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第 4話 - 새로운 시작의 도시
애드워드 반 워커는 과연 그의 입에서 무슨 말이 나올까 긴장했다.
"그것은 우선 인구관리입니다."
"음…, 굉장히 힘들터인데."
"그렇겠지요. 하지만 하셔야 합니다. 가장 중요한게 인구를 알아야 그에 대한 시정책을 내놓지 않겠습니까."
"그렇긴하지. 하지만 하루가 다르게 사람들이 속속들이 늘어나고 있네, 아무래도 마족사냥에 가속도가 붙은 모양이야."
"흠…."
"일단은 알았네, 그럼 과으펴응?"
"광평입니다."
"광평."
"네, 그겁니다."
"하여튼 이름도 복잡하네 몬스터대륙은."
"하하!"
"그럼 거기를 제외하고 지금 이 마을만 조사하면 된다는 거지?"
"네, 그쪽은 이미 계산중입니다."
"그곳에서 사람들이 있나?"
"그렇지요, 몬스터대륙에 있던 머리좋은 사람들과 카르다니아 대륙에서 넘어온 행정쪽 사람들이 합쳐 하고 있습니다."
"좋네. 그럼 사람 좀 붙여주시게."
"네네, 몇명이면 족합니까?"
"발품이니깐 예순정도는 주어야할걸세."
"많지 않습니까?"
"계속 늘어나는 인구들은 놀릴 생각아니면 그런 말 안나올텐데?"
"음, 좋습니다. 알아서 차출해가십시오. 그 이야기는 베메타님이나 하르체르코님과 상의 하시고요."
"알겠네."
"아, 그리고 내일에 머리 좋은분 추가해드리죠."
"고맙군. 그리고, 여기는 이름이 없나?"
"이름이라…."
그렇게 그는 출발했다.
다음 날.
붉은노을이 어스름하게 평야와 산에 골고루 흩어질 쯤에 광평에서 온 사람들이 도착했다.
"하이고! 지현철니임~!"
그런데 예상 밖으로 추가된 인원이있었다.
"페르게이크님쫌 어케쫌 해주시요잉! 못살겠고마! 막 내를 거시기허고 거시기허는디 힘들더랑께요. 우짠디요, 이걸 우짠다요!"
카로파였다. 그리고 그 옆에 페르게이크였다.
"흠흠! 이 새끼 아직도 시끄럽네."
현철의 옆에는 헌우와 태진이 나란히 섰다. 그리고 애드워드 반 워커 또한 서있었다.
"오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현철이 웃으며 말했다. 그러자 뒤에 조금 묻혀 있던 베르트니 풰르기가 어색하게 웃으며 앞으로 걸어나왔다.
"하하! 아닙니다. 아 그리고, 황진호님께서 이것을 전해드리라 하였습니다."
풰르기가 조용히 품속에서 석판 두개를 꺼내 현철에게 건냈다. 하나는 대륙어로 쓰여진 편지였고, 하나는 간추린 보고서였다.
"잘지내고 계십니까?"
"네."
"아, 그리고 뒤엣분들은 편히 쉬시면 됩니다."
현철은 뒤에 식량을 가지고 온 사람들에게 웃으며 말했다.
"짐은 그럼 평소대로 놓겠습니다."
"예, 감사합니다."
그들은 짐들을 들고 마을 중앙으로 걸어갔다. 광평에서 오는 식량들은 모두 마을 중앙으로 옮겨져 하르체르코에 의해 분류되었었다. 허나 이제부터 애드워드 반 워커의 일이 더욱 늘어날 것을 예고했다.
"그럼 조금 이르지만 일 이야기를 시작할까합니다."
"그러세."
워커였다.
"우선 베르트니 풰르기님은 애드워드 반 워커님의 밑에서 일하시게 될겁니다."
"네?"
풰르기였다. 놀란 듯한 표정이었다.
"혹여, 애드워드 가문이라면…."
"하하! 죄송하지만 풰르기님께서 생각하는 제국의 애드워드 가문이 아닙니다. 저는 네르니아 왕국의 공작입니다."
"제 생각을 들킨듯하여 쑥스럽군요. 죄송합니다."
"아닙니다. 그리 생각하실 수도 있지요."
현철은 그들을 바라보다가 페르게이크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그럼 페르게이크님은 앞으로 사냥꾼들을 하르체르코님 대신에 전두지휘해주세요. 제가 방금생각난 것이지만 페르게이크님이 빠지셨으니 케르벤님께서 광평으로 돌아가 제리스님과 함께 치안유지를 부탁드려야 할 것 같네요."
