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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워 하지마-145화 (145/2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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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약에 성호의 실력이 진짜로 판명이 되면 아마도 이들은 환자들의 신망을 잃게 될 것이고 사회적으로도 의사생활을 하기가 힘들어지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중에 개인병원을 하고 있는 의사도 있었는데 누가 그런 병원에 가겠는가 말이다.

    여하튼 세기 한의원은 성호의 공개적인 실력을 기대하고 있었다.

    김영욱도 발바닥에 땀이 나도록 움직여 드디어 환자를 섭외하게 되었고 그 후로는 일사천리로 일이 진행이 되게 되었다.

    성호는 이미 출연을 준비하고 있었기에 문제가 없었기 때문이었다.

    방송국에서는 이번 프로그램의 공증으로 서기 위해 제법 이름이 있는 의사들을 초빙하게 되었고 성호는 그런 유명한 의사들이 보는 자리에서 진맥을 하여 암환자를 찾으면 되었다.

    물론 암과 비슷한 환자들도 이번에 출연을 하기로 하였지만 이는 방송국에서 비밀로 하여서 성호는 모르고 있었다.

    김영욱은 유명한 의사들을 초빙하는 조건으로 그런 환자를 이번 진맥에 함께 출연을 하는 조건으로 초빙을 하였기 때문이다.

    “거기 전 수님은 어떻게 되었어?”

    “전 진철 교수는 이번 일에 개입을 하고 싶지가 않다고 합니다. 피디님.”

    “음, 그분이 이번 일에 확실하게 공증을 해주면 모두가 믿음이 갈 것 같은데 말이야. 무슨 좋은 방법이 없겠어?”

    전 진철 교수는 국내에서 암을 치료하는 의사로는 확실한 자리를 잡고 있는 저명한 의사였다.

    하지만 자신의 명성이 있는 의사라 그런지 이번 일에는 개입을 하고 싶지 않다고 의사를 전달하였기에 김영욱이 조금 곤란한 얼굴이 되었다.

    “저희도 다른 방법을 찾아보았지만 그분은 곤란할 것 같습니다. 김 피디님.”

    “할 수 없지 그러면 다른 분들은 섭외를 확실히 한 것이지?”

    “예, 그들이 원하는 조건을 충족시켜 주었으니 확실히 출연을 해주겠다고 하였습니다.”

    “하기는 저들은 김성호 한의사의 실력을 눈으로 확인하고 싶어서 이기도 하지만 한의사 의사들도 못하는 암을 발견했다는 것에 자존심이 상해서 그런 조건을 걸었겠지. 아무튼 우리는 이번 일에 대한 비밀만 지키면 되는 일이니 모두 그렇게 알고 절대 외부에 알리지만 않아야 한다.”

    “걱정하지 마십시오. 이런 일이 어디 한 두 번입니까?”

    “좋아, 그러면 방송 시간을 국장님과 상의하고 바로 시작하자고.”

    김영욱은 그렇게 말을 하고는 바로 국장과 단판을 지으러 갔다.

    방송국의 프로그램이 확정이 되자 이는 바로 박 원장에게 연락이 갔다.

    박 원장은 드디어 기대를 하고 있는 날짜가 잡히자 바로 성호에게 이야기를 해주었다.

    “김 선생 날짜가 잡혔네.”

    “언제라고 합니까?”

    “앞으로 보름 뒤에 한다고 하네. 오늘부터 아마도 대대적인 선전을 할 생각인 것 같아.”

    “알겠습니다. 그렇게 알고 저도 준비를 하겠습니다.”

    “그런데 이번 공개적인 진맥에 의사들도 대거 참여를 한다도 하네. 아마 그들도 궁금해서 보고 싶은 것도 있겠지만 자신들도 확신을 하지 못하는 부분에 자네가 확정을 해줄 수가 있다고 하니 무언가 야료가 있을 수도 있을 것이네. 그 점만 조심을 하면 다른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전해왔네. 아무튼 우리 한의사들은 이번 일에 모두 자네를 응원하고 있다는 사실만 기억을 해주게.”

    박 원장의 말대로 박 원장은 자신과 친분이 있는 한의사들에게 이번 사건에 대해 이야기를 전했고 성호가 결국 공개적으로 진료를 하여 자신의 실력을 공개하겠다고 하였다.

    그렇게 말을 하니 다들 염려의 말을 전하기는 했지만 한편으로는 확실하게 실력을 보여주어 다시는 그런 소리가 나오지 않게 해달라는 사람도 많았다.

    이들에게는 공통적으로 서로가 같은 한의사라는 생각을 하고 있어서였다.

    물론 한의사들 중에도 일부는 반발을 하고 있기는 했다.

    그중에 한 한의사가 한 말이 파장을 만들기도 했다.

