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93 / 0383 ----------------------------------------------
# 31 차가운 지옥, 니플헤임
아이디: 리아스
Lv:37
mp:11000/11000
sp:3900/3900
힘:520
민첩:750
근력:319
지능:144
지력:123
행운:57
남은 sp:180
"....말도 안돼는..."
기본스텟이 힘 520에 민첩 750.
그게 가능한 수치냐...!?
보통 시작할떄 평균 스텟이 10, 10이다.
반면, 리아스의 스텟은 무려- 520, 750.
그 두개만 따져도 스텟상으로 리아스의 레벨은 250이 되는것이다.
즉, 기본스텟이란건 현실에서의 수치를 스텟으로 표기한건데...
'그럼 아까의 동작을 현실에서도 할 수 있다는 거냐...'
무섭다, 능력자.
부부싸움 일어났다가는 집 날아가겠네.
잠시 그런 상상을 하며 몸을 떨었다.
어쩄든, 이렇다는것은.. 리아스가 내 레벨이 되면 대체 어떤 괴물이 된다는걸까.
게다가 아이템도 제대로 맞추면?
거기에, 좋은 스킬들도 얻으면...??
"어쩄든 이정도면 돼?"
"합격. 아니, 스카우트 제의를 하겠어."
"그거 영광이네."
리아스는 살짝 웃으며, 내 지시에 따라 스텟을찍었다.
리아스는 일단은 검사니까 일단은 힘을 올리는게 좋겠지.
...솔직히, 민첩은 저거면 충분하고도 남는다.
레벨 100정도까지는 올힘으로 몰고가도 상관없을정도다.
어쩄든, 이렇게되면 이제 남은건 아모리아로 가서 애들과 합류하는것 뿐이려나.
"리아스, 미리 말해두지만- 지금부터 갈곳은, 방금 네가 잡은것보다 훨씬 레벨 높은 놈들만 있는 곳이야. 상대적으로 스킬이 부족한 넌 벅찰지도 몰라."
"걱정마. 비장의 수가 있으니까."
"비장의 수? 엑스칼리버 이외에 또 뭔가 있는거야?"
"비~밀."
어짜피 나랑 같이 있다보면 언젠가 드러내게 될텐데 뭐.
궁금하긴 하지만 지금은 넘어가자.
"그럼 날 제대로 잡아. 텔레포트 할테니까."
"텔레포트? 너 마법사야?"
"아니. 마법도구를 쓰는거지."
아모리아 워프 스크롤.
한장당 13만골드라는 작지는 않은 돈이지만, 자주쓰는것도 아니니 약간의 투자라고 해둘까.
난 리아스가 내 팔을 붙잡고 있는 것을 확인한 뒤, 곧바로 스크롤을 찢었다.
파앗!
눈 깜짝할 사이에 공간이 바뀐다.
눈 앞의 광경이 퍼스트아일랜드에서 아모리아로 바뀌어가고, 동시에 약간의 현기증도 느껴졌다.
음, 이 현기증만큼은 몇번을 겪어봐도 익숙해지지 않는것 같네.
"오, 드디어왔네. 뭐하다온거야?"
"아아. 잠깐 리아스를 시험해봤어."
"시험?"
"리자드 족장잡기."
내 말에 경현은 어이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될리없잖아."
"일방적으로 이기더라. 20초도 안걸린것 같아."
"...뭐야 그거. 버그?"
버그라고 치면 특종 버그겠지.
뭐, 슬슬 설명할 때도 온것 같다.
다른 사람들은 몰라도, 이 세명에게만큼은.
간략하게 개요만 말해도 꽤나 시간이 걸리겠지만...
"이제부터 잘들어. 믿기진 않겠지만... 저번에 데륜의 리포트. 기억나지?"
"아, 에뉴얼 월드가 게임이 아니라 실존차원이라는거?"
"그건 사실이었어."
난 표정을 굳히고 드래곤로드를 만난일.
그리고 그의 목적과 미래.
최종적으로는 리아스의 정체와 데륜에 관해서까지...
리아스가 데륜을 고용했다는 부분에서 경현은 울컥하는듯 싶더니 나완 다르게 진정하고 끝까지 들었다.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애들의 표정은 진지해졌고, 마지막에 가선 긴 한숨을 쉬었다.
아마 하는 생각은 나와 별 다르지 않을것이다.
'일이 어쩌다 이렇게까지 커진걸까...'
우린 단순히 게임을 즐기고 싶었을 뿐인데.
입가에 쓴웃음이 번진다.
-하지만, 이미 일어난 일이다.
그렇다면 우린 일상을 되찾기 위해서 나아갈 뿐.
멈추는 것은 용납되지 않는다.
"...그러면 리아스는, 소설이나 만화에서나 나오는... 그런 능력자란 말이지? 신비한 힘을 가진."
"비슷해. 자세한건 나도 몰라."
"거참, 넌 하루동안 무슨일을 겪은거야."
그건 내쪽에서 묻고싶다고.
