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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워 하지마-129화 (129/2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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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성호에게는 피가 튀어도 묻지를 않게 하고 있었다.

    “휴우, 신세기파는 정리를 하였으니 이제 조금 조용하게 살 수가 있겠네.”

    성호는 그렇게 생각을 하고는 마음을 진정시키고 있었다.

    살인을 하지는 않았지만 자신이 한 짓은 살인과 비슷한 행동이었고 결코 정당한 짓은 아니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후회를 하지는 않았다.

    저런 인간들을 처리하는 것은 아주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서였다.

    성호가 그러고 있을 때 진룡도 차 팀장과 통화를 하고 있었다.

    “그쪽은 어떻습니까?”

    “여기는 정리가 되었습니다.”

    “그러면 자금 회수까지 마무리를 한 겁니까?”

    “부동산을 빼고는 전부 회수를 하였습니다.”

    “그러면 바로 철수를 하세요. 저도 철수를 하려고 합니다. 안가에서 만나지요.”

    “알겠습니다.”

    차 팀장은 솔직히 성호에 대해 묻고 싶었지만 나중에 이야기를 듣기로 하고는 팀원들과 바로 철수를 하였다.

    성호와 이들 덕분에 신세기파는 완전히 정리가 되었고 더 이상 신세기파를 유지할 수 있는 자금도 남아 있지 않게 되었다.

    아직 신세기파의 조직원들이 남아 있기는 하지만 이들은 말단 조직원이기 때문에 상부의 인물이 없는 이상 더 이상 신세기파는 운영이 될 수가 없게 되었다.

    성호는 안가로 돌아와 진룡과 차 팀장을 만나고 있었다.

    “여기 신세기파의 자금을 회수한 내역입니다. 신의님.”

    진룡은 최대한 정중하게 성호를 대하고 있었다.

    차 팀장도 진룡과 마찬가지의 표정을 하고 있었는데 이는 차 팀장이 진룡에게 성호가 한 짓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는 완전히 성호를 자신의 우상으로 생각을 하게 되었기 때문이었다.

    비록 자신의 조직에 속해 있는 분은 아니었지만 저렇게 강한 분이 그런 결단력이 있게 행동을 한다는 것은 차 오민에게는 절대적으로 부러움의 대상이었기 때문이다.

    진룡은 차 팀장이 회수한 자금과 자신이 회수한 자금에 대해 모두를 기록하여 성호에게 보여주었다.

    성호는 솔직히 자금에 대해서는 그리 신경을 쓰지 않았지만 자금이 있으면 놈들이 또 다시 조직을 만들 수가 있다는 생각에 놈들이 가지고 있는 모든 자금을 회수하게 하였던 것이다.

    성호는 내역서를 보면서 속으로는 상당히 놀라고 있었다.

    무려 놈들이 가지고 있는 자금이 천억이 넘었기 때문이었다.

    ‘아니 건달놈들이 무슨 돈을 이렇게 많이 가지고 있는 거야?’

    성호는 조직이 크다고 하니 어느 정도는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부동산은 그냥 두고 현금으로 만들 수 있는 자금만 회수를 했는데도 그 돈이 거의 이천억에 가까운 돈이었기에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다.

    “사우님에게 보고를 해서 이 자금을 세탁할 수 있는지 물어 보고 가능하면 바로 세탁을 해서 가지고 와라.”

    성호는 이제 진룡에게는 편하게 말을 하고 있었다.

    진룡과 차 팀장은 성호가 그렇게 말을 해도 아무런 반발이 없었다.

    이들은 성호가 그렇게 대하는 것이 당연하게 느끼고 있었기 때문이다.

    “알겠습니다. 이 정도의 자금이라면 바로 세탁을 할 수 있을 겁니다.”

    사우가 움직이는 자금의 규모를 약간 알고 있는 진룡이었기에 이 정도 금액은 그리 크지 않아서 하는 소리였다.

    성호는 중국의 사우가 제법 많은 돈을 굴리고 있다는 사실을 처음 알게 되었다.

    성호가 생각하는 이상의 자금이 황 노인의 말 한마디면 움직일 수가 있다는 것을 모르고 말이다.

    “오늘 일은 모두 수고 했고 진룡이 이들에게 술을 마실 수 있게 조치를 하고 자금 중에 각자에게 일억을 수고비로 주고 차 팀장과 진룡은 오억을 챙기도록 해라.”

    성호의 말에 차 팀장과 진룡은 깜짝 놀란 얼굴을 하였다.

    오억이라는 돈이 얼마나 큰지를 알고 있었고 솔직히 이런 일을 하고 그렇게 큰 금액을 받을 수 있게 되어서였다.

