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erse 46. Rapstar >
***
맑은 날보다 흐린 날이 더 많은 영국의 하늘이 오랜만에 화창했다. 그리고 그 화창함 속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날씨가 좋아서 나들이를 가는 것은 아니었다.
물론 그런 사람도 있겠지만, 사람들 대부분의 목적지는 뉴 웸블리 스타디움이었다.
대중들이 뉴 웸블리 스타디움으로 향하는 이유는 두말할 필요도 없이 전 세계에서 가장 뜨거운 랩스타들을 보기 위함이었다.
그러나 그 안에는 조금 특별한 사람들도 있었다.
대중이라는 카테고리에 포함되는 것이 어색한 이들.
무대 아래보다 무대 위가 더 편한 사람들.
바로 스타를 보기 위해 찾아온 또 다른 스타들이었다.
밴드 오아시스(Oasis)의 메인 작곡가이면서 리드기타와 보컬을 겸업했던 노엘 갤러거(Noel Gallagher)도 그 중 한 명이었다.
“시대가 바뀌긴 바꿨어. 스타란 단어 앞에 랩이 붙는 때가 오다니.”
“왜? 네가 한참 활동할 때도 투팍이나 제이지같은 친구들이 있었잖아?”
“그렇긴 한데, 그래도 그때는 여전히 마이너 컬쳐라는 느낌이 있었거든. 특히 영국에서는.”
“에미넴은?”
“그 자식도 지금은 그랜드 마스터 취급받고 있지만 데뷔 때는 그냥 또라이 컨셉으로 나온 아이돌일 뿐이었어. 밴드 씬에는 머틀리 크루 같은 또라이들이 한 둘이 아니었으니까 특별하지도 않았고.”
노엘 갤러거가 그의 절친한 친구이자 현 리버풀 FC의 축구선수인 제이미 캐러거와 잡담을 나눴다.
노엘 갤러거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던 제이미 캐러거가 문득 귀빈석을 둘러보며 감탄을 내뱉었다.
“그나저나 골든 뉴 에라나 파이브식스가 대단하긴 하네.”
“대단하지. 특히 파이브식스는 다이아몬드 레코드니까. 2010년대에 들어서 더 이상의 다이아몬드 레코드는 없을 거라던 평론가들도 많잖아?”
제이미 캐러거의 감탄처럼 귀빈석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있었다.
그리고 그들 대부분은 영국에서도 톱 셀럽 취급을 받는 이들이었다.
요즘은 영국보다 미국에서 더 많은 활동을 벌이는 사이먼 코웰도 보였고, 작년에 개봉한 영화 인셉션으로 각종 영화제의 상을 휩쓸고 있는 크리스토퍼 놀란도 보였다. 그 옆에는 배트맨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크리스찬 베일도 있었다.
“저기 맨유의 동양인도 있네. 팍(Park)이 파이브식스랑 같은 국적을 가지고 있지?”
“그럴 걸? 둘 다 한국인으로 알고 있으니까.”
그 외에도 수많은 스포츠 스타들이 보였다.
“그나저나 밖에 있는 와인하우스의 팬들은 그냥 두는 건가?”
“애매하니까. 저런 건 반응하면 할수록 반응이 더 뜨거워지는 법이거든.”
“하델 레인즈도 골치 아프겠어. 하필이면 에이미 와인하우스가 그렇게 되는 바람에.”
“그래도 투어를 포기할 순 없잖아? 천문학적인 금액을 손해봐야하니까.”
“어떻게 대처할지가 궁금하군.”
“애도의 말이나 몇 마디 하겠지. 뭘 준비할 수 있는 시간적인 여유가 있었던 것도 아니잖아?”
노엘 갤러거가 시니컬한 어투로 말했다.
오늘 공연장에 들어올 수 있는 사람들은 9만 명이었다.
그러나 뉴 웸블리 스타디움의 밖에는 그보다 훨씬 많은 사람들이 있었는데, 그중 대부분이 취재진과 에이미 와인하우스의 팬들이었다.
와인하우스의 팬들이 엄청나게 많은 건 아니었다. 대충 300명이 조금 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었다.
300명은 9만 명과 비교하면 극히 작은 숫자였다.
그러나 그들의 목소리는 결코 작지 않았다.
-Rest in Peace. Winehouse.
에이미 와인하우스의 과격 팬들은, 오늘의 투어가 에이미 와인하우스의 죽음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외치고 있었다.
여론이라는 것은 정말 한순간에 만들어지는 것이었다.
특히 대중의 성향이 중립일 경우에는 더욱 그랬다.
때문에 오늘 공연장을 찾은 팬들 중 일부는, 시끌벅적한 에이미 와인하우스 팬들의 행동을 보면서 ‘어, 그런가?’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이러한 상황에 세계 그 어느 언론보다 과격하고, 유명인 흠잡기를 좋아하는 영국의 타블로이드 저널들이 가만히 있을 리가 없었다.
