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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워 하지마-246화 (246/2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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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이야기는 무인들에게 할 수 없는 이야기였기에 성호는 정 교관과 조용히 말을 하려고 가는 중이었다.

“정 교관님 여기 모여 있는 분들은 모두 별동대에 가입을 하게 해주세요. 최초로 뽑은 인원들이니 이들 중에 가장 강한 분들을 선별하여 바로 환약을 자급할 생각입니다. 우선적으로 선정이 된 분들은 바로 환약을 복용하여 내기를 키워서 해외로 나가야 하니 시간이 많이 부족합니다. 내기가 커지면 일주일의 시간동안 수련을 하는 것으로 하여 바로 몸을 적응할 수 있게 해주어야 합니다. 물론 교관님들은 전부 거기에 포함이 됩니다.”

성호의 말에 정 교관은 자신들은 이미 선정이 되어 있다고 하니 감격스러운 눈빛을 하였다.

솔직히 무인이 가장 원하는 것이 무엇이겠는가 말이다.

강한 힘을 원하고 있는 것이 무인이었고 정 교관도 그런 무인들 중에 하나였다.

그런데 내기를 키울 수 있는 방법이 있는데 하지 않겠다고 할 무인은 단 한명도 없었다.

그만큼 이들은 강함을 원하고 있다는 말이었다.

“감사합니다. 이들 중에 강한 이들은 저희도 알고 있으니 바로 선별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런데 70명이 전부인지요?”

“우선은 70명만 선별을 하세요. 남아 있는 이들은 조만간에 환약을 지급할 생각이니 여기에 있는 모든 분들은 모두 환약을 복용할 수가 있을 겁니다.”

성호의 대답에 정 교관은 진심으로 성호에 대한 존경심이 생기고 있었다.

그동안은 성호가 강자였기에 존경을 하였지만 지금은 진심으로 인품에 감격을 하여 존경심이 생기고 있었다.

별동대의 무인들은 나중에 정 교관에게 이런 이야기를 듣고는 모두들 그런 성호에게 감격을 하게 되었고 진심으로 성호를 따르게 되는 일이 생기게 되었다.

정 교관과 다른 교관들은 성호의 지시를 빠르게 진행을 하였고 모여 있는 모든 무인들에게 발표를 하였다.

“여기 모인 모든 이들은 이번에 모두 별동대의 대원으로 선정이 되었다. 그리고 지금 호명을 하는 이들은 남고 다른 이들은 숙소로 돌아가도 좋다.”

정 교관이 그렇게 외치자 갑자기 안에서는 커다란 함성이 터졌다.

“와아아, 치우회 만세!”

“별동대 만세!”

이들은 사실 별동대의 인원을 백명으로 한정을 한다고 하여 솔직히 불안한 마음을 먹고 있었는데 자신도 별동대에 뽑혔다는 말을 듣게 되자 기쁨의 함성을 지르게 되었다.

“자, 진정하고 지금부터 호명하는 이들은 따로 모이도록 해라.”

그리고는 바로 호명을 하였고 무인들은 갑자기 호명을 하는 이들을 보며 여기에 모인 무인들 중에 가장 실력이 강한 이들이라는 것을 알 수가 있었다.

이들도 수련을 하며 대련을 하기 때문에 누가 강한지를 알고 있었다.

‘강자들만 따로 골라 뽑는 이유가 무엇일까?’

호명을 한 사람들도 그렇고 호명을 당하지 않은 이들도 궁금한 눈빛을 하는 것은 마찬가지였다.

정 교관은 어차피 시간이 지나면 모두가 알게 될 일이라고 생각하고는 자신이 이들을 먼저 뽑은 이유에 대해 설명을 해주었다.

“어차피 알게 되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이야기를 해주겠다. 먼저 호명을 한 이들은 너희들도 알고 있겠지만 모여 있는 이들 중에서는 가장 강한 실력을 가지고 있는 이들이다. 지금 한국의 기업들이 해외에서 일본의 무인들이 방해를 하는 바람에 상당히 많은 손해를 보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실력이 부족한 이들을 빼고 가장 강한 이들로 뽑아 해외로 나가야 하기 때문에 먼저 뽑은 것이다. 오늘 호명을 당하지 않은 사람들도 더욱 수련을 열심히 하여 다음에는 모두가 참여를 할 수 있도록 하였으면 한다. 이상!”

정 교관의 이야기가 끝나자 뽑힌 인물들은 나름대로 심각한 표정을 지었고 그렇지 않은 이들도 마찬가지의 얼굴을 하고 있었다.

이제는 본격적으로 적을 죽이기 위해 무예를 사용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서였다.

정 교관은 환약에 대해서는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

만약에 환약에 대한 이야기를 하였다면 이들이 지금의 표정과는 다른 얼굴이 된다고 생각이 들어서였다.

