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데스마스터-199화 (199/3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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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작위를 받다

3연참이랑꼐

잘하면 11시나 12시쯤에 또 올라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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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제가 아는건 두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하나는 피닉스의 깃털... 하지만 이건 말그대로 불가능한 방법이죠. 그렇다면 남은 방법은 하나입니다."

크라이아의 말에 모두가 일제히 침을 삼켰다.

특히나 나와 경현은 심했다.

죽은 친구가 살아날 방법이 있다.

소중한 사람이 되살아날 수 있다는데 그 누가 좋아하지 않을리 있겠는가.

"바로... 영혼석이라는 것을 이용하는 방법입니다."

"...영혼석?"

"네. 영혼석... 일단 그것은 제게 존재합니다. 문제는 이 방법의 리스크입니다."

"....."

리스크...

흔히 위험부담이라고 해석되는 단어다.

만약 실패할시 엄청난 패널티가 있다는 말이다.

"만약 실패하면.... 이분은 영혼조차 소멸해버립니다."

"......"

영혼조차...소멸?

그 말을 들은 난 굳어버렸다.

실패하면 영혼이 소멸해버린다니.

그렇다는 말은 이게 실패하면 더이상의 방법은 없다는 소리잖아!?...

"...하시겠습니까?"

크라이아의 물음이 내 머릿속을 가득채웠다.

민준을 살려야 한다.

그리고 민준을 살리려면 이 방법 뿐이다.

그러나 실패할시엔... 소멸.

말그대로 어디상 어떻게할 수 없게 되어버린다는 거다.

어떻게...해야할까.

"서둘러주십시오. 죽은지 1시간이 지나면 아예 방법이 없습니다."

"...연제."

"...그래."

더이상 망설이고 있을 틈은 없었다.

그저.

실패하지 않길 바랄 뿐이다.

"...해주세요. 제발... 제 소중한 친구를...."

"...알겠습니다."

크라이아는 굳은 얼굴로 고개를 끄덕였다.

이건 그만큼 크라이아에게도 부담이 가는 일일테니까...

"그럼..."

촤앙!

크라이아는 먼저 우리에게 이별을 고하고 텔레포트를 써서 민준과 같이 사라졌다.

이 일을 시행하려면 대신전에서 여러 고위급 신관들의 힘이 필요하다나.

"......"

크라이아와 민준이 사라진 자리를 멍하니 보고 있던 나는, 머리를 긁적이며 앞으로의 일을 생각해보았다.

...할거없다.

언노운에게 복수하러 가려고해도 행적은 묘연하기만 하니까.

레벨업을 하려고 해도 흥이안난다.

지금 기분으로 몬스터를 잡을 순 없을 것 같다.

게다가, 뭔가 내가 본래 가지고있던 분노, 원한등의 마이너스 감정들이 사라진 기분이다.

공허...하달까?

"....그럼 전쟁터로 돌아가볼까..."

"돌아가려고?"

"...그래야지. 어떻게 돌아가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그런가... 그럼 이젠 헤어져야겠네."

트레스는 아쉬운듯이 말했다.

"경현. 너는?"

"....단독으로 다닐꺼다. 그 누구도 넘볼 수 없을만큼 강해져서 돌아올거니까...."

경현은 그렇게 말하며 터벅터벅 걸어갔다.

나도 굳이 잡지않았다.

이번일로 나나 경현이나 한가지 목표의식을 갖게되었으니까.

바로.

압도적인 힘.

상대가 그 누구라도. 설령 드래곤일지라도 압도할만한 절대적인 힘...

힘이 있다면 이런일은 당하지 않을테니까.

힘이 없어서 이런일을 당하는 거니까...

"경현!"

"....."

"강해져라!"

내 외침에 경현은 그저 엄지 손가락을 위로 들어올렸다.

...여기서 난 장담할 수 있다.

게임속에서 다시 경현을 만날때 쯔음엔 분명,

경현은 이 게임에서 톱에 위치할 것이라고.

자아- 그러면 나도 가볼까.

"아. 잠깐만."

그러나 나를 막는 손이 있었다.

"나도 같이가도 될까?"

트레스였다.

그녀는 나를 빤히 바라보고 있었다.

...내가 무안해진다.

트레스와 같이 간다면 득이 될지망정 실이 되진 않는다.

엄청난 전력이 생긴거니까.

"그래."

난 살짝 웃으며 말했다.

"너희들은?"

"뭐 우리끼리 사냥이라도 다녀보지 뭐. 이 파티라면 어디가서도 죽진 않을테니."

칸은 피식 웃으며 대답했다.

