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데스마스터-200화 (200/3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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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작위를 받다

200회 달성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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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아직 상황파악이 제대로 안된 듯 싶었다.

"처음 만났을 때 기억나지?"

"물론..."

"사실 그때 셀레스틴 왕국의 내전중이었거든. 그 내전에 언노운의 개입이 있었던 거고."

"아."

트레스는 자그맣게 탄성을 질렀다.

왠지 그 모습이 평소와는 달리 아름다워 보였기에 난 나도모르게 시선을 돌렸다.

...그러고보니 이렇게 가까이 있는건 저번에 무릎배게 사건(?)이후론 처음이다.

참 부드러웠...

...아니, 난 지금 무슨 생각을 하는거지!?

"그럼 지금 그 내전이 끝났다는 소리야?"

"그래. 그리고 승리한 쪽은 내가 퀘스트를 받은 후작님 측. 즉 제 3왕자 파이지. 이 기사분은 그 후작님의 사병이시고... 뭐 간단히 말하자면 후작님네 가족이랑 같이 편하게 수도로 갈수 있다는걸까?"

내 설명에 트레스는 고개를 끄덕였다.

마침 그쪽으로 가려고 했으니 나야 잘 된 일이다.

사실 혼자서 가면 훨씬 빨리 도착할 수도 있겠지만 왠지 그러고 싶지 않다.

의욕이 없다...라고 해야 할까.

"그럼 전 출발 준비를 도와야 하기 때문에 이만 가보겠습니다."

코우스 후작님의 저택에 도착하자 기사는 바쁜듯이 어디론가 사라졌다.

어짜피 저택의 지리는 알고있는 편이니 별 상관은 없지만...

반면에 몇백평은 되보일 엄청난 저택을 본 트레스는 놀란 듯 싶었다.

거의 감정변화가 얼굴에 나타나지 않은 그녀인데 딱 봐도 놀랐다는 걸 알수 있을 정도라면, 후작님의 저택은 정말로 크다는 애기지.

"앗. 오빠다!!"

정원을 지나서 뒤뜰로 가자 출발 준비로 상당히 분주한 모습이 내 눈에 들어왔다.

그리고 갑작스레 나에게 안겨드는 세레이.

...어디갔나 했더니 경현이 세리나에게 맡겨두었던 건가?

"케라진!"

세레이의 말로 내가 온것을 알았는지 사람들의 이목이 나에게 집중되었다.

이런. 갑자기 많은 사람들의 시선이 나에게로 오니 좀 부담스러운데...

그런데 세리나와 레인의 시선이 좀 복잡미묘했다.

특히 세리나는 심했다.

"...당신은 누군가요?"

세리나는 나에게 걸어오더니 다짜고짜 트레스에게 말을 걸었다.

"아. 트레스는...."

세리나의 질문에 내가 대신 설명하려고 하자, 옆에 있던 트레스는 날 밀치며 세리나와 똑바로 마주하고 섰다.

파지짓

"....."

지금 두 사람의 눈에 스파크가 튄 것은 내 착각인가?...

난 그 알수없는 위압감에 감히 끼어들 생각을 하지 못하고 슬금슬금 뒤로 물러났다.

세레이는 뭐가 그렇게 좋은지 방긋방긋 웃으면서 어느새인가 내 목에 다리를 걸치고 목마를 타고있었다.

"능력좋다?"

그리고 갑자기 다가와서 말을 건네는 레인.

...능력이 좋다니?

"무슨소리야?"

"아니. 아무것도."

"....???"

레인은 음흉한 웃음을 짓더니 기어코 아무말도 하지 않은채 돌아갔다.

능력이 좋다니?

난 고개를 갸웃거리며 레인의 말을 곱씹어 보았지만, 무슨 말인지 전혀 이해할 수 없었다.

"....."

"....."

그나저나 저 두사람.

언제까지 저러고 있을거람?

"오빠오빠. 나 이쁜 드레스 입었다!"

어느샌가 땅으로 내려와서 나에게 활짝 웃으며 말을 건네는 세레이.

난 그 말에 세레이를 찬찬히 흝어보았다.

세레이는 순백의 드레스를 입고있었는데, 내가 보기엔 원피스에 프릴이 달린 것처럼 보였다.

살짝 심플한 듯 했지만 그 편이 세레이의 외모를 더 잘띄게 해주었다.

거듭 말하지만, 세레이는 여신이다.

절대로 안예쁠리가 없다는 것이다.

"무지 예뻐."

"정말?"

"응."

난 그렇게 말하며 세레이의 머리를 쓰다듬어 좋았다.

세레이는 헤헤 웃으며 내 손을 거부하지 않았다.

....귀엽다. 무지.

찌릿

"....."

근데 어디선가 상당히 짜릿한 시선이 느껴진다.

그것도 두개씩이나.

