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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워 하지마-243화 (243/2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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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호는 갑자기 찾아온 깨달음을 정리하기도 전에 갑자기 가슴이 빠게질 것 같은 통증을 느끼게 되었다.

    ‘으윽!’

    그런 통증이 잠시 나면서 그 다음에는 아주 시원한 느낌을 주고 있었다.

    성호는 지금 새로운 단전을 만들고 있는 중이었다.

    무인들이 그렇게 원하던 중단전을 성호는 지금 만들고 있었다.

    치료의 힘은 성호의 하단전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아서 결국 스스로 움직여 중단전을 열게 되었다.

    치료의 힘은 중단을 열자 마치 물을 만난 물고기처럼 그 안으로 진입을 하였고 성호의 중단은 치료의 힘으로 인해 안전하고 단단하게 중단전을 만들게 되었다.

    상수는 자신의 중단전에 아주 충만한 치료의 기운이 넘치게 되자 몸이 우선 달라지는 기분이었다.

    성호는 아직 모르지만 이미 성호의 몸은 무인으로는 완전체와 비슷한 몸을 가지고 있었기에 지금 새로운 탈태를 하지 않았다.

    지금의 몸보다 좋은 몸을 만들 수가 없었기에 더 이상은 탈태는 없는 것인지도 모르지만 말이다.

    “휴우, 오늘 완전히 죽는지 알았네. 그런데 중단전이 열리게 되니 이거 몸이 적응을 하려면 시간이 걸리겠는데?”

    성호는 지금 자신의 몸속에 있는 기운들을 느끼고 있었지만 아직은 자신이 완전히 통제를 하지 못한다고 생각이 들었다.

    “일단 환약에 기운을 주입하는 것은 마무리를 하도록 하자.”

    성호는 아직 마무리를 하지 못한 환단에 자신의 기운을 주입하기 시작했는데 아까와는 다르게 이번에는 아주 부드럽게 기운이 주입이 되는 바람에 아까 주입한 기운과는 다르게 상당한 양의 기운이 주입이 되어 버렸다.

    “어? 이러면 곤란한데?”

    성호는 너무 많은 기운이 주입이 되어 환단에 문제가 생기지 않을지가 걱정이 되었다.

    백개의 환단중에 삼십개의 환단은 상당한 양의 기운이 주입이 되었기에 성호는 결국 환단을 따로 관리를 할 수밖에 방법이 없었다.

    거의 두배의 기운이 주입이 되었으니 성호도 예상치 못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가 있어 우선은 따로 관리를 하려고 하였다.

    “이 환단으로 인해 나중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으니 이거는 내가 따로 관리를 하면서 연구를 해야겠다.”

    성호는 환단에 대한 생각을 정리하고는 바로 연단을 하게 되었다.

    연단을 하는 시간이 오래 걸리는 기는 하지만 성호는 자신의 기운을 이용하여 하는 연단이라면 그렇게 오래 걸리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바로 연단을 하였다.

    성호의 치료의 힘은 거의 두배가 아닌 세배의 양이 늘었기에 이제는 연단을 할 정도가 되었기에 성호도 힘들지 않게 환단을 바로 만들 수가 있게 되었다.

    그렇다고 많은 양을 한번에 할 수는 없었지만 말이다.

    새벽이 되어서야 성호는 환단을 마무리 할 수가 있게 되었다.

    “휴우, 삼이 없으니 더 만들고 싶어도 못하겠네. 우선은 환단을 가지고 돌아 가자.”

    성호는 그렇게 환단을 만들고 돌아가면서 삼십개의 환단 중에 하나를 빼고는 모두 병원에 들려 자신의 명상실에 보관을 해두었다.

    명상실은 확실한 보안을 해두었기에 누가 와도 문을 열고 환약을 가지고 갈 수는 없는 장소였기에 성호도 믿을 수가 있는 장소였다.

    성호는 병원 사람들을 모르게 들어가서 일을 보고 집으로 갔다.

    집에 도착한 성호는 우선 자신의 몸을 알기 위해 운기를 하며 몸을 관찰하게 되었다.

    ‘음, 중단전이 생기면서 하단전도 두배 이상은 커졌네. 하단전이 이렇게 커졌는데 중단전은 도대체 얼마나 크다는 이야기야?’

    성호는 지금 자신의 몸을 주시하면서 아직도 이해가 가지 않았다.

    중단전이라는 것을 말로만 들었는데 자신은 벌써 그런 중단전을 가지게 되었으니 말이다.

    무예를 익히는 무인이 강기를 만들려면 중단전을 열어야 가능하다고 하였는데 자신은 중단전을 열었으니 이제 강기를 만들 수가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성호는 운기를 멈추고 자신의 손에 기운을 주입해 보니 정말로 강기가 형성되는 것을 눈으로 볼 수가 있었다.

