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데스마스터-244화 (244/3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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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마계전쟁

"어딜 가려고?"

그러나 어느새인가  내 앞엔 은발의 미남자가 싸늘한 웃음을 지으며 서있었다.

그에 난 주춤하며 살짝 뒤로 물러섰다.

느껴지는 기운... 제길. 최상급이다.

난 다크 룬 블레이드를 꺼내들고 자세를 잡았다.

은발의 마족은 가소롭다는 듯이 웃으며 검을 꺼내들었다.

다행히 내가 누군지는 확실히 모르는 것 같았다.

그렇다면 방심하고 있는 지금, 일격에 끝낸다!...

팟!

난 빠르게 녀석의 면전으로 이동해서 단검을 휘둘렀다.

이정도의 속도일줄은 예상하지 못했는지 녀석은 당황하며 빠르게 검을 휘둘러갔다.

파짓!

"큭!?"

걸려들었다.

난 씩 웃으며 녀석이 다크 블레이즈의 파편에 시야가 흐트러진 틈을 이용해서 왼손에 들린 단검으로 강하게 옆구리를 찔렀다.

푹!

섬뜩한 파육음이 들림과 동시에 녀석의 얼굴은 고통으로 얼룩져갔고, 더이상 걸림돌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한 나는 녀석을 뒤로하고 재빨리 오른쪽 탑으로 달려나갔다.

죽여야겠지만 그럴 시간도 아까운것이 현재의 상황이다.

지금은 트레스와 플랑이를 구출하는것이 급선무니까!...

"침입자다! 침입자를 잡아라!"

녀석은 사자후라도 썼는지 커다란 목소리로 성이 쩌렁쩌렁 울릴 정도로 외쳤다.

얼마 지나지않아 마족들이 몰려올것은 뻔한 일이다.

제길. 시간이 없다.

"잡아라!"

"비켜!"

나를 가로막는 병사들을 어썰트 슬래시로 날려버리며 난 거칠게 문을 열고 들어섰다.

하지만 공교롭게도 그곳은 감옥이 아닌 창고였다.

"빌어먹을!"

난 분통을 터트리며 재빨리 나가려 했다.

멈칫

"이건?..."

난 우연히 발치에 떨어져있는 무언가를 주워들었다.

그리고 그것을 확인한 나는, 살짝 사악한 웃음을 띄었다.

"후후. 좋았어."

난 그것을 인벤토리에 넣어두고, 다시금 왼쪽탑을 향해 돌진했다.

그곳은 이미 신호를 받고 몰려온 다수의 마족들이 전투태세를 하고있었다.

한곳에 몰려있었기 때문에, 난 가볍게 참멸로 포위망을 뚫어버리고 왼쪽 탑으로 들어갔다.

"죽여라!"

"읏!?"

탑 안에서는 다수의 병사들이 기습할 준비를 끝마치고 있었던 것 같았다.

난 일순간 당황했지만 나한테 쏟아지는 창격을 텔리트 무브로 피한 뒤, 가이던스 대거로 일제히 가슴을 꿰뜷어보았다.

볼것도 없이 즉사.

"트레스! 플랑아!"

지하로 들어가는 문을 부숴버리며 들어간 나는 둘을 찾기 위해서 두리번거렸다.

하지만 함정에 걸렸다는 것을 깨닫는 것은 그리 오랜 시간이 지나지 않았다.

"마력금제마법진!"

어둠속에 숨어있었는지 목소리만이 울리며, 내가 서있던 곳의 바닥이 마법진의 모양으로 빛을내며 내 마력을 봉인시킨 것이다.

"미친...!"

낭패다, 라고 생각했지만 주의하지도 않고 너무 서두른 내 잘못이었다.

"달려들어! 이제 저놈은 아무런 힘을 못쓴다!"

"우와아아!!"

마족들은 의기양양해서는 함성을 지르며 15명정도가 나에게 달려들었다.

하지만 난 그것을 보며 피식 웃었다.

그러자 마족들도 뭔가 이상한 점을 느꼈는지 멈칫하며 멈추어섰다.

"왜, 왜웃는거냐?"