뭐지? 대체 뭐지?

얼마 지나지않아 출발 준비는 끝이 났다.

세레이, 레인, 세리나와 코우스 후작 부인님은 마차 안에 계신다.

나와 트레스는 그냥 말을 타고 가기로 했다.

저택도 지켜야 하기 때문에 지금 마차를 호위하는 기사의 수가 부족한게 사실이니 나와 트레스가 호위를 하기로 한 것이다.

후작 부인님이 은인에게 절대 그런일을 시킬 수 없다고 하셨지만 내가 하고싶어서 그런다고 하자 포기하신 듯 싶었다.

흐음. 그나저나 이대로 아무것도 나타나지 않는다면 한 5시간은 걸려야 도착할 듯 싶다.

...5시간이란게 결코 적은 시간이 아니라는 말이지.

"이럴땐 플랑도르가 있으면 편한데 말이야."

"플랑도르? 왜?"

"텔레포트 게이트라고해서 일정시간동안 지속되는 게이트를 통과하면 시전자가 정해둔 지점으로 이동할 수 있게 하는 마법이 있어. 그렇다면 마차가 있어도 간단하게 이동할 수 있지."

"그럼 가다가 마을 하나 들려서 텔레포트로 간단하게 갈까?"

그나저나 이 인원이라면 돈좀 깨지겠는데.

내 재산이 몇억은 가뿐히 넘지만 몇십명의 사람을 텔레포트 시키는건 결코 적은 액수가 아니니까 말이야.

게다가 마차는 이동시킬 수 없을테고...

어렵군.

난 고개를 저었다.

그냥 느긋히 가면 될 것이다.

무엇이 나타난다고 해도 나와 트레스가 있는이상 마차 안으로 피해가 닿지는 않을테니까.

"그러면 아이템 박스라는 거나 열어봐야지."

난 아까 보상으로 받았던 아이템을 꺼내들었다.

검갈색의 표면과 금색테가 어우러진 상자였는데, 각 면에는 큰 물음표가 붉은색으로 그려져있었다.

어떻게 사용하는거지?

난 상자를 들어 요리조리 살펴보았다.

....모르겠다.

"트레스. 이거 어떻게 해야하는건지 알아?"

"아이템에 손을 대고 '사용'이라고 말하면 돼. 그런 류의 아이템을 한번도 본적 없는거야?"

"...더럽게 아이템 운이 없어서 말야."

사실이다.

이번 몬스터 침공때만 해도 수많은 몬스터를 죽였지만 아이템은 드랍되지 않았다.

다른 유저들은 간간히 레어에 유니크를 얻었지만 난 돈만 먹고 끝났다.

....생각해보니 되게 우울한데.

어쨌든 일단 이걸 열어볼까.

"사용."

상자에 손을 올려놓고 트레스가 말한대로 하자 상자에서 빛이났다.

그 빛은 상자를 뒤덮더니 몇초 뒤에는 상자와 같이 증발해버렸다.

그리고 들려오는 소리.

-스킬북을 획득하셨습니다.

-헤븐즈 스톤을 획득하셨습니다.

-리벤져를 획득하셨습니다.

"....."

난 그 소리를 듣고 그만 굳어버렸다.

내가 잘못들은게 아니라면 분명,

헤븐즈 스톤...이라고 했다.

"이게 왠 떡이냐!!"

"...왜그래?"

감격에 차서 환호성을 지른 나를 이상한 눈빛으로 보는 트레스.

하긴 이상할만도 할것이다.

갑작스레 그런 짓을 하니 말이지.

하지만 난 그만큼 엄청난 것을 얻었다.

"헤븐즈 스톤을 얻었어!"

"헤븐즈 스톤!?"

그녀도 놀란 기색이 역력했다.

그만큼 헤븐즈 스톤은 엄청난 물건이다.

바로, 현존 최고의 인첸트 아이템이니까.

문제는 이 아이템을 다룰 수 있는 사람이 없다는 거지만...

달인에 다다른 대장장이가 아니라면 감히 손댈 수 없다고 알려져있다.

"그럼 다른것들도 확인해볼까."

난 어느새인가 인벤토리에 들어와있는 스킬북 한권과 망토 하나를 꺼내들었다.

스킬북은 감정이 안된 상태여서 겉만으로는 확인이 불가능했다.

"아이템 감정."

띠링!

[풍결]

패시브

바람의 힘을 빌려 회피율과 스피드, 크리티컬 데미지를 대폭 증가시켜준다.

리벤져(유니크)

반지

피격시 2% 확률로 받은 데미지의 350%를 상대에게 돌려준다. 이때 상대는 몇초간 스턴에 걸린다.

"....멋진데?"

진짜다.

얻은 3개의 아이템 중에서 하나도 안좋은 것들이 없었다.

