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데스마스터-226화 (226/3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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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 레이트 공작가

    "자네 말대로군. 다급하게 행동하는 사람이 몇 있어."

    "이제 그들을 조사하면 됩니다. 그렇게 되면 레이트 공작님의 누명은 벗겨지겠지요."

    "그래. 이제부터 자네의 진짜 실력이 드러나겠군."

    "하하.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난 씨익 웃으며 공작님께 대답햇다.

    도둑이 제발저린다고 하던 옛말에 틀린게 없다.

    저렇게 허둥지둥하는 꼴이라니..

    문제는 페하를 설득시키는 일이다.

    가장 신뢰를 받고있는 코우스 공작님이 말하면 어느정도는 믿을테지만 직접적인 증거물이 없는이상 반신반의 할테니까.

    그렇다면 차라리 생포해서 잡아가는게 더 나을지도 모르겠군.

    "코우스 후작님. 그들의 명단과 영지의 위치를 알려주실 수 있겠습니까?"

    "물론이네. 하지만 하루만에 그들의 영지를 다 도는것은 무리야. 마법사가 있어야할텐데..."

    코우스 공작님은 미간을 좁히며 말하셨다.

    하긴. 밤 사이에 그들의 영지를 다 도는것은 무리다.

    게다가 저택에 잠입하고 그들을 잡아야하지 않은가.

    적어도 한명당 한두시간은 걸릴 것이 뻔하니...

    게다가 이건 몰래 해야 하는 일이니 영지의 마법진을 타고 움직일 수도 없다.

    만약 단 한명에게 하는 이리라면 마법진을 타고 그 영지로 넘어가 볼일이 있다면서 만난다음 생포하면 되지만 이 경우는 여러명이니까.

    "자네 인맥중에 혹시 고위급 마법사는 없는건가? 그러면 일이 편해질텐데."

    "고위급 마법사 말입니까?..."

    보통 고위급 마법사라 칭하면 7서클. 혹은 6서클 이상의 마법사를 말한다.

    그들부터는 한명한명이 걸어다니는 폭탄의 위력을 내기 때문이었다.

    어쩄든 간에 유저중에서도 그 정도의 마법사들은 흔치않다.

    현재 7서클 마법사가 총 4명인가? 그정도밖에 없는걸로 알고있으니.

    물론 데스마스터인 플랑도르는 예외로 했을 떄.....

    "...플랑도르!"

    그래! 플랑도르가 있었지!

    플랑이는 분명 8서클 이상의 마법사다.

    혹시 9서클일지도 모르고....

    어쩄든 텔레포트따위는 아무렇지도 않게 사용 할 수 있을것이다.

    갑자기 일이 잘 풀리는 느낌인걸.

    좋아, 그렇다면 지금 당장 연락을 취해야겠어.

    "공작님. 전 그러면 돌아가보겠습니다."

    "그래. 폐하께는 내가 잘 말해보지."

    난 고개를 끄덕이고는 빠르게 저택으로 돌아갔다.

    왕궁을 나서자마자 수도에 병사들이 쫙 깔려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들킬 지도 모르니 행동도 빠르군.

    언뜻 봐도 수도에 퍼져있는 경비병의 수는 100명을 훨씬 웃돌았다.

    이건 가히 '탐색'의 수준이다.

    하지만 아무리 뒤져도 레이트 공작님은 찾을 수 없지.

    바로 우리 집에 있으니까.

    열심히 찾아봐라. 나오나 안나오나.

    난 허둥지둥 사라졌던 4명의 귀족들을 향해 비웃음을 보내며 마차를 타고 내 영지로 돌아왔다.

    영지로 돌아와서 먼저 한 일은 트레스와 만나는 일이었다.

    트레스는 내가 비밀리에 뭔가를 하고있다는 걸 안 모양인지 뒤뜰에서 묵묵히 수련만 하고 있었다.

    아마 그녀의 성격상 날 방해하지 않으려는 의도였겠지.

    보통이면 무슨 일이냐고 물어볼 것도 같은데 말이야....

    난 살짝 웃으며 트레스에게 다가갔다.

    그러자 트레스는 종횡무진 검을 휘두를것을 멈추고 나를 돌아보았다.

