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다차원 파견 회사-49화 (49/207)

# 주임 #

광산의 보석을 훔치는 일. 그걸 하려면 일반적인 방법으론 불가능했다.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두 세력에게 들키지 않는 방법이 없었다.

그렇기에 나는 간단한 역발상을 시도해봤다.

'몰래 훔치는 게 불가능하다면, 대놓고 훔쳐버리자.'

그렇게 해서 나온 발상이 거대한 흙골렘으로 산 자체를 무너뜨리는 것. 대놓고 하는 게 아니라 대 파괴를 실행하는 발상이었지만, 이게 가장 간단하고 빠른 방법이니 망설이지 않았다.

'실험도 할 수 있고 말이지.'

나는 곧장 버드릭이 보내준 연금술 레시피. 촉매흙을 제작했다. 부족한 재료가 있었지만, 상점에서 충분히 구할 수 있는 것들이었고, 가격도 쌌다. 유적에서 골렘이 꽤 많았던 걸 떠올리면 당연한 일.

그걸로 우선은 작은 골렘을 만들었다.

몸통에 팔만 있는 골렘. 거기에 두 가지의 마법진을 그렸다.

'흡수(吸收). 재구성(reconstitution).'

이것으로 골렘은 흙을 빨아들여, 자신의 몸으로 쓸 수 있게 되었다. 물론 여기에는 꽤 다량의 촉매가 필요했지만, 나에겐 마침 좋은 해결 방법이 있었다.

'특별 상점에서 본 보석 촉매를 다루는 법.'

그것과 똑같은 수준의 물건을 만들겠다는 게 아니다. 다만 거기에 쓰인 방식을 이용해서 좋은 촉매를 만들어 내려는 거였다.

그리고 그 생각은 훌륭하게 먹혀들어, 남아 있는 촉매와 상점에서 구매한 저급 촉매는 네 시간 만에 훌륭한 물건으로 바뀌었다.

"이걸··· 소모하는 건가요? 전부? 하연, 하나쯤은 남기는 게 좋지 않을까요?"

만들어진 여섯 개의 보석을 보고, 신관이 노아가 이렇게 말할 정도였다면, 그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는 짐작이 갈 것이다.

"전부 쓸 거예요. 그러려고 만든 거고, 비슷한 걸 또 만들 수 있으니까요."

"···알겠어요. 당신에겐 이게 평범한 거군요."

나는 그녀의 묘한 시선을 받으며, 보석 촉매를 골렘에게 전부 썼다. 그리곤 점점 커지는 골렘 위로 함께 올라갔다.

"아래 있으면 위험해요."

골렘의 크기가 약 20m쯤 되자, 흡수 마법진만 중지시켰다. 그리고 명령을 내려 광산의 파괴 행각을 실행했다.

"이걸 두고 보는 게 과연 옳은 일인지 모르겠네요···."

뒤에서 노아가 여러 가지로 방황하는 듯했지만, 깔끔하게 무시한 채 작업을 진행한다. 골렘의 손으로 흙을 잔뜩 퍼오면 그것을 비벼서 광석만 남긴다. 거기에 내가 보석 작업을 할 때 쓰는 마법들을 사용. 원석의 가공과 대형화를 진행한다.

덕분에 나는 골렘의 위에서 춤추듯이 계속 마법진을 그려야 했지만, 그 정도야 웃으면서도 할 수 있는 일.

중간에 한번 화약국에서 쳐들어오는 것을 가볍게 흙을 뿌려 쫓아내고 작업하길 약 세시간.

내 눈앞에는 거대한 원석 두 덩이만이 남아 있었다.

"행복하다."

비록 종류는 두 개뿐이었지만, 그 크기는 내 방을 꽉꽉 채우고도 남을 정도였다. 너비뿐만 아니라 높이까지 포함한 부피로 계산했을 때 그 정도이니, 어느 정도 수준인지는 짐작할 수 있으리라.

불순물까지 제거되어 맞은편이 보일 정도의 보석을 보며 노아는 어색하게 웃었다.

"당신의 그 마법, 각국의 제후들이 보면 더할 나위 없이 탐낼 것 같네요."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다만, 이 마법은 팔 생각은 전혀 없었기 때문에, 그녀의 말을 흘려 넘기곤 보석을 집으로 가져갈 준비를 했다. 정확히는 얼마 전에 막 계약한 악마를 부려서. 그리곤 노아에게 인사했다.

"자, 이걸로 의뢰는 끝이에요! 이제 양국이 보석 때문에 싸우진 않을 거예요."

