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데스마스터-247화 (247/3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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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마계전쟁

"어둠을 몰아내는 주시자의 눈이여. 생명을 재창조시키는 황금의 불꽃이여. 홀로 고고히 빛나는 아리아(독창곡)의 별이여.

어둠을 빛으로, 살아있는 것을 죽음으로, 유를 무로, 무를 유로 순회시키는 거짓된 신을 불태우는 태고의 불꽃!"

콰아아아아!

플랑이의 몸 주위로 어마어마한 양의 마나가 모여들었다.

촤라라라락!

게다가 모여든 마나의 폭풍이 마치 방어막처럼 플랑의 몸을 감싸며 투명한 막을 만들고, 그 안에서 점 점 커져가는 빛.

느낄 수 있었다.

이것은 8서클 따위가 아니다.

9서클... 대마법이라는 것을.

"인페르노(Inferno)!!"

파앗!

플랑의 손에서 쏘아져 올라간 거대한 흰색의 불꽃덩어리가 하늘을 찢어버릴듯이 나아갔다.

두두두두!

그리고 서서히 적들의 실루엣이 보이며 말소리가 가까워질 떄쯤...

불꽃 놀이는 시작되었다.

"빵♥"

콰과과과과광!!!!

플랑이가 한 말이 신호탄이 되어, 힘차게 하늘로 솟구치던 순백의 불덩어리가 수십, 수백개로 나뉘어서 지상으로 떨어져내렸다.

만약 분리되는 것으로 끝났으면 정말로 화려한 불꽃놀이겠지만...

콰과과광!!!!

"끄아아아악!!!"

"크허헉!"

어둠속에서 유성처럼 붉은 꼬리를 남기며 땅에 부딪혀 폭발하는 그건, 불꽃놀이라기 보다는 아마겟돈에 가까웠다.

순수하게 감탄스러웠다.

역시 마법이란건 굉장한거군.

난 육망안을 사용해서 대략적으로 적군을 흝어보았다.

처음엔 3000명쯤 있었지만 플랑이의 마법 한방으로 300명 정도밖에 안남은 듯 싶었다.

분명 9서클 마법치고는 뭔가 위력이 약하다.

그렇다는 것은 플랑이가 일부러 마력을 조절했다는 것.

그리고 그 위함이란...

"적군의 공포감 조성. 그리고 아군의 사기증가...인가."

딱 봐도 기세등등하던 적군은 공포에 질린 얼굴이 되어 우물쭈물 거리고있었고, 반면에 아군들은 벙찐 얼굴에서 환호의 표정으로 바뀌었다.

단 한ㄴ방에 전세역전. 이것이 바로 대마법사의 힘인가.

"그럼 제대로 충고나 해주고올까."

난 살짝 웃고는 가볍게 성 밖으로 뛰어내렸다.

굳이 은영까지 쓸것도 없다.

파앗!

난 스피드를 끌어올려 멍하니 있는 병사드의 사이를 헤집고 다녔다.

그리고 병사들은 하나같이 나에의해 강제로 방어구와 무기가 분리되며 평범한 사람으로 돌아갔다.

"흐, 흐악!!!!"

그제서야 녀석들은 힘의 차이를 깨달았는지 비명을 지르며 도망가기 시작했다.

당연한 말이지만 죽일 생각은 없다.

저 녀석들이 살아돌아가서 지금보다 더 많은 수의 군사를 끌고와야하니까.

아, 그렇다고 너무 많으면 곤란하지만.

"도망가지마라! 적은 겨우 한명에 불과하다!"

그리고 이 혼란의 가운데에서 고래고래 소리를 질러대는 녀석 한명.

훗. 대장이란 것이 모범을 보여야지...

난 재빨리 방향을 바꿔서 대장으로 추정되는 마족에게 근접했다.

"네가 선봉장인가?"

"헉!?"

녀석은 내가 기척도 없이 다가오자 놀랐는지 숨을 들이삼키며 뒷걸음질쳤다.

하지만 선봉장이라는 직책을 맡은것이 괜한게 아닌듯, 빨리 정신을 차리고 나를 경계했다.

"네놈이 그 데스마스터군."

"알아보다니 영광인걸. 하지만 그걸 알면서도 겨우 3천명으로 쳐들어오다니 간덩이가 붓지못해 간마저 근육으로 되어버린거아냐?"

내 말에 마족은 전혀 화난표정없이 오히려 의미심장한 웃음을 지으며 대답했다.

"훗. 우리는 그저 미끼역이다. 설마 이렇게까지 박살날줄은 몰랐지만 말이야."

"그래서?"

"그래서라니? 상황 파악이 안되는가? 지금쯤 네녀석들 후방에서는 별동대가...."