"멍청하긴. 너희들은 나에대해 최신정보도 없나보군."

"최신정보?... 헉!!!"

대장으로 보이는 놈은 그제서야 기억이 났는지 안색이 파래지며 뒷걸음질쳤다.

그래. 나에겐 마력뿐만 아니라 영력도 존재한다.

아무리 마력을 봉인해봤자 본래 힘인 영력이 존재하는 이상 나를 막을 순 없어!...

파아앗!

영력을 해방시킨다.

아직 불안전하고 다루기도 익숙치 않지만 영력은 자연스럽게 내 몸을 타고 흐르며 마력보다 월등한 힘을 내뿜었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사신화를 할때처럼 한쌍의 검은색날개가 등에 돋아났다.

"참멸!!!"

콰아아아!!

순수 영력만을 사용한 참멸.

그때문인지 본래의 칠흑이 아닌 투명하리만큼 순백의 색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피, 피해!..."

병사들은 우왕지왕하다 그대로 참멸에 베이며 굳어버렸다.

소멸시키는 것이 아닌, 영혼을 베어버린것이기에.

후두둑

영혼이 죽어버렸기 때문인지 참멸에 베인 마족들은 몸이 가루처럼 부스러지며 사라졌다.

이것도 그럭저럭 나쁘진 않은것 같다.

애초에 영력은 쉽사리 막을 수 있는 성질의 힘이 아니다.

영혼에 직접적으로 충격을 주는 힘이니만큼 막아도 영혼에 충격이 가해지는 것이다.

그렇게되면 영혼이 충격받은 부분은 몸이 제대로 움직일 수 없게된다.

이제 대략 이해가 갈것이다.

모든 방어력을 무시하고 직접적인 데미지를 주는 절대의 힘.

그것이 영력인 것이다.

물론 그런만큼 무척이나 제한된 힘이고 제약이 따르지만...

"여, 연제 너 언제 영력을..."

트레스는 당황해서는 횡설수설하며 나에게 다가왔다.

그렇군. 아직 둘은 영력을 얻지못한건가.

"세가지 무구를 다 모았다고해서 영력을 얻는건 아닌가보구나."

"으응... 세가지 무구를 전부 해제, 컨택트 시켰을 때서야 일시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게 영력이야. 너도 알테지만, 그 힘은 너무나도 강력하니까..."

그렇다면 트레스와 플랑이 왜 탈출을 하지 못했는지 이해가된다.

무구를 깨우려면 마력을 필요하다.

즉 영력을 사용하기위해서는 마력을 사용해야하는데 영력을 사용해야 마력을 사용할 수 있게 되는 상황에서는 모순이 되버리는 것이다.

난 다크 룬 블레이드를 들어 마력봉인팔찌의 이음쇄를 간단히 끊었다.

매번 오러블레이드와 싸우기때문에 잊어버리지만 다크룬 블레이드는 다크매터와 오리하르콘으로 만든 최강의 무기다.

굳이 오러를 입히지 않고서도 강철을 두부썰듯 잘라버릴만큼 말이지.

"좋아. 이대로 성을 되찾자."

"지금부터?"

"그래. 한바탕 날뛰어보자고. 플랑아. 준비됬지?"

"하아... 일단 큰거 한두번은 어떻게든 가능할 것 같아."

여기서 플랑이가 말하는 큰것은 최소 7서클의 마법일 터였다.

'귀여운 악마'라는 별명을 괜히 얻은것은 아닐터.

자잘한것은 전부 그녀에게 맡겨두자.

난 몸을 일으켜서 트레스와 함께 밖으로 나갔다.

"저기있다!"

"잡아!!"

언제나 똑같은 말들과 행동.

난 웃으며 그들을 지켜보았다.

"락 스톤(Rock stone). 디스인터그레이트(Disinteegrate. 분해). 헤이스트(haste). 그래비티(gravity)."

퍼석! 콰과과!!!

그러는동안 플랑이는 플라이로 하늘 위에서 마법을 펼치고있었다.

맨처음 거대한 돌들이 수십개나 소환되어 둥둥 떠다녔고, 분해로 인해서 새끼손가락 정도될 크기로 쪼개진 돌조각들은 헤이스트와 그래비티로 인해 엄청난 속도로 떨어져내렸다.