다른 거로 싸울 수는 있겠지만, 그건 그때 다시 해결해야 하는 일이다. 노아도 그 정도는 알고 있었기에 고개를 끄덕이며 의뢰가 완료되었음을 인정했다.

"다음에 이런 의뢰가 있으면 또 불러주세요!"

"다른 마법사를 부르는 한이 있더라도, 보석과 관련된 일로 하연을 부르지는 않을 거예요."

어째서인지 질린 듯한 표정을 하는 노아를 뒤로하고, 나는 지구로 이동했다.

"자, 디가. 일하자."

디가. 계약으로 인해 알게 된 악마의 이름을 부르자, 녀석은 조용히 보석을 날랐다.

"일단 방안으로. 창문은 종이로 좀 막아두면 되겠지."

바깥에서 보이더라도 이만한 보석이 있으리라 상상하진 못하겠지만, 혹시나 모를 상황에 대비해 창문을 가렸다.

그리고 디가는 보석을 몇 덩이로 잘라 방에 쌓곤, 바닥이 꺼져라 한숨을 쉬었다.

-이런 잡일이나 시키려고 나와 계약한 건가?

"아니. 다른 이유가 있긴 한데, 굳이 놀려둘 필요는 없잖아."

나와 디가의 계약은 엄연히 불평등 계약이었다. 게다가 악마의 힘과 무한한 체력을 생각하면 이 정도는 일도 아닌 상황. 나는 오히려 녀석에게 뭐가 불만인지를 물었다.

-내 자존심이 걸려 있다만.

자존심인가. 머리를 긁적인다. 남자로서 이해는 하지만, 나는 이미 그를 어느 정도 존중해주고 있었다.

"남들 앞에서는 세워 줄 거야. 당장 노아 앞에서만 해도, 무시하지 않고 커다란 보석을 한꺼번에 들게 했잖아. 그렇다고 존댓말 같은 걸 강요하는 것도 아니고."

-계약 한 번에 악마의 가치가 땅에 떨어졌군···

녀석이 좌절한다. 하지만 나도 이 이상의 대우를 해 줄 생각은 없었기에, 어깨를 으쓱하며 디가의 한탄을 무시했다.

그리곤 이번에 디가와 계약을 하면서 얻게 된 능력에 주목했다.

"영혼을 다루는 힘이란 거 정말 흥미롭네."

이번 의뢰로 얻어 낸 가장 큰 수확. 그건 내가 영혼을 보고 다루게 되었다는 것이다. 나는 곧장 물통에 넣어둔 원념을 꺼내서 조종해 보았다.

"허. 그냥 쓱쓱 움직이네."

손끝으로 생각을 전달하는 듯한 느낌. 그것만으로도 디가와 계약한 힘이 흘러들어 원념들을 통제했다. 마법으로도 제대로 움직일 수 없었던 녀석들이, 훈련된 강아지처럼 따르는 모습은 허탈감과 재미를 동시에 안겨주었다.

그러자 더 큰 마법을 써 보고 싶은 욕망이 솟아오른다.

"제대로 된 강령술을 펼쳐보고 싶은데···"

-여기가 계약자의 집이라면 추천하지 않는다.

비단 디가의 말이 아니라도, 지구에선 강령술을 펼쳐선 안 됐다. 마법이 있는지도 확실치 않은 이곳에서 그런 소동을 벌였다면, 어떻게 될지는 뻔하니까.

"으으. 사실은 계약하자마자 펼쳐보고 싶었는데!"

의뢰 중에는 노아 때문에 하지 못했는데, 집에 와서도 안 된다니. 하지만 나는 지구에서 인간처럼 살고 싶었으니 아쉬운 마음을 접으며 원념을 물통에 넣어야 했다.

그리곤 의뢰 목록을 뒤지기 시작했다.

"강령술을 쓸 수 있을 만한 의뢰를 찾아보자!"

내가 스마트 워치를 켜자, 디가가 옆에 다가와 같이 살폈다. 그러더니 헛웃음을 뱉었다.

-터무니없군. 나는 왜 이런 집단을 모르고 있었던 거지?

회사의 존재와 물품에 놀라는 디가는 내버려 둔 채, 나는 각종 다양한 키워드로 검색을 해 나갔다. 강령술, 유령, 폐가, 무덤, 무너진 교회 등등. 하지만 안타깝게도 나오는 것은 없었다.

"으음. 평소 때는 몇 개 있었던 거 같았는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하필 필요할 때 없다니. 속으로 안타까움을 늘어놓는다. 그리고 몇 번 새로 고침을 하다가, 뱃속에서 울리는 소리에 자리에서 일어섰다.

'밥 먹고 할 것 좀 하다 보면 나와 있을지도 모르지.'

