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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워 하지마-57화 (57/2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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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하다가는 지연이 위험해 질 수도 있는데 그냥 박살을 낼까?’

성호는 놈들을 물리치면서 별의별 생각을 다하게 되었다.

자신은 한의사였기에 조금만 문제가 생기게 되면 저들과는 다르게 많은 피해를 입을 수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저들을 상대로 잔혹하게 행동을 했다가는 바로 전국에 소문이 날 것이고 이는 고스란히 자신에게 돌아오기 때문에 그렇게 행동을 할 수도 없는 입장이었기 때문이다.

지연이 없다면 그냥 막 나갈 수도 있겠지만 지연이 눈을 뜨고 보고 있는 그런 자리에서 그렇게 보이고 싶지는 않았기에 적당하게 놈들을 상대하고 있는 중이었다.

앵앵앵앵

성호가 고민을 하고 있는 순간 아주 적당하게 경찰들이 등장을 하게 되었다.

"헉! 형님 짭새들이 오는데요?"

"이런 젠장 어떤 놈이 신고를 한 거야? 어서 튀어."

남자의 지시로 성호를 공격하던 놈들을 빠르게 부상자들을 수습하고는 도망을 가고 말았다.

성호는 경찰들이 도움을 주기는 했지만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았다.

저렇게 내가 온다고 하면서 오면 범인들이 죄다 도망을 갈 것인데 저러는 이유가 이해가 가지 않아서였다.

"저거 도망을 가라고 저러고 오는 건가?"

성호가 혼자 그렇게 말을 하자 지연은 그런 성호의 말을 들었는지 창백한 얼굴에도 미소가 생기고 있었다.

"오빠, 다행이에요."

"그래, 어디 다친 곳은 없어?"

성호가 진심으로 걱정을 하는 눈빛을 하며 물으니 지연은 마음이 안정을 찾았는지 안색이 조금씩 좋아지고 있었다.

"예, 다친 곳은 없어요."

"우리도 이만 가자 저들과 만나게 되면 골치아프게 될 수 있으니 말이다."

"그래요."

지연은 성호가 경찰들과 만나는 것을 별로 좋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생각이 들어 성호와 함께 빠르게 사라졌다.

성호와 지연이 사라진 장소에 경찰들이 도착을 하였지만 이미 당사자들이 모두 도망을 가고 없으니 이들은 신고를 한 사람을 찾고 있었다.

출동을 하였으니 그에 대한 보고를 해야 했기 때문이다.

경찰들이 그러고 있을 때 성호는 지연과 함께 차를 타고 지연을 집으로 이동을 하고 있었다.

"오빠, 왜 저를 납치하려고 하였을까요?"

성호는 지연의 질문에 있는 그대로 이야기를 해줄 수는 없었다.

"야밤에 이렇게 미모의 아가씨를 보니 납치를 하려고 하는 거지 앞으로는 밤에는 절대 다니지 말고 일찍 집으로 가도록 해."

성호의 말에 지연은 미안한 얼굴을 하며 성호를 보게 되었다.

성호의 말대로 인신매매범들이었다면 정말로 자신은 위험한 상황이 될 수도 있었기 때문이었다.

지연은 아직 저들이 누구인지를 모르고 있지만 자신이 상당히 위험해 질뻔 하였다는 사실을 알기에 앞으로는 절대 밤에 다니지 않아야겠다고 속으로 다짐을 하고 있었다.

"그렇게 할게요. 그리고 정말 고마워요. 오빠."

지연은 성호를 보는 눈빛이 완전히 사랑의 포로가 되어 있었다.

오늘 자신의 애인인 성호는 누가 보아도 정말 멋진 남자였기 때문에 눈에 하트가 생기지 않을 수가 없었다.

지연의 그런 애정의 눈빛을 보는 성호는 아직 마음이 편하지가 않았다.

오늘이 아니라 언제라도 놈들이 지연을 노릴 수가 있었기 때문이다.

‘이대로 그냥 있으면 아마도 다시 지연을 노리게 될 것이니 정 회장과 만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성호는 자신 때문에 누군가가 피해를 입는 것을 정말 싫어했다.

힘이 없을 때도 그런 생각을 하고 있었지만 힘을 가지고 있는 지금은 더욱 그런 생각이 강했다.

둘은 한참을 조금 닭살스러운 행동을 하며 지연의 집으로 가고 있었다.

한편 성호 때문에 지연의 납치를 하지 못한 놈들은 지금 최도수를 만나 호되게 욕을 먹고 있었다.

꽝!

"야, 이 개새끼들아 도대체 몇 명이 갓는데 여자 하나를 납치 하지 못하고 그냥 온 거야? 그러고도 너희가 조직이냐?"

