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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워 하지마-171화 (171/2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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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은 계획을 듣고는 모두 반기고 있었다.

처음부터 차분하게 준비를 하면 시간이 지나면 엄청난 변화가 일어날 수가 있다는 것을 이들도 알 수가 있었다.

그리고 이들이 가장 호응을 하는 이유는 바로 경진 출신이라는 것이었다.

경진 출신에게만 특별한 대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파격적인 대접이었기 때문이다.

이는 성호가 눈앞의 이득을 포기하고 장기적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었지만 그래도 사람이라면 자신의 이익을 쉽게 포기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기에 성호를 대단하게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는 점이었다.,

그로 인해 성호는 생각지도 못한 일들이 생기기도 했지만 말이다.

“무엇이든지 처음이 중요하다고 생각이 들어서 힘들지만 이렇게 진행을 하고 나면 나중에는 정말 실력 있는 경진 출신들이 몰리게 할 수도 있다고 생각해. 물론 너희들의 적극적인 도움이 필요한 것도 사실이고 말이야.”

성호의 말에 친구들과 후배들은 진심으로 감탄을 하고 있었다.

저런 친구가 같은 학교 출신이라는 것이 이들에게는 자랑스럽게 느껴졌다.

“나는 성호가 하는 일에 무조건 찬성이다. 반대하는 놈은 친구도 아니지 이렇게 좋은 일을 하려는데 초를 치는 새끼는 그냥 죽여야 해.”

한 친구는 과격한 발언을 하였지만 여기에 모여 있는 이들은 그 말에 모두 인정을 하고 있는 것 같았다.

“나도 찬성이다.”

“저희도 찬성입니다. 선배님.”

후배들도 모두 찬성을 하였고 성호와 민성은 아주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연말이 오기 한달전에 연락을 하겠지만 미리 사람들을 섭외해 두는 것이 좋을 거야. 그들도 준비를 할 시간은 있어야 하니 말이야. 그리고 아까도 이야기를 했지만 인성을 가장 우선적으로 보고 사람을 골라주기를 바래. 나중에 서로에게 힘들게 만들지 않았으면 해서 하는 부탁이야.”

“알았으니 걱정마라. 무조건 인성을 먼저 보고 골라 볼게.”

“에이 그렇게 말하니 무슨 물건을 고르는 것 같잖아. 그만하자.”

“하하하, 정말 그러네. 그래 그만하고 이제부터는 즐거운 기분으로 한잔 하도록 하자.”

성호와 민성은 그렇게 친구들과 후배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사람들을 모으게 되었지만 아직은 모르는 일이었다.

한편 성호 때문에 집으로 돌아간 정 태수와 박 영환은 둘이서 술을 마시면서 음모를 꾸미고 있었다.

“영환아 그 새끼가 세기 한의원에 근무를 한다고 했지?”

“그렇게 알고 있어.”

“그 새끼가 어떻게 성공을 했는지는 모르지만 우리 집안이 나서게 되면 이제 끝장이다. 감히 나를 건드렸으니 절대 그냥 두지 않을 거다. 모두가 보는 앞에서 그런 개망신을 주었으니 그 새끼를 그냥 두지 않을 거다.”

태수의 말에 영환도 마찬가지의 마음이었다.

한 때는 가지고 놀던 놈이었는데 지금은 그러지 못할 정도로 커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오늘 보니 그 실력도 상당해서 솔직히 겁을 먹었기에 나서지를 못한 것이고 말이다.

“그래, 그 새끼는 그냥 두면 아마도 우리는 더 이상 동문회에 나가지 못하게 될 거다.”

“그렇지? 너도 나와 같은 생각이네. 기다려봐. 내가 절대 그냥 두지 않을 거니 말이다.”

태수는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성호를 그냥 둘 생각이 없어 보였다.

하지만 이들은 자신들이 지금 누구를 건드리려고 하는지를 아직 모르고 있었다.

성호의 입장에서는 이들이 하루살이 같이 보여서 보낸 것이지 이들이 무서워서 보낸 것은 아니었는데 말이다.

하지만 이들은 자신들이 두 번 다시는 동문회에 참석을 하지 못하게 된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

성호와 민성은 친구와 후배들과 술을 기분 좋게 마시고는 돌아가는 중이었다.

“너 아니었으면 우리 차는 버리고 가야 했을 거다.”

“하하하, 선배님 이런 차를 대리 운전이 운전을 하려고 하겠어요.”

성호는 식당에서 술을 마시고 나서는 대리운전을 불렀는데 문제는 대리 운전으로 오는 사람들이 차를 보고는 바로 못한다고 하고 그냥 가버리는 바람에 차를 두고 가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

사실 친구들과 후배들만 없으면 성호는 그냥 운전을 하고 가도 문제는 없었지만 남들이 보는 눈이 있은데 그렇게 할 수도 없었다.

