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대한태제-162화 (16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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第 19話 - 마스터

지현철이 마을 밖으로 나오자 다들 쳐다본다.

드디어 그들의 왕이 나온것이다.

모두가 주목한다.

음식이 완성 되었는지 다들 한 그릇씩 들고 있었고 주류는 아직 왕이 나오지 않은터라 풀지는 않은 상태.

"왜 안먹고 있는가."

지현철이 걸어가다가 묻자 다들 어찌할 줄을 몰랐다.

바로 앞에 있는 잔을 들었다.

"헌우야."

"네."

"너희 전부다 잔 들어라."

그의 명령에 단원들이 앞다투어 잔을 들었다.

"모두 주목!"

지현철이 전방에 대고 크게 소리쳤다.

"주목!"

"주목!"

복창하며 쳐다본다.

"오늘 우리는 승리했다! 모두 잔을 들어 술을 채워라!"

그러자 다들 일어나 아직 개봉하지 않은 술통을 열어 각자 그릇에 딸기 시작했다.

단원 하나가 다가와 지현철과 김헌우의 잔에 술을 따랐다.

술을 채우자 모두가 집중했다.

"우리는! 오늘! 승리했다! 오늘은 죽을때까지 마시는거다!"

"오우!"

"하아아!"

모두가 잔을 높이 들어 호응한다.

"부어라! 마셔라! 즐겨라!"

"우오오오오!"

지현철이 잔에 담긴 맥주를 원샷한다.

"조선을 위하여!"

"조선을 위하여!"

"조선을 위하여!"

지현철이 먼저 선창하자 나머지 7만의 병사들이 잔을 들어 쭉 들이킨다.

그렇게 축제가 시작됐다.

조용히 전쟁을 마무리하고 있던 이곳이 어느새 시끌벅적해졌다.

지현철이 쳐다보다가 한 번 웃더니 다시 마을  안으로 들어갔다.

"전하, 더 안 드십니까?"

"아, 김헌우."

"하명하시옵소서."

"태진이하고 단원들 다 풀어서 마시게해라. 너네 그러다 골병든다."

"……."

"명령이다. 불복종으로 죽든가."

"아, 아닙니다."

김헌우가 눈치보다가 결국 단원들을 데리고 사라진다.

푸른날개 역시 김태진과 함께 사라진다.

수백만의 인구가 있는 곳이라 그런지 굉장히 커다란 땅을 차지 하고있었다.

그렇게 혼자만 남았다.

"시발, 그렇다고 혼자남기냐."

이제는 석양조차도 내려가 어둑어둑해지자 시야가 많이 짧아졌다.

타타탁.

갑자기 발자국 소리가 들려온다.

순간 지현철이 식겁하며 환두대도에 손을 갔다댔다.

"거기 누구야!"

뒤편에서 목소리가 들렸다.

지현철이 고개를 돌린다.

곧 목소리의 주인공이 나타났다.

네 명의 병사들이었다.

그들이 지현철을 보자 깜짝 놀라며 부동자세에서 창대를 왼쪽어깨에 갖다대며 예를 갖춘다.

"초, 총원차렷! 충!"

"충!"

"충!"

지현철이 고개를 끄덕여 받아준다.

괜스레 걱정한 자신이 부끄러워 졌다.

"여기서 뭐하는 건가."

"그것이……."

순간 병사들의 뒤로 길가에 불이 밝혀지기 시작했다.

화악! 화악!

그렇게 화로에 불이 밝혀지자 병사들이 들고 있는 화로가 보였다.

"이곳이 제법 어두워 화로를 20보마다 두어 밝게 하라는 명령을 받았습니다."

"아, 그래. 알겠다."

"알겠습니다!"

지현철이 다시 자신의 숙소로 움직였다.

"총원차렷! 충!"

"그래, 욕봐라."

"감사합니다!"

그렇게 병사들과 헤어진 지현철은 금방 숙소로 들어왔다.

