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대한태제-99화 (99/210)

0099 / 0210 ----------------------------------------------

第 11話 - 맹호출림(猛虎出林)

"그나저나 이제 추격자들이 따라 붙을것 같으니 빨리 출발 하도록하지."

마법사가 재촉한다.

하지만 베넨과 일행들은 쭈뼛거리며 머뭇거렸따.

"아니, 왜 그러는가."

의아함을 띄며 묻는다.

"그게, 저희는 괜찮습니다. 하오니……."

"어허, 그게 무슨소린가."

"……."

베넨이 난색을 표하고 있을때 후케가 다가와 귓속말을 건넨다.

"분대장님. 어차피 경황을 봤을때 전하께서 오신것이 분명합니다."

"……."

"게다가 안에 병력조차 보이지 않는 것을 보았을때 적들은 최소의 병력마저도 이끌고 감에 틀림없습니다."

"그렇다면……."

"그렇습니다. 이대로 철수하는게 어떻습니까."

"하지만 아벤톡크가 데리고 갔던 삼천의 병력들은……."

"그것도 지금의 상황으로는 불가능 할 듯합니다. 게다가 이미 전하께서 오셨다면 분명 푸는쪽은 끝났을 터. 바로 다른 지역을 점령하러 갔을게 뻔합니다."

"그럼 다음 목적지는……."

"그렇습니다. 생각하는 그대로입니다. 게다가 이분은 마법사인듯 하니 지금 조선에는 마법사는 하르켄을 제외하고 전무합니다. 데리고 가면 전하께서 좋아하실겁니다."

베넨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들의 귓속말을 기다린 마법사가 말했다.

"젊은이들 무슨 할 말이 그렇게 많은가."

"아닙니다. 마법사님께서는 어디 가실곳이라도 있으신지요."

"어차피 이 아이하고 같이 노래부르며 여행중이었네."

"그렇다면 다음 지역으로 좀 더 남쪽으로 가심이 어떠하십니까."

"……."

마법사가 로브에 달린 모자를 벗으며 대답한다.

"무언가 생각하는게 있는가, 젊은이여."

"……."

괜스레 뜨끔해지는 그들이다.

"그게……."

말해야하나 고민중에 있던 그들은 곧 고민을 풀어줄 존재가 나타났다.

"잡아라!"

마침 마을 쪽에서 십여명의 병사들이 잡으러 쫓아온다.

"일단 도망가도록하지."

마법사의 제안에 모두 동의한다.

"째자!"

베넨이 선두로 달린다. 이어 일행 전부가 꽁지가 빠져라 달렸다.

마을 밖 평원까지 쫓아왔지만 거리가 있어 쉽사리 잡히지 않았다.

뒤를 돌아보자 병사들이 자기들끼리 말을 몇 번 주고 봤더니 마을로 돌아간다.

거리가 있어 잡기 어렵자 돌아가려 함이다.

"생각해보았는데 남쪽으로 가는게 좋겠군. 루이후작인가."

"예."

평원의 끝자락엔 야트막한 언덕 하나가 있다.

언덕을 올라가며 서로 이야기를 한다.

"그러고보니 우리 서로 이름을 모르는군. 같이 지낼 사이인데. 안그런가."

"그렇죠."

베넨이 어깨를 으쓱이며 답했다.

"내 이름은 하르트만일세. 풀네임은 에리히 하르트만. 모두 알다시피 마법사일세."

"제 이름은 마르테사이트에요. 마르테사이트. 직업은 음유시인이에요."

나이가 이제 갓 스물이나 됐을 법한 아이였다.

"몇 살이니."

대원중 한명이 웃으며 묻는다.

"스물 여일곱이요. 헤헤."

"……."

모두가 충격에 휩싸였다.

이들 중 마르테사이트보다 어린 대원이 둘이나 있기 때문이다.

"막내. 너부터 소개해라."

"흠흠!"

베넨이 멍때리다 정신을 차리고 말했다.

"이름은 코근이고요. 스물 둘이요."

"제 이름은 우구투스. 스물 다섯입니다."

"제논 아우디. 스물 아홉."

"이름은 후케입니다. 나이는 스물 아홉입니다."

네 명의 자기소개가 끝나고 베넨만이 남았다. 낮은 언덕도 어느새 끝이 보인다.

저벅저벅.

베넨이 입을 때기도 전에 언덕정상에 도착했다.

"저는 조선국 왕실근위대 붉은날개 소속 제 2분대장 베넨입니다. 잘부탁드립니다."

산들바람이 불어 에리히 하르트만과 마르테사이트의 머릿결을 부드럽게 어루만지고 그대로 언덕 밑으로 향했다.

그리고 산들바람이 엷게 더 엷게 퍼지며 언덕 밑에 붉은색의 두정갑을 입고 창을 쥔채 서있는 붉은날개를 스친다.

침묵은 하르트만에 의해 깨졌다.

"자네들이 숲에서 갓나온 매서운 호랑이일 줄이야. 껄껄껄. 재미있구만!"

================================================================================

작가의 말 : 이로써 99화 까지 전부다 썼습니다. 다음 화는 100화 특집으로 가겠습니다!

100회는 독자분들이 궁금해하거나 하는 부분들을 풀어드리겠습니다.

그러니깐 쪽지나 댓글로 질문이나

궁금하신거를 물어보시면 대답해드리겠습니다.

소설에 대한거나 아니면 작가에 대한거 전부 가능합니다^^

질문이 많으면 내일 연참!

lijand님 궁정마법사라니 너무 빨리 가신거 아닌가요?ㅋㅋ

한번에확몰입님 ㅎㅎ마법사가 조금 늦게 나왔죠??

STAGE님 대마법사라니ㅠㅠ 아직도 제 성격을 모르시나요ㅋ 성급하지 않습니다 ㅋㅋ

junseong26님 그렇죠. 인적자원이 많이 부족하죠ㅋㅋ

로덴D메디치님 음... 그런가요ㅠㅠ 생각이 그곳까지 미치지 못해서요 ㅠㅠ

RedMoonLight님 마탑이라니ㅋㅋㅋ 아직 조선은 생긴지 3년밖에 안됫는데 ㅠㅠ

태우의님 그건 좀 영향력있는 말이네요 ㅎㅎ

소시하루님 감사합니다^^

Sprit GunMaster님 저의 글 성격을 아직도 모르시다니ㅋㅋ 그런건 있을 수 없습니다. 전에 글쓸때 9서클마법은 역사상 두 명밖에 없다고 적었었는데 ㅠㅠ

크론다님 으잉??? 수능이라 ㅠㅠ 나도 다시 치고싶다ㅋㅋㅋ

한가을님 아ㅋㅋㅋ 하도 안보이길래ㅋㅋ 너무 앞서나가시는게 아닌가 ㅠㅠ

SunRun님 저도 그런 글들이 너무 싫어서 제가 직접써보자해서 쓰는거라서요! 서로 잘 맞네요ㅎㅎ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