헤븐즈 스톤은 인첸터 사이에서 거의 전설로 취급받는 아이템이고, 리벤져라는 아이템은 어쎄신인 나에게 반격의 기회를 만들어주는 아이템이다.

나에게 틈을 준다는 것은 그대로 죽음과 직결된다는 것인데 스턴에 걸리게 된다니.

딱 나에게 필요한 것이지 않은가.

-패시브 스킬 '풍결' 배우시겠습니까?

"예."

-풍결을 배우셨습니다. 스킬창에 추가됩니다.

게다가 스피드와 회피율. 크리티컬 데미지까지 증가시켜주는 패시브 스킬까지 얻었으니 완전히 대박난 것이다.

난 씨익 웃으며 오랜만에 스텟창이나 확인해 보려고 하였다.

-바람의 가호를 받아 스킬 풍결의 효과가 극대화되었습니다.

"......"

그러던 중 갑작스레 들려오는 안내음.

바람의 가호를 받아 풍결의 효과가 극대화되었다고?...

설마 세레이가 내 소환수로 존재하고 있어서 그런건가?

그게 사실이라면, 내가 풍속성 계열의 스킬을 배운다면 세레이의 버프로 스킬 효과가 최대치로 된다는 뜻...

...이제야 신이라는게 좀 실감이 간다.

난 스킬창을 열어 극대화된 풍결의 효과를 확인해보았다.

풍결

MASTER????

회피율 25%

크리티컬 데미지 500%

공격 속도 40%

이동 속도 50%

엄청나다.

회피율 25% 증가 라는것은 내 동체시력과 반응속도가 25% 증가한다는 뜻이다.

그리고 같은 곳을 맞아도 25%만큼 데미지가 감소한다는 것.

...이것만 봐도 충분히 엄청나다.

그런데 여기에 크리티컬 데미지가 500% 증가가 붙어있다.

현재 내 크리티컬 데미지의 최대치가 1200%.

거기에 500%가 붙는다면, 무려 1700%라는 말도안되는 수치가 나와버린다.

내가 적에게 1000의 데미지를 준다고 가정할시 크리티컬이 뜨면 17000의 데미지를 입힌다는 것이다.

게다가 공격속도 40%에 이동속도 50%....

결코 적은 수치가 아니다.

비약적으로 또 강해진건가....

하지만, 아직 부족하다.

더 강해져야 했다.

언노운 한두명 정도는 가뿐히 처리할 수 있을 정도로!...

"트레스. 넌 뭐얻었어?"

"검사의 고위급 스킬 하나. 레어급 펜던트 하나와 레어급 귀걸이야."

나와 트레스를 포함한 데스마스터들이 몬스터들의 대부분을 쓸어버렸기 때문인지 나나 트레스나 괜찮은 보상을 받은 듯 싶었다.

레어급이기 때문일까, 그것들은 겉모습도 아름다웠기에 트레스는 곧바로 그것들을 착용했다.

꽤나 마음에 들었는지 그녀는 은은한 미소를 짓고있었다.

그럼 한동안은 할일이 없겠지.

그렇다면 잠시 눈이라도 붙이기로 하자.

나는 걸어가던 기사에게 말을 건네 준다음 짐이 가득 실려있는 마차의 지붕으로 올라가 누웠다.

큰 일이 끝났다는 안도감과 전쟁종결의 평화로움.

그리고 맞불어오는 사근사근한 바람에 난 순식간에 잠에 빠져들었다.

============================ 작품 후기 ============================

그런 의미에서 앞으로는 분량좀 늘여볼 생각입니다.

아아, 제길. 시험끝났더니 여러모로 긴장감이 없어져서 오늘 야자때 3kb정도밖에 못썻군요.

예상대로라면 한 10kb는 썻어야 할텐데.....

어쩄든 그런 의미에서 오늘은 게임도 안하고 블로그도 쉬고 자기전(2시쯤?)까지 글이나 써야겠습니다.

200회 특집 외전 '언더 더 헬(Under The Hell)'을 말이죠.

한편으로 끝내기에는 분량이 너무 길테니 외전이지만 두편으로 가겠습니다.

영화같은 진행(?)일 거에요.

마르스 출현! 이라는 떡밥을 남기고 작가는 이만 퇴겟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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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지아/ ....저부터가 성인이 안되는데 어떻게 노블레스 성인으로 쓸수가....??

시공간의 초월자/ 아크는 2권보고 접었죠.

딱히 저에게 재밌진 않아서.....

문워커였나? 직업이?

묵담/ 상관없는거죠. 후훗(?)

아니 소설 설정이니까 상관있...??

홍염의 황제/ 7시 기상. 7시 20분 등교

밤 10시까지 스트레이트로 학교에 짱박힘

10시 반 집에 돌아옴. 씻음.

11시. 컴터 앞에앉는다. 소설쓰거나 게임하거나 블로그.

1시나 2시. 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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