아마 오늘 공연이 끝나면 한동안 말도 안 되는 기사들이 쏟아질 것이었다.
‘막상 공연을 취소했으면 그때는 또 그에 대한 불만을 토해냈겠지만 말이야.’
하델은 스태프들의 보고를 받으며 그런 생각을 했다.
그러나 이번 일은 그의 손을 떠난 일이었다.
때문에 하델은 스태프들에게 한 가지 지시만 내릴 뿐이었다.
***
본래 공연 전에는 라인업들의 노래, 혹은 최신 유행하는 히트송들이 틀어진다. 공연이 시작되면 단번에 분위기를 끌어올릴 수 있게끔 예열 단계가 필요하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오늘 웸블리 스타디움에는 공연시작 직전까지 그 어떤 노래도 울려 퍼지지 않았다.
H&R INC 뮤지션들의 노래만 나오지 않는 게 아니라, 그 어떤 노래도 틀어지지 않았다.
“뭐야? 왜 이렇게 조용해?”
“공연하는 거 아니야?”
“장난쳐?”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불만을 가지며 투덜거리기 시작했다.
그도 그럴 것이 공연 시작은 오후 7시지만 일찍 들어온 사람들은 3시간을 넘게 대기하고 있었다.
지정석에 앉은 사람들은 그나마 참을 만했지만, 선착순 입장인 스탠딩석을 위해 아침부터 줄을 선 1만 5천명의 관객들은 불만이 상당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첫 곡이 흘러나오는 순간, 사람들은 왜 지금까지 노래를 틀지 않았는지 알 수 있었다.
You went back to what you knew
당신은 당신이 익숙한 것들로 돌아갔죠.
So far removed from all that we went through
우리가 함께 했던 그 모든 것들을 지운채로 멀리...
And I tread a troubled track
그리고 난 덫을 밟았네요.
My odds are stacked
난 곤경에 빠졌어요.
I'll go back to black
난 암흑으로 돌아갈래요.
뉴 웸블리 스타디움에 처음으로 들린 음악소리는 에이미 와인하우스의 ‘Back To Black’이었다.
몽환적인 비트와 함께 흘러나오는 에이미 와인하우스만의 따라할 수 없는 목소리가 많은 대중들에게 묘한 감상을 안겨주기 시작했다.
에이미 와인하우스는 생전에 자신이 요절할 것을 알기라도 한 것 같은 가사와 뮤직비디오를 많이 남겼다.
그녀의 뮤직비디오 대부분은 컬러감을 최소화한 채로 흑백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마치 죽은 이를 촬영한 영상과도 같은 느낌이 있었다.
지금 뉴 웸블리 스타디움의 초대형 스크린을 통해 틀어지는 ‘Back To Black’의 뮤직비디오 역시 마찬가지였다.
‘최악의 방법을 택했군.’
노엘 갤러거는 ‘록음악계에서 가장 영리한 사람’이라는 평가를 받는 이였다.
오아시스가 엄청난 인기를 얻게 된 것은, 그들의 음악이 좋았다는 이유도 있지만 브릿 팝 운동 속에서 노동자 계급을 대표하는 포지션을 노린 노엘 갤러거의 영리한 행동 노선 역시 큰 부분을 차지했다.
그런 그의 생각에, 지금 골든 뉴 에라 투어가 택한 방법은 최악의 것이었다.
물론 에이미 와인하우스에 대한 추모는 사람들에게 전달됐다.
‘우리는 이정도의 성의를 보였으니, 더 이상 군말을 하지 마라.’
이게 아마 하델 레인즈의 메시지일 것이었다.
그는 여론을 꽤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 같았다.
그러나 애매했다.
애매해도 너무 애매했다.
이런 식으로 공연을 시작하면 두 마리 토끼를 다 놓치는 셈이었다.
차라리 욕은 좀 먹었을 지라도 에이미 와인하우스의 죽음을 무시한 채로 흥겨운 자리를 만드는 것이 더 나았을 것이었다.
아니면 어렵더라도 공연 일정을 조정해서 제대로 된 추모를 보여주는 게 나았을 것이었고.
사실 동료 뮤지션의 죽음은 음악활동을 하면서 한번쯤은 겪을 수밖에 없는 일이었다.
투어의 책임자인 하델 레인즈의 판단에 달려있겠지만, 추모에 너무 큰 의미를 둘 필요는 없었다.
‘물론 라인업 뮤지션이 공연 전날 죽은 경우는 별로 없을 거고, 그게 에이미 와인하우스 급의 뮤지션이 경우도 드물겠지만.’