그 때 한 무인이 손을 들었다.

“교관님 질문 있습니다.”

“무슨 질문인가?”

“이번에 호명한 이들이 강자라는 것에는 저도 인정을 하지만 일본의 무인들과 실전을 하는 것에는 참가를 하고 싶습니다. 저희도 실전이 부족하다는 것을 절실히 느끼고 있어서 그렇습니다.”

사실 치우회의 무인들은 서로 대련을 하고는 있지만 목숨을 담보로 하는 실전은 거의 없었기에 실력에 발전이 없다고 생각하고 있는 이들이 상당수였다.

그만큼 실전이라는 무인에게는 얼마나 중요한지를 이들도 알고 있다는 이야기였다.

정 교관은 그런 무인의 얼굴을 보며 속으로는 안타까웠지만 지금은 그런 개인적인 감정을 두고 일을 할 수가 없었기에 조금은 단호하게 말을 하기로 하였다.

“너희들이 실전이 필요한 것은 사실이지만 문제는 적들이 그런 너희보다 강하다는 것이다. 그런 실력으로 실전은커녕 나가서 싸우기도 전에 죽지 않으면 다행이기 때문에 아직 뽑지 않은 것이다. 나가서 치우회의 이름에 먹칠을 할 생각이 없다면 다른 말은 하지 말고 더욱 수련을 해서 자신의 능력을 보이도록 해라.”

정 교관은 이들의 실력이 비슷하기는 하지만 타고난 놈들도 있었다.

하지만 그런 놈들도 결국 노력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어 이번에 그런 계기를 주고 싶어 이렇게 모질게 말을 하고 있었다.

정 교관의 그 한마디에 무인들의 가슴에 불을 지피게 하였다.

무인들의 눈빛이 강렬하게 변하고 있었고 이로 인해 치우회의 무인들은 엄청난 성장을 하게 되었는데 그 이유가 바로 이들로부터 시작이었다.

이들은 정 교관의 말을 듣고 나서는 엄청난 고통을 참으며 수련을 하였고 그로 인해 다른 무인들도 그동안 느슨하게 하였던 수련을 강도 높게 하게 되어 전체적으로 상당한 성장을 하는 계기가 되기도 하였다.

정 교관이 호명한 이들은 나름 자부심을 가지게 되었다.

“너희는 지금 바로 이동을 하여 앞으로는 더욱 강하게 수련을 받게 될 것이다. 이번 임무는 우리 치우회의 이름을 알리게 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일본의 무인들에게 우리의 힘을 보여주는 일이기도 하니 최선을 다해야 한다.”

“예, 교관님.”

“목숨으로 치우회의 이름을 더럽히지 않게 하겠습니다.”

이들은 치우회에 속하는 그 순간부터 다른 나라의 무인들과는 적이었고 그런 가상의 적을 생각하며 수련을 하였기에 지금 이들의 가슴속에는 적에 대한 적개심이 가득 담겨 있는 상태였다.

정 교관은 그런 무인들을 보며 입가에 미소를 지었다.

치우회는 수련을 하기 위한 수련관이 모두 세 개가 있었는데 하나는 산속에 있는 것이었는데 이는 유격과 비슷하게 수련을 하게 하려는 의도로 만든 것이었고 그곳에서는 엄청난 강도로 수련을 받게 되는 장소이기도 했다.

성호는 그런 곳이 있다는 말에 아주 좋다고 생각하여 환약을 복용할 무인들을 모두 그곳으로 오게 만들었다.

산속의 수련관에 도착한 무인들은 그곳에서 성호가 기다리고 있는 것을 알지도 못하고 부지런히 이동을 하였다.

수련관의 안에는 성호가 다른 교관들과 지금 하나의 상자를 두고 무인들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었다.

문이 열리며 무인들이 안으로 들어오자 성호는 무인들을 보며 눈빛을 빛내고 있었다.

십년의 내기를 키울 수 있는 환약이라고 하였지만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어떤 이는 더욱 많은 내기를 가질 수도 있는 환약이었기에 성호는 자질을 먼저 검사를 하였던 것이다.

“모두 온다고 수고를 하였습니다. 여러분은 오늘부터 새로운 생활을 하게 될 겁니다. 정 교관님이 이미 이야기를 하였겠지만 앞으로 여러분은 우리 치우회의 선봉에 서서 전투를 하게 될 것이고 적이라고 생각되는 이들에게는 강력하게 응징을 해야 할 것이며 지금 나누어 주는 환약을 복용하고 더욱 힘든 과정을 경험해야 할 겁니다. 시작하세요.”

성호는 간단하게 연설을 하고 나서는 교관들을 보며 눈짓을 하였다.

