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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워 하지마-167화 (167/2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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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호가 방송을 타면서 성호의 학력이 알려졌고 그로 인해 경진은 아주 유명한 대학으로 명성을 얻을 수가 있었다.

    그 전에는 그저 그런 대학이었지만 지금은 전과는 달리 명성이 있는 다른 한의대와 비슷한 대우를 받고 있는 중이었다.

    물론 그 실력이 있는 학생들의 경우였지만 말이다.

    학교 측에서도 실력이 있는 학생들에게는 특별히 대우를 해주고 있었기 때문에 학생들도 그런 사실을 알고는 스스로 면학의 분위기가 만들어져서 지금은 학생이라고 할 수가 없을 정도로 이들은 열심히 공부를 하고 있었다.

    열심히 공부를 하면 바로 인생이 보장이 되는데 공부를 하지 않을 학생이 없었다.

    그렇게 경진이 바뀌면서 경진 출신들도 달라지고 있었다.

    물론 실력이 있는 한의사에 한해서였지만 다른 병원에서도 경진 출신들에 대한 대우가 달라지고 있는 중이었다.

    전에는 출신 학교가 경진이라고 하면 이들은 약간 경멸의 눈을 하였지만 지금은 부러움의 눈빛으로 변해 있다는 것이 달랐다.

    경진은 그런 현실에 아주 현명하게 대처를 하고 있었고 그 이유는 모두 성호 때문이었다.

    성호와 민성이 홀의 안으로 들어가니 안에는 밖과는 비교도 되지 않은 사람들이 모여 있었다.

    아마도 이들이 경진의 실세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자들이었다.

    대부분이 성호와 민성의 선배들이었다.

    그때 한 남자가 민성을 발견하였는지 눈빛을 빛내며 다가왔다.

    “민성아, 왔냐?”

    “선배 오랜만이네요.”

    민성이 인사를 하는 인물을 보던 성호는 자신도 조금 아는 얼굴이었다.

    “안녕 하세요. 선배님.”

    성호가 인사를 하자 남자는 그런 성호를 보며 놀란 얼굴을 하였다.

    “아니 이게 누구야? 우리 경진의 유명인이잖아? 그동안 그렇게 연락을 해도 오지 않더니 오늘은 왔네?”

    남자는 성호를 보며 놀라면서 후배인 성호가 솔직히 너무 잘나가는 바람에 질투를 느끼기도 했지만 덕분에 자신들도 능력을 인정받고 있어 인정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 동문회에 오라고 연락을 하면 한번도 그에 대한 답이 없어 너무 건방지다는 평을 하고 있는 인물이기도 했다.

    “제가 그동안 너무 일이 치여서 오고 싶어도 올 수가 없었습니다. 여기 민성이는 어느 정도 알고 있지만 다른 분들은 그런 저에게 오해를 하고 있는 것 같아 오늘 온 겁니다. 선배님.”

    성호는 웃으면서 여유롭게 행동을 하고 있었다.

    남자는 그런 성호를 보며 속으로는 역시 여유가 있다고 생각이 들었다.

    “아무튼 잘 왔다. 다른 사람들과도 인사는 해야 하니 내가 소개를 해줄게.”

    “그렇게 해주시면 저야 고맙지요.”

    “하하하, 경진의 유명인을 소개 하는데 그 정도는 해야 하지 않겠어?”

    그러면서 성호와 민성을 데리고 다니며 인사를 시켜주었다.

    성호는 선배들과 인사를 하면서 자신에게 호의를 가지고 있는 이들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이들도 상당히 많다는 것을 느낄 수가 있었다.

    자신이 이들에게 어떤 잘못을 한 것도 없는데 좋지 않게 생각하는 것을 보고는 저런 이들과는 친하게 지내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드는 성호였다.

    ‘무슨 찌질이도 아니고 아직도 저렇게 파벌을 만들어 상대에게 흠집을 내려고 하는 건지 이해가 가지 않네. 너희들이 암만 그래도 나하고는 레벨이 다르다는 것을 조금만 있으면 알게 될 거다.’

    성호는 속으로 그렇게 생각하며 웃고 말았다.

    저런 이들을 일일이 상대하다가는 아마 자신이 화가 나서 참지 못할 것 같아서였다.

    동문회에 와서 우선 선배들에게 인사를 마친 성호는 조금 시간을 가지고 주변을 둘러 보았다.

    그때 두명의 인물이 들어오는 것을 발견한 성호의 눈빛이 빛나기 시작했다.

    ‘호오, 저놈들이 도착을 했네.’

    성호는 빠르게 민성이 있는 곳을 보았다.

    민성은 지금 주변의 인물들과 아주 즐거운 미소를 지으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그런 민성을 방해하고 싶지 않은 성호는 그냥 단독으로 놈들과 인사를 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성호가 그렇게 생각하고 천천히 놈들이 있는 곳으로 걸어갔다.

    그중에 박 영환이 먼저 성호를 발견하고는 얼굴이 굳어졌다.

    그리고 바로 옆에 있는 놈을 툭툭 치고 있었다.