그렇게 노엘 갤러거가 애매한 표정을 짓는 사이 에이미 와인하우스의 Back To Black 뮤직비디오가 끝이 났다.
‘이제 아마 애도의 말을 하고 본격적인 공연을 시작하겠군. 어디 세계에서 제일 잘나간다는 래퍼들의 실력 좀 볼까?’
노엘 갤러거가 의자에 몸을 묻으며 팔짱을 꼈다.
그러나 H&R INC의 뮤지션들은 그의 생각처럼 움직이진 않았다.
다짜고짜 공연이 시작된 것이었다.
‘어?’
잠시 뒤, 그의 팔짱이 풀렸다.
***
본 멜팅턴은 에이미 와인하우스의 광팬이었다.
다른 팬들은 와인하우스의 음악성과 천부적인 재능만을 사랑했겠지만, 멜팅턴은 비쩍 마른 그녀의 몸과 약물중독으로 퀭해진 눈동자까지 사랑했다.
때문에 그는 에이미 와인하우스의 남편에 대한 테러를 가하려다가 미수에 그치고 유치장 신세를 진적도 있었다.
아마 에이미 와인하우스가 그녀의 남편과 극심한 트러블을 벌이지 않았다면, 본 멜팅턴은 언젠간 정말로 테러를 가했을 것이었다.
그런 그에게 골든 뉴 에라 투어는 용납할 수 없는 것이었다.
어떻게 함께 무대에 서기로 한 뮤지션이 죽음을 맞이했는데 공연이 예정대로 벌어질 수가 있단 말인가.
그것도 공연 전날에 죽음을 맞이했는데 말이다.
그래서 본 멜팅턴은 피켓을 들고 뉴 웸블리 스타디움으로 나섰고, 그의 행동에 동참해주는 또 다른 팬들과 함께 언론의 관심을 받을 수가 있었다.
“그럼 이 공연이 부도덕하다고 보시는 건가요?”
“네. 물론 자본주의에 의해 공연이 진행되는 건 어쩔 수 없다고 봅니다. 하지만 자본주의가 죽음 위에 서는 걸 가만히 두고 볼 수는 없었습니다. 전 인종차별자는 아니지만, 이것은 그들이 유색인종이기 때문에 할 수 있는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영국 문화에 대한 존중이 부족한 것이죠.”
본 멜팅턴은 어떻게든 전문적이고 어려워 보이는 말들을 골라가며 자신을 인터뷰하는 기자들에게 역설했다.
그의 말은 별로 앞뒤가 맞는 말은 아니었다.
그러나 기자들은 그 앞과 뒤를 잘라낸 다음에 자극적으로 요리하는데 이골이 난 요리사들이었다.
그때 한 기자가 손가락으로 어딘가를 가리켰다.
멜팅턴이 고개를 돌리니, STAFF 마크를 달고 있는 한 무리의 사내들이 어디선가 커다란 스크린을 가지고 오고 있었다.
“이게 뭐죠?”
“TV입니다. HBO 채널에 맞춰진.”
HBO는 이번에 골든 뉴에라 투어의 공연 전송권을 따낸 영국의 방송국이었다. 그러니까 스태프들이 가져온 스크린은 에이미 와인하우스 팬들에게도 골든 뉴에라 투어를 중계한다는 말이었다.
“공연에 항의하는 사람들의 편의까지 봐주는 건가요?”
“글쎄요.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하델이 지시한 사항이라서.”
스태프는 그렇게 말하고 사라졌다.
‘흥. 그런다고 우리가 달라지겠어?’
멜팅턴은 그렇게 생각했다.
하지만 자연스럽게 TV에 시선이 가는 건 어쩔 수 없었다.
그리고 잠시 뒤, 7시가 되고 방송이 시작되었다.
그러나 방송은 골든 뉴에라 투어를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에이미 와인하우스의 Back To Black 뮤직비디오를 방영하고 있었다.
에이미 와인하우스의 노래가 나오자 300여명의 팬들은 침묵했다. 울음을 터트리는 여성팬도 있었다.
그러나 이러한 분위기와는 별개로 기자들은 왜 갑자기 에이미 와인하우스의 뮤직비디오가 나오는지 이해를 못했다.
“추모를 위해서 튼 건가?”
“그러려면 더 일찍 틀었어야지. 벌써 일곱 시인데?”
그 순간 뮤직비디오가 끝나고 까매진 화면 속으로 자막이 떠올랐다.
-편히 잠들길. 에이미 와인하우스
-그리고,
-영원히 기억될 뮤지션에게 이 무대를 받칩니다.
이윽고 화면이 전환되며 골든 뉴에라 투어의 무대를 비추기 시작했다.
무대 위에는 검은 옷을 입은 켄드릭이 서있었다.
