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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워 하지마-127화 (127/2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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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호도 곤봉은 아니지만 삼단봉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냥 나무가 아니라 합금으로 만들어진 봉이었다.

    일반인이 가지고 있으면 그냥 가벼운 삼단봉이겠지만 성호가 가지고 있으면 이는 강력한 무기로 돌변하기 때문에 성호가 가지고 있는 삼단봉이면 충분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놈들이 혹시 총기를 가지고 있을지도 모르는 일이기 때문에 진룡과 요원들은 거기에 대응 할 수 있게 총기도 가지고 왔지만 아마도 사용을 할 일은 없을 것이었다.

    총기를 사용하는 놈은 성호가 직접 처리를 할 생각으로 품에 원형으로 만든 암기가 있었기 때문이다.

    회전을 하면서 날아가는 원형의 암기는 성호가 특별히 제작을 한 것으로 이것도 특수 합금으로 만들었지만 남이 보기에는 아주 얇아 보였기에 암기로는 생각지 못하였다.

    성호는 삼단봉을 손에 쥐고 천천히 봉을 펼쳤다.

    처음에는 일단계라 작았지만 점점 봉이 길어지면서 일미터가 넘는 크기고 변하게 되었다.

    딸칵!

    무언가 걸리는 소리를 내면서 삼단봉은 일미터가 넘는 봉으로 변했다.

    “내가 선두에서 처리를 할 것이니 주변에 있는 놈들만 처리를 하도록 하시오.”

    “예, 알겠습니다.”

    진룡은 성호가 앞장을 서겠다고 하자 으스스한 분위기가 감돌았고 오늘 정말 엄청난 일이 생길 것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성호는 놈들의 본부로 걸어갔다.

    입구에는 두명의 남자가 출입을 제한하고 있는지 제법 덩치도 있는 놈들이 폼을 잡고 있었다.

    그런 놈들이 있는 곳으로 성호가 앞에 서서 걸어가니 놈들이 긴장을 하는 얼굴을 하였다.

    “여기가 신세기파의 본부가 맞느냐?”

    “이 새끼가 너는 누군데 그따위 소리를 하는 거냐?”

    성호의 말에 가장 선두에 있던 놈이 바로 욕을 하고 인상을 쓰고 있었다.

    강북의 지배자인 신세기파에 와서 저런 소리를 할 배짱을 가진 인물이 없었기 때문이다.

    “맞는 모양이네. 그럼 시작을 하지.”

    성호는 그렇게 말을 하고는 바로 들고 있는 삼단봉을 나맞들에게 휘둘렀다.

    성호의 몸은 번개처럼 빠르게 삼단봉을 휘둘렀고 그 속도는 감히 피할 엄두를 내지 못할 정도로 눈에 보이지가 않았다.

    쉬이익

    퍽 퍽 퍽

    “커억!”

    “크악!”

    “억!”

    세명의 남자는 봉으로 목을 가격 당하자 짧은 비명을 지르며 그대로 쓰러지고 말았다.

    성호는 남자들이 쓰러지자 바롤 걷어 차버렸다.

    놈들이 쓰러져 있는 것을 남들이 보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였다.

    “들어간다.”

    성호는 작전은 동시에 하자고 하였는데 놈들을 보니 순간 참을 수가 없었기에 그대로 공격을 하고 말았다.

    어차피 시작을 했으니 이제는 최대한 빠르게 정리를 하는 일만 남았다고 생각을 하고는 바로 진입을 하였다.

    “예, 들어가자.”

    “예 진룡님.”

    진룡과 요원들도 준비를 하였기에 오늘 정말 짜릿한 기분을 느낄 수가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진룡은 성호가 움직이는 것을 보고는 속으로 진심으로 놀라고 있었다.

    ‘보이지를 않았다. 어떻게 저런 실력을 가지고 있을 수가 있을까? 나도 과연 저런 실력이 될 수 있을까?’

    진룡은 그런 의문이 들었지만 우선은 눈앞에 일을 먼저 처리를 해야 했기에 의문은 잠시 뒤로 밀었다.

    성호는 건물로 진입을 하면서 눈에 보이는 놈들은 모조리 병신으로 만들고 있었다.

    본부라 그런지 제법 많은 인원이 있었지만 성호의 상대는 되지 않았다.

    성호는 멈춤이 없이 전진을 하면서 놈들을 박살을 내고 있었다.

    신세기파의 조직원들은 갑자기 습격을 성호를 상대하기 위해 안에서 몰려나오고 있었지만 이들은 성호의 상대가 되지 못했다.

    쉬이익

    퍼퍼퍼퍽

    “크아악!”

    우드득 빠각! 퍽!

    “아악!”

    건물의 안에는 비명소리와 피가 자욱하게 바닥을 적시고 있었다.