"그렇게 하도록 하세."
"하하하!"
그날 밤.
현철은 모닥불 앞에서 여러사람들과 같이 동물가족을 무릎위에 올려놓고 불빛에 의존해 석판을 읽어갔다.
─ 주군께.
주군의 신하가 된지 벌써 시간이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이 흐른듯 합니다. 지금 광평은
사람들이 제법 늘어 어느정도 큰 마을이 되었습니다만은 카르다니아대륙의 가르풴제국의 작은
마을 보다는 못하는 실정입니다. 허나 이들은 항상 행복해하며 어린 주군이지만 모두들 만족
해하고 있습니다. 카르다니아대륙에서 마족사냥의 희생양으로 넘어온 사람들도 어느새 적응해
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어제 저녁에 도착한 목수들과 나무들은 마을의 정중앙에 마을 회관을
짓고 있고, 그 회관은 앞으로 회의소가 될겁니다. 게다가 저희 마을에서 한 부부가 결혼에 성
공했습니다. 경축할 만한 일이지요. 그리고 주군께서는 작지만 병력을 키우시는게 어떠하시겠
습니까? 저희의 병력을 보면 사냥꾼이란 말도 안되는 병력이 주력이더군요. 아! 마지막으로
주군께서 혹시 생각해두신 마을의 이름이 있으신지요? 보낼때마다 저희는 새로운 시작의 도시
라고 명명하여 보내지만 보낼때마다 곤란하더군요.
이렇게 일에관한 일만 글로 적어드려 죄송스럽습니다.
아무일도 없이 평안하시길 바라겠습니다.
편지는 이 걸로 끝이났다. 5년이란 시간이 지났지만 아직도 독해는 어려운 지현철이었다.
'상소문 같군.'
그 생각과 함께 다른 하나의 석판을 보았다.
─ 인구 9,528(노인 320 청년및장년 2,862 처녀및여자 3,719 아이 2,627)
치안 병력(사냥꾼 220[추신:새로늘어난 숫자포함] 쿠르비크족:40)
식량문제(남음)
밭농사의 규모가 처음보다 두배반가까이 늘어남
나무와 인재부족
철과 돌 부족 특히 철 부족으로 무기부족으로 인해 불편함.
인구대비 병력 적음 정식 병력 훈련요망
석판에 제법크게 이런 식으로 적혀있었다.
"음…."
현철이 고민하고 있을 때, 멀리서 몇몇사람이 크게 떠들며 현철쪽으로 다가오는게 보였다.
"이 자식이! 뒈질라고 보자마자 시비질이야!"
"원주민새끼가 또 개기내?!"
"뭐? 와~! 나! 이런 후레자식을 봤나!"
"돌았냐? 니 내는 무뇌니? 뇌 없니?"
평소보다 거칠어진 독설들이었다.
"하아! 다들 평소에 욕만 연습하셨나."
현철이 울상을 지었다. 그러자 그들을 말리던 데르가 크게 소리쳤다.
"어떻게 좀 해봐!"
데르의 표정역시 울상이었다. 하르켄과 벤 역시도 말리고는 있지만 오히려 힘에 의해 튕겨나가는 입장이었다. 그리고 하르체르코는 거의 포기였고, 애드워드 워커는 당황한 상태였다. 마을 사람들은 모두 적응이 됬는지 그저 실소를 지으며 넘어갔고, 대륙서 넘어온 사람만 모두들 긴장한채 벌벌 떨고 있었다.
그 주인공은 역시나 페르게이크와 베메타였다. 처음엔 둘 다 웃으며 인사를 하는데 서로 손을 꽉잡은게 화근이었다.
"그만들 좀 해요!"
현철이 소리쳤지만 역시나 먹히리 만무했다.
"무기 뽑아!"
"이거나 먹고! 뜨자 시발!"
페르게이크가 그레이트 소드를 빼들었다.
창!
베메타는 아이언건틀렛은 다듬고는 권투자세를 취했다.
착!
부딪히려할때 현철이 천천히 다가가 가운데로 들어가 환두대도를 뽑았다.
"그만 좀 하시죠. 안그래도 골 아픈데."
달빛과 모닥불에 의해 그의 도가 오묘한 빛을 뿜어냈다. 그의 환두대도는 본유의 검은은색과 밝은은색, 연한붉은빛이 섞여 굉장히 신비로웠다. 페르게이크의 그레이트소드와 베메타의 건틀렛의 아이언부분이 그의 검에 반사된 빛에 의해 역시 신비로운 빛이 뿜어졌다.
"흠흠!"
