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데스마스터-275화 (275/3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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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환마검사 카로프

콰과광!!!

붉게 물든 마법진이 폭발하며 우리 발및의 땅을 무너트렸다.

너무나 갑작스러운 일이었기에 우린 미처 막지도 못한채 그대로 폭발에 휩쓸리며 중력에 의해 떨어져 내렸다.

젠장, 뭐가 어떻게 된건진 모르겠지만 전투라면 언노운 한명에게 질리없다.

아니, 질 수 없다.

난 같이 떨어지던 돌 위로 발을 올려놓고 힘껏 점프해서 다시 지상으로 올라갔다.

트레스와 플랑이는 어떻게든 알아서 올라올 것이다.

그 동안은 내가 라이라를 막는다!

"가중력."

꾸우웅

"큭!?..."

라이라가 다시 손을 뻗어 중얼거리자 이번엔 하늘에 마법진이 생기며 갑작스레 중력이 올라갔다.

어꺠에 몇개의 바윗 덩이가 올려진 기분이다.

적어도 5G는 될것 같은데, 이;거.

하지만, 현재 난 6G에서도 현실에서처럼 달릴 수 있단 말이지.

난 숨을 가다듬으며 단숨에 라이라에게 달려나갔다.

설마 중력을 극복하고 올줄은 몰랐다는 듯, 라이라는 놀라워하며 다시금 스킬을 시전했다.

"반중력."

위잉!

이번엔 아래.

마법진의 효과로 인해 몸이 떠오른다 싶더니 어느샌가 무중력처럼 되어 허욱적거리는 내가 그곳에 있었다.

제길, 시전속도가 월등하게 빨라서 피할 틈이 없잖아!...

골치아프다, 이건.

"마도공학이라는게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드리죠."

라이라는 그렇게 말하더니 발 밑에서 무언가를 소환했다.

푸른색 마법진이 한 점에서 시작되 의자 정도의 크기로 커지더니, 안에서 흡사 샷건으로 보이는 물체가 천천히 나왔다.

마법진으로 인한 소환?

저건 단순한 마법사의 영역이 아니다.

대체 마도공학이 뭐하는 직업인거지...?

내가 얼굴을 찌푸리며 노려보고있자, 라이라는 그것을 들어매더니 곧바로 나를 향해 발포했다.

파바밧-!

넓은 범위에 무작위로 발사된 총알들은 갑자기 하나하나가 마법진을 형성시키더니 붉게, 타들어가듯이 붉은색으로 변했다.

단순한 총알이 아닐거라는게 전신으로 느껴진다.

저걸 마근ㄴ건- 되려 자살행위다.

"참멸!"

범위가 워낙 넓기에 피하는건 불가능.

그렇다면 남는 법은 하나- '파괴'.

콰아아!

난폭하게 공기를 찢어가르고 날아간 참멸은 나를 향해 날아오던 총알들과 부딪히며 힘싸움을 시작했다.

총알주제에 참멸을 막고있다는게 신기할 따름이지만, 아직 라이라가 정확히 무슨 힘을 가지고 있는지 모르니까 틈을 주면 안된다.

"가이던스 대거!"

파바밧!

스킬이름을 외치며 손을 휘두르자 검은 불꽃으로 이글거리는 수십개의 단검이 일제히 라이라에게 쏘아져갔다.

라이라는 위험한 것이라고 판단했는지 재빨리 다른 마법진을 허공에 띄웠다.

그 마법진은 갑자기 빛덩어리들로 쪼개지더니 지능이 있는 것처럼 가이던스 대거를 향해 날아가 충돌했다.

젠장. 무슨 마법이 나올지도 모르겠고 마법속도도 어이가 없을정도로 빠르다.

수인도 필요없고 주문도 필요없는 마법사용이라니...

그런거 들어본 적도 없다고.

'...골치아프네.'

"슬슬 제대로 해도 될까요?"

"...얼마든지."

"조심하시길. 제가 마르스와 연락을 취하는 3인중 한명이라는건 언노운에서 가장 강한 3명중 한명이라는 거니까요."

