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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워 하지마-117화 (117/2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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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우는 무인들을 모아 은밀히 강력함 힘을 가지고 있는 단체를 조직하여 움직이고 있었는데 그 힘이 다른 단체들과 비교를 하여도 절대 뒤지지 않을 정도로 막강한 무력을 가지고 있어 황 노인이 하는 일을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고 있어 지금의 황 노인의 세력이 형성이 된 것이다.

    성호는 아직 사우의 진정한 힘을 모르기 때문에 가지는 생각이었다.

    “그러면 민성이 이혼을 하는 것은 기정사실이겠네요?”

    “돈을 준다고 하였기 때문에 정 현숙의 집에서도 이혼에 반대를 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성호는 민성이 이혼을 하는 것이 오히려 본인에게 도움이 된다는 생각을 하였다.

    그런 여자와 결혼 생활을 유지한다는 것은 민성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아 보였다.

    ‘민성이 그렇게 하였다면 병원도 정리를 할 것이니 내가 먼저 전화를 하는 것이 좋겠다.’

    성호는 민성이 지금 처해 있는 상황을 대강 정리를 하게 되니 자신이 먼저 연락을 하여 민성을 조금이라도 편하게 해주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수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고맙다고 전해 주세요. 하지만 다음에는 이렇게 하지 말고 사전에 이야기를 해주었으면 좋겠군요. 추후에 받는 보고는 그리 달가운 일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서요.”

    성호는 좋게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듣고 있는 진룡은 입장이 달랐다.

    ‘사우님에게 신의님이 그리 기분이 좋지 않다고 보고를 해야겠다. 나중에도 이런 식으로 도움을 주면 아마도 그 다음에는 좋지 않은 결과가 나올 수도 있으니 말이다.’

    진룡은 그렇게 생각을 정리하였다.

    “알겠습니다. 그렇게 전하겠습니다. 신의님.”

    진룡은 성호에게 그렇게 대답을 하고는 조용히 사라졌다.

    성호는 혼자 남게 되자 다시 생각을 정리하려고 하는데 전화가 울렸다.

    드드드

    “어이고 나의 친구 민성이 먼저 전화를 하는 경우도 있네?”

    민성의 사정을 알지만 그렇다고 아는 것처럼 말을 할 수는 없어서 그냥 태연하게 말을 하였다.

    “자식이 오늘 바쁘냐?”

    “민성이가 보자고 하면 아무리 바빠도 나가야지 안 그러냐?”

    “당근이지 그래야 내 친구 아니냐 하하하.”

    민성은 오늘 이혼을 하고 마음이 조금 시원섭섭한 기분이 들어 성호에게 전화를 하게 되었다.

    성호와는 할 이야기가 많았기에 먼저 연락을 하게 되었다.

    민성의 전화를 받은 성호는 지금 민성의 마음이 어떤 심정인지으로 전화를 했는지 이해가 갔다.

    “어디서 볼까?”

    “오늘 너에게 부탁도 좀 있고 해서 만나려고 하는데 그렇게 말을 해주니 고맙다. 친구야.”

    “자식이 너는 내 친구잖아.”

    둘의 대화는 친구라는 말로 모든 것이 통하게 되었다.

    성호와 민성은 약속 장소를 정하고는 전화를 끊었다.

    성호는 오늘 민성이 마음이 좋지 않을 것을 생각하고는 무언가 획기적인 방법으로 민성의 마음을 풀어주기 위해 방법을 생각했다.

    딱히 생각나는 것은 없었지만 오늘만큼은 민성과 편하게 술을 마시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결국 아가씨가 있는 곳으로 정하게 되었다.

    “나도 남자라 그런가? 생각나는 것이라고는 아가씨가 있는 곳으로 가서 기분을 풀어주는 방법 밖에는 없는 것 같네?”

    성호는 오늘 무슨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민성의 기분을 풀어주고 싶었지만 남자들이 술을 마시면서 기분 좋게 놀 수 있는 곳이 아가씨가 있는 집 말고는 생각이 나지 않았다.

    아가씨가 있는 룸으로 가려고 하닌 아는 집이 없는 성호였기에 가만히 생각을 하게 되었다.

    자신이 아는 술집이 없으니 소개로 가야 하는데 주변에 아가씨들을 데리고 술을 마시는 사람들이 없었기에 고민이 되었다.

    그렇다고 나이를 드신 정 상무 같은 분에게 부탁을 할 수도 없었기 때문이다.

    나이트에서 만나게 된 최 대철이라는 남자가 생각이 났다.

    아직 그의 전화번호를 가지고 있었기에 성호는 생각이 나서 전화를 걸었다.

    드드드

    “여보세요?”

    대철은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와서 우선은 받았다.

    “안녕 하십니까? 저는 전에 나이트에서 싸움을 하여 대화를 나누게 된 김성호라고 합니다. 기억하실지 모르겠습니다.”

    성호의 이름은 이미 강남에서는 제법 유명한 이름이었기에 대철이 기억을 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성호가 정 회장을 찾아가서 단판을 지었다는 소식은 이미 강남 바닥에는 소문이 나 있는 상태였기 때문이다.