자신이 술을 마시자 않았다면 모를까 기분 좋게 마셨기 때문에 지금은 남의 눈치를 보아야 했다.

결국 후배들 중에 차를 가지고 간다고 술을 마시지 않은 놈이 성호의 차를 대신 운전을 해주게 되었던 것이다.

“그래도 운전을 해주는 것만 해도 어디냐? 아무튼 오늘 고생이 많다.”

“괜찮습니다. 이 정도는 고생도 아니지요.”

후배는 성호의 말에 기분 좋게 웃으면서 대답을 하고 있었다.

성호는 집에 도착을 하자 후배는 차를 주차시키고는 돌아가려고 하였다.

“안에 들어가서 한잔 하고 갈래?”

“아니요. 오늘은 집에 들어가야 하니 그냥 가겠습니다. 선배님.”

“그래, 고맙다. 나중에 차없이 우리 한잔 하자.”

“하하하, 그 약속 지키세요.”

후배가 가고 성호는 민성과 함께 집으로 들어갔다.

집은 성호가 없어도 항상 깨끗하게 청소가 되어 있었는데 성호가 연구를 시작하면서는 일주일에 세 번은 아주머니가 와서 청소를 해주고 있었기 때문이다.

“아무도 안 살아도 집은 깨끗하게 하고 사네?”

“어, 아주머니가 와서 청소를 해주고 있어서 그래. 그런데 우리 그냥 자기는 그렇고 가볍게 한잔 할까?”

“집에도 술이 있냐?”

“당근이지 나도 가끔은 한잔 생각이 나서 미리 사두고는 한잔씩 마실 때가 있어서 항상 준비를 해둔다.”

성호도 술을 좋아 해서는 아니지만 가끔은 생각이 나기 때문에 자기 전에 한잔 하려고 술을 준비하고 있었다.

민성은 성호가 술을 가끔 마신다는 말에 그런 성호를 보며 빙그레 미소를 지었다.

“너도 어서 장가를 가야겠다. 혼자 청승 떨면서 술을 마시는 것을 생각하니 말이다.”

민성의 말에 성호도 같은 생각을 하였는지 웃기만 했다.

둘은 그렇게 간단하게 한잔을 하게 되었다.

약간의 시간이 지나도록 아무런 대화가 없이 술만 마셨는데 민성이 먼저 입을 열었다.

“이제 앞으로 어떻게 할 생각이냐?”

“어떻게 하기는 지금 이대로 계획을 끌고 갈 생각이야. 우리 너무 크게 생각하지 말고 천천히 가자.”

“암을 치료하는 약은 어떻게 할 생각이야?”

민성은 성호가 암을 치료하는 약을 개발한 사실을 알기에 하는 소리였다.

세계 유일의 치료약을 개발한 사람이 친구였기에 민성은 그런 성호를 보며 항상 가슴이 뿌듯한 기분을 느끼고 있었다.

“아직 완전한 약은 아니지만 확실히 효과는 있는 것 같으니 조금 더 기다리면 확실한 결과가 나올 것 같다. 아마도 우리 병원이 완공이 되면 그 때는 어느 정도 확실해지겠지. 그런데 암을 치료하는 약을 개발하기는 했지만 나는 이 약을 특허를 낼 생각은 없다.”

“아니 그 약을 특허를 내지 않겠다고? 남들이 만들면 어떻게 하려고?”

민성은 놀라는 눈을 하고 성호를 보았다.

엄청난 약을 개발하고는 특허를 내지 않겠다고 하니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다.

“민성아 그 환약은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연단인데 연단을 하는 비법은 나밖에 모르고 있다. 연단을 하는 것이 생각처럼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약이 알려지게 되어도 남들은 그런 효능을 만들 수가 없으니 특허를 낼 필요가 없다고 본다.”

“하지만 과학이 발전을 하였는데 과연 저들이 발견하지 못할까? 그리고 특허가 없는 약이라면 나중에 너에게 무슨 짓을 할지도 모르지 않아?”

“하하하,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나를 보호할 사람은 이미 있으니 말이다. 그리고 특허를 내서 약의 성분을 공개하고 싶지도 않고 말이다.”

성호는 약의 성분을 아무리 조사를 해도 결코 저들은 알아낼 수가 없다고 보고 있었다.

첫째 치료의 힘은 과학적으로 이를 증명할 방법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그 치료의 힘은 오로지 자신만이 가지고 있기 때문에 누구도 약을 모방하여 만들 수는 없었다.