언노운 톱 3인중 한명...

난 그 말에 신경을 곤두세우며 라이라의 공격을 기다렸다.

그리고 동시에 윌에 대해서 떠올렸다.

모든 마나를 지배하는 드래곤의 힘을 사용하는 윌.

그리고 그의 스킬들.

...마나커맨드였었나.

모든 마나소모율이 1000%가 되던 그 어이없는 스킬.

그마저도 스킬을 사용하면 마나로 된 공격은 무효화가 되어 사라져버린다.

최근엔 내가 마력과 영력만을 쓰기 떄문에 저번과 같이 고역을 당하진 않겠지만, 그래도 그가 강한건 사실이다.

그런데 그런 윌에게 필적하는 실력의 소유자라는 라이라...

...절대로, 만만히 볼 수 없다.

아니, 지금까지 보여준 것만으로도 그건 충분히 알 수 있지만.

"다연발 마도 산탄총-"

라이라가 자그맣게 중얼거리자 라이라의 옆에서 현대신 총같은 물건이 마법진에서 튀어나왔다.

아까 그거와 비슷하지만, 무언가가 다르다.

좀더 위험한 느낌.

...무척이나, 안좋은 예감이 든다.

"-5개."

"5개!?"

파바밧

그러자 똑같은 문양, 똑같은 색의 마법진이 4개 더 생기더니 아까의 것이 또다시 튀어나왔다.

막아야한다.

안그래도 성가신 산탄총인데 저게 여러개라면...!

난 재빨리 땅을 박차고 라이라와의 거리를 좁혀갔다.

하지만 총을 다루는 방법은 마법이었는지, 라이라는 손도대지 않았는데 총들이 일제히 나를 겨누고-

타다다다다당!!

-무차별하게 발포되었다.

피할 공간 없이 날아오는 수십, 수백의 탄환.

게다가 아까처럼 탄환 하나하나에 작은 마법진이 발동되며 또다시 타오르듯 붉게 빛났다.

젠장, 퀘도라도 틀어야!...

"참멸!"

콰아아!!

영력을 섞어서 보낸 참멸은 검은 초승달 모양에 전류가 흐르는 형태를 띄며 나에게 일직선으로 오던 총알들과 맞부딪혔다.

아까와 같이, 처음엔 막상막하처럼 서로 막혀서 나아가지 않았지만-

-이내, 부딪힌 총알들이 달아오르며 완전히 붉게 물들고, 폽발했다.

콰챵-!

그리고 믿을 수 없게도 그렇게 폭파한 몇개의 총알에 참멸이 소멸.

참멸이 막아내지 못한 다른 총알들은 순식간에 나를 꾸ㅖ뚫을 듯이 흉흉한 기세로 코앞에 당도해있었다.

...당했다.

"카이져실드!"

"플랑아!!"

그러나 그 순간, 기적처럼 나타난 플랑이가 카이져 실드를 펼쳐줘서 가까스로 살아남았다.

그렇지만 역시, 총알들은 이번에도 빛을 내며 폭발하더니 대지가 진동했다.

어떻게든 카이져 실드는 파괴되지 않았지만, 충격이 만만찮은지 플랑이는 비명을 지르며 쓰러져버렸다.

"꺄악!"

"괜찮아?"

"네... 하지만 다시 막으라면 정말 무리일것 같은데요."

플랑이는 믿을 수 없다는 눈빛을 하며 라이라의 주위에 떠다니는 5개의 총을 노려보았다.

이번에는 카이져 실드가 있었기에 가까스로 살 수 있었다.

정말 위험한 상황이었지만, 플랑이가 체력이고 마나고 거의 풀 상태였기에 버틸 수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방금 공격을 막으면서 딱 봐도 수치가 엄청나게 까였을 것 같다.

플랑이의 말대로, 다시금 저 공격이 퍼부어진다면... 이번에야 말로 카이져 실드는 꺠지고 말겠지.

"올라오는데 방어마법진이 있어서 부수는데 시간이 좀 걸렸어."