"킁!"
둘은 그제야 주변을 둘러보았다. 모두들 둘을 바라보며 공포에 떨고 있었다. 특히 베메타는 현철이 오기전까지 리더였기 때문이고 지금까지 굉장히 쎈 무력을 보았기 때문인지 무서워 하고 있었다.
허나 현철의 이 행동이 지금 이 사람들에게는 베메타와 페르게이크보다도 한 단계 위에 있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비록 계산하고 한 행동은 아니었지만 그 행동이 겉모습이 어려보이는 그에게 불만이 있던 자들을 잠재울 수 있는 행동이었다. 나이는 아니었지만….
"그럼 이렇게 모인것도 오랜만이니 회의나 하도록 할까요? 공지사항도 있고. 하르켄."
"네?"
"가서 폐루님과 케르벤님좀 데려와 줘."
"넵!"
하르켄은 재빨리 폐루와 케르벤을 데리러 달려갔다. 달려가는 것을 보던 현철은 자신이 있던 모닥불로 다가가 앉았다.
"흠흠!"
"음!"
모두들 모닥불을 중심을 빙 둘러 앉았따. 그들의 옷과 얼굴엔 붉으스름한 빛이 비쳐졌다.
"그래 할 게 무엇인가."
"폐루님과 케르벤님이 오시면 시작하겠습니다. 이번엔 하르켄도 필요 할 것같군요."
현철은 그들이 올때까지 무언가를 생각하는듯했다. 그리고 데르와 벤은 조용히 자리에서 빠질려 했다. 아무래도 그들은 아직 어리기 때문에 끼어들기 조금 그렇다는 생각을 하는듯했다.
"음? 데르, 벤. 앉아도 돼."
생각을 하다가 인기척이 들려 봤더니 데르와 벤이 사이좋게 빠질려 하길래 부른 말이었다. 그리고 곧이어 폐루와 케르벤, 하르켄이 달려왔다. 그와 동시에 현철은 생각을 마무리 했는지 그들을 바라보았다. 그리고 주변에 있던 사람들도 궁금한지 그들에게 귀를 집중했다.
"우선은 풰르기님 광평의 상황을 말해주세요. 황진호님께서 석판으로 써주신 것도 있지만 생생하게 듣고 싶군요. 이들도궁금할테니."
베르트니 풰르기가 천천히 일어나 말했다.
"흠흠! 안녕하십니까. 혹시 카르다니아대륙의 아모르 왕국이라고 아시는 분 계십니까?"
그러자 몇몇 사람들이 손을 들었다. 대부분 가르풴제국사람이었다.
"가르퓐제국과 국경을 맡닿고 있는 지역이지요. 그 국경의 베르트니 남작가의 자식인 22살 베르트니 풰르기입니다."
그들뿐만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보고 있었기에 제대로 자기소개를 했다.
"그렇다면 광평의 지금 실정에대해 현실보고 시작하겠습니다."
그의 행정했던 모습이 여실히 나타났다.
"우선 인구 구천여명의 저희 최초의 마을이 되겠습니다. 강을 끼고 있기에 생선과 평야도 함께있기에 고기, 그리고 약간이지만 밭농사도 하고 있기에 옥수수, 밀이 나오고 있습니다."
거기까지 말한 그는 현철을 바라보았다. 현철은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게다가 지금 이곳에서 오는 인구와 목재덕분에 마을회관을 짓는 작업을 시작했고요. 소요시간 한달여정도 걸릴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사람이 많다보니 시간이 굉장히 짧아졌습니다. 물론 지현철님께서 주신 설계도로 너와집 형태를 개조해서 크게 짓고 있고요. 모든게 순탄히 짓고 있습니다만…."
베르트니 풰르기는 거기까지 말하고 약간은 목이 마른지 잠시 침을 삼키고 말했다.
"하지만 역시 부족한것들이 많습니다. 기본적인 것들은 옷과 집. 그리고 무기와 농사기구 작업도구와 종이입니다. 종이야 지금 석판으로 해결하고 있습니다만 그 석판또한 부족하고요. 그래서 황진호님과 촌장님이 지현철님께 부탁드린것이 우선 석광과 철광입니다. 제이스님께서는 철광은 철광마을의 것을 그대로 사용하시면 된다고 하셨고요. 일단 설명은 여기까지 입니다."
"알겠습니다. 그렇다면 베메타님."
베르트니 풰르기가 앉고서 베메타가 일어나 설명했다.
