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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워 하지마-234화 (234/2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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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아네 집에서는 성호와 현아가 정말 잘 되었으면 하는 마음뿐이었다.

현아의 부모는 현아가 지금 성호를 만나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정말 행복한 기분이었다.

자신들의 딸이 성호와 같은 남자와 만나는 것이 부모님들에게는 뿌듯함을 주고 있었다.

물론 이들이 그런 생각을 하게 된 가장 큰 이우는 바로 성호를 만나 그 성격을 파악하였기 때문이기도 했고 말이다.

그리고 성호라면 믿고 현아를 줄 수가 있다는 것이 부모님의 의견이었다.

드드드

“현아야 언제 오니?”

늦은 시간이 되어 전화가 오자 엄마는 제일 먼저 묻는 질문이었다.

“엄마, 나 오빠네 집인데 오늘 여기서 자고 가려고 하는데 시간이 너무 늦어서 그래.”

현아는 아주 자연스럽게 말을 하고 있었다.

“자고 온다고?”

“응, 오빠가 집에서는 식사도 하지 않고 거의 사먹고 있어서 내가 아침밥을 해주고 싶어서 그래.”

현아가 착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은 엄마도 알고 있지만 그렇다고 남자가 사는 집에서 자고 온다고 하니 조금은 멍한 기분이 되는 엄마였다.

“현아야, 김 선생이 자고 가라고 하니?”

“아니야, 오빠는 지금 데려다 준다고 하는데 요즘 오빠가 너무 바빠서 조금 피곤해 보여서 내가 그냥 자고 가려고 하는 거야 엄마.”

현아는 성호를 좋게 생각하고 있는 엄마에게 좋지 않은 이미지를 주고 싶지는 않아서 그렇게 대답을 했다.

현아의 엄마는 성호라면 솔직히 현아에게는 넘치는 상대하는 생각을 하고 있었지만 그렇다고 현아가 부족하다는 생각을 하지는 않았다.

자신이 만나본 성호라는 남자는 자신의 사람은 책임을 지는 그런 남자로 보였기에 고민이 되었다.

성호 같은 남자라면 여러 곳에서 노리는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서였다.

사람은 누구나 욕심이 있었다.

현아 엄마도 성호에 대한 욕심이 없다고는 할 수가 없었다.

성호 정도라면 현아에게는 최상의 신랑이었고 그런 성격도 좋고 어디 하나 빠지는 곳이 없는 상대라는 것에는 자신도 인정을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한참을 고민하던 현아 엄마는 성호의 아침을 해주고 싶다는 현아의 마음을 좋게 생각하기로 했다.

“그러면 내일 아침에 바로 출근을 할 거니?”

“응, 오빠 아침만 챙겨주고 바로 출근을 하려고 해.”

현아는 엄마가 찬성을 해주는 느낌을 받자 기분이 좋은지 목소리에 밝은 기운이 넘치기 시작했다.

“이번만 허락을 하는 거야, 김 성생이 아침을 먹지 않고 간다고 하니 허락을 하는 거지 다음에는 절대 외박은 허락을 할 수가 없어.”

“알았어, 고마워 그리고 사랑해 엄마.”

현아는 엄마에게 허락을 받자 기쁜 얼굴을 하며 대답을 하며 전화를 끊었다.

현아는 이제 허락을 받았으니 오늘은 성호의 품에서 잠을 잘 수가 있다는 생각을 하자 자신도 모르게 얼굴이 붉게 물들고 있었다.

현아는 성호와 관계를 가지고 나서는 성호의 옆을 떠나고 싶지가 않았다.

항상 성호의 옆에 자신이 있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어서였다.

현아는 지금의 마음을 성호에게 알려주고 싶어 샤워를 빠르게 마치고 나가게 되었다.

현아는 지금 자신이 평소에 집에서 하는 것처럼 샤워를 마치고 옷을 입은 것이 아니라 수건으로 몸을 가리고 나가고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었다.

문이 열리면서 현아가 나왔는데 아주 요염한 모습을 하고 나오니 성호의 눈이 놀란 눈을 하고 현아를 보고 있었다.

“오빠, 엄마가 오늘은 자고 오라고 허락을 했어요. 기쁘지요?”

현아의 말에 성호는 현아의 얼굴을 보게 되었고 지금 현아가 자신과 함께 자게 되어 얼마나 마음이 들떠 있는 지를 느낄 수가 있었다.

저렇게 좋아 하는 것을 보니 성호도 정말 기분이 묘한 기분이 되었다.

물론 현아가 좋아 하는 모습도 보기는 좋지만 지금 현아가 수건으로 몸을 가리고 있는 모습이 더욱 성호의 눈을 어지럽게 해주고 있어 마음이 흔들렸지만 자고 간다는 허락을 받았다는 말에 놀랍기만 했다.

“진짜 허락을 받은 거야?”