리아스는 주목받는게 머쓱한지 머릴 긁적이고 있었다.
드래곤로드... 라마르크의 애기가 환상을 현실로 이끌어 냈다고 한다면, 리아스의 이야기는 기존의 현실을 바꾼 느낌이다.
둘다 변화를 줬다는 것은 같지만, 개인적으로 놀란 정도는 리아스쪽이 더 크다.
왜냐면, 다른 차원이라는 것은 '혹시알아? 진짜 있을지?' 라는 느낌이고, 마법이 실존했다는 것은 '바보냐. 있을리가 없잖아.' 같은 느낌이니까.
"뭐 좋아, 어쩄든 이제부터 어쩔건데? 마석은 뻇겨버렸다며."
"세번쨰 무구를 찾으러 갈꺼야."
위치는 제대로 기억하고있다.
처음엔 셀레스틴 왕국의 국경쯔음에 있는 니플헤임이 낫겠지.
그 다음은 해변쪽으로 가서 '아레이우스 해협'.
그 다음이 천공섬 디오라마와 언더그라운드다.
그 두곳은 점이 겹친것처럼 보일만큼 가까이 있다.
-다만, 이름에서 유추하듯이 하나는 하늘, 다른 하나는 지하라는 점이다.
지하는 어떻게든 간다고 하지만- 하늘은 어떻게 할까.
비행기라도 있는걸까?
"단서를 찾은거야?"
"그래. 다행히 다른 차원이 아니라 인간계의 4곳에 퍼져있었어. 그 4곳을 전부 가야해."
"그렇구나."
내 말에 경현은 무언가 생각하는 듯 싶더니, 우리들을 둘러보며 입을 열었다.
"그렇다면 여기서 흩어지자."
"흩어지다니? 무슨소리야?"
"나도 3번쨰 무구의 단서를 얻었거든."
그런가.
그러고보니 경현도 전부 모으지 않았었지.
하지만, 혼자 가는건 역시 걱정된다.
언제 언노운들이 습격할지도 모르는 일이니까.
난 팔짱을 끼고, 플랑이와 트레스, 리아스를 보았다.
경현은 근접전에 강하지 않다.
약한건 아니지만, 그래도 전문적인 근접 직업군과 같이 있는게 효율이 좋겠지.
즉, 검사인 리아스와 트레스.
딱 3명이니까 한명씩 나뉜다면 되겠는데...
"내가 갈게."
"트레스?"
"리아스는 게임이 차음이라며? 게다가 제일 친한게 너고. 그렇다면 리아스가 남는것이 나아."
"-저기, 혹시 화났어?"
"...안났어."
확실히, 트레스의 말은 일리가 있지만...
묘하게 차가운걸.
스케이트장의 일로 화난걸까.
"흐응... 언니. 그럼 오빠는 내가 가져간다?"
"...맘대로해."
트레스는 그렇게 말하더니, 몸을 휙 돌려선 경현에게로 갔다.
어찌어찌 나뉘긴 했지만, 영 뒷맛이 좋지않다.
조만간 집에 찾아가봐야하나.
"난 남쪽방향이야. 연제, 너는?"
"동쪽. 드래곤산맥의 끝자리를 들린다음, 해변쪽으로 가서 길따라 남쪽으로 내려가면 돼. 이게 최단루트야."
"아참, 너는 4개였지.... 좋아. 후딱 끝내고 합류할테니까. 나중에보자."
"그래. 놈들 정보 얻으면 연락하고."
"괜히 연락할거없이 해치워버리면 되지."
"그러다 내꼴난다?"
"이크, 그건 곤란한데."
나와 경현은 서로 살짝 웃으며- 주먹을 맞부딪혔다.
3번쨰 무구를 찾기위해, 우린 잠시 헤어진다.
하지만, 다시 만났을 떄엔- 서로 성장해있겠지.
너도, 나도.
============================ 작품 후기 ============================
인터넷이 이제야 고쳐졌네요...
그나저나 슬럼프입니다.
네. 또 게임파트 들어가니 글이 잡히질 않네요.
어떻게든 노트에다가 니플헤임 챕터는 끝냈지만, 영 귀찮습니다.
얼렁 데스마스터를 끝내버려야지 원...
============================
지나가는 엑스트라8/ㅊㅊ
자이번/ 선천능력자. 데스마스터에서는 리아스 외에는 나올일 없을겁니다.
에베스/ 주인공은 안먼치킨
오타쿠준비중/ 강려크!
노랑셰/ 그래도 게임상에선 스킬과 템차이도 있고... 강자축에는 껴도 최강자는 아니죠
유레로/ 오버 밸런스 캐릭터
인간님/ 그러겠죠? 기본스펙
crossline/ 주인공이라고 반드시 띄워져야 할 이유가 있나요? 주인공은 단순히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인물일 뿐이지, 반드시 중심 인물은 아닙니다.
마약전국배송/ 안들키게 주심하시길ㅋㅋㅋㅋ
아키야마 미오/ 하향좀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