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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워 하지마-124화 (124/2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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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룡은 그러면서 한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에 대해 자세하게 보고를 하였다.

    한참을 듣고 있던 사우는 진룡에게 다시 물었다.

    “지금 한국에 있는 우리 사람이 얼마나 되는가?”

    “저를 포함해서 모두 열명이 들어와 있습니다.”

    “정보단도 있는가?”

    “예, 정보단을 포함해서 열명입니다.”

    사우는 진룡의 말을 듣고는 고개를 끄덕였다.

    정보를 모으는 일만 하는 정보단이 있으니 저렇게 정보를 얻을 수가 있다고 판단이 되어서였다.

    그리고 정보단의 정보는 확실하기 때문에 믿을 수가 있었고 무엇보다도 정보단의 무력도 만만치 않기 때문에 나중에 따로 공작을 펼칠 수도 있었다.

    “오늘 중으로 본토에서 전투조 중에 한 개 팀을 보낼 생각이니 진룡이 그들을 이끌어서 신의님이 불편하지 않게 보호를 해드리도록 해라. 신의님의 실력을 무시하는 일이 없도록 잘 다독거리고 무슨 말인지 알겠느냐?”

    진룡은 전투조의 한 개 팀을 보낸다는 말에 놀란 얼굴을 하고 있었다.

    전투조는 사우가 보유하고 있는 무인들 중에 가장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는 조였고 그들을 투입하는 일은 그리 많지가 않았는데 성호 때문에 한국으로 보낸 다는 말은 그만큼 성호를 사우가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일이었다.

    “알겠습니다. 절대로 신의님에게 실례가 되는 없도록 하겠습니다. 사우님.”

    진룡은 대답을 하면서 성호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하게 되었다.

    진룡은 그동안 성호에게 정중하게 대하고 있었던 이유는 바로 사우의 지시도 있었지만 성호의 실력이 자신보다는 강자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기에 정중하게 대하고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그런 생각이 달아나고 성호를 상급자로 인식을 하게 되고 있는 중이었다.

    사우가 키우고 있는 무인들에게는 명령에 절대적으로 복종을 요구하고 있어서 만약에 조직의 지시를 어겼을 경우에는 바로 제거를 하기 위해 암살자들이 투입이 되었다.

    그만큼 상급자에 대한 지시를 절대적이었기 때문이다.

    물론 상급자의 지시를 거부할 수 있는 경우도 있었다.

    이는 상급자가 부당한 지시를 내렸을 경우에 한해서 따로 보고를 하게 하였는데 거의가 사용을 하지 않을 정도로 부당한 지시는 없었다.

    ‘음, 신의님은 사우님과 동급으로 생각하고 일을 해야겠다. 사우님이 저렇게 대하시는 것을 보니 그렇게 하는 것이 좋겠다.’

    진룡의 생각은 그렇게 정리가 되었다.

    이제부터는 성호에 대한 생각을 정리하게 되자 진룡은 행동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신세기파의 간부들에 대한 정보를 요구하였으니 진룡은 바로 자신의 자료를 보면서 그들을 찾았다.

    진룡이 가지고 있는 조직의 계보에는 신세기파도 있었기 때문에 바로 성호에게 정보를 줄 수가 있었다.

    “양이 제법 되니 그냥 메일로 보내야겠다.”

    진룡은 그렇게 생각하고는 성호의 메일로 보내고는 바로 문자로 연락을 해주었다.

    띵똥!

    성호는 문자에 메일로 보내졌다는 것을 보고는 바로 확인을 하였다.

    스마트 폰이 이럴 때는 좋은 모양이었다.

    메일에는 신세기파에 대한 자세한 계보가 나와 있었고 간부들이 현재 거주를 하고 있는 장소가 어디인지에 대한 정보도 있었다.

    성호는 정보를 보면서 이들을 어떻게 처리를 하는 것이 가장 좋을지를 고민하였다.

    그냥 하나씩 처리를 하는 것이 좋을지 아니면 한꺼번에 처리를 하는 것이 좋을지를 말이다.

    그리고 자신을 청부한 놈과 민성에 대한 청부를 한 놈들에게는 따로 그에 대한 처벌을 할 생각이었다.

    특히 자신을 청부한 전 재성을 그냥 둘 수는 없었다.

    “자신이 잘못을 하고 반성도 하지 않으면서 감히 나를 병신으로 만들라고 청부를 하였다는 말이지.”

    성호는 차가운 목소리로 중얼거리며 전 재성을 잡아 들여야겠다는 생각을 하였다.

    성호의 결정은 내려졌고 바로 진룡에게 전화를 걸었다.

    드드드

    “예, 신의님.”

    진룡은 성호에게 다시 연락을 올 것을 이미 예상하고 있었다.

    “청부한 놈들은 아무도 모르게 따로 잡아들이세요. 한국에 따로 마련한 장소가 있나요?”

    성호가 묻는 안가는 진룡도 가지고 있었다.

    “있습니다. 바로 놈들을 잡아들이겠습니다. 신의님.”