    트레스는 지금 갑옷을 벗고 간단한 차림만읗 하고 있었기 때문에 몸매가 확연히 드러났다.

    갑옷을 입고있을 땐 몰랐는데 트레스는 완전히 예술인데.

    얼굴고 예쁘면서 몸매도 환상적이라니, 이건 반칙이다.

    "무슨 일?"

    트레스는 수건으로 땀을 닦으며 짤막하게 물어보았다.

    시크함까지 존재한다.

    이정도라면 남자들 휘어잡기에는 전혀 모자람이 없다.

    아마 현실에서도 인기가 많지 않을까.

    확신하는데, 여성 팬도 많을 거라고 본다.

    아니 진짜로, '꺄악, 언니!!!!'리나면서 달려들 것 같단 말이야.

    "수련중에 방해한거야?"

    "아니, 별로."

    "그렇담 다행이고.... 혹시 플랑이, 불러줄 수 있어?"

    멈칫

    "프, 플랑?..."

    ....이런, 말을 잘못 꺼낸것 같다.

    그러고보니 플랑이는 레즈라고 불릴 정도로 트레스에게 매달렸지.

    그렇다면 트레스가 공포감을 느끼는 것도 무리가 아닐 터였다.

    하지만저번엔 깜빡하고 그 세명을 친구추가 하지 않은 관계로 현재 나는 플랑이에게 말을 전할 방법이 없었다.

    즉, 믿을 것은 트레스뿐이라는 것이다.

    역시나 트레스의 표정을 보자 안절부절 못하고 있었다.

    그러나 나온 말은 전혀 예상외의 말이었다.

    "난 상관없는데... 네가 좀...."

    "무슨 소리야?"

    "...휴우... 아니야. 지금 불러볼께."

    트레스는 한숨을 내쉬었다.

    뭐지. 갑자기 엄청난 불안감이 온몸을 흩고 지나간다.

    분명히 트레스는 지금 날 걱정하고 있는 말투였으니까.

    대체 왜지? 왜 나를 걱정하는거지?

    플랑으를 부르는데 왜 내 걱정을?

    "그럼 부른다?"

    트레스는 한번 더 확인한다는 듯 말했다.

    하지만 그녀의 눈은 '안부르는게 좋을건데' 라는 듯한 말을 보내고 있는 것 같았다.

    하지만 난 꼭 플랑이에게 도움을 얻어야했다.

    내가 아는 사람중 텔레포트를 자유자재로 쓰는건 플랑이밖에 없으니까.

    내가 고개를 끄덕이자 트레스는 어쩔 수 없다는 듯 입술을 달싹였다.

    플랑이에게 귓속말을 보낸 것이겠지.

    우우웅!!

    "빨라!!!"

    예상은 했지만 귓속말을 하자마자 이리로 오다니.

    이건 정말 사랑의 수준이 아니면 불가능한 일이다.

    어느새마법진은 거의 완성되가고 있었다.

    그러자 조금씩공간이 열리는 듯 하더니 이내 웜홀처럼 생긴 타원형의 공간이 생겨났다.

    그렇군. 이게 텔레포트 게이트구나.

    처음 봤....

    "오빠아아-!!!"

    "으악!?!?"

    신기한 마음에 게이트에 가까이 다가가ㅏ 난 난데없는 기습공격(?)을 받아야했다.

    게이트 안에서 불쑥 플랑이가 튀어나오더니 그대로 나에게 달려든 것이다.

    그로 인해 난 균형을 잃으며 플랑이와 같이 넘어져 버렸다.

    ...문제는.

    그로 인해서 현재 자세가 상당히 오해의 여지가 다분한 자세라는 것이다.

    플랑이가 내 위에 올라타있다고 생각하면 될까.

    그런데 얘가 왜 트레스가 아닌 나에게 달려드는 거야!?

    "내가 이래서 안된다고 한건데..."

    트레스는 고개를 절레절레 내저으며 그렇게 말했다.

    난 대체 이게 어떻게 된건지 영문을 모르겠다.

    "에-?제 순정을 빼앗아 가셔놓고는 그렇게 말하시면 안되죠, 오빠?"