게다가 인제 보니 시간도 저녁때다. 아직은 괜찮지만, 시간이 더 지나면 슬슬 피로감이 몰려들 때. 나는 내일도 날이라고 위로하면서, 저녁을 먹고 리보라와 회사의 메일을 확인했다.

'리보라 쪽으로는 별문제가 없는 것 같고··· 회사는 보상하고 레인인가. ···음? 이건 모르는 사람인데?'

그러다 회사의 메일을 확인하던 도중, 모르는 발신인을 발견했다. 오랜만에 제작 의뢰인가? 나는 보석의 새로운 가공법을 한 번 더 사용해 볼 좋은 찬스라 생각하며 메일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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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지

발신자 : 딕먹 록디

내용 : 어느 수준. 제작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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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장히 짧고 버릇없어 보이는 메시지. 하지만 마침표의 위치가 이상하다. 어쩌면 메시지를 잘 못 쓰는 존재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며 답장을 보냈다.

내용은 '원하는 수준으로'. 짧게 보내는 것에 뭔가 의미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서 한 단문이었다.

그러자 예상외의 답문이 날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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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지

발신자 : 딕먹 록디

내용 : 실력. 보고 싶다. 대회. 연다. 참가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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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갑작스러운 제안. 게다가 기준을 알 수 없었다. 다른 차원에서 벌어지는 걸까? 아니면 회사에서? 만약 회사 차원에서 벌이는 거라면, 정말 거대한 대회가 될 것이다.

'혹시 다른 차원에서 하는 거라도 흥미는 있고.'

내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는 회사의 특별 상점으로 파악했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이 제작하는 것도 한번쯤은 보고 싶었다.

게다가 회사에 홍보도 할 수 있을 거고.

'시간을 내서라도 참가해야겠네.'

좋은 일밖에 떠올리지 못한 나는 곧장 참가하겠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그러자 곧장 일정에 관련된 답장이 날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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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지

발신자 : 딕먹 록디

내용 : 대회 시작. 일주일 후(지구시각 3일 후). 상세 내용. 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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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첨부되어 온 것은 한 장의 종이였다. 스마트 워치에서 나온 그것은, 수수하게 꾸며진 전단지 같은 느낌이었다.

거기엔 많은 글자가 적힌 것이, 아무래도 대회에 관련된 내용이 쓰인 듯했으나, 안타깝게도 나는 읽을 수가 없는 문자였다.

"디가. 이거 읽을 수 있어?"

-악마가 아는 문자는 악마어 밖에 없다.

"그럼··· 번역 물품을 만들어야겠네."

내 번역 물품은 팔찌 하나. 다만, 없는 상태로 만들 거라, 겨우 대화만 가능했다. 여태까진 큰 불편이 없어서 적당히 써 왔지만, 요즘 들어 한계가 조금씩 느껴진다.

'촉매 부담이 없는 지금, 하나 만들어 두는 게 좋겠어.'

여태까지 편리하게 사용해 온 보석 팔찌를 뺐다. 가장 처음으로 만들어본 마법 물품. 개인적으로 기념품이나 다름없었기에, 굳이 부수지 않고 보관해 두곤 상점에서 재료를 좀 샀다.

사용할 것은 금, 은, 이번에 얻은 보석.

하지만 나는 당장에 만들지 않고, 잠자리부터 폈다.

'만들려면 제대로 만들어야지.'

단순한 통역 물품을 만들 생각은 없다. 지금 내 할 수 있는 최대한의 것으로 만들 예정이기 때문에 지금 만들기엔 시간이 부족하다. 낮에 흙골렘에 썼던 촉매 가공 방식을 쓸 계획이었으니까.

"잘 자라, 디가."

-악마는 자지 않는다. 심심하니 바깥을 돌아다녀도 되겠나?

"사람들한테 들키지 말고, 폐 끼치지 말고, 공격하지 않는다면."

-걱정 마라. 이곳은 처음 와보는 세계라 흥미로웠을 뿐이니까.

"그래."

그리고 나는 악마가 나가는 소리를 듣곤, 잠에 빠졌다.

다음 날. 나는 약 7시간에 걸쳐 팔찌 하나를 만들어 냈다. 원하던 통역 기능은 물론이고, 쓸만한 마법들을 세 개나 더 넣은 걸작품이었다.

다만 여기에는 예상치 못한 단점이 있었으니.

"···너무 화려해졌네."

온 힘을 다해서 만들다 보니 팔찌가 정말 화려해졌다는 거다.

'힘을 너무 썼나.'