    하지만 성호의 얼굴에는 추호도 두려움이 없이 멈추지 않고 다른 목표를 향해 봉이 공격을 하고 있었다.

    진룡은 성호가 공격을 하는 것을 보며 속으로 공포를 느낄 정도로 두려움이 생겼다.

    저거는 사람이 아니고 마치 무슨 악귀가 공격을 하는 것처럼 보였기 때문이었다.

    성호는 일단 적이라고 판단을 하면 가차없이 공격을 하였는데 그 공격이 엄청난 힘을 가지고 있어 맞으면 무조건 부러지는 공격이었다.

    머리를 때리면 터졌고 그 피가 사방으로 튀겼지만 성호는 그런 것에는 눈도 깜짝이지 않고 다음 상대를 찾아 공격을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이 절대 멈춤이 없었고 그 속도도 엄청나게 빨라서 진룡과 요원들이 그런 성호를 엄호하면서 이동을 할 수가 없었다.

    ‘저분이 진짜 신의님임 맞는 거야?’

    진룡은 그런 성호를 보며 느끼는 감정이었다.

    “저기다. 놈들을 죽여라.”

    안에서는 많은 이들이 손에 무기를 들고 나오고 있었는데 이번에는 제법 실력이 있는 놈들이 나오는 모양이었다.

    그중에 한명이 성호를 보며 입을 열었다.

    “너희는 누군데 감히 신세기파를 습격하는 거냐?”

    성호는 연속으로 공격을 하면서도 대답은 해주었다,

    “여기 개새끼들이 모여 있다고 해서 내가 잡으러 왔으니 그냥 맞아라.”

    쉬이익

    빠각!

    퍽! 꽈드득!

    “크아악!”

    “아악!”

    이번에는 조금 더 강한 힘이 들어갔는지 부러진 팔이 완전히 뒤로 돌아가 버렸고 다리는 반대로 꺾여 있었다.

    아마 이들은 앞으로 절대로 건달짓을 하고 살지는 못하게 될 것이다.

    성호는 그런 놈들에게는 시선도 주지 않고 앞으로 전진만 하였다.

    그러면서 자신에게 말을 걸은 놈이 있는 곳으로 전진을 하는 성호였다.

    “저런 시발 새끼가 감히 여기가 어디라고 모두 놈을 죽여라.”

    “예, 형님.”

    남자의 지시로 여러 명의 조직원들이 손에 칼을 들고 성호에게 덤벼들었다.

    성호는 놈들이 공격 하는 칼을 봉으로 그대로 내리쳤다.

    깡 우드득 깡 우직 깡

    봉은 칼만 막는 것이 아니라 들고 있는 손도 박살을 내고 있었다.

    쉬이익

    꽈지직!

    성호의 봉은 눈에 보이지 않는 속도로 놈들을 공격하였고 그로 인해 기하급수적으로 부상자는 늘어나고 있었다.

    그런 성호의 실력도 대단했지만 문제는 성호는 피를 두려워하지 않았기에 수하들이 그런 성호를 보며 주춤 거리는 것을 보게 되었다.

    수하들은 놈에게 공포를 느끼고 있다는 것을 남자는 알 수가 있었다.

    하기는 자신도 두려움을 느낄 정도이니 수하들이야 말해서 무엇 하겠는가 말이다.

    남자는 성호의 공격을 보며 속으로 엄청 놀라고 있었다.

    ‘저런 놈이 어떻게 나타난 것이지? 그리고 우리를 왜 공격 하는 거냐?’

    남자는 의문이 들었지만 지금은 그게 중요한 것이 아니었기에 결국 자신도 나설 수밖에 없었다.

    혼자 남으면 공격도 하지 못하고 당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 수하들과 동시에 공격을 하려고 하였다.

    “모두 놈을 공격하라. 나도 함께 한다.”

    남자의 말에 수하들은 공포에 빠져 있다가 조금은 용기를 났는지 성호를 공격하기 시작했다.

    쉬이익

    삼단봉의 빠름으로 나는 소리는 일정하게 들렸고 그 뒤로는 뼈가 박살 나는 소리가 이어지고 있었다.

    빠직! 빠드득!

    우직 우드득

    “크아악!”

    “아악!”

    “피..피해 아악!”

    삼단봉의 공격에 피하려고 하다가 결국 당하게 된 놈은 어깨가 박살이 나고 말았다.

    사방에 피가 홍건하게 고일 정도로 안에는 난장판이 되어 있었다.

    성호는 모두가 쓰러지고 나자 가장 먼저 말을 하였던 남자에게 걸어갔다.

    남자는 지금 팔이 완전히 박살이 나서 한손으로 자신의 어깨를 잡고 있었다.

    아마도 더 이상 오른 팔은 사용할 수가 없을지도 모르지만 말이다.