    "무, 무슨 소리야!!"

    "제 첫키스... 가져가셨잖아요? 알.면.서."

    "!?!?!?!?"

    뭐야뭐야뭐야뭐야뭐야!?

    대체 내가 모르는 사이에 무슨 일이 일어난거야!

    난 한번도 그런 일이 없다고! 난 착한(?) 청소년이니까!

    물론 저번에 다연이의 집에서 불미스럽게 다연이의 동생인 시연이와.....

    ...그러긴 했지만, 어쩄든 게임속에서는 한번도 그런적이 없다.

    그런데 무슨....

    ".....어?"

    그러다가 힐끗 플랑이의 얼굴을 본 나는, 누군가를 매우 닮았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다.

    어디서 많이 본 얼굴이다.

    난 그것을 떠올리려고 애쓰며....

    "....시연?....."

    정말로 불행이라고밖에 할 수 없는 사실을 꺠닫게되었다.

    "대체 오늘 학교에선 어디간거야? 찾아다녔는데 보이지도 않고...."

    "....하하하하하..... 떙떙이(?)를 좀...."

    난 플랑이의 시선을 회피하며 얼버무렸다.

    그러나 플랑이는 어떠ㅎ게도 좋다는듯 방긋방긋 웃고있었다.

    하지만 플랑이가 시연이었다니. 이건 정말로 충격적인 사실이었다.

    그래. 그렇다면 플랑이의 그 성격도 이해가 되....

    "....어?"

    잠깐. 날 만나기 전까지 시연은 다연만을 맹목적으로 좋아해왔다.

    그리고 그 시연은 플랑도르다.

    시연은 다른 사람에게 그런 행동을 할리 없었다.

    즉, 이걸 수학적으로 계산해보면....

    플랑도르:트레스=시연: x.

    즉, x=.....

    "다연....??"

    난 설마, 하는 표정을 지으며 트레스를 돌아보았다.

    그러나 트레스는 '결국 틀켜버렸군' 이라는 표정을 지으며 내게 다가왔다.

    ...아닐거다.

    트레스를 처음 만났을 떄부터 다연이와 많이 닮았다는 생각을 하긴 했지만, 다연과 트레스의 성격은 완전히 정반대니까.

    "모르셨어요? 언니는 게임에 접속하면 성격이 변해요!"

    "...그런건 말할 필요 없어."

    트레스가 살짝 플랑이를 노려보자 플랑이는 '헤헤' 라고 웃으며 머리를 긁적였다.

    게임에 접속하면 성격이 변한다고?

    그런 말은 처음 들어보지만 만약 그것이 사실이라면 충분히 가능하다.

    "대체 어떻게 된거야?"

    ============================ 작품 후기 ============================

    설마 하필이면 왜 수학적으로 계산하냐고 디스거는 분은 없겠죠?

    그야 전 이과생이니까요! (데헷)

    아...아니 돌은 던지지 말아주세요 죄송해요ㅠㅠㅠㅠ

    쩄든 앞으로 한두편이면 이 지긋지긋한 챕터도 끝나고 세번쨰 무구를 찾으러 가게 되겠습니다!

    그와 동시에 새로운 언노운 출현!

    언노운 직업 짜느라 머리 터질지경이네요ㅜ

    일단 어떻게는 다 짰지만....

    =========================

    IUYN/ ......

    이 소설이 노블레스 란으로 옮겨갈 일 있나요?:;;

    계절독감변종/ 최대한 굴릴 예정입니다.

    알키리오/ SSS단의 위력을 보여주죠. 솔로솔로솔로단.

    말하는 내가 눙물이ㅠㅠㅠㅠㅠㅠㅠ

    타지아/ 맹목적인 자식사랑...^ㅅ^

    Lucky Luv/ 어.... 한.... 6명쯤?.....

    걱정마세요. 10명은 안되니.(데헷)

    Lucky Luv/ 쓰는 저도 주인공이 혼자다니는게 쓰기 편하답니다! 하하하

    인샤키/ ㅇㅅㅇ?;;;

    아키야마 미오/ 전 한번의 환생끝에 솔로가 되었군요.(무슨 의미인지 아시리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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