    검기와는 다르게 강기는 조금 투박해 보였지만 더욱 강한 힘을 느낄 수가 있었다.

    “이 정도면 어디 가서 맞고 다니지는 않을 것 같네.”

    성호는 입가에 미소를 지으며 자신의 성장을 기뻐하고 있었다.

    그런 성호의 눈에 바닥에 두었던 환약들이 보였다.

    성호는 마지막에 만든 환약을 들어서 자신의 기운을 이용하여 확인을 하였다.

    “확실히 이 환약에는 상당히 많은 기운들이 들어가 있어서 무인이 복용을 해도 조금 힘들 수가 있겠어.”

    그 안에 있는 기운의 양을 대강 짐작을 하는 성호였기에 환약을 복용하면 어떤 부적용이 생길지는 성호도 모르는 일이기 때문에 아직은 지급을 할 생각이 없었다.

    “우선 70개의 환약이 있으니 이 정도면 최소한 십년의 내기를 키울 수가 있어서 급한 대로 준비는 할 수가 있을 것 같네.”

    성호는 별동대의 인원을 최소한 백명으로 하려고 하였는데 지금은 자신의 계획을 조금 수정해야 했다.

    우선은 가지고 있는 환약이 70명분이 없으니 그 인원을 뽑아 환약을 지급하여 성장을 시켜 별동대의 인원으로 활용을 하려고 하였다.

    별동대는 치우회에서 가장 강한 무력 집단이 되겠지만 그들은 앞으로도 성호에게는 확실한 수하가 될 수 있는 사람들이 될 것이다.

    십년의 내기를 만들려면 얼마의 시간을 고생해야 하는지를 모르는 무인은 아무도 없었다.

    물론 별동대에 그런 환약을 지급하는 일에 대해서는 절대적으로 비밀로 할 생각이었다.

    하지만 성호의 이런 계획은 한 태봉으로 인해 달라지게 된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

    한 태봉은 이미 백년이 넘은 삼을 구했지만 아직 성호에게 환단을 만들어 달라고 부탁을 하지 않고 있었는데 그 이유는 성호를 치우회의 회주로 만들고 싶어서 잠시 뒤로 미루고 있어서였다.

    성호는 그런 한 태봉의 계략을 모르기 때문에 혼자 환약을 만들어 별동대를 만들려고 하고 있었던 것이다.

    “확실히 백년이 넘는 산삼은 그 효력이 엄청나다는 것을 이번에 확실히 알게 되었다. 산삼만 있으면 암을 정복하는 환약도 충분히 만들 수가 있지만 산삼이 없다는 것이 문제이니 이에 대한 해답을 찾아야 신약을 만들 수가 있을 것 같다.”

    자신의 기운을 이용하면 만들 수도 있지만 성호는 기운으로 만든 환약의 양은 항상 일정하게 할 수밖에 없으니 이는 많은 이들에게 신약이라고 발표를 할 수가 없었다.

    한의사의 양심이 이를 거부하고 있었다.

    “작은 삼을 이용하면 신약을 만들 수도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아도 반드시 방법이 있을 것이다. 그 방법만 찾으면 신약을 대량으로 만들 수가 있으니 이를 이용하면 전 세계의 모든 암 환자들에게 희망을 줄 수가 있을 것이다.”

    성호는 혼자만의 명성을 쌓는 것을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이들에게 희망을 주는 그런 신약을 만들고 싶어 했다.

    자신이 그런 신약을 만들기만 하면 환자들에게는 그만큼 새로운 희망을 줄 수가 있다고 생각이 들었다.

    아침이 되자 성호는 환약을 챙기고 빠르게 차를 타고 치우회로 이동을 하였다.

    오늘부터 별동대의 인원을 선별하기 위해서였다.

    성호가 치우회에 도착을 하자 정 진형과 다른 교관들이 모두 그런 성호를 기다리고 있었는지 정중하게 맞이해주었다.

    “회주님 어서 오십시오.”

    “회주님을 뵙습니다.”

    성호는 무인들이 하는 인사에 아직은 익숙하지 않아서 그런지 무안한 얼굴이 되었다.

    “저에게 이렇게 인사를 하지 않아도 되니 앞으로는 그렇게 인사를 하지 마세요. 아직 나이도 어린 제가 그런 인사를 받기에는 이상하니 말입니다.”

    성호의 대답에 정 진형이 가장 먼저 입을 열었다.

    “회주님 치우회에는 서열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상하의 구분이 없으면 어찌 명령을 내리고 그 명령에 따라 움직일 수가 있습니까? 그러니 그 말에 따르지 못함을 용서해 주십시오.”

    정 진형의 말에 다른 교관들도 같은 생각인지 이구동성으로 대답을 하였다.