"괜찮아. 딱 좋을떄 왔어. 방금 봤겠지만 장난 아니게 강한 상대라서 말이야."

"방금 공격만으로도 충분히 알 수 있어."

트레스의 얼굴이 상당히 딱딱해져 있었다.

트레스도 알 것이다.

이 10분이, 결코 쉬운게 아님을.

"용케 버티셨네요. 하지만..."

라이라는 가파르게 숨을 내쉬고 있는 플랑이를 힐끗 보더니 말을 이었다.

"한번 더 간다면 어떻게 될지."

"...으음...."

라이라의 말에 난 입술을 꺠물며 신음했다.

라이라의 말대로, 저런게 계속 퍼부어진다면 막을 수단이 없다.

그렇다고 그 많은 총알을 일제히 파괴시킬 수도 없는 노릇이고.

...제길. 무슨 약점은 없는걸까.

난 플랑이를 부축해 일으켜 세우고 다시 올 공격에 대비했다.

빨리 방법을 찾아야한다.

어떻게든!...

"한번더 가겠습니다. 이번엔... 10개."

라이라의 말이 끝나자, 다시한번 마법진이 생기며 5개의 총이 더 튀어나왔다.

이제, 라이라의 주변에 떠서 당장이라도 우리에게 퍼부을 듯이, 사냥감을 노리는 맹수처럼 우릴 겨냥하는 산탄총은-

-10개.

"미친...."

자동으로 욕이 튀어나왔다.

5개만 해도 충분히 벅찬데 10개라니.

산탄총 하나당 20~30개의 총알이 나가는걸 생각하면, 다음공격에 올 총알의 갯수는... 300개.

말이 300개지, 그놈들 하나하나가 익스플로젼을 발생시키는 것을 생각하면... 이건 대위기다.

이차원 열기로 흡수해야 하나?

아니, 그걸로는 저것들 전부를 흡수하지 못해!...

"갑니다. 용껏 막아보세요."

라이라는 우왕좌왕 하는 우리를 비웃듯이- 손가락을 튕겼다.

타다다다다당!!!

총이 발포되는 소리와 함께, 세상이 슬로우 모션으로 보였다.

나도 모르게 식은땀이 흐르며 침을 꿀꺽 삼켰다.

...온다.

300개의 총알이.

총알의 폭풍이-!

============================ 작품 후기 ============================

냠냠

요즘들어서 이거 쓰기 상당히 귀찮네요

후속작 쓰는게 더 재밋음 헤헤헤

처음 소설 접할떄는 게임판타지가 제일 재밌었는데

최근 와서는 소설 잘 보지도 않고, 게임판타지 졎도 재미없음. 맨날 스토리가 똑같다 보니까.

그래서 게임판타지 쓰기도 싫네요.

아 근데 히든피스헌터도 게임판타지잖아

아아아ㅏ....으어ㅓ.....

근데 잘 생각해보면 히든피스헌터는 없어도 3번쨰 작인 예풍의 황제랑 세계관 연결될듯.

요시 안써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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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deal/ 데이터요?

Lucky Luv/ 일주일밖에 안됬어요ㅎㅎㅎ

아키야마 미오/네ㅎㅎ

알버스덤블도어/ 게임 판타지랑 판타지를 혼동하시는게 아니신지...

게임판타지는 말그대로 '게임' 이기 떄문에, 판타지 상에 존재하는 마나의 개념과는 달라도 별 의미가 없습니다.

제작자 맘이죠, 그거는. 그럼 메이플스토리에서 어쎄신이 파티원들에게 헤이스트 걸어주는 것도 따져야 하고 팬텀이 다른직업 스킬 훔쳐오는것도 따져야겠네요.

어? 던파 검신의 유성락은 대체 어떻게 쓰는거죠?

그리고 제 가상현실게임의 컨셉은 '자유' 이기 떄문에, 직업은 분류를 위한 것일 뿐이지 스킬과 직업은 크게 연관이 없습니다. 복수직업도 가능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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