끼익.

문을 열고 들어오자 어두운 방안이 보였다.

다른 병사들이 준비해뒀는지 촛대가 보였다.

나가서 불씨를 들고온 후 촛대에 옮기자 방안이 환해진다.

역시 따로 준비된 책상이 있었고 그 위에는 양피지가 수북히 쌓여있었다.

가장 첫장을 본다.

─조선군 피해와 현재 병력상황.

그 외에도 전리품과 환자상황 지원군의 병력 상황등 여러가지의 정보가 있다.

지현철이 넘기며 하나씩 확인한다.

그의 표정은 좀처럼 펴질 줄 몰랐다.

피해가 많은 탓이다.

"6만으로 출정했는데 병력이……."

지현철이 신음성을 흘리며 가장 밑에 결과를 본다.

─남은 병력 : 1만 2천여명.

지원군의 숫자 6만과 보급병 1만 쿠르비크족 1만 합치면 다시 엄청난 대병력이 구성된다.

"근데 어떻게 이렇게 많은 병력이 모인거지? 참 신기하네."

그렇게 전부다 살필즘에 문이 열리며 누군가가 들어왔다.

"전하."

지현철이 고개를 들어 쳐다본다.

"어찌 혼자서 그렇게 고심하십니까."

"샤인 비커스."

"네, 전하."

"살아있었냐."

"……전하, 저 잊으시면 안됩니다."

"미안."

지현철이 자리에서 일어난다.

"이미 일어난 건 일어난 일. 오늘만큼은 전하의 모습을 보여 군의 사기를 드높이는 것이 좋은 방법입니다."

"그런가……"

"그렇습니다."

샤인 비커스의 뒤로 김주경, 김태진, 김헌우가 있었다.

텁.

지현철이 양피지를 책상위에 던지고 일어났다.

"그래, 가자."

샤인 비커스가 웃는다.

문을 나선다.

문을 나서자 백승원, 케르벤, 벤, 예비군, 데르, 포개 배긴스, 에리히 하르트만 등이 서있었다.

"니들 어쩌자고 이렇게 온것이냐."

"이미 다른 분대장들이 알아서 잘 지휘하고 있습니다."

지현철이 피식 웃는다.

"전하 자리는 준비되어 있습니다."

"마을 밖에 있느냐."

"그렇습니다. 중앙에 자리를 마련해두었습니다. 전하, 이런것도 보여주는게 중요합니다."

병사들의 술판 중앙에 왕이 있다면 분명 병사들이 동질감을 느끼고 더욱 유대가 강해질 것이다.

"그래, 가자. 오늘 마시고 죽자."

"충."

"충."

모두의 얼굴에 웃음꽃이 핀다.

지금까지 각박했던 전투가 끝나자 한층 여유로워 진것이다.

============================ 작품 후기 ============================

작가의 말 : 오늘은 쉬어가는 날.

무적인인간님 그럼요ㅋㅋㅋ 지금의 조선군보다는 강합니다ㅋㅋㅋ

dbrua37님 그래야죠. 이제 다 짓고 해야죠.

프리언데드님 그때도 큰 고비죠!! 항상 큰 고비가 함께할듯ㅠㅠ

STAGE님 솔직히 대륙전쟁은 아직은 희망이ㅠㅠ

변기똥물님 글쎄요;; 일단 두고봐야죠^^

샤이닝나이트님 카르타고나 로마처럼 강대국일지언정 다른 스타일로 갈생각입니다^^

이게뭐야님 님의 말처럼 기술에 한계를 두어 좀 더 밸런스적이고 재밌게 할려구요ㅎㅎ

술마실까?님 그렇죠 이제 강해지고 결혼을...;;

소설은 판타지님 몬스터대륙은 아직 우물안입니다^^ 좀 더!

dkssid00님 마지막 전투라뇨?? 이해못한 1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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