"죄송합니다. 하지만 그년의 애인이라는 놈의 실력이 상당했습니다. 형님."

"망치 너 이제 밥숟가락 놓고 싶은 거냐?"

"아닙니다. 형님."

망치라는 남자는 최 도수의 말에 급하게 아니라고 하고 있었다.

최 도수는 현역 건달이기도 하지만 한 때는 사람을 죽였다는 이야기가 돌 정도로 살기를 뿜는 인간이었다.

그러니 이들이 그런 최 도수를 두려워하는 것은 당연하였다.

"너희들 때문에 회장님에게는 뭐라고 이야기를 하냐? 나 정말 미치겠다. 이런 놈들을 조직원이라고 데리고 있으니 내가 무슨 일을 하겠냐?"

최 도수는 정 회장을 생각하니 쪽이 팔려 갈 수가 없었기에 하는 소리였다.

그만큼 확실하게 하겠다고 말을 하고 온 것인데 이런 결과가 나왔으니 할말이 없어서였다.

최 도수가 정 회장을 따르는 이유는 야망이 있어서였다.

최 도수는 정치를 할 생각은 없지만 강남의 조직은 자신이 가지고 싶은 야망이 있었기에 정 회장을 따르고 있었던 것이다.

그런데 이런 작은 일도 처리를 하지 못했으니 정 회장을 만나 무엇이라고 해야 할지 골치가 아팠다.

아직 자신이 데리고 있는 놈들로는 강남을 장악 하지 못하지만 정 회장의 지원만 받으면 강남 정도는 확실하게 먹을 수가 있었기에 정 회장의 굿은 일을 하고 있었는데 마침 기화가 생겨 이번 일만 잘 처리하면 조심스럽게 말을 하려고 하였던 것인데 실패를 하였으니 화가 나 있었다.

"저기 형님 오늘은 실패를 하였지만 내일은 확실하게 납치를 하겠습니다. 저희가 그년의 집을 알아 두었으니 너무 걱정하지 마십시오."

망치는 오늘 놓치기는 했지만 지연의 집을 알아 두었기 때문에 내일이라도 납치를 할 수가 있다고 생각을 하고 있어 하는 말이었다.

최 도수는 망치가 지연의 집을 알아 두었다고 하자 얼굴이 다시 환해졌다.

"정말 그년의 집을 알아 두었느냐?"

"예, 제가 누굽니까. 형님의 오른팔 아닙니까. 집이 어디인지 이미 다 알아 두었습니다."

망치는 최 도수의 얼굴이 환해지자 자신있게 대답을 했다.

최 도수도 비록 실패를 하기는 했지만 그나마 다행인 것이 집이라도 알아 두었다고 하니 마음이 조금은 안심이 되었다.

오늘까지 납치를 하라는 말은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면 내일은 절대 실패를 하지 않게 전부 데리고 가서 납치를 해라. 무슨 말인지 알겠지?"

"예, 걱정하지 마십시오. 내일은 확실하게 처리를 하겠습니다. 형님."

망치와 최 도수는 지연을 납치하기 위한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성호는 지연을 집에 데려다 주고는 아직 차에 타서 고민을 하고 있었다.

"이대로 있으면 분명히 놈들이 또 움직일 것이니 확실하게 정리를 하려면 정 회장을 정리하는 것이 좋은데 말이지...."

성호는 정 회장을 죽일 생각을 하고 있었다.

"아니지 사람을 죽이려고 이런 힘을 가지게 된 것은 아니니 좋게 대화로 풀어보자. 만약에 대화를 해서 안되면 그때 가서 방법을 찾자."

성호는 간단하게 죽이면 금방 해결이 될 일이라고 생각했다가 금방 생각을 바꾸고 말았다.

자신이 어제부터 이렇게 위험한 생각을 하게 되었는지는 모르지만 화가 나니 예전과는 다르게 아주 좋지 않은 생각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며 스스로 반성을 하고 있었다.

성호는 정 회장을 만나기로 결정을 하자 이내 몸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정 회장의 집은 이미 알고 있었기에 성호는 바로 정 회장의 집으로 차를 몰았다.

성호는 정 회장의 집앞에 도착을 하자 바로 핸드폰으로 전화를 걸었다.

드드드드

"여보세요?"

"저는 아드님과 문제가 있었던 정 성호입니다. 잠시 만나고 싶은데 시간이 되십니까?"

정 회장은 갑자기 걸려온 전화에 조금 놀라기는 했지만 자신의 지시 때문에 놈이 찾아왔다는 것을 짐작했다.

"무슨 일로 나를 보고 싶다는 거냐? 나는 너 같은 애들과 할 말이 없으니 이만 끊어라."

정 회장의 말에 성호는 다급하게 말을 이었다.