"흠흠! 설명할게 무어가 있겠냐만 우선 초반에 있던 소수의 몬스터들은 트윈헤드오우거를 처리하며 우리 구역엔 나타나지 않고 있고, 그루터기가 늘어난 만큼 제법 공터가 커졌네 그래서 전투에 불리한 조건도 사라지고있고. 그러나 역시 가장 부족한게 전투인원과 무기일세. 인구또한 수용한 만큼 식량이 따라가지 못하고 있네. 이상일세."
"흠, 감사합니다. 그럼 하르체르코님."
"베메타님과 마찬가지에요. 가장 중요한게 전투인원과 무기라고 하셨는데 그것도 맞지만 역시 가장 부족한건 아무래도 식량입니다. 저희 입장에서는요. 워커님과 식량재고를 살펴보았는데 겨우 이틀 분량밖에 없습니다. 게다가 그것도 추가될 인원들을 보면 어림도 없습니다."
하르체르코는 거기까지 말을 마치고 애드워드 반 워커를 바라보았다.
"그래서 하는 말인데. 사실 인구조사를 해보았는데 말이지. 그게 정확계산이 안돼. 낮에 너무 뿔뿔히 흩어져있고 말일세. 게다가 인구는 유입되지. 차라리 인구조사는 천천히 자리를 잡으면 하는게 나을거 같고, 여기서 인구를 대량으로 광평으로 보내야 할 듯 싶네."
"음? 차라리 광평에서 식량을 늘리는게 낫지 않을까요?"
"당연히 그래야지. 그렇지만 이 인구들을 그대로 여기에 두기는 너무 잉여인력이 많아. 광평도 마찬가질테지만 그래도 수용할 수 있는 식량이 있지 않은가."
"그렇군요. 제 생각이 얕았습니다."
현철은 다시 생각에 잠겼다. 모두들 현철을 바라보았다. 생각이 끝난듯 현철은 고개를 들어 말했다.
"그렇다면 조금 나눠야 할 듯 싶네요. 우선! 베메타님과 페르게이크님!"
"말하세."
"말하게."
바로 대답이 나왔다.
"두 분께서 모든 병력 지휘 권을 드리죠. 하르체르코님?"
"말하게나."
"지금 병력이 얼마나 있죠?"
"지금 새로 추가된 아이들도 있어서 사냥꾼 250명에 마찬가지로 추가된 전사 178명에 용병 40명이네."
"그렇다면 아무래도 누군가를 위에 놓으면 싸우실게 분명하니 베메타님께서 전사 전부를 페르게이크님께서 사냥꾼 전부를 맡아주시고요. 베메타님께서는 산맥에서 몬스터들 오는것만 잡으시고요, 페르게이크님은 산맥넘어오는 사람들을 구해서 마을로 데려오시고요. 아시겠습니까?"
"음…, 알았네."
"좋아."
둘 다 만족하는지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폐루님?"
"말해주십시요."
"폐루님께서는 저번과 비슷하게 벌목하시는 분들의 호위를 맡아주시고요."
"그러지요."
폐루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럼 다음으로 애드워드 반 워커님."
"그래."
"애초의 계획처럼 풰르기님은 붙여드리지 못해서 죄송하네요."
"음?"
"워커님께서는 인구관리를 맡아주세요."
"구체적으로 설명해주게."
"음, 페르게이크님께서 구해오는 사람들의 배치와 광평으로 보낼 사람 구분해주시고요."
"알았네."
워커와 말을 끝낸 그는 이번에 하르체르코를 바라봤다.
"말하게나."
"하하! 하르체르코님은 목재관리와 함께 죄송하지만 철광에 보낼 분들을 구해주시기 부탁드립니다. 아무래도 하르체르코님이 이곳 토박이라 가장 적임이라 생각했습니다. 물론 밑으로 벤을 붙여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일이 힘드시니까요. 그리고 정말 정말 죄송하지만 석광으로 보낼 사람들도 좀 구해주시기 부탁드립니다."
"나만 많은것같은데 아닌가?"
"하하하…. 죄송합니다. 대신에! 아무래도 가장 시간은 넉넉하실겁니다."
"흠, 알았네."
그다음에는 베르트니 풰르기를 보았다.
"이번에는 베르트니 풰르기님."
"말하세요."
"어떻게 보면 가장 어려운것일 수도 있겠는데요, 다른 사람들의 직업을 좀 알아봐주세요."
"네, 알았습니다. 그런데 인원좀…."
"얼마나 필요하십니까?"
"한 백여명정도만."
"의외로 적네요?"
"하하! 괜찮습니다."
"아! 참고로 직업이 용병이었거나 병사였던 분들을 최우선으로 좀 알아봐주십시오."