    “아니 한의사가 암을 확정을 지을 수 있다는 것은 절대 있을 수가 없는 일이지 않습니까? 역대 한의사들 중에 암을 확신한 사람이 있었습니까? 저는 개인적으로 그런 행동을 하는 것에 반대를 하지만 한의사들의 입장에서는 환영을 하고 있습니다. 다만 그런 실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의심이 되고 아마도 다른 비기를 가지고 있다는 생각이 드니 그런 비기를 모두 공유를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한 한의사는 당당하게 성호의 비기를 공개하여 모두가 공유를 해야 한다고 하였지만 그 한의사 덕분에 성호의 이름이 더욱 유명하게 되었다는 것은 그 사람만 모르고 있었다.

    방송이 나가지 전에 방송국에서는 사활을 걸은 것처럼 선전을 매일 하고 있었기 때문에 전국적으로 이번 일에 대해 알려지게 되었고 인터넷으로 반발을 하였던 의사들도 당혹하게 만들었다.

    이들은 따로 모여 이번 사건에 대해 진지하게 이야기를 하기 위해 모이게 될 정도로 말이다.

    “어떻게 하였으면 좋겠습니까?”

    “어떻게 하기는요. 그 한의사가 정말 암 환자를 진맥으로 찾을 수가 있다고 생각하시는 겁니까?”

    “나는 그런 이야기가 아니지 않습니까? 혹시 그 한의사가 정말 진맥으로 암 환자를 찾으면 우리의 입장이 곤란하지 않습니까?”

    그 의사의 발언에 다른 의사들도 고개를 끄덕이고 있었다.

    이번 사건은 잘못하면 자신들에게 엄청난 파장이 몰려올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서였다.

    그러면서 일부의 의사들은 후회의 눈빛을 하고 있는 자들도 있었다.

    “휴우, 방송국에 아는 인물이 있으면 어떻게 방법을 찾을 수가 있지 않겠어요?”

    “이번 방송을 책임지고 있는 인물이 김영욱이라고 나름 방송국에서 이름이 알려져 있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세기 한의원의 원장과 친구라고 합니다. 그런 사람이 우리의 부탁을 들어주겠습니까?”

    원장의 친구이기 때문에 이번 일은 공정하게 진행을 약속하였다는 소리였다.

    “아, 그리고 이번 공개적인 진료에 우리 의사들도 참여를 한다고 합니다. 암 환자를 진료하는 것에 대한 호기심 때문인지는 모르지만 확실하게 판단을 하기 위해 저명한 분들도 대거 이번 실험에 참여를 하기로 하였다고 합니다.”

    의사들은 그 말에 조금은 희망이 보이는 눈빛이 되기는 했다.

    이들은 성호가 진료를 하여 암을 찾게 되면 자신들의 입장이 곤란해지기 때문에 무슨 수를 써서라도 방해를 하고 싶어 했다.

    물론 방법이 없으니 지금은 이렇게 모여 말로만 떠들고 있었지만 말이다.

    그리고 설사 이들이 방법을 찾는다고 해도 이제는 더 이상 성호의 상대가 되지 않았다.

    성호가 가지고 있는 인맥을 이용해도 이들은 더 이상 의사 생활을 할 수 없게 만들 수도 있었기 때문이었다.

    한편 성호는 정 상무에게 전화를 받고 있었다.

    “아니 그런 일이 있었으면 연락을 해야 하지 않나?”

    정 상무는 성호가 공개적으로 진맥을 한다는 소식을 듣고는 그 이유에 대해 조사를 하였는데 그 내용을 알게 되고는 불 같이 화를 냈다.

    “상무님 저에게 일어난 일들을 모두 상무님과 의논을 할 수는 없지 않습니까? 제가 알아서 해결을 하려고 해야지 상무님의 도움만 받으면 제가 할 수 있는 것이 없지 않습니까? 그래서 연락을 드리지 않은 겁니다. 이번 일은 제가 알아서 해결을 하려고요. 그러니 이번은 이해를 해주세요.”

    성호의 말에 정 상무는 조금 섭섭한 기분이 들기는 했어도 성호의 말도 일리가 있었기 때문에 이해는 했다.

    자신의 도움을 박기만 하면 언제 성장을 하겠는가 말이다.

    때로는 혼자 일을 처리해야 하는 것도 있으니 성호가 이번 일은 스스로 해결을 하려고 한다는 말이 정 상무에게는 흐뭇한 마음을 먹을 수가 있게 만들었던 것이다.

    “하하하, 그래 자네가 스스로 성장을 한다고 하는데 막을 수는 없는 일이지 아무튼 이번 일을 아주 크게 벌렸으니 그 성과를 기대하고 있겠네. 이는 아버지의 당부이기도 하니 아주 놈들을 박살을 내버리도록 하게.”

    정 상무는 정 회장까지 거론을 하며 놈들을 박살내기를 바라고 있었다.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이번에 확실하게 실력으로 놈들을 아주 거덜을 내지요.”

    성호의 자신감에 정 상무는 흡족한 미소를 지었다.

    그만큼 성호의 실력을 정 상무는 믿고 있다는 말이었다.