    중국에서는 이번에 한 일 보다도 더 큰 일을 하고도 이렇게 많은 돈을 받지는 않았기 때문이다.

    “정말 감사합니다. 신의님.”

    “감사합니다. 진심으로 존경을 하고 있습니다. 신의님.”

    둘은 어악이라는 돈에 세상에서 가장 정중하게 감사의 인사를 하고 있었다.

    성호는 그런 둘을 보고 입가에 보드러운 미소를 지었다.

    “그럼, 오늘 수고들 했으니 진룡이 알아서 모두 즐겁게 놀 수 있게 해주도록 해라. 나는 그만 가야겠다.”

    “예, 알겠습니다. 신의님.”

    진룡의 인사를 받고 성호는 조용히 사라졌다.

    성호가 사라지고 나서 진룡은 이제 조금 숨을 쉴수가 있다는 표정을 지었다,

    “휴우, 가셨네.”

    “진룡님 아까 이야기를 대강 들었는데 이제 신의님이 계시지 않으니 제대로 이야기를 듣고 싶습니다.”

    진룡은 차 팀장이 이러는 이유를 알고 있었다.

    “제가 알고 있는 것은 모두 이렇습니다.”

    진룡은 처음부터 시작해서 안으로 들어가서 성호가 한 행동과 말투를 흉내까지 내면 비슷하게 연출을 하고 있었다.

    그리고 마지막 간부들이 있는 방에 들어가서는 한 행동에 대해서도 자세하게 흉내를 내며 자세하게 설명을 하였다.

    진룡의 모든 설명을 마치자 차 팀장의 눈빛은 몽롱해져 있었다.

    전투조의 인물들은 사람을 죽이는 일에 크게 생각을 하지 않고 있었다.

    이들은 중국에서도 사람을 죽이는 일을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성호처럼 단호하게 머리를 잘라버리는 경우는 이들에게는 거의 없는 일이었다.

    그것도 본인이 직접 하는 것이 아니라 수하에게 지시를 내려 자르게 하는 경우는 성호의 카리스마를 느끼게 하는 부분이었기 때문에 차 오민의 눈빛이 몽롱해져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진룡의 말에 의하면 냉정하고 차가운 성격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수하들에게는 따뜻한 눈빛을 보여 준다는 말이 자신의 식구들은 챙긴다는 말로 들렸기에 차 팀장은 그런 분의 직속으로 일을 할 수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정말 그런 분의 밑에서 일을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차 팀장의 말을 듣고 진룡도 같은 생각이 들었다.

    지금 하고 있는 일이 바로 그런 일이기는 하지만 정식으로 성호의 직속으로 있는 것과는 달랐기 때문이다.

    “저도 마찬가지의 생각입니다. 그리고 지금 당장 상부에 보고를 해야 합니다.”

    성호가 봉기를 사용한 것은 그냥 넘어갈 수 있는 문제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사우가 검기를 사용하는지는 모르지만 진룡이 생각하기로는 성호가 사우보다는 더 뛰어난 실력자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지요 봉기를 사용하는 분이라니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차 팀장은 강력한 무력에 반했고 놀라운 카리스마에 또 반해 있었다.

    한편 중국의 사우는 진룡의 보고를 받고는 진심으로 놀라고 있었다.

    “신의님이 봉기를 사용할 정도로 고수였다는 말이지?”

    봉기를 사용한다는 것은 검기도 사용할 수가 있다는 말이었다.

    아니 오히려 검기 보다는 봉기가 더 어렵기 때문에 검기는 더 자연스럽게 사용을 할 수가 있을 것이다.

    사우는 성호가 강한 실력을 가지고 있는 무인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설마 봉기를 사용하는 고수라는 것은 모르고 있었다.

    그런데 보고를 보니 이번 작전에 봉기를 사용하여 적들의 팔과 다리를 사정없이 잘라버렸다는 것이었다.

    그만큼 상황을 냉정하게 파악할 줄 아는 인물이라는 말이었다.

    사우는 성호에 대한 생각을 전면적으로 다시 하기로 하였다.

    저런 사람과는 절대 적으로 만나서는 안된다는 생각이 머릿속에 강렬하게 울리게 하였기 때문이다.

    “신의님이 그동안 참고 있던 이유는 힘이 없어 그런 것이 아니고 자신의 상대가 아니기 때문에 그냥 넘어간 것이네. 그러다가 더 이상 선을 넘으면 제대로 상대를 해주는 것이고 말이야.”

    사우는 성호의 성향을 짐작을 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남자라면 절재를 할 때는 할 줄 알아야 했는데 성호는 그런 자신을 확실하게 통제를 하고 있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무인들 중에 자신을 제대로 통제를 하는 무인이 더욱 강하다는 것은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이었다.