원래 연식이 없는 물품은 마법적 힘을 받아들이기 어렵기 때문에, 좋은 마법 물품들은 화려하지 않았다. 하지만 나는 그것을 극복할 방법을 어느 정도 찾았기에, 화려하면서 성능도 좋은 물건을 만들어 버린 것이다.

"뭐, 만든 건 어쩔 수 없지만."

정 안되면 암 밴드 같은 거라도 차서 가리자. 그렇게 생각하면서 전날 받았던 종이를 읽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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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회 록디 가문 배 물품 제작 대회

50년에 한 번씩 열리는 대회! 록디 가문이 야심차게 시작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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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에는 대회가 열린 개요와 설명. 참가 방법과 규칙, 상품. 그리고 마지막에 참가자가 쓰여 있었다. 이 중 놀라운 것은 참가자 목록이었는데, 살펴보고 있나니 실시간으로 갱신되는 게 눈에 들어왔다.

'재미있는 아이디어네.'

글자가 써지는 종이. 기술은 그렇게 높지 않은 물품이었다. 이 종이의 글자 정보가 차원을 넘는 방식은 회사의 물품. 즉, 내 스마트 워치의 기능을 이용한 것 같았으니까.

하지만 발상 자체는 꽤 주목할 만했다. 대회의 개최자는 톡톡 튀는 생각의 소유자인 모양이다.

이런 아이디어만 많이 봐도, 대회에 참가할 의미는 있었다.

'···그런데 이 3회라는 게 걸린단 말이지.'

50년에 한 번씩 열린다니, 역사 자체는 100년이나 된 대회다. 그러나 회사와 연결된 차원들의 시간이 제각각이란 걸 생각하면, 조금 불안한 마음이 드는 것도 사실이었다.

'상품도 꽤 좋은데···'

제작 대회인 만큼 상품은 희귀한 소재들이다. 마법 물품에 써도 손색이 없는 것들. 하지만 과연 주최자가 이런 물품을 구할 수 있는지는 의문이다.

'누구한테 물어보고 싶은··· 아, 그러고 보니 레인에게 연락이 왔었지.'

어제 이야기를 좀 했던 게 떠오른다. 그녀는 나보다 오래 회사에 있었던 마법사니, 이 대회에 대해 조금 알 거라 생각하며, 메시지를 보냈다.

그리고 그녀에게 답장이 온 것은 약 20분 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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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지

발신자 : 레인 데 오르오

내용 : 대회 자체의 신용도는 있을 거 같아. 다른 존재들에게 물어보니, 참가해서 상품을 얻었다는 말을 들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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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회사 선배님은 믿음직스럽다. 나는 그녀의 말을 듣고, 생각을 굳힐 수 있었다.

'신생 대회가 있을 수도 있는 거지 뭐. 어떤 것이든 처음은 있으니까.'

나는 고개를 끄덕이면서 가지고 있는 것들을 점검하며, 어떤 물품을 만들까 구상하기 시작했다.

회사 Tip

악마에 대하여.

악마는 기본적으로 영체와 정신체의 중간에 있는 존재다. 따라서 그들은 일반적인 공격이나, 마법, 정령술 등에 대부분 면역을 갖추고 있다.

일반적인 방법으로 이들을 무찌르기 위해선 그나마 영체에 간접적인 영향을 주는 전격이나, 불꽃, 빛의 속성으로 강한 공격을 가해야 한다.

따라서 이들은 어지간한 존재들에게 공포의 대상이나 다름없다.

하지만 당연하게도 세상에 무적이란 없는 법.

악마는 영적인 기술에 무척 약하다.

신관의 기술은 물론이고, 자아 성찰을 이룩하여 영혼을 다루는 자들에게는 전반적으로 약한 모습을 보인다.

그 이유는 악마의 근원 때문인데, 이들은 일반적인 생명 활동으로 태어나서 육체를 가진 게 아니기 때문이다.

다른 존재들의 공포와 망상. 마치 어린아이가 잠자다가 본 검은 형상 등에서 태어난 것이 악마다. 따라서 그들의 존재와 개성은 제각각이며, 매우 다양한 능력을 갖추고 있다.

그리고 태어난 악마들은 서로 잡아먹어 성장하거나, 다른 존재에게 소환되어 공포 등의 감정을 먹고 성장한다.

악마들의 힘을 구분하는 척도는 일곱 가지이며, 다음과 같다.

악마의 7 계급표.

7좌 소악마(小惡魔)

6좌 일각마(一角魔)

5좌 파형마(波形魔)

4좌 정현마(珽顯魔)

3좌 성마(成魔)

2좌 극마(極魔)

1좌 마신(魔神)

참고로 디가는 5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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