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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워 하지마-249화 (249/2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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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심마니 협회라는 것이 있는데 이게 골때리는 것이 지방마다 다 따로 있어서 이들과 접촉을 해야 하는데 이들이 요구하는 것이 있어 강 과장은 그게 싫었다.

무슨 물건을 사는데 원하는 놈들이 더 많은 것 같아서였다.

“최대한 구해는 보겠습니다. 하지만 장담은 못하니 너무 기대를 하지 마십시오.”

강 과장도 최대한 노력을 하겠다고 하고 말았다.

실질적인 사주의 지시를 어길 수는 없으니 최대한 노력을 해야 했다.

성호는 강 과장의 얼굴을 보며 미소를 지었다.

“강 과장님 너무 무리는 하지 마시고 일을 보세요. 삼을 구하지 못해도 상관은 없으니 말입니다. 내가 말하는 것은 구할 수 있으면 구해 보라는 뜻이지 없는 것을 만들라는 말은 아닙니다.”

성호의 말에 강 과장은 바로 알아들었는지 대답을 했다.

“알고 있습니다. 고문님.”

“그럼, 여기 약도를 두고 갈게요. 바로 연단기와 약재들을 부탁드립니다.”

성호는 그렇게 말을 하고는 바로 치우회로 갔다.

강 과장은 성호가 나가고 나자 한숨을 쉬었다.

“휴우, 삼을 이제 어디 가서 구해야 하지?”

자신이 아는 인맥은 그리 많지 않았기에 하는 소리였다.

자재를 구입하는 강 과장이라 약재를 취급하는 이들이 그런 강 과장에게 잘 보이기 위해 지난번에는 힘을 써주었지만 항상 그런 물건이 있는 것은 아니라고 들었기에 고민이 되지 않을 수가 없었다.

강 과장이 그렇게 고민을 하고 있을 때 성호는 치우회로 돌아오고 있었다.

성호는 한 태봉에게 바로 환약을 주면 나중에 문제가 생길 것을 알기에 약속한 삼일의 시간이 지난 뒤에 주려고 하였다.

그렇지 않으면 엄청 시달릴 것은 눈에 선하니 어쩔 수 없는 조치였다.

성호는 치우회에 도착을 하자 바로 한 태봉에게 갔다.

“어르신 무슨 일이 있으세요?”

성호는 느낌이 이상하기에 바로 물었다.

한 태봉은 성호가 이제는 치우회의 회주라는 자리에 앉았기에 속이지 않고 말해주었다.

“그게 말이야.”

한참의 시간동안 설명을 듣고는 성호는 한 태봉이 왜 인상을 쓰고 있는지를 알게 되었다.

“그러면 지금 정보부에서 움직이고 있다는 말씀이세요?”

“그렇네. 나는 내부에 적이 있다는 생각이 들어 그에 대한 조사를 해보라고 하였네.”

성호는 한 태봉의 말에 이해는 갔지만 반드시 내부에 적이 있는 것은 아닐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르신 저는 내부에 적이 없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선은 어르신의 행적을 먼저 생각해 보세요. 산삼을 구하려고 연락을 한 곳들 말입니다. 그들 중에 누군가가 암살을 한 이들에게 협박을 받았을 수도 있고 아니면 저들에게 포섭이 되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성호의 설명에 한 태봉은 눈이 커졌다.

자신이 한 이야기만 듣고는 상황을 날카롭게 파악을 하는 성호의 능력에 감탄을 해서였다.

“음, 자네 이야기는 우선 그들을 먼저 조사하는 것이 좋다는 이야기인가?”

“그렇습니다. 내부에 배신자가 있다는 생각 보다는 우선적으로 외부의 사람을 먼저 조사를 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불신이 생기면 정말 좋지 않으니 말입니다.”

사소한 것이라도 자신이 조사를 받았다고 생각하면 불만이 생길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 하는 말이었다.

한 태봉도 성호의 말에 일리는 있다는 생각이 들었는지 고개를 끄덕여 주었다.

내부에 배신자가 있을 수도 있지만 우선은 외부에 대한 조사를 먼저 하는 것이 원인을 파악할 수가 있을 것 같아서였다.

“알겠네. 외부에 대한 조사를 먼저 하라고 하겠네.”

“예, 그렇게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리고 조금 있으면 연단을 하는 기구들이 올 겁니다. 앞으로 치우회에서 만들 환약은 여기서 직접 제작을 하려고 합니다.”

“아, 그거 좋은 생각이네. 내가 도와주어야 할 것이 있는가?”

“아니요. 약재들도 가지고 오라고 하였으니 당분간은 문제가 없을 겁니다. 그렇지만 어르신이 아시고 계시는 분들 중에 약재를 취급하는 분이 있으면 소개를 해주세요. 나중에 그들에게 약재를 청해야 할지도 모르니 말입니다.”

