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데스마스터-263화 (263/3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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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 나를 막지마라

    "저놈들을 잡아라-!!!

    "우와아아아아-!!!"

    -하. 이건 한방 먹었구만." 어쩔가야, 주인?

    "내가 어찌 알어."

    수만명이나 되는 마족들이 새까맣게 몰려오기 시작했다.

    보기만 해도 질리는 숫자.

    여기에 카스텔에 그녀석이 데리고온 최상급 마족들도 있으니...

    "미칠 노릇이군...."

    하다못해 플랑이가 마법을 사용할 수 있었다면 잔챙이는 플랑이에게 맡겨두고 최상급마족들은 나와 경현이 처리했으면 됬을텐데.

    "연제! 대체 어떻게된거야!"

    "아직도 모르겠냐? 저녀석은 애초에 목적이 우리둘다 처리하려는 거였다고. 우린 거기에 멋지게 놀아난거지."

    "그러니까 네가 뭔 계획을 세웠지만, 실패했다 이거군."

    "큭, 아픈 곳을..."

    묘하게 핵심을 찌르는 겨옇ㄴ의 말에, 난 얼굴을 찌푸렸다.

    정곡이라서 반박할 수도 없다.

    "그래서? 이거 어쩔거냐?"

    "몰라."

    콰앙!

    가볍게 말하는 식으로 대화하고있었지만, 우리의 손은 놀고있지 않았다.

    경현은 아까 나랑 싸울떄보다도 빠르른 속도로 익스플로션이 걸린 화살을 쏟아부었고, 나역시 계속해서 참멸을 쓰고 있었으니까.

    아까까지 서로의 신념을 위해 치고박던 사이가 갑자기 등을 맡기는 사이가 되다니.

    참으로 세상은 어떻게 될지 모르는것 같다.

    ...애초에 친구였긴 했지만.

    "문제는 인질로 잡혀있는 플랑이지. 엇차."

    촤악!

    "지금은 가만히 있지만 저녀석이 플랑이를 내세워서 협박하면 어쩔 도리가...없지!~"

    잠시 마나를 모으는듯 싶더니 순식간에 최대출력의 글로우애로우를 사용해서 적들 한가운데로 쏘아보냈다.

    당연히 그 일대는 전부 파괴.

    저거 한발로 몇백명은 간단하게 죽었을 것 같다.

    "응?"

    그 순간, 갑자기 내 앞을 가로막는 마족이 있었다.

    난 순간적으로 당황한 나머지 공격을 하지 못하고 그 마족의 주먹을 간신히 파로 막아내며 뒤로 밀려났다.

    "조심해라 연제! 그녀석들 마도공학인가 뭔가 하는걸로 개조받은 녀석들이라 상당히 강... 큿, 나에게도 왔냐!"

    경현이 짜증을 내며 설명을 끊었다.

    마도공학 개조라니.

    그게 뭔지는 모르겠지만, 하여간 일반적인 최상급 마족보다는 쎼다는 애기겠ㅈ.

    다크니스 필드는 메리트가 큰 만큼 사용하는데 제약이 있기에, 오늘은 더이상 사용할 수 없다.

    한가지 다행인건, 나에겐 아직 두개의 비장의 수가 남았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중 하나는 정말로 최후의 수단이다.

    너죽고 나죽자 할떄나 쓰는 그런 스킬이니까.

    게다가 실패하면 저쪽은 머렁하지만 나만 빈사상태가 되니...

    '일단은, 그걸로 간다.'

    난 숨을 가다듬고, 날 에워싼 5명의 마족을 찬찬이 흝어보며 스킬을 발동했다.

    ""크림슨 블레이드..."

    스으으...

    검은색으로 반짝이던 데스 블레이드가 저멎ㅁ 피를 연상시키는 붉은색으로 변해갔다.

    마치 어둠에 피가 번지듯이, 흝뿌려지듯이.

    이것이 4번쨰 비장의 카드.

    원래는 확률로 발동되는 다크 룬 블레이드의 옵션이었지만, 다크 룬 블레이드가 레벨 2로 성장하면서 쿨타임이 존재하는 스킬의 형식으로 변경되었다,.

    지속시간은 5분.

    그동안, 다크 룬 블레이드와 맞닿는 모든 모기를 파괴시킨다.

    "헤이스트."

    내가 버프를 걸기 시작하자 마족들은 막겠다는 듯이 일제히 달려들었다.

    이전에 싸웠던 켄스트라이를 포함한 4명과는 다르다.

    이녀석들은 팀워크마저 있는듯, 서로 시간차를 두며 공격하고 있었다.

    하지만 뭐라고 할까.

    그들의 얼굴에는 전혀 생기와 감정이 없어서...

    그래, 로봇같은 움직임이었기에.

    난 그리 힘들이지 않고 공격을 피해다녔다.

    "...쉐도우 스텝."

    내 발소리가 사라진다.

    그럼과 동시에 기척이 흐릿해져갔다.

    그 작은 변화가 얼마나 킂지는, 강한 자들일 수록 잘 알고있기에.

    그들은 얼굴로는 들어나지 않지만 상당히 긴장한 듯 했다.