    결국 성호는 엄청난 실력을 가지고 있는 무인이라는 말이었다.

    “한국에도 그런 실력을 가진 무인들이 있었구나. 한국에 대해 다시 조사를 해야겠다. 우리가 모르는 무인들이 제법 있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이거는 상상을 초월하고 있으니 말이야.”

    사우는 무인이라고 해서 모두가 같은 급은 아니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그리고 성호와 같은 절대의 실력을 가진 무인들이 화가 나면 대책이 없다는 것도 알고 있었다.

    기습이 문제가 아니라 암살을 하려고 하면 더욱 골치가 아파지기 때문이었다.

    “당장 신의님 세탁을 부탁한 자금을 오늘 중으로 보내 드려라.”

    “예, 그렇게 처리를 하겠습니다. 사우님.”

    수하의 대답을 듣고 사우는 입가에 미소를 지었다.

    “신의님과 인연을 가진 것이 나를 기쁘고 흥분을 하게 만들어 주는 구나.”

    사우는 강한 무인이라는 소리를 들으니 마음이 흥분을 하게 되었다.

    나중에 성호를 만나면 대련을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였다.

    물론 사우는 정중하게 부탁을 할 생각이었다.

    한국의 정 현철의 집에서는 지금 난리가 났다.

    “아이고, 우리 아들이 어쩌다가 이렇게 된 거니?”

    현철은 진룡의 수하들이 현철의 집 앞에 버려두고 갔고 현철이 늦어 이상하게 생각한 어머니가 나오려고 하다가 발견을 하게 되어 급하게 병원을 오게 되었지만 아직 결과가 나오지 않아 기다리고 있는 중이었다.

    현철은 모든 부분이 마비가 왔는지 움직일 수가 없었는데 그 눈속에는 공포와 두려움이 가득 담겨 있었다.

    요즘은 눈으로 말을 할 수 있다고 하지만 문제는 현철이 기억하는 이들에 대해 아는 것이 없다는 것이 문제였기에 현철의 사건은 아무리 조사를 해도 미궁속으로 빠질 수밖에 없는 일이었다.

    이는 전 재성도 마찬가지였는데 경찰에 신고를 하여 사건을 접수는 하였는데 경찰이라고 방법이 없는 것을 어찌 하겠는가 말이다.

    특히 전 재성은 일가친척들이 외면을 하고 있어 병원비도 마련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었다.

    둘은 그렇게 병원에서 자신들이 왜 이런 일을 당해야 하였는지를 모르면서 병신처럼 살아야 했다.

    그리고 가장 핫이슈가 터졌는데 바로 신세기파에 대한 이야기였다.

    강북 최고의 세력을 자랑하는 신세기파가 하룻밤만에 몰살을 당했기 때문에 지금 검찰과 경찰의 모든 수사력이 여기에 집중을 하고 있었다.

    차 팀장은 다음 날 바로 중국으로 갔고 진룡만 남아 있었지만 진룡의 신분은 확실하기 때문에 누구도 의심을 할 수가 없었다.

    중국 외교관으로 등록이 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신세기파에 속해 있는 이들을 모두 조사를 하여 어느 놈이 이런 일을 하였는지를 찾아야 한다.”

    “저도 지금 조사를 하고는 있는데 놈들이 입을 열려고 하지를 않습니다. 그리고 본부에 있던 놈들은 죄다 병신이 되어 지금 병원에 입원을 하고 있습니다.”

    “병신이 아니라 병신의 할아비라도 조사를 해서 상황을 알아내서 보고해. 이는 상부의 지시야.”

    검찰과 경찰은 신세기파의 문제 때문에 대대적인 조사를 하고 있지만 아직도 알아낸 것이 없었다.

    단지 신세기파의 자금이 빠져 나갔다는 사실을 알아냈지만 이도 러시아를 통해 자금이 세탁이 되었기 때문에 더 이상 진전이 없었다.

    러시아의 마피아를 조사할 수는 없었기 때문이다.

    검경이 합동으로 수사를 하고 있었지만 성호와 그 일행에 대한 조사는 진전이 없었다.

    이는 신세기파에 속해 있는 이들이 누구도 입을 열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특히 간부들은 한명을 빼고는 모조리 죽었기 때문에 성호에 대해 아는 인물이 없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살아남은 간부는 죽으면 죽었지 입을 열 생각이 없었기 때문에 대답을 들을 수가 없었다.

    “당신이 그렇게 입을 다물고 있는 다고 해결이 되는 것이 아니지 않소? 우리의 일에 협조를 해야 이번 사건을 처리할 수가 있으니 그만 이야기를 해주시오.”

    “.......”

    그러나 남자는 그런 질문을 한 형사를 보고만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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