“그 정도는 얼마든지 해주겠네.”

성호는 한 태봉과 대화를 마치고는 바로 산속의 수련관으로 갔다.

조사를 하는 일에는 자신이 개입을 하고 싶지가 않아서였다.

수련관에는 아직도 별동대원들이 운기를 하고 있는 것을 볼 수가 있었다.

그런데 교관들과 일부의 무인들은 환약의 성분을 거의 흡수를 하였는지 더 이상 변화를 보이지는 않았다.

‘흠, 저 정도면 바로 시작해도 문제가 없을 것 같네.’

성호는 교관들과 일부의 무인들은 더 이상 운기를 하는 것 보다 몸을 적응하는 훈련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보았다.

성호는 이들의 운기가 마치기를 기다려 주었다.

잠시의 시간이 지나자 정 교관을 시작으로 일부의 무인들이 운기를 마치게 되었다.

정 교관을 눈을 뜨니 성호가 와 있는 것을 보고는 인사를 하였다.

“어서 오십시오. 회주님.”

무인들은 정 교관만 그런 것이 아니라 모두의 눈에서는 존경의 빛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제가 보니 정 교관님과 일부의 무인들은 더 이상 운기를 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그러니 이제부터는 몸을 적응하는 훈련을 해야 할 겁니다. 늘어난 내기를 다스리기 위해서 우선은 자신을 몸을 먼저 알아야 하니 말입니다.”

갑자기 내기가 늘어나게 되면 평소의 실력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어서 그에 적응을 하는 훈련을 따로 준비를 해두었다.

정 교관도 환약을 먹기 전에 그런 이야기를 들었기에 바로 대답을 하였다.

“알겠습니다. 그런데 제가 누가 운기를 그만 두어도 되는지 모르니 회주님이 골라 주십시오.”

“그렇게 하지요.”

성호는 그렇게 운기를 그만 두어도 되는 이들을 골라 정 교관에게 알려주었다.

이들은 이제부터 본격적인 훈련을 하게 될 것이고 그로 인해 자신의 늘어난 내기를 확실하게 적응하게 되는 무인으로 새롭게 태어나게 될 것이다.

성호가 원하는 것이 바로 그런 무인이기 때문에 이들이 모두 훈련을 마치면 바로 해외로 나가 타국의 무인들을 처리하려고 마음먹고 있었다.

아마도 이들이 나가게 되면 한국의 무인들이 약하다는 생각은 저절로 사라지게 될지도 모르지만 말이다.

지금 무인들의 실력이라면 절대 저들에게 밀리지 않을 것을 성호는 믿고 있었다.

내기를 모두 사용하는 무인들이 별동대를 만들어 움직이는데 누가 있어 그런 이들에게 재적을 하겠는가 말이다.

중국의 무인들도 제법 실력이 있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지금 별동대의 실력과는 상당한 차이가 있을 것이라고 보는 성호였다.

“운기를 하지 않아도 되는 사람들은 이제 본격적인 수련을 해야 하니 정 교관님이 이들을 잘 지도해 주세요. 훈련은 전에 제가 알려드린 것으로 하시고요. 절대 몸을 아끼면 곤란합니다. 가지고 있는 내기를 모두 사용하고 다시 운기를 하는 일을 반복하면서 자신의 내기를 확실하게 길들이는 거니 반드시 지켜야 합니다.”

“알겠습니다. 그런데 훈련을 얼마나 해야 하는지요?”

“제가 생각하기로는 일주일 정도면 충분히 몸에 적응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정 교관은 매일 하는 훈련이었기에 일주일 정도만 빡쎄게 하면 된다는 말에 별것도 아니라는 눈빛이었다.

정 교관도 자신의 몸에 늘어난 내기를 느끼며 정말 가슴 뿌듯한 기분이었다.

문제는 늘기만 해서는 곤란하기 때문에 그런 내기를 다루는 연습이 필요한 것이다.

몸을 혹사를 시키는 수련이지만 그만큼 빠른 시간에 늘어난 내기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 수가 있다는 것은 나름 매력이 있는 일이었다.

“아직 운기를 더 해야 하는 분들도 제가 보기에 내일이나 늦어도 모레면 모두 합류를 할 수 있을 겁니다. 그에 대한 준비도 해두세요.”

“예 회주님.”

“그럼, 훈련에 대해 정 교관님에게 일임을 하겠습니다. 제가 있어도 도움을 드릴 수 있는 것이 없으니 정 교관님이 알아서 해주세요.”