    “기억하고 있지 그런데 어쩐 일로 연락을 다 하시고?”

    대철은 성호가 자신보다는 나이가 어리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감히 정 회장을 찾아가 단판을 지을 정도로 담대한 성격을 가지고 있는지는 몰랐다.

    그런 인물이니 말을 다른 놈들에게 하는 것처럼 할 수는 없어 딴에는 신경을 쓰고 하였다.

    대철도 건달 족보로 따지면 제법 잘 나가는 건달이었다.

    그렇지 않으면 강남 바닥에 살아남을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저기 죄송하지만 하나만 부탁 좀 드리려고 연락을 하였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제가 오늘 친구를 만나기로 했는데 친구의 사정이 좋지 않아 아가씨들이 있는 곳으로 가고 싶은데 제가 개인적으로 아는 곳이 없어 소개를 좀 해주셨으면 해서 연락을 드렸습니다.”

    성호는 건달들이 그런 쪽으로는 잘 알고 있기에 전화를 한 것이다.

    대철은 성호의 말을 듣고는 황당한 표정이 되고 말았다.

    자신의 위치는 강남의 한 지역을 책임지고 있는 보스였는데 그런 자신에게 연락을 하여 술집을 소개해 달라고 하니 그럴 수밖에 없었다.

    ‘아니 이 새끼가 지금 나를 가지고 간 보는 거야?’

    대철은 그렇게 생각이 들었지만 바로 말을 하지는 않고 있었다.

    먼저 상대가 저러는 저의를 파악해야 했기 때문이다.

    성호가 재판을 하는 것에 대한 보고를 받아 보니 절대 만만한 놈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허허허, 아니 잘나가는 한의사님이 아직 그런 곳도 몰라서 전화를 하였다니 믿어지지가 않아서 놀랐네.”

    대철이 성호의 의도를 몰라 그렇게 대답을 하였다.

    하지만 성호는 아직 대철이 그런 생각을 하고 있는지를 몰랐다.

    “죄송합니다. 제가 아직 그런 곳에는 가보지 못해 아는 곳이 없습니다. 그래서 잘 아시는 곳이 있으면 소개를 해주었으면 하고 연락을 드린 겁니다.”

    성호는 진심으로 말을 하고 있었다.

    대철은 성호의 말이 믿음이 가지 않았지만 그래도 안다고 하면서 연락을 한 것을 생각하여 우선 생각이 나는 곳을 알려주려고 하였다.

    자신이 관리를 하는 곳이 아닌 다른 곳으로 말이다.

    제법 아가씨들도 미인들이 있는 그런 집이었기에 가도 절대 후회는 하지 않을 곳이었다.

    “그러면 내 한군데 알려주지.”

    대철은 그렇게 말하면서 성호에게 장소를 알려주었다.

    성호는 대철이 알려주는 장소를 그대로 기억을 하였고 오늘은 거기로 가서 민성과 술을 마실 생각을 하게 되었다.

    대철이 알려준 곳은 대철과는 좋지 않은 사이로 있는 곳이었지만 남자들에게는 인기가 있는 그런 술집이었다.

    일명 룸 중에서는 제법 고급스러운 집이었다.

    성호와 통화를 마친 대철은 잠시 생각에 빠졌다.

    ‘그놈의 실력을 보면 거짓말을 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지만 말하는 것에는 진심처럼 느껴지니 그거 참 알 수가 없네? 여하튼 술집은 좋은 곳으로 소개를 해주었으니 문제는 없겠지.’

    대철이 관리를 하는 집이 아니라는 것이 조금 걸리기는 했지만 술집에 가서 술을 마시는데 다른 일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이 들어 금방 잊어버리게 되었다.

    강남은 대철과 다른 이가 나누어 가지고 있었는데 대철의 세력이 아직은 약해 강하게 나가지를 못하고 있었다.

    최 대철도 나름 전국구 주먹으로 이름을 날리고는 있지만 서울에만 있는 전국구들만 해도 상당수였고 최 대철의 세력이 아직은 강자들이 없어 강남을 상대로 도발을 할 수는 없는 일이었다.

    그렇게 했다가는 다른 곳의 공격을 받을 수도 있기 때문에 가지고 있는 지역도 잃을 수가 있어 아직은 최 대철도 힘을 기르고 있는 실정이었다.

    성호는 대철이 알려준 곳을 기억하고는 바로 민성과 약속한 장소로 가게 되었다.

    민성과는 간단하게 커피나 마시고 바로 이동을 하여 술을 마시려고 마음을 먹고 있었다.

    성호가 차를 주차시키고 안으로 들어가니 안에는 이미 민성이 와서 기다리고 있었다.

    “어서 와라.”

    “커피는 마셨냐?”

    “아니 너 오면 같이 먹으려고 기다렸지.”

    “그러면 우리 그냥 나가자 나가서 오늘은 그냥 편하게 술이나 한잔 하는 것이 어떠냐?”

    “그냥 나가면 창피하잖아?”

    민성은 성호가 그냥 나가자고 하자 주변을 보며 말했다.

    “창피는 개뿔이 그냥 나가도 된다. 여기는.”