    “혹시 중국의 사우님이 다른 지시는 없었나요?”

    성호의 질문에 진룡은 깜짝 놀라고 말았다.

    중국에서 지원군이 온다는 사실은 자신과 사우만 알고 있었는데 성호가 다른 지시라고 하자 진룡은 성호가 사우와 통화를 하였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우님이 신의님의 일을 도우라고 중국에서 지원군을 보내셨습니다. 전투조로 한 개 팀이 내일 도착을 하게 되었습니다.”

    “한 팀이면 모두 몇 명인가요?”

    “팀당 이십명의 인원으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신의님.”

    진룡은 이제 성호를 사우와 동급으로 인정을 하고 있어서 바로 대답을 하였다.

    성호는 이십명의 전투조라고 하자 이들이 모두 무인이라는 것을 알 수가 있었다.

    그런 이들을 데리고 가면 신세기파 정도는 전체를 박살을 내고도 남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은 자신이 혼자 가서도 박살을 낼 수가 있었지만 그렇게 했다가는 나중에 말들이 나올 수가 있기에 성호는 주변의 도움을 망설이지 않고 받기로 하였다.

    아직은 자신의 정체를 저들에게 알려주고 싶지가 않아서였다.

    조직들을 박살내는 것은 자신이 조금 변장을 하면 문제가 없었고 그저 성호를 보호하는 인물로 구성을 만들면 되기 때문이었다.

    “그러면 놈들을 납치하는 것은 바로 시작을 하시고 내일 지원군이 도착을 하면 바로 신세기파를 습격할 준비를 하세요. 저도 동참을 할 것이니 그렇게 알고 준비를 하세요.”

    “저기 신의님 놈들의 본거지를 습격하실 생각이십니까?”

    “그렇습니다. 신세기파 전체를 모두 박살낼 생각입니다. 아마도 전국이 조금 시끄럽게 될 겁니다. 하지만 우리가 했다는 증거는 없겠지요.”

    성호의 대답에 진룡은 증거는 모두 없애겠다고 들렸다.

    결국 죽은 놈도 생길 수가 있다는 생각이 들자 진룡도 조금 긴장이 되는 얼굴이 되었다.

    성호를 만난지 얼마 되지는 않았지만 저렇게 냉정하게 일을 처리하는 것은 처음 보는 진룡이었다.

    한번 결정을 하면 저렇게 변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진룡은 성호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만들었다.

    ‘신의님은 평소에는 사람을 다치게 하지 않지만 자신에게 해를 입히려고 하는 존재는 절대 그냥 두지 않을 정도로 차가운 성격을 가지고 계시는 구나. 저런 분들은 한번 결정을 내린 것을 절대 번복을 하지 않으니 조심해야겠다.’

    진룡은 내심 그렇게 생각을 정리하고는 앞으로 성호를 대하는 것도 조심해야 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만큼 지금 보이는 성호의 모습은 진룡에게는 새롭게 보였기 때문이다.

    “알겠습니다. 차질없이 준비를 하겠습니다. 청부를 주문한 놈들은 따로 잡아들이고 바로 연락을 드리겠습니다.”

    “아주 좋습니다. 연락기다리지요.”

    성호는 그렇게 대답을 하고는 입가에 차가운 미소를 지었다.

    가만히 있는 사람을 건들렸으니 그에 대한 벌을 받아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서였다.

    성호가 힘이 없어 그냥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어 다음에는 절대 이런 짓을 하지 못하게 하려는 의도였지만 이로 인해 엄청난 파장이 생긴다는 것을 성호는 아직 알지 못하고 있었다.

    전국구 조직인 신세기파가 하루아침에 개박살이 나게 되면 지금까지 조용하였던 중소조직들의 서열이 달라지게 되니 강북은 그로 인해 피바람이 불게 된다는 사실을 성호는 아직 모르고 있었다.

    진룡은 성호의 지시에 바로 움직였다.

    진룡이 잡으려는 놈들의 행적은 이미 파악하고 있었기에 크게 문제가 되지 않았다.

    진룡의 지시로 인해 현철과 전 재성은 바로 납치를 당하고 되었다.

    현철 같은 경우에는 대식과 헤어지고 자신의 집으로 돌아가는 중이었다.

    “흐흐흐, 대식이가 있으니 그놈은 이제 확실히 병신이 될 거야.”

    현철은 그렇게 생각하며 입가에 잔인한 미소를 지었는데 갑자기 옆에 있던 차가 자신의 차를 박는 것이 아닌가?

    꽝!

    현철은 차에서 굉음이 들리며 운전대에 있는 에어백이 터지는 바람에 고개를 에어백에 박고 말았다.

    잠 시 후에 현철은 열이 받은 얼굴을 하며 한손으로는 머리를 잡고 차에서 내리고 있었다.

    “어떤 개새끼가 운전을 이 따위로 하는 거야?”

    현철이 그러고 내릴 때 현철의 운전석이 있는 곳에는 다른 남자가 대기를 하고 있었고 그 남자는 그런 현철의 목을 살짝 치는 바람에 현철의 몸은 그대로 쓰러지고 말았다.