비슷하게 흉내는 낼 수 있어도 그 효능을 만들 수는 없었기 때문이다.

연단의 비밀을 알지 못하는 한 지금의 환약을 모방할 수도 없는 것이 현실이었다.

약의 효능을 증폭시키는 비법을 알지 못하는 한은 누구도 만들 수가 없다는 이야기였다.

“그래, 공개는 하지 않아도 어차피 알려지게 될 약이니 그 문제는 걱정이 되지 않지만 문제는 그 세계적인 제약회사들이 과연 그대로 있을지가 문제이다. 저들은 신약이라고 하면 사람의 목숨도 우습게 여기는 존재들이기 때문에 말이다.”

민성도 신약을 개발하면 그에 따르는 많은 위험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은 기억이 있기에 하는 소리였다.

한국그룹이 비록 방어를 해주기는 하겠지만 세계적인 제약회사들에게 비하면 한국그룹도 그리 큰 회사가 아니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가장 무서운 것은 바로 권력의 위정자들이었다.

저들이 과연 성호가 신약을 혼자 독식을 하게 둘 것인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었다.

민성은 이런 저런 생각을 하다가 그런 자신의 생각을 성호에게 이야기를 해주었다.

“성호야, 신약을 개발하면 가장 먼저 제약회사들이 반발을 하고 나서게 될 거다.”

그러면서 민성은 자신의 생각을 그대로 성호에게 전해 주었다.

성호는 민성의 이야기를 모두 들으면서 충분히 이해가 가는 이야기였기에 가만히 듣고만 있었다.

신약이라는 것이 그리 쉽게 만들 수가 있는 것도 아니지만 이를 개발하면 엄청난 이권이 개입이 되기 때문에 많은 제약회사들이 절대 그냥 있지는 않을 것이라는 민성의 말에 성호도 인정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자신에게는 민성이 생각지 못하는 엄청난 힘이 있어서 그런 상대가 두렵지가 않았다.

“민성아 너도 알고 있겠지만 여기는 한국이고 한국그룹의 정 회장님의 인맥이라면 최소한 한국내에서는 막강한 힘을 가지고 있다고 본다. 내가 신약을 개발하여 세상에 내놓게 될 때는 최소한의 안전장치를 마련하고 할 생각이니 너무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나도 나름 인맥이 많으니 말이야.”

민성도 성호가 개업을 할 때 어떤 이들이 찾아와서 축하를 해주었는지는 이미 들어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래도 불안한 것은 사실이었다.

그만큼 상대는 엄청난 이들이었기 때문이었다.

세계적인 제약회사들은 아마도 신약을 자신들이 가지기 위해 필요에 따라 성호를 암살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는 민성이었다.

하지만 민성이 그런 생각을 하는 것은 아직 성호에 대해 모르기 때문이었다.

성호는 자신에게 피해를 주려는 무리들에게 절대 용서라는 단어를 모르는 인물이었기 때문이다.

암살을 한다고 하면 아마도 세계에서 성호가 가장 잘 하는 일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었다.

성호가 그냥 평범한 한의사로 살고자 해서 지금 이러고 있는 것이지 만약에 성호가 암살자나 조직을 만들려고 했다면 아마도 세계의 모든 조직들이 긴장을 하게 될지도 모르는 일이었다.

그만큼 성호에게는 그럴 만한 능력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휴우, 솔직히 나는 그렇게 말을 해도 불안하다. 특허가 문제가 아니라 너에게 위험이 닥칠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서 말이다.”

민성은 친구인 성호에게 위험한 일이 생기지 않기를 바라고 있었지만 사람의 일이라는 것이 항상 생각처럼 되지는 않는다는 것을 알기에 걱정이 되는 눈빛을 하고 있었다.

‘자식이 그래도 친구라고 걱정을 하는 것을 보니 나도 제대로 살아 온 것 같기는 하네.’

인간이 살면서 평생에 제대로 된 친구를 사귀다고 하면 그 인생을 정말 올바른 삶을 살았다고 해도 된다는 말이 있는데 지금 성호가 그런 생각이 들었다.

그만큼 민성은 성호를 친구 이상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이야기였다

“아직 확실하지 않은 일로 고민하지 말고 그냥 편하게 술이나 마시자. 우선은 병원을 짓고 완공이 되면 먼저 해야 하는 일들이 기다리고 있으니 우리는 다른 생각하지 말고 우선 그 일을 먼저 생각하자.”

“하기는 병원의 일도 지금 복잡한데 다른 일로 머리를 쓰기에는 한계가 있는 것 같다. 그래 복잡한 일은 나중에 생각하기로 하고 오늘은 그냥 편하게 술이나 마시자.”

============================ 작품 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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