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데스마스터-198화 (198/3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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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작위를 받다

그냥 2연참 하죠 뭐

전편이 챕터 끝나는 부분이라 분량 적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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콰아아아아!!!

칠흑의 어둠이 내 몸을 감싼다.

난 그것을 조금의 거부도 없이 받아들였다.

어둠을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

난 어둠 그 자체니까.

슈우우우우....

폭풍처럼 내 몸을 휘감았던 어둠은 언제그랬냐는 듯이 순식간에 내 몸속으로 흡수되어 사라졌다.

처음으로 내 의지로 시전한 사신화.

온 몸에서 넘칠듯한 힘이 느껴졌다.

...상대가 그 누구라도 기어코 목숨을 거두어갈것 같은 힘.

사신의 힘...

-모든 스텟이 1000상승했습니다.

-어둠속성 내성이 200%가 되었습니다.

-반경 100M로 데스오라가 펼쳐집니다. 범위 내의 적은 초당 580의 데미지를 받습니다.

-암화(暗化)가 가능합니다.

-어둠을 이용한 스킬을 창조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데스 프레셔가 사방으로 발산됩니다. 적들의 스텟이 20% 감소합니다.

-공격시 적에게 100% 확률로 저주. 석화. 중독중 하나를 겁니다. 최대 10번의 중첩이 가능합니다.

-상대에게 준 데미지의 50%만큼 체력이 회복됩니다.

-모든 공격에 소멸의 힘이 추가됩니다.

"....크크크."

난 씨익 웃었다.

엄청난 힘이다.

사기라고해도 부족할 만한 압도적인 힘.

난 가볍게 땅을 박찼다.

"헉!?"

그러자 순식간에 알렌의 앞으로 이동된 나의 신형.

알렌은 갑자기 나타난 날 보고 상당히 놀란듯 싶었다.

난 그런 알렌을 보며 씨익 웃었다.

그리고.

푸직

그대로 알렌의 심장을 꿰뜷었다.

"....."

그러자 알렌은 비명도 지르지 못하고 그대로 죽어버렸다.

크라이아는 상당히 당황하는 듯 싶었다.

눈 깜빡한 사이에 나타나서 순식간에 알렌을 죽여버렸으니까.

크륵!?

크어어어!!!

그리고 그와 동시에 5마리의 보스몬스터들이 일제히 나에게 시선을 돌렸다.

그리고 자신을 상대하던 것들을 모두 무시한채 오직 나에게 달려왔다.

그래. 와라.

난 그것을 보며 씩 웃었다.

"케. 케라진님!?"

크라이아는 안색을 굳히며 내 어깨를 잡았다.

난 그에 아무런 감정이 없는 눈으로 크라이아를 돌아보았다.

"...!!"

그러자 크라이아는 내 어깨에서 손을 뗀뒤 슬금슬금물러났다.

크라이아의 얼굴은 오싹한 것을 본것처럼 변해있었다.

크아아악!!!

하지만 5마리의 보스몬스터가 날 죽이려고 달려들었기 때문에 난 크라이아에게서 눈을 떼었다.

난 그것들을 보면서 아무런 감흥이 없었다.

방금 전까지만 해도 한마리만 상대하라해도 무리라며 고개를 저었겠지만... 지금은 아니다.

그저.

하찮은 개미처럼 보일뿐.

캬아아악!!!

와이번로드가 상공에서 날 향해 레이져 비슷한 브레스를 뿜어냈다.

난 그것을 보며 피식 웃었다.

너무 약한 공격이다.

난 그 레이져를 단지 단검으로 한번 긋는것으로 그대로 소멸시켰다.

"....재미없군."

난 그렇게 중얼거리며 손가락을 한번 튕겼다.

파아앗!

그러자 날 중심으로 빠르게 어둠이 퍼져나갔다.

주위의 모든 배경이 사라져서 보이질 않게 되고 오로지 사람과 몬스터만이 보였다.

극멸을 썼을때와 비슷한 현상.

시간조차 멈춰버린 어둠.

난 그속에서 홀로 비릿한 미소를 지었다.

"더 데스(The Death)."

그러자 공간이 크게 한번 흔들렸다.

그리고 사방을 뒤덮었던 어둠이 다시 내게로 돌아왔다.

그러자 멈추었던 시간이 지나가기 시작하고, 배경이 다시 눈에 띄였다.

그리고.

쩌적

5마리의 보스몬스터에 수십, 수백개의 금이 갔다.

그리고 마침내는 가루로 변해 사라져버렸다.

더 데스(The Death).

내가 적으로 인식한 모든것들을 '소멸'시켜버리는 진정한 죽음의 스킬.

-레벨업을 하셨습니다.

-레벨업을 하셨습니다.

-레벨업을 하셨습...

