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第 13話 - 연천(漣川)
준비가 전부 끝난 그들은 연천의 목책 앞 평원에 집결한다.
3만의 병력이 보이는 모습은 과히 장관이었다.
"출정한다!"
지현철의 외침과 함께 붉은날개, 명군, 푸른날개, 풍차단, 아르센국 순서로 출발한다.
둥. 둥. 둥.
출정을 알리는 북소리가 연천주변에 울려퍼진다.
그들은 출발하고 얼마 안되어 적은 병력이 나타나 앞을 가로막았다.
"네 이놈! 누구냐!"
게로프자크가 크게 소리친다.
그러자 대장으로 보이는 자가 나타난다.
"난 라이언 폴이라 하오."
자신을 밝힌 이는 뒤에 바스타드 소드를 메고 있는 자였다.
투구에 검날에 베인 상처가 많은 것을 봐 전투가 많았음을 알 수 있었다.
"길을 막는 저의가 무엇이냐!"
"조선의 왕을 보고 싶소."
"전하께선 너를 보고싶어 하지 않을것이다. 말하고 싶다면 그 자리에서 말하라!"
"아니, 그럴 수 없소."
그들의 규모는 2백명의 소수였다.
3만의 군세에 너무 초라한 모양에 자연스럽게 무시하게 된다.
"그만. 나와라."
구경하던 지현철이 앞으로 나선다.
"내가 조선의 왕이다."
"반갑습니다. 일국의 왕이시여. 제 이름은 라이언 폴이라 합니다."
"그래서."
"여기 있는 2백의 친구들은 전부 힘 꽤나 쓰던 친구들입니다. 저희들을 받아주십시오. 저희도 어디가선 꿀리지 않사옵니다."
이야기를 전부 들은 지현철이 등을 돌린다.
"……꺼져. 더 이상 잔챙이를 받을 여유는 없다."
"……잔챙이라니, 그건 말도 안됩니다."
라이온 폴이 발끈한다.
지현철이 병사들 안으로 들어간다.
샤인 비커스가 질문한다.
"어째서 저는 받아주셨으면서 저들은 받지 않으십니까?"
"너는 혼자고 저들은 단체다."
"아르센국의 왕자는 어째서 받아주신겁니까."
"내가 아무나 받는다고 생각했나보지?"
비커스가 무안했는지 뒷머리를 긁적인다.
"좋아, 말해주지. 아르센은 루네가 왕으로 중심으로 구축되어 있다. 게다가 그들은 전부 군인이야. 위계질서가 철저한 놈들이고. 루네 말이라면 껌뻑죽지. 근데 저 놈들은 뭔데. 전부 통일되어 있지 않잖아. 용병이랑 다를게 뭔데. 그리고 태도가 마음에 안들어. 저게 어딜봐서 소속되길 원하는 놈들 표정인가."
그제야 그들의 모습을 살핀다.
그도 그럴것이 라이언 폴을 제외하고는 전부 껄렁껄렁하며 표정이 심드렁했다.
"김헌우."
"옛."
"전부 죽여. 몸이나 풀어라."
"충."
김헌우가 앞으로 나선다.
"라브지르, 백을 줄테니 전부 죽여라."
"네. 그냥 다 죽이면 됩니까?"
라브지르가 웃는다.
"알겠습니다."
라브지르가 천천히 뛰자 뒤에 정확히 백명만이 따른다.
"착창."
들고 있던 창을 겨드랑이에 장착한다.
라이언 폴이 당황한다.
"아, 아니. 이봐! 머고! 시발, 지금 장난하나."
일이 꼬이자 욕부터 나온다.
"머하노, 정신 안차리고! 온다아이가! 빨리 무기 빼라!"
그제서야 현실을 알아차리고 각자 무기를 뽑아든다.
라브지르를 포함해 점차 속도가 빨라진다.
"거창!"
겨드랑이에 있던 창을 그대로 앞으로 내지른 후 어깨 위로 던질 준비를 한다.
전부다 절도 있게 움직이는게 마치 하나의 생명체 같았다.
"이게 아닌데. 와 이라노! 씨- 빨!"
라이언 폴이 바스타드 소드를 땅에 꽂고 등에 두 손을 넣어 쑥 들어 올리자 네모나게 각진 방패가 뽑힌다.
방패도 땅에 꽂는다.
십여미터를 남겨두고 있을때 라브지르의 명령이 들린다.
"투창!"
십미터라 거리가 상당히 가까워 위력은 상당하다.
쇄애애액.
수십개의 창이 직선으로 날아가 심장에 박힌다.
앞에 있던 수십의 병사들이 쓰러졌고 뒤에서 대기하던 병사들이 앞으로 나와 전투를 대기하지만 근접했던 붉은날개가 좌우로 빠지며 뒤에 있던 단원들이 나와 창을 다시 던진다.
쇄애액.
수레바퀴처럼 다섯 번을 회전하자 서 있는자는 아무도 없었다.
서로 칼을 맞대지도 않고 그들은 전멸했다.
"모두 가서 창을 회수한다."
"알겠습니다."
라브지르가 웃으며 가장 앞에 있는 병사의 심장에 박힌 창을 뽑았다.
쑤욱. 푸슉.
피가 투구에 튀자 손가락으로 스윽 닦다가 인기척이 느껴져 옆을 본다.
가장 앞열에 땅에 방패를 박고 안에 웅크려 창을 피한 라이언 폴.
둘의 눈이 마주친다.
"이거이거. 이러시면 안돼요."
그의 웃음에 라이언 폴의 간담이 서늘해진다.
창 끝이 그의 미간을 노린다.
"머고, 창 좀 치워주면 안되노."
폴의 말에 라브지르가 활짝 웃는다.
"안돼요."
창을 깊게 찌른다.
푹.
하지만 모두가 예상하는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두 다리를 벌려 피한 것이다.
사이에 박힌 창이 다시 뽑혔다.
폴이 일어나며 방패를 뽑아 라브지르에게 던진다.
휙휙.
부메랑마냥 짧게 회전하며 라브지르에게 날아갔지만 막힌다.
깡.
창대에 치여 방향이 땅으로 향해 대각선으로 꽂힌다.
곧바로 바스타드 소드를 뽑아 두 손으로 꽉 쥔다.
"행님. 괜찮겠노. 내 좀 강하다."
"괜찮아요. 저도 꽤 강하거든요."
창으로 다시 미간을 노리고 빠르게 찌른다.
폴이 살짝 몸을 틀어 피한다.
땅에 왼손을 짚고 오른손으로 쥔 바스타드 소드로 벤다.
훙.
라브지르가 일보 앞서 있던 왼발을 살짝 들어 피하고 다시 앞으로 진각을 밟으며 창으로 찌른다.
쿡.
폴이 왼손으로 퉁 치며 반동을 이용해 일어선다.
"한 번 제대로 해볼까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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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GE님 그렇습니다. 엘프, 드워프, 오크, 드래곤, 반마족, 마족 등등 많습니다.
사실 연참 할 생각 없었는데, 바로 STAGE님의 댓글이 달려서 답글 적으려고 이렇게 연참ㅋㅋㅋㅋㅋ
LoL헤헷님 ㅋㅋㅋㅋㅋ 봤어요ㅋㅋ 다른 소설에서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