    둘이 무슨 이야기를 하고는 고개를 돌려 성호를 보게 되었다.

    정 태수는 박 영환과는 달리 성호를 직접적으로 괴롭힌 놈이었기에 성호도 그런 놈을 그냥 두고 싶지는 않았다.

    지난날의 복수는 잊고 관대하게 살아가는 사람들도 있다고 하지만 이는 책에서나 가능한 것이지 성호에게는 통하지 않는 말이었다.

    성호는 지난 시절의 일로 철저하게 복수를 할 생각으로 오늘 여기에 온 것이기 때문이다.

    “오랜만이다. 정 태수 그리고 박 영환.”

    성호의 인사에 두 사람은 긴장이 되었는지 얼굴이 그리 좋지는 않았다.

    이들도 성호가 지금 어떤 인물이 되었는지를 듣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그래 오랜만이다. 성호야.”

    박 영환은 그래도 인사를 받았지만 정 태수는 자존심 때문인지 말도 하지 않았다.

    성호는 당장이라도 놈들을 두들겨 패주고 싶었지만 참고 있었다.

    아직은 때가 아니라고 생각하면서 말이다.

    “태수는 이제 인사도 받아 주지 않는 거냐?”

    성호의 차가운 눈을 보고 있는 정 태수는 지금 솔직히 자신이 두려움을 가지고 있다는 것에 스스로에게 화가 나 있는 상태였다.

    그런데 성호가 차가운 미소를 지으며 하는 말이 마치 자신을 놀리고 있는 것 같아 보여 더욱 열불이 터지고 말았다.

    “너 따위와 인사를 해야 하나? 학창시절에도 찌질이였던 놈에게 말이다.”

    정 태수의 발언은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모두 들었기 때문에 성호와 정 태수를 보게 되었다.

    성호는 정 태수가 그런 반응을 보이자 아주 즐거운 웃음을 지었다.

    “하하하, 그래, 너는 그렇게 나와야 너 다운 거야 학교 다닐 때도 그렇게 행동을 했는데 아직도 변하지 않은 것을 보니 아직은 집안이 살만한 모양이다.”

    성호의 말에 정 태수는 발끈하였다.

    “나야 항상 잘 살고 있지 너는 아직도 그 이상한 집에서 사는 거냐?”

    “나? 아니지 이제는 제법 좋은 집에서 살고 있지 아직 내 소문을 듣지 못한 모양이야.”

    “소문은 들었지 하지만 나는 믿을 수가 없어 학교를 다닐 때도 성적이 바닥을 기던 놈이 지금 그렇게 유명한 사람이 되었다고 하는데 너 같으면 그 말을 믿겠냐?”

    “에이 우리 말은 바로 하자 학교 다닐 때 너는 돈으로 성적을 샀지만 나는 혼자 공부를 하려고 하면 방해를 하였잖아. 거짓말을 자꾸 하면 늘어 태수야.”

    성호는 정 태수가 열이 받도록 아주 속을 박박 긁고 있었다.

    성호와 민성이 말다툼을 하자 민성은 그런 성호의 곁으로 오게 되었다.

    오늘 자신과 성호가 온 목적이 저놈들이었기 때문이었다.

    “지난 일이기는 해도 그 말은 성호의 말이 맞는 말이지.”

    민성이까지 합류를 해서 맞장구를 치자 주변의 인물들은 그런 태수를 보는 눈에 경멸이 담기기 시작했다.

    정 태수는 자신이 이런 대우를 받은 적이 없었기에 지금 속에서 열불이 터지고 있었다.

    결국 태수는 성질이 터지고 말았다.

    “아니 이 새끼들이 학창시절에는 까불지도 못하고 있다가 이제 좀 먹고 살만하니 까불고 있네. 너희들이 암만 잘나가도 나하고는 레벨이 달라 임마.”

    정 태수의 말은 주변의 사람들도 들었고 그 말의 파장은 생각보다는 강하게 타고 있었다.

    수근 수근

    주변에서 수근거리기 시작하자 성호는 이제 때가 되어 간다고 생각을 하고 있었다.

    ‘흐흐흐 이제 서서히 너의 개망신 시간이 되어 가고 있으니 기대를 하고 있어라.’

    성호는 내심 그렇게 외치고 있었다.

    어떤 방식으로 이들을 상대할지는 모르지만 성호가 생각하고 있는 방법이 있는 모양이었다.

    “레벨이 다르다고?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데? 여기 모여 있는 모든 동문들은 다 같은 사람이지 않나? 물론 실력의 차이는 있을 수가 있겠지만 그렇다고 여기 모인 이유가 그런 실력을 따지기 위해 모인 것은 아니잖아? 여기는 모두 동등하게 모여 즐거운 시간을 가지기 위해 모인 것이니 너는 지금 잘못된 생각을 하고 있는 거야. 남들이 너보다 못하다는 그런 생각을 하고 있으니 문제가 되는 거야.”

    성호의 충고와 같은 말에 태수는 얼굴이 시뻘게 졌지만 주변의 사람들은 고개를 끄덕이고 있었다.