“예, 엄마에게 오빠 아침 식사를 해주고 싶다고 해서 간신히 허락을 받았어요. 헤헤.”

현아는 혀를 살짝 내밀며 그리 웃으니 성호는 내심 강하게 하고 싶다는 충동이 들었다.

현아의 애교스러운 모습에 성호는 마음이 흔들리는 것을 느끼고는 있었다.

‘내가 정말 많이 굶어서 그런 건가? 아니면 현아의 모습이 요염하게 느껴지는 거야?’

성호는 자신이 이런 충동적인 감정을 느끼며 그런 생각이 들었다.

“현아가 그렇게 애교스러운 모습을 하니 너무 사랑스러워.”

성호는 현아에게 다가가 가볍게 안아 주었다.

현아는 자신이 어떤 상태로 있는지를 기억하지 못하는지 성호가 안아주자 자신도 모르게 성호의 목을 손으로 감싸게 되었다.

성호는 현아가 자신의 목을 감으면서 현아의 몸에 있던 수건이 밑으로 흘러내리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헉!’

현아는 성호의 안고 나자 자신이 지금 무엇으로 몸을 가리고 있는지를 깨달았다.

“어머, 나 어떻게 해.”

현아는 성호의 품을 떠나고 싶지 않았기에 더욱 성호의 품으로 밀고 들어오게 되었다.

자신의 몸에 있는 장막이 거두어지는 바람에 지금 현아는 부끄러움에 더욱 성호의 품안으로 파고 들었다.

성호는 그런 현아의 부드러운 살결을 만지며 아주 만족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성호는 현아가 처녀라 한번에 많이 하면 부담을 갈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여 참고 있는 중이었다.

그리고 지금처럼 이렇게 만지고만 있어도 기분이 좋았고 행복하였기에 참을 수가 있었고 말이다.

그런 성호도 운기를 하기 때문에 참을 수가 있었지 그렇지 않았다면 아마도 벌써 다시 현아에게 달려 들어 일을 치루고 있었을 것이다.

“현아야, 나하고 있을 때는 이제 부끄러워하지 마.”

“그..그래도 부끄러워요.”

현아는 붉어지는 얼굴을 성호의 품속으로 감추며 대답을 했다.

“나는 현아가 너무도 사랑스러운데 현아는 나와 있는 것이 부끄러워?”

“하지만 그래도 부끄러운 것을 어떻게 해요.”

“우리 사이에 뭐가 부끄러워? 나에게는 이제 현아 뿐인데 말이야.”

성호는 이제 몸도 섞은 사이였기에 하는 소리였다.

현아는 성호의 그 말에 눈빛이 몽롱해지는 얼굴을 하며 성호를 보았다.

“정말이요?”

“그럼, 나는 현아 밖에 없어. 사랑해 현아야.”

사랑하는 사이에 가장 좋은 말인지는 모르지만 사랑한다는 그 한마디가 현아에게는 지금 그 무엇보다도 행복함을 느끼게 해주고 있었다.

성호와 현아는 둘의 사랑을 은밀히 속삭이며 잠을 자게 되었다.

현아가 옷을 입으려는 것을 성호가 막아 결국 현아와 성호는 알몸으로 서로 안고 자게 되었지만 말이다.

아침에 되자 현아는 슬며시 몸을 일으켰다.

성호가 깨지 않게 하려고 아주 조심스럽게 일어섰다.

하지만 성호는 현아가 일어서는 것을 알면서도 그냥 눈을 감고 있었다.

현아는 간단하게 세면만 하고 욕실을 나와서는 침대로 갔다.

“오빠 잘자고 있어요. 내가 맛있는 식사를 준비해 줄게요.”

현아는 자고 있는 성호에게 가볍게 키스를 해주고는 바로 나갔다.

현아가 나가자 성호는 슬며시 눈을 떴다.

“훗, 현아가 아침을 준비해 준다고 하니 오늘 내가 신혼부부와 같은 기분이 드네.”

성호는 아침부터 기분이 좋은지 입가에 한가득 미소를 담았다.

성호도 즐거운 마음으로 욕실로 들어갔다.

더 이상 있어도 잠이 오지 않을 것 같아서였다.

혼자 눈을 감고 있는 것도 성호에게는 힘든 일이었기에 편하게 일어난 것이다.

현아는 어제 시장을 보았기 때문에 아침을 준비하는 재료는 아직 많이 남아 있었기에 바로 준비를 할 수가 있었다.

딱딱딱

도마에 칼을 대는 소리가 집안을 울리고 있었다.

현아는 최대한 소리를 내지 않으려고 하였지만 그래도 나는 소리는 어쩔 수 없었다.

보글보글

현아가 준비한 찌개가 끊는 소리와 냄새가 집안을 진동하자 방문을 열고 나오는 성호였다.