하긴. 제로스와 플랑도르.

게다가 근접 공격인 칸.

적절한 밸런스를 이루고 있는데다가 한명한명이 랭커를 압도할 정도의 실력자들이다.

사냥터에서 죽을일 따윈 없을것이다.

오히려 몬스터들이 겁먹고 도망가지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다.

-띠링! 퀘스트가 완료되었습니다.

-레벨업을 하셨습니다.

-레벨업을 하셨습니다.

-레벨업을 하셨습니다.

-100만 골드를 획득하셨습니다.

-아이템 박스를 획득하셨습니다.

-경험치 2배 쿠폰이 3장 지급됩니다. 쿠폰 사용시 지속시간은 2시간입니다.

-칭호 '신대륙을 지킨 자'를 얻으셨습니다.

돌발 이벤트라고 알려진 언노운의 습격.

사람들은 아직도 모르겠지.

아마 여기서 싸웠던 사람들의 공적치는 증가해있을 것이다.

어쨌든 오랜만에 많은 레벨업을 한것 같다.

화폐 단위가 골드로 통합되었지만 아직도 100만 골드는 꽤 많은 양이다.

적어도 레어급 아이템을 2, 3개는 살테니까.

아이템 박스는 가면서 천천히 열어보도록 하고...

칭호-<신대륙을 지킨 자>

몬스터들의 침공앞에서 신대륙을 지킨 그대들이여!

그대들이야말로 진정한 영웅이다.

영웅앞에서 모든 이들은 무릎을 꿇을 것이다.

효과: 모든 스텟+30  공격속도+4% 이동속도+4%

신대륙의 모든 npc들과 호감도 증가.

신대륙에서 아이템 구입시 10% 디스카운트.

꽤나 쓸만한 칭호였다.

모든 스텟과 스피드의 증가라는 것은 특히나.

난 곧바로 그 칭호를 장착했다.

"그럼. 가볼까."

유저들은 하나둘씩 떠나서 이미 필드는 황량했다.

나는 아무일도 없었던 것처럼 조용해진 필드를 둘러보고 발걸음을 옮겼다.

...아마도.

난 다시는 이곳을 찾지 않겠지.

그러므로 난 여기서 맹세한다.

기필코, 데륜이라는 녀석을 내 손으로 끝을 보겠다.

언노운을 완벽히 괴멸시키고 말테니까...

난 민준의 피가 스며들어 붉어져버린 땅을 보며 그렇게 다짐했다.

"케라진님!!"

아모리아를 떠나려는 도중 npc로 보이는 기사가 허겁지겁 나에게 달려왔다.

기사의 갑옷에 그려져있는 문양으로 보아서 코우스 가의 기사인듯 보였다.

...그래. 까먹을 뻔 했다.

세리나에게 몬스터를 퇴치하고 올테니 기다리라고 했었는데 말이지...

"무슨 일인가요?"

"네. 얼마전에 후작님으로부터 연락이 왔습니다. 내전이 승리로 끝나서 축하연이 있으니 수도로 올라오라는 말씀이셨죠."

"이기신 건가...."

본래는 그 전쟁도 이벤트 형식이었어야 하지만 갑작스런 몬스터의 침공에 묻혀버렸다.

우리반 애들은 어떻게 됬을지 궁금한데?

"그래서 영애님이 케라진님을 모셔오라고 하셨습니다."

"그런가요... 그럼 가도록 하죠."

"알겠습니다. 그런데 이분은?..."

"제 동료입니다."

나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더이상 묻지않는 기사.

현재 코우스 가 내에서 나에대한 신뢰는 max에 다다라있다.

저번에 저택을 지켜준것이 꽤나 크게 작용되었을 테지.

난 고개를 돌려 트레스를 보았다.

그녀는 아직 상황파악이 제대로 안된 듯 싶었다.

============================ 작품 후기 ============================

2010년 이후로 연참해보긴 첨일세(?)

이건 기념할만한 일이다(??)

게다가 3연참이라고(???)

잘하면 4연참도 간당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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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렌스†블러디서펜트†/ 그러나 연참반전.jpg

?타지아/ 에이- 다연 성격상 당하기만 할텐데

그 장면을 보며 므흣해하는 연제-

아잠깐, 난 무슨 생각을 하고있는거냐.

darkshdow/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중요한 곳을 잘라야한다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무슨 급소를 없애는 작전ㅋㅋㅋㅋㅋㅋ

묵담/ 저도 첨들어봐요. 다연에게 여동생을 뒀던 기억은 없었는데.....

....있으면 재밌겠군요. 성격은 정반대로. 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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