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대한태제-17화 (17/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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第 2話 - 구출(求出)

팟!

먼저 베메타가 달려들었다.

캉!

베메타의 오른 주먹이 엄청난 속도로 안면을 치고 들어갔으나 그레이트 소드에 막혔다.

"큭!"

"흠!"

페르게이크는 베메타의 속도에 놀랐고, 베메타는 페르게이크의 순발력에 놀랐다.

"원주민 주제에 꽤 빠르군."

"흥! 늙은 주제에 순발력이 은근히 좋군."

서로 쳐다보며 으르릉 거리면서 아직도 서로의 무기를 맞대고 있었다. 그때.

"그만 하시죠 들?"

현철이 어느샌가 환두대도를 들고서 둘의 무기를 떼어 놓았다.

"자자! 어차피 이제 한 동료가 됐는데 서로 싸우는건 피곤하잖아요."

"칫!"

"쳇!"

둘 다 무기를 거두며 서로의 일행으로 돌아갔다.

"자자! 이러지들 말고 이제 그만 움직이죠!"

현철이 둘을 말리며 상황을 정리했다. 어느정도 장내가 정리가 되자 현철은 새로 진을 평성하기 시작했다.

우선 전투가 가능한 사냥꾼들과 쿠르비크 족의 전사들과 함께 비전투원인 어린이, 아녀자, 노인들을 중심으로 호위하는 형식으로 진을 짠 후 몬스터들이 싸우지 않는 곳으로 뺑 돌아 앞으로 전진 했다.

"이제 우린 어디로 가는거지?"

"아직, 가보지 않은 마을이 네 개나 더있어요."

"네 개?"

"네. 폐허가 됐겠지만, 혹시나 생존자들이 있을까해서요."

"그렇군."

베메타가 다가와 어느새 현철 옆에서며 질문했다. 어느새 하르켄과 페르게이크도 다가와서 현철의 옆에 나란히 섰다.

페르게이크와 베메타는 현철의 뒤에서 서로 으르릉 거리며 각자의 무기를 언제든 사용할 수 있게 꽉 쥐고 있었고, 하르켄은 한숨을 푹 쉬며 현철을 따라갔다.

"저기, 근데 여기에 마을이 있었나요?"

"응?"

"아, 그러니까 오해하지 마시고요. 제가 알기론 몬스터대륙은 인간은 절대 살 수 없는 곳이라 그랬는데 산맥넘어도 그렇고 이곳도 그렇고 소수지만 사람들이 살고 있어서요."

"……산맥넘어에도 사람이 살고 있다는 것이냐?"

"네."

하르켄이 고개를 갸웃하며 질문했지만 되려 질문을 받은 하르켄이었다.

"몰랐구나."

"에…, 그럼 마을만 있고, 아까 페르게이크님 말처럼 나라가 없는건가요?"

"응, 겨우 사천명 가지고 무슨 나라더냐?"

"아…."

"허나, 지금 이 추세로 보건대 인구가 계속 늘어난다면 나라가 세워질지도 모르겠구나."

"계속 사람들이 넘어올까요?"

"지금 이 엄청난 수의 몬스터들을 보거라 분명히 산맥에 남아있는 몬스터들은 소수, 이제부터 엄청난 인구가 몰려오겠지."

현철의 말에 하르켄은 고개를 끄덕이며 수긍했다. 그렇게 이야기를 하며 가다보니 어느새 마을 하나가 더 보이기 시작했다.

"마을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하르켄이 먼저 마을을 발견하고 소리쳤다.

마을 안으로 들어가니, 남은것이라고는 몬스터들의 시체와 부셔진 마을 건물들 뿐이었다.

"언제봐도 익숙하지 않군."

"풉! 풋내기군. 쿠르비크의 전사는 전장의 냄새에 익숙하지."

"뭐야?!"

베메타의 말에 페르게이크가 열을 올리며 검을 뽑아들어 바로 베메타를 내려쳤다.

스릉! 캉!

베메타도 그의 검에 맞서 바로 손등을 위로 올려 막았다. 힘이 비등한지 서로 끙끙거리면서도 힘을 유지했다.

"그만들좀 하시죠. 서로 왜 그렇게 싸우려합니까. 힘들지도 않아요?"

보다못한 현철이 핀잔을 주었다.

"킁! 이런 원주민 주제에 나를 이기려들다니!"

"늙다리가 죽다 못해 사는구나!"

"이 자식이!"

"흥이다!"

서로 잡아 먹지 못해 안달났다.

"에효. 일단 여기는 아무도 없는 것 같으니 다음 마을로 지나가죠."

마을의 을씨년 분위기는 모두들 싫었는지 고개를 끄덕이며 다음 마을로 가기 위해 발을 움직였다.

뒤에있는 부족민들이 동요없이 그저 담담하게 엄청난 수의 몬스터들을 보는 광경에 놀랍기도 했지만 하르켄의 설명에 이해할 수 밖에없었다.

"쿠르비크 족이라면 서쪽에 있는 대륙 3대 제국 중 가르펜 제국 옆에 있는 8부족으로 이루어진 연합국인데요. 그 8개 부족중에 쿠르비크족이라면 제일 용맹하기로 소문난 부족이에요. 처음 걸음마를 배우고 나서 쿠르비크족의 어린아이들은 몬스터를 가장 확실하게 죽이는 방법부터 배워요."

하르켄의 말에 베메타는 한 껏 우쭐해있었지만 페르게이크의 시비에 다시 투닥거렸다.

현철은 한숨을 푹 내쉬며 앞으로 걸어갔다.

마을이 작아서인지 마을을 지나가는데 한시간도 채 걸리지 않았다. 마을의 부서진 동문을 나오자 앞쪽에 큰 언덕이 나오는데 그곳을 지나면 사냥꾼의 마을. 즉 콜른이 남았던 마을이 나온다.

걸어서 언덕을 넘자 보이는건…….

불타는 마을. 그리고 언덕 바로 아래에 쌓여있는 몬스터들의 시체와 피. 그리고 가운데 서있는 세 명의 인간.

"누구지?"

그 세 명은 검붉고 진한 녹색의 피로 물든 가죽갑옷을 입고 있었다. 머리 색도 몬스터들의 피로 염색되어 있었고, 각자 앞엔 몬스터들에게 뺏어 들었는지 검이 박혀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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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절대 잠수타지 않습니다^^ 한가을님.ㅋ

가물치님 화약 무기는 나오기는 하긴 하지만 현대무기로 나오지는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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