    “너희들의 보스는 안에 있나?”

    “크윽! 도대체 네놈은 누구냐? 왜 우리는 공격하는 것이냐?”

    “나에 대해 알고 싶으면 보스가 있는 곳을 말해라. 그러면 알려주마.”

    성호의 대답에 남자는 눈빛이 흔들렸지만 이내 고개를 돌렸다.

    성호는 그런 남자에게 차가운 미소를 지어주었다,

    “대답이 되었군. 잘 가라.”

    쉬이익 꽈지직!

    “크아아악!”

    아마도 성호가 공격하고 가장 길게 나오는 비명소리였다.

    남자는 팔과 다리가 완전히 박살이 나게 되었고 이제는 영원히 정상인이 될 수 없게 되었다.

    성호는 그런 남자를 그대로 두고 안으로 걸어갔다.

    “오늘 여기에 있는 놈들은 모조리 병신을 만들어 줄 것이다.”

    성호의 그 한마디에 진룡과 요원들도 등골이 오싹한 기분을 느끼게 되었다.

    ‘저분의 이 모습이 진면목인가? 누구도 상대하지 못할 정도로 강력한 무력을 가졌고 잔인하기까지 한 분을 누가 감히 상대하겠는가 말이다. 이번 일은 반드시 보고를 해야겠다.’

    진룡은 이번 사건을 보면서 성호의 진면목을 보았다고 생각이 들어 반드시 보고를 해야 한다는 사명감이 들었다.

    “놈들의 간부들이 있는 층은 어디지?”

    성호가 진룡을 보며 묻자 진룡은 빠르게 대답을 했다.

    “놈들이 사용하는 곳은 상부 8,9,10층입니다.”

    “그러면 10층부터 올라가야겠군.”

    성호는 그렇게 말을 하고는 바로 엘레베터가 있는 곳으로 갔다.

    두 개의 에레베이터는 작동을 하고 있었기에 성호는 바로 올라가는 버튼을 눌렀다.

    지금쯤 놈들은 아래에서 일어난 일들에 대해 보고를 받고 있을 것이고 자신이 올라가면 아마도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였다.

    성호는 엘리베이터를 타고는 바로 10층을 눌렀다.

    원래 대가리부터 잡아야 밑에 있는 놈들이 감히 덤비지 못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사실 성호는 간부들만 박살을 내려고 하였는데 하도 많은 놈들이 몰려오는 바람에 모두 박살을 낸 것이기도 하고 말이다.

    10층에 도착을 하자 문이 열렸고 문 밖에는 상당한 인원들이 성호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 중에 가장 선두에 있는 남자가 성호를 보며 물었다.

    “도대체 누구신데 우리 신세기파를 습격 한거요?”

    남자는 제법 운동을 하였는지 몸매가 단단해 보였다.

    성호는 남자를 가만히 보았다.

    “여기가 신세기파가 맞으면 그런 이야기를 할 시간이 없을 거야. 나도 신세기파에 볼일이 있어 온 거니 말이야.”

    성호의 말에 남자는 인상을 쓰고 말았다.

    결국 신세기파에 일이 있다는 말이었다.

    그리고 일층에서 일어난 일이 여기서 일어나지 말라는 법은 없었기에 남자는 인상이 절로 써졌다.

    상대는 실력을 감히 추측할 수 없는 엄청난 자였기 때문이다.

    “당신이 누구인지는 모르겠지만 신세기파를 그렇게 우습게 보지는 마시오. 여기는 일층과는 다르니 말이오.”

    남자도 제법 호기를 부리는지 성호를 보며 크게 소리를 질렀다.

    성호는 그런 남자를 보며 입가에 차가운 미소만 그렸다.

    그러다가 성호의 손이 빠르게 움직였다.

    쉐리릭!

    퍼석! 뗑그렁

    “크아악!”

    갑자기 비명이 들려 남자는 바로 고개를 돌려 뒤를 보니 수하들 중에 한명이 손을 잡고 고통스러운 비명을 지르고 있었다.

    그런데 그놈의 손에서 떨어진 물건을 보고는 남자도 놀라고 있었다.

    바로 총기였기 때문이다.

    무엇을 던졌는지는 모르지만 총기를 들고 있는 손이 덜렁거리는 것을 보니 엄청난 무기라는 것을 눈으로 보아도 알 수가 있을 정도였다.

    저 정도면 수술을 해도 절대 정상이 되지 못한다는 것은 남자도 알 수 있었다.

    저런 엄청난 실력을 가진 자가 도대체 신세기파와는 무슨 원한이 있어 이러고 있는지 답답하기만 했다.

    “총기를 가지고 있으면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나 보지.”

    성호의 차가운 목소리네 남자는 빠르게 고개를 돌려 성호를 보았다.

    “나는 총기를 가지고 있었는지 몰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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