-레벨업을 하...

-레벨업을...

-레벨업...

그리고 무려 17번이나 들려오는 레벨업 소리.

크크크. 환상이다.

난 다른 사람들의 경악어린 시선을 받으며 조용히 웃었다.

그러나 그 웃음은 금방 그쳤다.

중요한것이 남아있었으니까.

"...."

난 민준에게로 시선을 돌렸다.

그 바로 옆에서 경현이 망연자실한 모습으로 앉아있었다.

크라이아도 대략적인건 알아차린건지 경현의 옆에서 침통한 표정으로 서있었다.

"케. 케라진. 이게 어떻게 된거야?"

트레스는 너무 놀랐는지 말을 제대로 하지못했다.

그럴만도 하다.

갑자기 각성처럼 되어버려서 모든것들은 단 한번에 죽여버렸으니까.

솔직히 말하면 나도 아직까지 실감이 가질 않는다.

이 엄청난 힘에 대해서...

...그건 그렇고.

사신화가 제어되긴 처음인가?

"...설명해줄께. 내가 언노운을 쫓는 이유를."

난 씁쓸한 표정을 지으며 입을 열었다.

그리고 대략 20분에 걸친 내 이야기를 들은 트레스. 크라이아. 플랑도르. 칸. 제로스의 표정은 복잡하게 변해있었다.

약간 다혈질인 칸은 방방 뛰면서 당장이라도 언노운 녀석들을 전부 쓸어버리겠다고 난리를 쳤고, 제일 냉철하고 이성적인 트레스와 크라이아. 제로스만이 내 말에 침묵하고있었다.

"...일단 그렇다면 언노운 뿐만이 아니라 다수의 조직이 더 존재할 수도 있다는 거군. 마르스라는 녀석들을 포함해서."

제로스가 언노운의 관계도에 대해서 간략히 정리했다.

난 그에 고개를 끄덕였다.

트레스는 대략적인건 알고있었으니까 큰 표정의 변화는 없었다.

"...언노운의 목적이 대체 뭐인거야?"

활발했던 플랑도르도 약간은 침체된 목소리로 말했다.

"그건 나도 잘 모르지만... 역시 가만히 둘수 없어. 무슨 수를 써서라도 막아야해!...."

난 주먹으로 강하게 땅을 치며 대답했다.

이런짓을 일삼는 녀석들이다.

도저히 용서하려고해도 할 수 없는 녀석들이란 말이다.

"....그렇다면 일단 민준이라는 분을..."

프리스트인 크라이아.

그의 힘이라면 어떻게 할 수 있을지도 몰랐다.

하지만 난 가망이 없다고 확신하고 있었다.

그렇게 생각하고싶진 않지만, 살아날 수...없다.

데스 블레이드. 크림슨 블레이드. 데스 에어 포이즌...

이 세가지가 중첩된 공격을 정면에서 직격당했는데 살 수 있을리가 없다.

...하하.

물론 살아난다면 더할 나위없이 좋을 일이다.

하지만...

내 힘은 누구보다 내가 제일 잘 안단 말이다...

"어때. 크라이아?"

"....죽었습니다."

크라이아의 말에 일제히 분위기가 다운되었다.

모두들 침묵만을 지킨 것이다.

난 그저 허탈하게 하늘을 보고있을 뿐...

저놈의 하늘은 왜저리 푸른걸까.

매일매일 질리지도 않게 말이야...

부숴버리고 싶을 정도로 짜증난다고...!

"...하지만 한가지 방법은 있습니다."

"...!?"

이. 있다고!?

"그게 무슨 소리야!?"

"말 그대로입니다. 잘하면 이분을 살릴 수도 있습니다."

"어. 어떻게?...."

"여긴 게임이잖습니까? 게임에서는 당연히 현실에서 불가능한 것도 할 수 있죠. 죽은 사람을 살린다던가."

"....."

"일단 제가 아는건 두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하나는 피닉스의 깃털... 하지만 이건 말그대로 불가능한 방법이죠. 그렇다면 남은 방법은 하나입니다."

크라이아의 말에 모두가 일제히 침을 삼켰다.

============================ 작품 후기 ============================

2연참 완료-데스요

챕터 21, '작위를 받다'가 시작되었습니다.

챕터 20.5 '영혼석' 파트는 그냥 통합하거나 제외하기로 몇분만에 결정(?)

아니면 아직 영혼석은 언급이 안됬으니 담편에라도 '작위를 받다' 챕터를 '영혼석' 챕터로 바꿀지도.

아-그리고 걱정마세요.

이거 절대로 새드라거나 배드 아니니.

다 어떻게든 살아납니다. 주인공 보정이에요!(?)

어쩄든 이만, 아디오스!(언제적?)

p.s. 추천 달랑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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