치우회의 무인들이 수련을 하는 방법이 어떤 것인지는 모르지만 자신이 하는 것 보다는 평소에 함께 하였던 정 교관이 하는 것이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예,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정 교관의 눈에서는 강렬한 불빛이 흘러나왔다.

저런 눈빛은 신념을 가지고 있는 자만 가질 수가 있는 그런 눈이었다.

성호는 정 교관을 보며 참 좋은 분이 여기에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제 모든 준비는 하였으니 시간만 지나기를 기다리면 되었다.

성호는 정 교관에게 일임을 하고 자신은 조용히 사라졌다.

병원의 일도 있으니 이제는 그만 가야 할 시간이었다.

성호는 한 태봉이 좋지 않은 일을 조사하는데 가야 하는 것이 조금 마음에 걸렸지만 그렇게 위험해 보이지는 않았고 치우회의 힘이라면 이런 일 정도는 충분히 해쳐 나갈 수가 있다고 믿었다.

“어르신 저는 이제 그만 병원으로 가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러면 이제 훈련을 하고는 있는 건가?”

“예, 아마도 일주일 정도는 혹독하게 수련을 해야 하니 그 시간은 저들이 무슨 짓을 해도 상관을 하지 마세요. 그래야 늘어난 내기를 온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무인으로 새롭게 탄생할 수가 있으니 말입니다.”

한 태봉은 성호의 담담한 대답에 정말 감사의 눈빛을 하였다.

“자네 덕분에 치우회가 엄청나게 강해지고 있으니 무어라고 감사의 말을 전해야 할지 모르겠네.”

“제가 앞으로 이끌고 가야 하는 조직입니다. 어르신.”

성호의 그 말에 한 태봉은 마음이 시원해지는 기분이었다.

“허허허, 그렇지, 앞으로는 자네가 이끌고 가야 하는 단체이지.”

그 한마디에 한 태봉은 모든 질문에 대한 답을 들은 것 같았다.

“어르신 저는 이만 가보겠습니다. 무인들이 완성이 되는 일주일 뒤에 오겠습니다.”

“그렇게 하게.”

성호는 그렇게 인사를 하고는 나왔다.

한 태봉은 그런 성호를 보며 입가에 미소를 지었다.

‘앞으로 자신이 이끌고 가야 하는 조직이라고 한다는 말이지,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면 아주 좋은 일이지 허허허.’

사실 성호가 회주의 자리를 하겠다고 하였지만 아직 마음을 모르고 있어 솔직히 답답했는데 오늘 성호의 대답에 한 태봉은 이제는 성호를 완전히 믿을 수가 있게 되었다는 생각이 들어 정말 오랜만에 아주 흡족한 기분이 되었다.

사실 성호만한 인물도 없었지만 무엇보다도 그 실력이 너무 탐이 났었다.

가득이나 다른 나라의 무인들에 비해 실력이 처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그 때 나타난 인물이 성호였고 저들의 실력과 비교를 하여도 절대 약하지 않은 것을 확인하고 나서는 정말 탐이 났던 그런 인물이었는데 그 사람이 이제는 확실하게 조직의 사람이 되었다는 생각이 드니 한 태봉은 이제야 마음을 놓을 수가 있었다.

성호는 병원으로 바로 가지를 않고 현아를 만나기 위해 가고 있었다.

현아의 가족들과 만나기로 한 날이 오늘이라 오늘까지 쉬기로 마음을 먹었다.

성호는 현아에게 전화를 걸었다.

드드드

“오빠, 왜 연락도 받지 않았어요?”

치우회에 있는 동안 성호는 전화를 꺼두었는데 현아가 전화를 한 모양이었다.

“하하하, 미안해 내가 연구를 하면 핸드폰을 꺼두고 해서 그래, 미리 말해두었어야 하는데 말하지 않아서 미안해 현아야.”

현아는 성호가 연구를 할 때는 핸드폰을 꺼둔다고 하니 더 이상은 그 문제로 말을 하지 않았다.

성호가 환약을 개발한 사람이라는 것을 알기에 무언가를 연구할 때는 다른 곳에 신경이 분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그런 것으로 생각했다.

“아니에요. 나는 오늘 약속이 있는 날인데 오빠가 기억을 하지 못하면 어떻게 하나하는 생각이 들어 연락을 했는데 연락이 되지 않아 걱정이 되어 하는 말이에요.”

“하하하, 내가 우리 현아에게 걱정을 주었으니 오늘 현아를 위해 엄청 신경을 써야겠다.”

“호호호, 정말 그렇게 해야 해요.”

현아는 성호와 이야기를 하고 있으니 마음이 즐거워지는 기분이었다.

============================ 작품 후기 ============================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시고요.

선작 추천 쿠폰 감사합니다.

나쁜 남자도 연재를 하니 많은 사랑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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