    성호의 말대로 실력의 차이는 있지만 그래도 오늘은 동문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여기에 참석을 한 것이지 실력을 따지기 위해 여기에 온 것은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정 태수가 그동안 동문회에 와서 한 행동들을 생각하게 되었다.

    태수는 그동안 동문회에 참석을 하면서 많은 실수를 하였지만 동문들이 참고 있었는데 그 이유는 바로 태수의 집안이 빵빵하기 때문이었다.

    그런 태수의 안하무인격의 성격 때문에 동문들도 그리 태수를 좋아 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동문이라고 찾아오는 놈을 오지 못하게 할 수는 없었기에 그냥 보고만 있었다.

    우선 태수가 노리는 대상은 선배들이 아니고 후배들이 타깃이었기 때문이다.

    그런 태수가 오늘은 제대로 망신을 당하고 있으니 몇몇 선배들은 성호가 아주 잘하고 있다고 속으로 칭찬을 해주고 있었다.

    물론 많은 동문이 있어 그런 사실을 모르고 있었던 이들도 많았다.

    “이 새끼가 여기가 동문회라고 아주 겁대가리를 상실한 모양이네? 너 오늘 제대로 한 번 죽어 볼래?”

    태수는 주먹을 쥐며 잘하면 한 대 칠 기세였다.

    “너는 나이가 몇인데 아직도 주먹질을 하려고 하는 거니? 창피한줄 알아야지 민성아 그만 가자. 저놈들은 아직도 저러고 사는 모양이다.”

    성호가 몸을 돌려 민성을 보며 그렇게 말을 하자 정 태수는 참고 있던 이성이 무너지고 있었다.

    “야 이 개새끼야!”

    이제는 누구도 정 태수를 말릴 수가 없는 상태가 되고 말았다.

    박 영환은 태수의 눈이 돌아갔다는 것을 알고는 그런 태수를 말릴 생각도 하지 않았다.

    저 때는 말리는 사람도 적으로 인식을 하는 태수였기 때문이었다.

    태수는 성호가 몸을 돌린 상태에서 주먹으로 공격을 하였다.

    민성은 그런 태수의 공격을 보고는 바로 고함을 질렀다.

    “앗! 성호야 위험해.”

    민성은 그러면서 바로 몸을 움직이고 있었지만 성호가 더 빨랐다.

    성호는 이미 태수가 공격을 할 것을 알고 준비를 하고 있었다.

    단지 놈이 먼저 공격을 해야 자신도 방어를 하는 것처럼 남에게 보일 수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야 나중에 법적으로 문제가 생기지 않았기 때문이다.

    여기 모여 있는 이들은 모두 한의사고 이들이 증인이 되기 때문에 성호는 이런 기회를 노리고 있었던 것이다.

    성호는 옆으로 한걸음 이동을 하면서 몸을 돌려 바로 발로 태수의 얼굴을 차버렸다.

    빠각!

    “크아악!”

    부우웅

    우당탕!

    태수는 비명을 지르며 뒤로 날아가서는 테이블과 부딧치게 되었다.

    테이블에 있던 물컵과 간단한 먹을 거리가 태수의 몸에 쏟아졌고 태수는 엉망이 되어 버렸다.

    성호는 그런 태수에게 다가가서 부축을 하는 것처럼 보였다.

    “뒤에서 남을 공격하는 것은 어디서 배웠니? 그러니 나도 모르게 발이 나가게 되잖아. 어서 일어나라 창피하게 이게 무슨 꼴이냐?”

    성호는 그렇게 부축을 하면서 정 태수의 몸에 강하게 자극을 주었고 그 덕분에 정 태수는 방광이 넘치게 되어 자신도 모르게 오줌을 지리고 말았다,

    주르륵

    정 태수의 바지가 축축하게 젖어들자 성호는 그런 태스에게 급하게 물러서며 소리를 질렀다.

    “야! 아무리 그래도 여기서 오줌을 싸면 어떻게 하냐?”

    성호의 말에 모든 동문들이 태수의 하체로 이목이 집중이 되었고 태수의 바지가 젖어 드는 장면을 목격하게 되었다.

    같은 남자라고 해도 바지에 실례를 하는 것을 보니 이들은 절로 인상을 찌푸리게 되었다.

    항상 잘난척만 하던 놈이 저렇게 한 대 맞고는 바로 오줌을 싸는 것을 보니 잘난 것이 하나도 없는 놈으로 인식이 되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저런 놈에게 그동안 당하고 살았다는 것에 이들은 은근히 열불이 나고 있었다.

    “저 새끼는 완전히 병신 새끼 아냐? 한 대 맞았다고 오줌을 싸냐? 정말 창피해서 말도 못하겠네.”

    ============================ 작품 후기 ============================

    제 글에 오타가 많은 모양입니다.

    나름 오타가 없게 한다고 하는데 아직은 실력이 미천하여 그런 모양이니 이해를 부탁드립니다. 하지만 최대한 오타가 나지 않게 노력은 하겠습니다.

    선작 댓글 추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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