    그리고 동시에, 다급해졌다.

    그야 그렇겠지.

    내가 이 스킬까지 발동시킨다면...

    날 잡기란 무척 어려워ㅓ질테니까.

    "은영."

    내가 마지막 버프를 시전하자, 약속이라도 한듯 일제히 그들의 움직임이 멈추었다.

    발소리도, 기척도, 모습도, 그림자조차도.

    모든게 사라진 '나'라는 존재를 찾기위해.

    그들은 모든 감각을 청각과 육감에만 의지하고 있었다.

    "그럼 이쪽이 먼저."

    "!?"

    촤악!

    내가 갑내 목소리가 갑자기 귓속말처럼 가까지 들리자 당황한 듯 보야ㅕㅆ다.

    하지만 불행히도 나와 제일 가깝다는 이유로 처음으로 공격당한 그녀석은, 이미 사고가 불가능하게 된 상태였다.

    "그럼 한놈.."

    털썩.

    목과 몸이 깔끔하게 분리되어 땅으로 쓰러지는 광경.

    난 등을 돌리고 있었기에 보이진 않았지만, 아마 이런 광경은 공포감을 조성학시에 딱 좋은게 아닐까.

    보이지도, 느껴지지도 않는 상대에게 갑작스럽게 공격을 받고-

    -죽는다.

    그게 얼마나 무서운 일인지 당한자만 알것이다.

    물론, 가해자인 나의 입장으로써는 알게모르게 재미까지 느껴진다.

    .....

    ...

    이런. 내가 S였었나?

    "큭. 끝내주는데 연제! 난 근거리에서 이녀석들 상대하려니 죽을맛인데 말이지!... 이크!"

    아무래도 원거리 공격 스타일인 경현에게 갑자기 포위해서 근접전으로 붙는 마족들은 좀 버거운 모양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그 와중에 말할 여유까지 있는걸 보면, 아직도 숨은 수가 있다는 것이겠지.

    푸슉!

    난 또 한명의 마족을 땅에 눕히며 칸데스를 보았다.

    아까까지의 자신만만하던 얼굴이 상당히 일그러져 있었다.

    잡혀있는 플랑이는 안심심이라는 듯 그나마 평온해졌지만.

    이렇게되면 칸데스도 곧 플랑이를 인질로 내세워서 협박을 하지 않을까?

    '....호오?'

    그렇군. 이런 방법이 있었나.

    내 시나리오와는 다르지만 최종적으로 칸데스가 플랑이를 협박하게 만든다, 라는 목저긍ㄴ 어떻게든 잘성하게 될 듯 싶었다.

    그렇다면...

    푸지직

    난 남아있던 세명의 마족을  단번에 숨통을 끊어놓고 경현을 도우러갔다.

    칸데스녀석이 협박을 시작하기 전에, 개조당한 녀석들이라는 위험요소를 빨리 제거해야한다.

    "참멸."

    경현의 뒤에서 기습을 노리던 녀석을 깔끔하게 날려버린다.

    그러자 살짝 포위망이 느슨해지면서, 아직까지 풍화상태였던 경현이 재빨리 거리를 두면서 폭풍같이 화살을 쏟아부었다.

    "끄어어..."

    내가 참전하고 겨우 몇초 지났을 뿌인데, 경현에게 붙었던 4명의 마족이 일제히 온몸에 화살이 몇십개씩 고슴도치처럼 박힌채로, 바람빠지는 소리를 내며 쓰러졌다.

    "굉장해..."

    플랑이의 순수하게 감탄한 목소리가 조용해진 전장에 울려퍼졌다.

    그 외에는 전부 침묵.

    아무도 입을 열지 않았다.

    수많은 마족들도, 칸데스도.

    칸데스는 그저 나와 경현을 죽일듯이 쏘아보면서 부들부들 떨고있었다.

    -그나저나 주인이 이렇게까지 강했던가.

    "영력을 얻은게 큰거지."

    그가 죽어가면서 나에게 넘겨준 영력,.

    반쯤은 사도들에 대한 반항심으로 먹었지만, 지금은 완벽하게 내 힘이 되어주었다.

    내가 특별히 운용하지 않아도 스스로 마력을 순수하게 만들어주고 마나처럼 신체의 기본 스테이터스를 즉가시켜준다.

    그러고보니 경현은 어떤 경로로 강해진거지?

    경현쪽으로 시선을 돌리자 경현은 마나소비가 심했던듯 풍화와 콘택트를 해제하며 숨을 고르고있었다.

    ...내 예상대로라면 진짜 싸움은 이제부터인데. 경현의 체력이 걱정이다.

    "네놈들....!!!!!"

    그리고 마침내, 격분한 카스텔가 플랑이를 거칠게 잡으며 칼을 플랑이의 목에 대었다.

    "이년이 죽는거 보고싶냐!?"

    ============================ 작품 후기 ============================

    계획대로.   -by, 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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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지아/ 예입 분부를 받들어 굴리겠습니다

    지나가는엑스트라8/ ㅎㅎ;

    아키야마 미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

    osdeal/ 메테오가...!? 소소한 짱돌!?!?

    인간님/ 개갞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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