“아니 아침부터 이렇게 맛있는 냄새가 진동을 하니 잠을 잘 수가 없네.”

성호는 냄새를 맞는 시늉을 하면서 나오고 있었다.

“호호호, 잠시만 기다려 줘요. 준비만 하면 되요.”

현아는 성호가 그런 이상한 행동을 하는 것이 웃기는지 웃으면서 말했다.

성호는 그런 현아를 보며 주방으로 가서는 조용히 뒤에서 안아주었다.

“어머? 오빠, 나 음식 준비하는데 그러면 어떻게 해요?”

현아는 놀라지도 않았으면서 놀라고 있는 것처럼 연기를 하고 있었다.

성호는 그런 현아가 정말 밉지 않았고 사랑스럽기만 했다.

“우리 현아가 해주는 아침을 먹게 되어 내가 오늘은 마치 신혼부부인 것처럼 느껴지네.”

그 한마디에 현아는 얼굴이 달아 올랐다.

“아이 오빠는...”

현아는 성호가 신혼부부라고 하자 솔직히 가슴이 떨리는 기분이었고 정말로 행복한 기분이 들었다.

그러면서 한편으로는 성호와 이제는 신혼이라고 해도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미 자신의 몸과 마음을 모두 가진 성호였기에 이제는 부부라고 해도 상관이 없을 것 같아서였다.

두 사람은 아주 야릇한 분위기에서 식사를 마치게 되었고 성호는 식사를 마치고 현아를 보았다.

“아침에 내가 회사까지 태워줄게.”

“그러면 오빠가 늦지 않아요?”

“아니 그 정도는 상관이 없으니 그냥 가자.”

“고마워요.”

성호는 현아와 함께 출근을 하였다.

병원에 도착한 성호는 오늘은 다른 날과는 다르게 입가에 한가득 미소를 지으며 들어가고 있었다.

“좋은 아침입니다.”

성호의 아침 인사는 항상 같았다.

하지만 그 표정은 다른 날과는 달랐기에 여자들인 간호사들은 그런 성호의 표정만 보고는 금방 무언가 있다는 눈치를 채고 있었다.

“호호호, 김 선생님 오늘 좋은 일이 있었나 봐요. 오늘은 미소가 아주 즐거워 보이네요.”

성호는 자신의 표정만 보고도 금방 눈치를 채는 간호사들을 보고는 확실히 자신의 병원에 있는 여자들은 눈치가 빠르다고 생각을 들었다.

“하하하, 좋은 일이 매일 있었으면 좋겠네요.”

성호는 그렇게 말을 하고는 진료실로 들어갔다.

오늘은 이상하게 기분도 좋고 즐거운 기분이라 환자를 진료해도 상당히 도움이 될 것 같았다.

그렇게 즐거운 마음으로 진료를 시작하려고 하는데 김 간호사가 급하게 문을 열고 들어왔다.

“선생님 응급상황이 발생하였다고 바로 삼층으로 오시라고 합니다.”

삼층은 입원 환자들이 있는 곳이었기에 성호는 의문스러운 눈빛을 하며 물었다.

“무슨 일인데 응급상황이라고 그러는 거에요?”

“저도 모르겠습니다. 지금 급하다고 하면서 김 선생님을 찾고 있어요.”

성호는 응급상황이라고 하니 급하게 일어서 자신의 가방을 들고 나갔다.

삼층에 가니 간호사들이 웅성거리고 있었고 성호가 도착을 하자 한 간호사가 성호를 보고 급하게 말을 하였다.

“김 선생님 저기 308호실 입원 환자분이 지금 고통에 신음을 흘리며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어요. 담당의가 오늘은 쉬는 날이라 다른 분이 들어 가셨는데 김 선생님을 불러 달라고 하세요.”

“알았어요.”

성호는 다른 한의사가 들어 갔는데 그런 상황이 되었기에 급히 자신을 부른 것으로 알았다.

성호는 급하게 입원실로 가보니 그 안에는 한의사 두명과 간호사들이 환자를 두고 긴장을 한 얼굴을 하며 진료를 하고 있었다.

“무슨 일인가요?”

성호는 차분한 음성으로 물었다.

“아, 김 선생님 어서 오세요. 여기 환자분이 신음을 흘리며 정신을 잃은 것 같습니다. 그런데 무슨 상황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한 의사는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 그런지 상당히 당황을 하고 있는 얼굴이었다.

다른 한 의사도 마찬가지의 얼굴로 옆에 있는 것을 보니 아마도 어제 당직인 모양이었다.

자신의 능력으로 처리가 되지 않으니 도움을 요청한 것 같은데 도움을 주러 온 한의사도 같은 얼굴을 하고 있는 것을 보니 성호는 약간 굳어진 얼굴을 하며 환자에게 다가갔다.

“어제 상황에 대해 설명을 해보세요.”

============================ 작품 후기 ============================

늦어서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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