    남자는 그런 현철의 몸을 부축하며 다른 차량에 싫고는 유유히 사라지고 말았다.

    남자가 사라지자 사고를 낸 남자는 빠르게 차량을 수습하였고 남들이 보기에는 병원으로 현철을 데리고 가는 것을 보였다.

    아주 자연스러운 행동이라 의심이 가지 않게 말이다.

    전 재성은 집에 숨어 있었지만 진룡의 수하가 몰래 잠입을 하여 기절을 시키고 데리고 온 것이다.

    진룡은 안가에 도착을 하니 이미 두명은 기절을 하였는지 움직임이 없었다.

    “수고들 하였다. 그만 가서 쉬어라.”

    “예, 감사합니다.”

    수하들은 그렇게 대답을 하고는 조용히 사라졌고 진룡은 놈들을 보며 입가에 미소를 지었다.

    이제 놈들을 성호가 어찌 처리를 할 것인지는 모르지만 자신의 생각으로는 결코 좋지 않은 일이 생길 것으로 보였기 때문이다.

    “불쌍한 놈들 누구를 건드린 건지도 모르니 이런 꼴을 당하는 거지.”

    진룡은 그렇게 말을 하고는 문을 열고 나갔다.

    이들이 있는 곳은 진룡이 비밀리에 준비한 안가였고 지금 이들이 있는 지하는 절대 탈출을 하지 못하게 만들어져 있는 장소였다.

    오로지 문이 있는 곳으로 나가야 하는데 문은 강철로 만들어져 인간의 힘으로는 절대 열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성호는 진룡의 문자를 받았는데 거기에는 놈들을 잡아 들였다는 내용이 있었다.

    “흠, 빠르네. 지시를 내린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벌써 놈들을 잡았다니 말이야.”

    성호는 그렇게 생각을 하며 놈들이 있는 곳으로 이동을 하였다.

    성호는 이미 놈들에게 해줄 선물을 생각해 놓았는데 바로 전신 불구의 벌이었다.

    말도 못하고 움직일 수도 없게 만들어 두어 스스로 자신의 죄를 반성하게 만들려고 하였던 것이다.

    하지만 반성을 할지 안할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었다.

    성호가 도착을 하자 진룡이 정중하게 성호에게 인사를 하였다.

    “어서 오십시오. 신의님.”

    “놈들은 어디에 있나요?”

    성호는 진룡과 대화를 나누는 것이 이제는 자연스럽게 하고 있었다.

    이거는 진짜로 성호의 수하를 부리는 모습처럼 자연스러운 모습이었다.

    진룡은 언제부터인가 그런 성호를 당연한 것으로 인정을 하고 있었고 말이다.

    “지하에 가두어 두었습니다.”

    “갑시다. 놈들에게 죄에 대한 벌을 주어야지요.”

    “예, 신의님.”

    진룡이 앞장을 서고 성호는 천천히 뒤를 따라 걸어갔다.

    안가라고 하는데 아주 마음에 들게 만들어져 있어 성호는 흡족한 얼굴을 하였다.

    눈으로 보아도 확실하게 방음장치가 되어 있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기 때문이다.

    지하의 입구에 도착하여 밑으로 내려가서 문을 여니 그 안에는 두명의 남자가 기절을 해서 쓰러져 있는 것을 보았다.

    성호는 놈들을 확인하고는 바로 품에서 침을 꺼냈다.

    이런 쓰레기 같은 놈들과 시간을 보내고 싶은 생각이 없었기에 최대한 빨리 일을 처리하고 돌아가려고 하였다.

    성호가 침을 꺼내는 것을 본 진룡은 눈빛이 반짝빛났다.

    성호는 침을 들고 두놈의 몸에 강하게 찔렀다.

    침으로 찌르는 것으로 보였지만 성호는 치료의 힘으로 놈들의 몸에 흐르는 혈을 막고 있었다.

    이제 잠시 후면 놈들은 정신은 있지만 말도 못하고 몸도 움직이지 못하는 식물인간이 되어 버릴 것이다.

    성호는 침을 사용하여 확실하게 처리를 하고는 진룡을 보고 다른 지시를 내렸다.

    “이제 놈들은 깨어나도 식물인간이 되었으니 다시 돌려보내세요. 앞으로 평생을 이렇게 하고 살아야 하니 돌볼 사람이 필요하겠지요.”

    진룡은 성호의 담담한 말에 등에 식은땀이 흐르는 기분이었다.

    사람을 저렇게 순식간에 병신을 만드는 방법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신기하기도 했지만 아무런 표정의 변화도 없이 저렇게 만들어 버리는 성호의 냉정한 성품에 진룡도 질리게 하였기 때문이다.

    “아,,알겠습니다. 신의님.”

    성호가 나가는 뒷모습을 보는 진룡의 눈가에는 두려움이 담겨 있었다.

    자신이 눈으로 확인을 하였지만 무슨 방법으로 병신을 만들었는지를 알 수가 없었기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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