    “하하하, 알겠네. 우리는 자네의 활약을 가대하면서 응원을 하도록 하지. 수고 하게.”

    정 상무의 전화가 끊어지고 성호는 입가에 차가운 미소를 지었다.

    정회장님이 아니라도 성호는 놈들을 그냥 둘 생각이 없었기 때문이다.

    ‘크크크, 이번 기회에 아주 확실하고 철저하게 박살을 내 주도록 하마.’

    성호는 무언가 생각하고 있는 것이 있는지 아주 음흉한 미소를 짓고 있었다.

    세기 한의원의 김성호 한의원이 공개적으로 실력을 보여주겠다고 하는 방송이 전파되자 국민들이 모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이는 국민들도 한의사의 실력을 눈으로 확인을 하고 싶어 하고 있다는 뜻이었다.

    이번 일로 한의사협회에서는 적극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하며 나서려고 하는 것을 박 원장이 중간에 개입을 하여 겨우 말릴 수가 있었다.

    “휴우 힘드네. 자네 덕분에 이거 십년은 늙은 것 같은 기분이네.”

    “원장님이 고생이 많으십니다. 이거 괜히 이런 일을 벌여 죄송합니다.”

    성호는 박 원장이 요즘 아주 생고생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기에 미안한 얼굴을 하였다.

    “아니네. 자네가 이번 일로 확실하게 실력을 보여주기만 하면 아마도 전국의 한의사들이 자네를 우러러 보게 될 것이네. 사실 말은 하지 않았지만 한의사 협회에서도 지금 두가지의 의견으로 나누어져 있다네.”

    성호도 이미 알고 있는 사실이었다.

    한의사들은 저번에 이상한 발언을 한 한의사의 발언대로 하나는 성호의 실력이 가짜라고 하는 것과 다른 하나는 성호가 이번에 확실하게 실력을 보여주어 한의사들의 명성을 키워주기를 바라는 사람들이었다.

    그렇게 두 가지의 의견이 팽팽하게 대치를 하고 있었기에 아직은 어느 한쪽으로 밀어 붙일 수가 없었던 것이다.

    “원장님 다른 이들은 신경을 안 씁니다. 저는 우리 한의원의 사람들만 챙기면 됩니다. 제가 이번 일을 결정하게 된 이유도 바로 우리 병원의 가족들 때문입니다. 그러니 남의 이야기는 듣지 마세요. 이제 우리는 우리만 생각하고 움직이면 됩니다. 제 실력을 믿으시면 말입니다.”

    성호의 자신감 넘치는 눈빛을 보니 박 원장은 정말 가슴이 든든해지는 기분이었다.

    그만큼 믿을 수 있는 성호였기 때문이다.

    “알겠네. 이제 우리 세기는 자네 말대로 앞으로 우리만 생각하고 움직이도록 하겠네. 하기는 우리 가족들을 챙기는 일도 쉬운 일이 아니었는데 그것만 해도 병원이 더욱 발전을 할거네.”

    성호의 말대로 병원의 가족들만 챙겨도 병원은 더욱 발전을 할 수가 있다는 생각을 하는 박 원장이었다.

    다른 병원과는 다르게 세기는 아직은 가족과 같은 분위기로 근무를 하고 있었기 때문에 병원에 근무를 하는 모든 이들이 얼굴이 밝았다.

    하기는 이런 병원에서 근무를 하고 있으니 모진 사람이 아닌 이상 서로에게 피해를 주려고 하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성호의 철칙이 병원에 근무를 하는 사람의 다른 것은 몰라도 인성을 보고 사람을 뽑았기 때문에 상대에 대한 배려를 하고 있어서 지금처럼 병원이 잘 돌아가고 있는지도 몰랐다.

    많은 이들이 근무를 하는데 불협화음이 없다는 것만 해도 대단한 일이었기 때문이다.

    성호는 방송을 하기 전에 준비를 한다고 하여 며칠은 명상실에서 운기를 하며 시간을 보내게 되었다.

    자신의 가지고 있는 치료의 힘은 사실 상 암도 치료를 할 수가 있지만 모든 암 환자를 치료할 수는 없는 일이었다.

    그만큼 많은 힘이 소모를 하게 되고 이를 보충하기 위해서는 성호도 그만큼 운기를 하는 시간이 길어지기 때문이었다.

    이번에 운기를 하면서 성호는 암을 치료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생각을 하고 있는 중이었다.

    성호가 배운 기술은 침술만 있는 것이 아니었는데 다른 기술은 바로 약을 만드는 방법이었다.

    ============================ 작품 후기 ============================

    자, 오늘도 즐거운 하루를 마무리하세요.

    그런데 투표를 하니 장타로 가자는 분들이 많으시는데 이거 은근히 걱정이 됩니다.

    길게 가는 거야 어렵지 않지만 문제는 게속해서 상황을 반전시킬 수 있는 스토리를 짜야 하는데 머리가 굴러갈지 에효...

    아무튼 제가 할 수 있는 한도까지는 길게 가도록 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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