작고 날카로운 그것들은 엄청난 가속력으로 인해 몇백kg이 떨어지는 것과 같은 충격을 줄터였다.

하지만 플랑이는 거기서 멈추지 않았다.

"인첸트(Inchant). 익스플로젼(explosion)."

파아앗! 콰과과광!!

낙하하던 모든 돌조각에 익스플로젼을 인첸트시킨 플랑이는 지치는지 마나포션을 하나꺼내들어 마셨다.

그러는 사이, 지면과 충돌한 돌조각들은 큰 충격파와 함께 마족들에게 타격을 주었다.

문제는 그것이 아니었다.

우우웅-

플랑이 마지막으로 인첸트 시킨 마법.

그것은 일정 시간이 지나면 시전되게 해놓았던 것인지 이미 가루처럼 분해되어 여기저기에 수천개로 널려진 돌조각들은 일제히 붉게 빛났다.

"미친! 피해!!!"

그것이 무엇을 나타내는지 알아챈 몇몇 상급 마족들이 다급히 후퇴명령을 내렸지만, 플랑이가 퍼트린 돌조각들은 성의 전체를 뒤덮을 만큼 수가 엄청났기에 피할 수 없었다.

쿠과과과광!!!!

"대단한데..."

난 입을 벌리며 솔직한 감상을 내뱉었다.

마법사라는게 이런 존재일 줄이야.

아니, 애초에 이런 조합은 생각해보지도 못했다.

날카롭게 분해되어 마치 어스 스피어처럼 1차 충격을 주고, 가속도가 붙은 그것들은 지면과 충돌해서 충격파로 2차 피해를 주고 마지막으로 엄청난 폭발로 3차충격.

그녀는 괜히 고위급 마법사가 아니었던 것이다.

"크아아아아!!"

간신히 살아남은 몇몇 마족이 울부짖으며 충혈된 눈으로 우리에게 달려들었다.

그 짐승같은 모습에 난 피식 웃으며 장난스런 말투로 트레스에게 말했다.

"누가 많이 잡는지 승부."

"지지않아."

내 장난기를 느꼈는지, 트레스도 살짝 웃으며 검을 뽑아들었다.

그리고 그녀는 처음으로 세번째 무구를 꺼내들었다.

"소환. 세컨드 블레이드."

트레스의 낭랑한 목소리가 전장에 울려퍼지며, 그녀의 옆에 찬란한 빛을 내뿜는 순백의 검 한자루가 그곳에 있었다.

그것은 마치 스스로 의지를 지닌듯, 웅웅거리며 트레스의 주위를 날아다녔다.

쿡. 누군가가보면 이기어검으로 착각할만한 모습인가.

그녀는 감았던 눈을 뜨더니 나에게 준비됬다는 눈빛을 보냈다.

난 고개를 끄덕였고, 그것을 시발점으로 우리는 동시에 움직였다.

============================ 작품 후기 ============================

내가 다시는 이계가나 봐라

만렙찍고 13강 마호끼고 간다ㅡㅡ

10강 콜더액가지고는 뭣도안되네

Aㅏ 내 코인  성축만으로 40만날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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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지아/ 작은 하마 소환마법?

Lucky Luv/ ...약하지 않다고 생각하는데요?

알키리오/ 그러나 졋밥

지리산베어/ 1주일에 한편이라는 극악연재...를 하고있습니다ㅜㅜ

헤븐리데몬/ 그러면 한편분량을 두개로 쪼개죠 뭐ㅇㅅㅇ

계절독감변종/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인간님/ 망했어요! 유적지에서 봉인 다풀고 화장실 들려서 뭐 얻어야하는데 안얻고 왔어요! 으아니!!!

L은별/ 빵상?

묵담/ !?!?!? 조, 좋(쿨럭)

짱돌쓰래셔/ 초딩떄 많이했던 게임이죠. 음음

플로렌스†블러디서펜트†/ 하다보면 재밌습니다ㅋ

아키야마 미오/ 고딩떈 야자튀는 맛으로 다니죠. 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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