교관들은 그런 성호의 사인에 빠르게 상자를 들고 움직였다.

무인들은 교관들이 주는 작은 환약을 받아 들고는 성호가 다시 이야기를 하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지금 자신들의 손에 들린 환약이 어떤 것인지도 모르고 말이다.

성호는 모든 무인들이 환약을 지급 받자 바로 다음 지시를 내렸다.

“도무 환약을 받았을 거니 지금부터 환약을 복용할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들고 있는 환약을 복용하기 전에 운기를 하는 자세를 취하고 복용과 동시에 바로 운기를 해야 합니다. 환약을 복용하고 각자의 재능에 따라 효과는 다른 것이니 타인에 대해 궁금해 하지 말기를 바랍니다. 그럼, 바로 복용을 하려고 하니 모두 정렬릏 해주시고 바로 자리에 앉으세요.”

성호의 지시에 무인들은 일사분란하게 움직였다.

성호는 무인들이 움직임을 보고 이들이 확실히 정예라는 소리를 들을 정도는 된다는 생각이 들었고 말이다.

이는 교관들도 마찬가지였다.

정 교관을 필두로 교관들은 가장 전면에 서서 자리를 잡았고 그 뒤로는 무인들이 모두 정렬을 하며 자리를 잡고 앉았다.

성호는 모두가 준비를 한 것이라는 생각이 들자 바로 다음 지시를 내렸다.

“지금 들고 있는 환약을 바로 복용을 하세요. 반드시 복용을 하고 나서는 운기를 해야 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기를 바랍니다. 시작하세요.”

“예, 회주님.”

성호의 지시에 무인들은 주저없이 바로 환약을 복용하였다.

그런 무인들을 보고 성호는 이들만 있어도 충분히 다른 나라의 무인들을 상대할 수가 있을 것 같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인원이 적은 것은 그 실력으로 보강을 하면 되었고 지금 눈에 보이는 이들이 환약을 복용하였으니 내기가 늘어나게 될 것이고 그로 인해 그 실력들도 늘어나게 될 것으로 생각하니 기분이 아주 좋은 성호였다.

해외로 파견을 나가서 타국의 무인들을 상대하는데 절대 밀리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이 들자 성호는 자신도 모르게 입가에 미소를 짓고 있었다.

교관들이 가장 먼저 환약을 복용을 하는 것을 기점으로 무인들도 환약을 복용을 하였다.

환약을 복용하고 운기를 하는 무인들의 몸에서는 아지랑이 같은 기운들이 뿜어져 나오기 시작했고 성호는 이들이 지금 기연을 만나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지 아주 흐뭇한 얼굴을 하며 보고 있었다.

‘이제부터는 치우회를 약자라고 하는 곳이 없을 겁니다. 내가 여러분들을 그렇게 만들어 주겠습니다.’

성호는 속으로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었다.

같은 한국인이 다른 나라의 사람에게 무시를 당하는 것은 성호도 참을 수가 없었다.

성호가 애국자는 아니지만 그래도 같은 동포이기 때문에 동질감을 느끼고 있었다.

수련관의 안에는 자욱한 안개를 연상하는 것처럼 아지랑이들이 흘러나오고 있었고 성호는 그런 모습을 보며 이제 거의 막바지에 도달했다는 것을 알았다.

가장 먼저 운기를 마친 사람은 이들 중에 가장 강한 실력을 가지고 있는 정 교관이었다.

정 교관은 성호를 보며 감격한 눈을 하였다.

“회주님 이 은혜는 죽을 때까지 목숨으로 갚겠습니다.”

정 교관의 눈에는 흐릿하니 눈물이 베여 있는 것이 지금의 감정을 자신도 참을 수가 없었던 모양이다.

성호는 정 교관을 보며 희미한 미소를 지어주었다.

지금 성호가 해줄 수 있는 것은 바로 이런 미소밖에는 없었기 때문이다.

더 이상 말을 하면 자기 자랑밖에 안되기 때문에 그냥 담담하게 미소를 지으며 상황을 모면하려고 하는 것이다.

정 교관이 제일 먼저 운기를 마치고 나니 순차적으로 교관들이 먼저 운기를 마치기 시작했다.

성호는 무인들이 모두 운기를 마칠 때까지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기다리고 있었다.

치우회의 무인들이 운기를 마치고 일어서서 성호를 보는 시선이 조금전과는 아주 판이하게 변해 있었는데 이들의 눈에는 성호에 대한 감격과 존경심이 묻어 있었다.

모두가 운기를 마치자 성호는 조용한 음성으로 이들을 보며 말했다.

============================ 작품 후기 ============================

오늘도 한편 올립니다.

새로운 연재작품인 나쁜 남자도 많은 사랑 부탁드립니다.

선작 추천 쿠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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