콰아앙!!!!

그러나 녀석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엄청난 폭발음이 터지며 일순간에 혼란스러워졌다.

물론, 우리는 아니다.

적진의 통신 담당 녀석들이 말이지.

"대, 대장님! 별동대가 저, 전멸했습니다!"

"뭐라고!?..."

"그런거야."

난 피식 웃으면서 곧바로 근거리 참멸을 시전했다.

"겨우 이정도 따위론, 우리에게 상처조차 줄수없어."

촤악!!!!

그와 동시에 선봉장의 얼굴이 순식간에 경악으로 물들면서, 일순간 주위가 검게 빛났다.

"히익!!!"

"아, 악마다!!!"

"마족이 누굴보고 악마라고 하는건지..."

난 시체조차 남지 않은 선봉장이 있던 자리를 보다가 시선을 돌렸다.

내 눈에 마주친 마족들은 주춤주춤하며 서로의 눈치만 보기에 바빳다.

나의 목적은 녀석들에게 '이정도로는 안된다' 라는것을 확실하게 각인시켜주는것.

"거기에 필요한건 100명도 많겠지."

난 그렇게 중얼거리며 데스 블레이드를 생성시켰다.

씨익-

"어느정도는 사라져 줘야겠어."

"아아- 좀더 재밌을 줄 알았더니."

성에 돌아오자 나를 비롯한 3명은 알케미라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헹가레를 받았다.

솔직히 우리에겐 별 감흥 없는 간단한(?) 일이었지만, 이분들이 보기엔 그게 아닌가보지.

쩄든 선군은 99% 전멸.

내가 고의적으로 100명정도는 살려서 보냈으니 아마 내일이나 모레쯤에는 본군이 도착하지 않을까 싶다.

오늘 일로써 꽤나 광고가 되었을 거라 생각하니, 아마 본진이 와도 어느정도는 버틸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본래 알케미라 가문의 인구는 거의 100만에 육박, 아마도 2일 안에 여기까지 찾아올 사람들은 적어도 1만명은 되지않을까.

근처에 숨어산 사람들도 있을것이고, 신분을 숨기고 근처 마을에 기회를 노리던 사람드로 있을 수 있다.

그 위험을 벗어난 사람중에 병사가 없다곤 할 수 없으니까.

일단 오늘 밤은 편히 잘 수 있을것 같다.

"오빠, 함정 설치끝냈어."

"수고했어~ 이 넓은 범위에다 일일히 그걸 설치하려면 꼬ㅒ나 고생이었을 텐데."

"그럼 약속했던 상줘."

"......"

그걸 진짜로 해달라고?

난 뒷머리를 긁적이며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그게 좀 무리..."

"약속했잖아."

"그건 그렇지만, 아무래도 역시 그건좀..."

"이 세상에 무료란 없어! 안해주면 나 파업한다!?"

이 상황에 플랑이가 파업하면 편히 잠자긴 커녕 잠이란걸 잊고 살아야할지도 모른다...!

어떻하지? 약속을 들어줘야 하는건가?

하지만 그 약속은 쉽게 들어줄 수가....

....솔직히 말해, 오히려 그 약속은 나에게 이득(?)이다.

근데. 예전에도 말했듯이 너무 적극적으로 나오면 좀 거부감이 드는게 존재하니까.

게다가 그것도 하고싶을때 해야 뿌듯함(?)이 있는거지.

"빨리! 츄~해줘!"

이거다.

"...으으."

"언니오기 전에 빨리! 츄~"

"지금 그건 무슨 애기일까. 둘."

"헉!? 이건 플랑..."

"오빠가 날 협박했어! 마법함정 설치안해놓으면 뽀뽀안해준다고!"

"뭣!?"

"가, 감히 협박을!?... 케라진 너! 내가 완전히 사람을 잘못봤어!"

"아니, 그전에 말이 뭔가 이상하다고 생각하진 않... 으악!!!"

편한 잠은 취소다..

무지하게 불편하고 긴 밤이 될거같다.

============================ 작품 후기 ============================

후딱 쓰고 갑니다.

이번 챕터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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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cky Luv/ 어....어....어.....

저 죽으면 이 소설 끝나요(?)

추노는 빨갱이 / ㅎㅎ

무르씨엘라고/ 60...연참?...;;;

인간님/ 허허허 과찬입니다(?)

계절독감변종/ 착한 아이는 따라하면 안되요

타지아/ 상처ㅜㅜ

코스믹/ 하지 않겟는가

※리얼리티※ / 비축분 만들면 절단마공같은거 없을거에요!

L은별 / 동ㄱ....(도주)

어둠속달빛/ 감사합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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