    “그렇습니다. 회주님.”

    성호는 교관들이 그렇게 말을 하니 자신이 실수를 하였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하기는 아무리 하부 조직이라고 해도 그 안에 서열이 있어야 지시를 내리고 따르는 이들이 있는 것인데 만약에 그런 서열을 지키지 않는 조직이라면 이거는 조직이라고 할 수가 없는 집단이 되고 말 것이기 때문이다.

    “알겠습니다. 이번에는 제가 실수를 한 것 같네요.”

    성호가 아주 깔끔하게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고 나자 정 진형은 입가에 미소를 지었다.

    “하하하, 회주님은 정말 성격이 참 좋습니다. 자신의 실수를 그렇게 바로 인정을 할 수가 있는 것을 보니 말입니다.”

    무인은 성호와 같이 자신의 실수를 인정할 줄 알아야 한다고 평소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 정 진형이었기에 지금 보여주는 성호의 성격이 정말 마음에 들었다.

    “저에 대한 칭찬을 그만 하시고 어제 준비하라고 한 일은 어찌 되었습니까?”

    “지금 수련장으로 가시면 모두 모영 있습니다. 회주님.”

    이들은 거의 대부분이 치우회에서 숙식을 하기 때문에 새벽부터 수련을 하고 있었다.

    성호는 아직 그런 사실을 모르기 때문에 아침에 온 것이고 말이다.

    성호는 수련장이라는 곳으로 이동을 하였고 이들이 수련을 하는 모습을 볼 수가 있었다.

    정 진형은 이미 성호에게 별동대의 인원으로 어떤 이들을 뽑을지를 들었기에 그에 합당한 사람들을 골라 놓았다.

    수십년을 함께 생활을 해서 이제 이들은 성격을 파악하고 있어서 가능한 일이었다.

    “별동대에 참여를 할 인원은 어디에 있는지요?”

    “저 안으로 들어가시면 됩니다.”

    정 진형은 대답을 하고는 수련장 끝에 있는 원형의 체육관으로 갔다.

    성호는 종요히 그런 정 진형의 뒤를 따라 이동을 하였다.

    수련장에는 많은 이들이 땀을 흘려가며 수련을 하고 있었고 그들을 지도하는 사범들이 최대한 많은 것을 알려주기 노력하고 있는 모습을 보니 성호는 치우회는 절대 무너지지 않는 그런 조직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이는 자신이 한국인이기 때문에 그런 것이 아니라 이들이 그만큼 노력을 하고 있는 것이 보여서 그런 생각이 들었다.

    ‘내가 조금만 도움을 주어도 치우회는 빠른 성장을 하는 그런 곳으로 변할 수가 있을 것 같으니 안심이다.’

    성호는 자신의 계획이 무모하게 마칠 수는 없어 별동대라는 조직을 만들려고 하였는데 지금 이들이 흘리는 땀을 보니 별동대가 없어도 이들은 스스로 열심히 수련을 하는 그런 사람들도 보였다.

    물론 오늘은 성호가 온다고 하여 더욱 노력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기는 했지만 치우회의 무인들은 항상 이 시간에 이렇게 수련을 하고 있었다.

    “여기에 별동대를 지원한 이들이 모여 있습니다. 회주님.”

    성호는 체육관의 안으로 들어가니 거의 백오십명 정도의 인원이 그 안에서 자신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보였다.

    “생각보다는 많은 인원이 모였네요?”

    “예, 어제 이야기를 하였는데 스스로 자원을 한 이들입니다. 회주님이 원하시는 이들이기도 하고요.”

    정 진형은 이들의 심성이 모두 성호가 원하는 이들과 일치하기 때문에 자신이 직접 고른 사람들이었다.

    물론 그 실력도 대단하기도 했고 말이다.

    “정 교관님은 별동대의 인원을 얼마로 하였으면 좋겠습니까?”

    성호는 모여 있는 이들의 눈빛을 보고는 도저히 따로 뽑을 수가 없을 것 같아서 묻는 말이었다.

    “저는 솔직히 이들과는 가족과 같이 지낸 사이입니다. 어려서부터 함께 자라온 이들도 있고요. 치우회의 무인들은 대부분이 고아 출신들입니다. 그래서 여기서 먹고 자면서 수련을 한 무인들이기도 하고 말입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지금 오여 있는 아이들이 모두 별동대에 속했으면 합니다.”

    성호는 정 교관이 하는 말을 듣고야 이들이 금방 가족 같다는 이야기에 대해 이해를 하게 되었다.

    지금까지 같이 살아왔으니 이들에 대해서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는 이들이 바로 이들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 작품 후기 ============================

    오늘도 즐거운 하루 보내시고요.

    선작 추천 쿠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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