"회장님과 단판을 짓고 싶습니다. 서로에게 피해를 주는 것이 아니라 좋게 일을 마무리 하려고 온 것입니다. 지금 집 앞에 도착을 하였으니 시간을 내주십시오."

성호의 말에 정 회장은 성호가 생각 보다는 남자답다는 생각이 들었다.

비록 자식의 일 때문에 좋지 않은 관계가 되기는 했지만 이런 놈이라면 시간을 내주어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정 회장이 비록 지연을 납치하라고 지시를 내리기는 했지만 지연을 납치하려는 진정한 이유는 아들의 문제도 있지만 그 보다는 성호 때문에 자신의 체면이 뭉개져서였다.

정 회장이 지금은 건달조직을 끼고 사업을 하고 있지만 한 때는 진정한 기업인이라는 이름을 들을 정도로 잘 나갔을 때도 있었던 사람이었기에 남자다움을 보여주는 성호의 말을 들어 보기로 결정을 내렸다.

약간의 시간이 지나자 정 회장의 대답이 들렸다.

"좋다. 지금 당장 집으로 들어오도록 해라."

정 회장의 집에는 경호를 하기 위해 항상 열명의 인물들이 있었기에 정 회장은 실력이 있다고 해도 열명이면 충분히 성호를 제압할 수가 있다고 생각하였기에 허락을 하였다.

"알겠습니다. 문을 열어 주시면 바로 들어가겠습니다."

성호는 그렇게 대답을 하고는 차에서 내려 정 회장의 문으로 걸어갔다.

이미 연락을 받았는지 문이 열려있었고 성호는 안으로 들어갈 수가 있었다.

한 남자의 안내로 정 회장이 있는 거실로 들어간 성호는 정 회장의 얼굴을 볼 수가 있었다.

"안녕 하십니까. 정 성호라고 합니다."

성호는 정중하게 정 회장에게 인사를 했다.

자신이 정 회장을 만나기 위해 오기는 했지만 이들에게 비겁하게 행동을 하고 싶지는 않았기에 당당하게 행동을 하고 있었다.

그런 성호의 행동에 정 회장은 약간 눈빛이 빛났다.

"우선 이리 앉지. 이야기를 하고 싶다고 했으니 앉아서 이야기를 하도록 하지."

정 회장의 권위에 성호는 자리에 앉았다.

성호는 앉은 그대로 정 회장의 눈을 보았고 그 눈빛이 야망은 있지만 비겁하게 살 위인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들의 일로 인해 이상하게 일이 꼬이기는 했지만 이런 인물이 여자를 납치하라는 지시를 내렸다는 것이 조금은 이상하게 느껴졌다.

성호는 내심 이런 생각들을 정리하고는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우선 아드님의 문제로 여기를 찾아 온 것은 아닙니다. 제가 여기를 온 이유는 오늘 저의 애인을 납치하려는 일이 있었기에 오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회장님을 뵈니 제가 잘못 알고 온 것 같습니다."

성호는 눈빛도 흔들리지 않고 정 회장을 보며 솔직한 느낌을 그대로 이야기해주었다.

정 회장도 그런 성호의 솔직한 말에 내심으로는 놀라고 있었다.

‘젊은 놈이 제법 담력이 강하군. 그리고 솔직하고 말이야.’

정 회장이 기업을 이끌면서 많은 사람들을 만났기에 자연스럽게 거인의 기운을 가지게 되었는데 그런 자신을 보면 대부분이 성호처럼 당당하게 행동을 하지 못하였는데 성호는 그런 이들과는 다르게 당당하게 말을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거기에 대해서는 내가 대답을 해주지. 자네 애인을 납치하라고 지시를 내린 사람은 나일세. 내가 그런 지시를 내릴 때에는 잠시 이성을 잃고 있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솔직히 나를 이렇게 곤혹스럽게 만든 자네를 그냥 두기에는 자존심이 상했기 때문에 그런 지시를 내린 것이네."

정 회장도 성호를 보며 거짓말을 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이야기를 해주었다.

자신에게는 그만한 힘이 있었기에 이렇게 자신감이 넘치게 말을 할 수가 있었다.

솔직히 조직들 중에 정 회장의 입김을 무시할 조직은 없었고 실질적으로도 정 회장의 힘은 막강했다.

그런 정 회장의 지시라면 물불을 가리지 않고 움직일 조직원들은 상당수였기에 다른 조직들도 그런 정 회장에게는 항상 조심스럽게 행동을 하고 있었다.

============================ 작품 후기 ============================

에구 내용이 이상한 것은 모두 수정을 했습니다. 원래 것과는 다른 것이 올라가는 실수가 생겼는데 진심을 사죄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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