"알았습니다. 그런데 무슨 일을 하실려고요?"
"아 지금 말씀드리죠. 태진! 헌우!"
옆에 가만히 서있던 김태진과 김헌우가 깜짝놀라 대답했다. 그리고 그 둘의 이름도 이상하자 애드워드 반 워커는 이상한 표정을 지었다.
"하명하십시오."
"베르트니 풰르기님. 구해오는 전직이 용병 혹은 병사였던 자들은 김태진과 김헌우가 앞으로 훈련시킬겁니다. 정병(精兵)으로 키울겁니다."
베르트니 풰르기가 고개를끄덕였다. 허나 김헌우와 김태진은 처음듣는 듯한 표정이었다.
"그, 그럼 주군은 누가지킵니까?"
"걱정말게 지킬사람있네."
"으음…."
"아, 그리고 케르벤님."
케르벤이 기달렸다는 듯 현철을 바라봤다.
"매일 광평으로 출발하는 목재와 사람들을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거기서 제리스님과 치안유지에 힘써주시기 바랍니다."
"알았네. 오랜만에 마을로 가니 기쁘구나."
"하하하! 감사합니다. 그리고 내일 아침 제가 석판을 드릴테니 황진호님과 촌장님께 가져다주세요."
"알겠네."
그 다음에는 헌우와 태진을 바라보았다.
"누구냐고 물었지?"
"네, 주군."
"하르켄이네."
"네?"
"네?"
모두들 놀란 눈치였다.
"아직 나이도 어리고 힘도 없습니다!"
"그건 나도 마찬가지야."
"그러니깐 강한 자가 호위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만그만! 우선 강병을 만들어. 주군의 명일세. 그리고 주경이가 일어나면 쉬고서 내 호위를 할거야."
"음…, 알겠습니다."
무언가 수긍하기 힘들었지만 주군의 명이라니 들어야만 했다.
"그럼 이만 회의를 마치도록 하지요."
그 말에 다들 각자 생각하며 돌아갔다. 허나 김헌우, 김주경, 하르켄이 남아있었다.
"헌우야."
"말씀하십쇼, 주군."
"주경이는 어떻드냐."
"아직도 누워있습니다."
"그런가."
그때 였다 하르켄이 말을 걸었다.
"저기…."
"응?"
"그런데 제가 호위라니…."
"몇 서클이지?"
"지금까지 전투로 인해 마나는 2서클이지만 1서클 마스터입니다."
현철은 고개를 끄덕였다.
"뭐 상관은 없고, 일단 네가 내 호위일세."
"네에? 무력에 상관없이요?"
"그렇네."
"어, 어째서요?!"
"지금까지 힘들지 않더냐? 마법사가 산을 돌아다니고, 몬스터를 근접에서 잡으면서 말이다."
"그, 그거야 그렇지만."
"그럼 하면 되지 임마."
"아…."
"좀 쉰다 생각해. 다시 베메타님 밑으로 붙여줄테니깐."
"네에…."
하르켄은 고개를 주억거렸다.
"그럼 다들 해산."
그러나 아무도 움직이지 않았다.
"저기, 원래 저 여기서 잤는데…."
"저희도."
모두 이곳에 남았다. 잠시 후에 벤이 오더니 동물가죽을 뒤집어쓰고 잠을 청했다.
"안녕히주무세요~."
하르켄 역시 벤 옆에서 잠을 청했고, 김헌우와 김주경은 가만히 앉아있었다. 그리고 지현철은 석판에 무언가를 적기 시작했다.
* * *
환자들이 누워있는곳. 모두들 자고 있었다.
"끄응…."
그 중 한 명이 신음을 흘리며 눈을 떴다. 그의 눈 앞에 밝은 별이 보였다.
"음?"
그는 조용히 생각을 해봤다.
"아… 맞다. 트윈헤드오우거."
손을 얼굴로 올렸다.
"하아. 약해. 많이."
눈을 감고 두 손을 올려 얼굴을 감쌌다.
"하아아아."
잠시 후에 그는 옆을 보았다. 환자들이 누워있었고, 자신이 덮고 있는것과 같은 동물가죽이었다. 그리고 다시 잠에 빠져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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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팔이님 매편마다 항상 있더군요^^ 정말 정말~ 감사드립니다^^
악필광견님 오올~ 감사함돠~ㅎㅎ
바람난도공님 완전 오토?? 이해 못하는 1인 ㅠㅠ
I주니I님 아무래도 유동인구가 많으니 힘들지요ㅠㅠ 솔직히 저라도 시키면 못할듯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