그리고 하나의 노래가 흘러나왔다.
노래는 에이미 와인하우스의 명곡 ‘You know I'm No Good’이었다.
Meet you downstairs in the bar and heard
(결국 아래 바에서 너와 마주쳤지)
Your rolled up sleeves
(넌 열 받은 듯 소매를 걷어 올리고)
and your skull t-shirt
(해골 티셔츠를 펄럭거리면서 말했어)
You say "Why did you do it with him today?"
("너 저 놈이랑 오늘 뭐 했어?")
노래의 도입부가 시작되는 순간 사람들이 노래에 집중했다.
그러나 노래는 계속 이어지지 않았다.
‘Why did you do it with him today?’란 가사가 나오는 순간, 노래가 끊기며 정적이 만들어졌고, 그 정적위로 켄드릭이 입을 열었다.
"We sang, Together."
함께 노래를 불렀어.
마치 에이미 와인하우스의 노래에 대답을 하는 것 같았다.
그 순간 에이미 와인하우스의 목소리가 사라지고 You Know I'm No Good의 비트만 남았다.
애초부터 이 노래는 랩 비트 위에 세련된 노래를 하는 것으로 유명해진 노래였다. 그러니 그 위에 켄드릭이 랩을 얹는 것은 어려운 일은 않았다.
하지만 너무나 완벽했다.
이상할 정도로 완벽했다.
가사 역시 마찬가지였다.
켄드릭은 랩을 통해 이 노래가 처음 나왔을 때 모든 게 잘 안되던 시절이었다고 말하기 시작했다.
당시의 그는 돈이 없었고, 랩은 슬럼프였으며, 친구가 죽음을 맞이했었다. 그래서 이 노래의 제목을 입에 달고 살았었다.
그러나 그는 노력했고, 에이미 와인하우스의 노래에서 영감을 받기도 했었다. 그리고 마침내 ‘I'm Good'이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이 되었다.
이 모든 게 당신 덕이라고 하면 그건 거짓말이겠죠.
하지만 분명한 건, 당신의 노래는 나에게 영감을 줬고
내가 당신과 함께하는 공연을 기대했다는 것.
그리고 그 기회를 잃어버려서 슬픔을 느낀다는 것.
지나치게 상대방을 미화하는 추모곡은 아니었다.
그러기에는 에이미 와인하우스와 켄드릭의 직접적인 접점은 별로 없었다.
때문에 켄드릭은 담담하게 에이미 와인하우스를 존경했으며, 그녀의 노래에 많은 영감을 받았고, 죽음에 대해 안타까움을 느낀다는 진심을 토로하고 있었다.
그런 그의 랩은, ‘You Know, She is Good.’이란 가사로 끝이 났다.
그 뒤로 에이미 와인하우스의 원곡 후렴구가 시작되었다.
그러나 원곡 후렴구의 ‘You Know That I'm No Good’이란 가사는 어느새 켄드릭이 뱉은 마지막 가사로 바꿔있었다.
“이게 어떻게 된 거야?”
“그, 글쎄?”
스크린을 보고 있던 기자들이 당황했다.
분명 에이미 와인하우스는 골든 뉴 에라 투어의 리허설이 있던 당일 새벽에 죽음을 맞이했다.
그러니까 시간적으로 이런 노래는 나올 수가 없었다.
미리 준비된 곡으로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켄드릭 라마가 부르는 랩의 가사는 분명 현재 시점에 쓰여진 노래였다.
“이거 설마 하루 만에 만든 곡이야?”
“뭐? 미리 썼겠지.”
“가사 들었잖아. 이게 미리 쓸 수 있는 가사인가?”
“그건 그런데…….”
그랬다. 하델이 상현을 통해 들은 ‘원론적이고 뻔한 방법’은 바로 추모곡을 만들어서 부르는 것이었다.
그러나 이러한 뻔한 방법을 선택할 수 있는 뮤지션이 세상에 얼마나 있을까?
상식적으로 9만 명이 몰려든 무대였고, 영국 전역으로 방송이 되는 무대였다. 그런 무대에서 단 하루 만에 만든 곡을 부르겠다는 것은, 어지간한 자신감이 아니면 불가능한 일이었다.
‘난 모르겠어. 그게 가능하다면 맘대로들 해.’
그래서 하델이 모든 것을 뮤지션들에게 맡긴 것이었다.
마음대로 한 사람은 켄드릭 뿐이 아니었다.
이어진 제이콜의 다음 무대 역시 에이미 와인하우스의 'Love is a Losing Game'으로 만들어진 추모곡이었다.
제이콜이 무대가 끝나고 상현이 무대 위로 올라왔을 때는, 에이미 와인하우스의 대표곡으로 평가받는 Rehab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 Verse 46. Rapstar >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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