    성호는 그렇게 말을 하고는 민성을 두고 먼저 일어났다.

    민성은 성호가 일어서자 할 수없이 따라 일어서게 되었다.

    둘은 주차장으로 갔고 민성은 차를 두고 성호의 차를 타고 이동을 하였다.

    “내 차는 그냥 거기 두어도 되는 거냐?”

    “주차비만 주면 문제없으니 걱정마라.”

    성호의 쿨한 대답에 민성은 속으로 그런 성호가 참 많이 변했다는 것을 알았다.

    학교를 다닐 때에는 거의 범생이었던 성호였기에 민성의 눈에 지금의 성호는 다른 사람처럼 보이고 있었다.

    성호는 대철이 알려준 곳으로 갔다.

    휘황찬란한 간판이 이름은 파라다이스라고 되어 있는 아주 고급스러운 술집이어서 성호는 내심 안심이 되었다.

    “여기다. 내려라.”

    성호가 내리라고 하자 민성은 그런 성호를 보며 부담이 가는 얼굴을 하며 물었다.

    “여기 너무 비싼 곳 아니냐? 우리 그냥 편하게 마실 수 있는 곳으로 가자.”

    “자식이 나 이런 곳에서 술을 마실 정도는 되니 그냥 들어가자.”

    성호가 차를 멈추자 한 남자가 재빠르게 차로 달려왔다.

    “사장님 차는 제가 주차를 시키겠습니다.”

    남자는 운전석이 있는 성호를 보며 아주 정중하게 인사를 하며 말했다.

    성호는 차에서 내리면서 남자에게 지갑에서 수표 한 장을 꺼내주었다.

    “잘 부탁해요.”

    성호의 차는 제법 고급차라 남자는 한눈에 있는 사람이라는 생각을 하였다.

    “걱정 마십시오. 사장님.”

    이들은 누구나 오면 사장님이라고 부르고 있었다.

    성호는 남자에게 차를 맞기고 천천히 안으로 들어가고 있었다.

    입구에는 다른 이가 성호와 민성을 보며 정중하게 인사를 했다.

    “예약을 하셨습니까?”

    “아니 여기는 소개를 받아 왔는데 예약을 해야 하는 건가요?”

    남자는 성호가 소개를 받아 왔다는 말에 눈빛을 빛내며 바로 대답을 했다.

    “아닙니다. 저희 업소에는 예약을 하시는 분들이 많으셔서 우선 물어 보는 겁니다. 사장님.”

    남자는 성호를 보며 웃으면서 아니라고 해주었다.

    민성은 성호를 보며 이런 곳에 자주 오는 것으로 알았는데 소개를 받아 왔다는 말을 듣고는 성호가 오늘 이 집은 처음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자식이 나 때문에 오늘 무리를 하는 구나, 고맙다. 친구야.’

    민성은 속으로 성호에게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

    오늘 같은 날은 자신도 술을 마시고 싶었는데 성호가 그런 사실을 어떻게 알았는지 술을 사겠다고 하며 이런 곳으로 가자고 하니 그 마음이 고마웠다.

    “우리는 예약은 하지 않았지만 여기를 소개해 준 사람이 아주 좋은 곳이라고 해서 왔는데 마음에 들지 않으면 그냥 갈겁니다.”

    “하하하, 사장님 저희 업소를 소개해주신 분은 이미 마음에 드셨기 때문에 소개를 하셨을 겁니다. 정말 마음에 들지 않으면 언제든지 말씀만 하십시오. 그날은 그냥 무료도 드리겠습니다.”

    남자는 자신있게 대답을 했다.

    그만큼 업소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하기는 강남에도 이런 업소는 많이 있지는 않았고 지금 성호가 있는 업소도 강남에서는 손에 꼽는 집이었기 때문이다.

    “하하하, 그 말이 아주 마음에 드네요. 안내 좀 부탁 할까요?”

    성호는 남자에게 안내를 부탁하고는 민성을 보며 웃어 주었다.

    그런 성호를 보며 민성도 웃어 주었다.

    마치 나 잘했지 하는 것과 너 정말 잘했어 하는 것 같은 모습이었다.

    둘은 남자의 안내를 받아 룸으로 이동을 하였는데 룸이 상당히 고급스럽게 꾸며져 있어 성호는 아주 마음에 들었다.

    돈이 없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오늘 같은 날에는 정말 고급스럽게 민성에게 대접을 하고 싶어서였다.

    “사장님 여기가 어떻습니까? 저희 집에서는 고급 손님들이 와서 마시는 룸입니다.”

    성호는 룸을 둘러보고는 고개를 끄덕였다.

    “이 정도면 그럭저럭 좋네요. 여기로 합시다.”

    ============================ 작품 후기 ============================

    명절이라 그런지 스토리에서도 술을 마시게 되네요.

    여러분들은 적당하게 마시세요.

    오늘 쿠폰을 폭탄으로 주셨는데 명절 선물이라고 생각하고 아주 감사히 받았습니다.

    그분들 복받으실 겁니다. ㅎㅎㅎ

    선추코 항상 감사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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