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데스마스터-194화 (194/3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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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몬스터 로드 파키스

"....."

게임에서 죽으면 강제 로그아웃이 되는건 상식이다.

즉- 내가 여기서 이기고 민준을 로그아웃시키면...

...민준은. 현실로 돌아올 수 있을것이다.

"널 원래대로 되돌리기 위해!..."

난 그렇게 외치며 빠르게 민준에게 다가갔다.

민준은 초점없는 눈으로 날 응시하며 살짝 검을 그었다.

"소닉 웨이브."

'저주받은 마검의 제왕!...'

지금 민준이 사용한 스킬은 분명 '저마제'가 사용했던 스킬이다!...

촤아악!

난 달려가던 한쪽 발을 축으로 회전하며 부드럽게 방향을 꺾었다.

소닉 버스터와는 다르게 이건 y축의 범위가 엄청나게 넓은 스킬이었기에 난 방향을 트는것으로 멈추지않고 한번 땅을 박차고 뛰어올랐다.

"플라잉 오러."

그러자 민준은 기다렸다는 듯이 여러개의 비검기를 나에게 쏘아보냈다.

난 그에 놀라며 어썰트 슬래쉬를 시전해 모든 비검기를 파괴시켰다.

이럴수가. 비검기라니?...

난 어이가 없어서져 멍하니 민준을 보았다.

분명 민준의 레벨은 250정도일 것이다.

확실한 레벨은 말해주지 않았지만 태양의 고대신전에 사냥하러 올 정도니 그정도 되지 않았나 싶다.

그런데 비검기라고?

비검기는 소드마스터중에서도 중급정도가 되야 사용할 수 있는 스킬이다.

섬세한 오러의 컨트롤을 중요시하는 기술이니만큼 레벨이 350정도는 되야 사용가능할 스킬이었다.

그런데 250정도일 민준이 비검기를 사용한다니, 이건 말도안된다.

그 짧은 시간에 레벨을 100이나 올렸다는 것은 더욱 말이 안되고!...

"....."

민준은 내 반응이 어떻든 별 감흥이 없는지 다시금 묵묵히 검을 들었다.

그리고는 매우 자연스럽게 2m에 달하는 오러블레이드를 생성시켰다.

그걸 보고 있던 나는 얼굴이 서서히 굳어졌다.

저것으로 미루어보아 민준의 레벨은 나를 뛰어넘는다.

물론 데스마스터에게 레벨의 개념은 약해지지만 문제는 그 짧은 시간내에 어떻게 저정도의 레벨이 된 것인가.

제길. 대체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 거냐고!?...

"....."

파앗!

내가 아무런 움직임을 보이지 않자 민준이 먼저 공격을 해왔다.

나와는 달리 전혀 손색에 망설임이 없는 공격.

"....큭."

민준을 죽여서 강제 로그아웃을 시켜야 한다는건 알지만 난 함부로 공격을 할 수 없었다.

친구를 내 손으로 죽인다.

그 생각이 머리에 자리잡아서 죽여야 한다는 이성을 흐트러놓고 있었다.

카아앙!

민준의 검과 내 단검이 부딪히며 기분나쁜 소리가 울렸다.

촤악!

"윽!?"

하지만 민준의 검과 부딪힘과 동시에 갑작스레 옆구리가 베이며 피가 뿜어져나왔다.

'분명히 막았는데!?...'

난 당혹스러워하며 재빨리 민준의 검을 쳐내고 뒤로 물러났다.

뭔가 이상하다.

난 분명히 민준의 검격을 정확하게 힘의 중심을 가격해 나에게 오는 피해를 최소한으로하며 막아내었다.

그런데 갑작스레 옆구리에 상처가 나다니, 이건 뭔가 잘못됬다.

"베르, 스캔!"

-오케이.

내 지시에 베르의 토시에서 잠시 빛이 일렁였다.

그리고 얼마지나지 않자 스캔으로 인한 결과가 반투명한 창으로 내 앞에 생겨났다.

아이디:베류틴

Lv: 387

직업:眞하이터<소드마스터>

"...진 하이터?"

레벨은 거의 100이나 증가해있었다.

그뿐만 아니라 직업명도 이상하게 바뀌어있었다.

파이터의 3차전직은 하이터이다.

그런데 지금 민준의 직업엔 '진'이 추가되어있었다.

진실된 하이터라니. 무슨 소리인지 감을 못잡겠다.

"설마 히든클래스?..."

하지만 저런 히든클래스는 들어본적이 없다.

노말 클래스의 직업 앞에 '眞'이 덧붙여져서 만들어지는 히든 클래스라니...

기검 칼라티아(에이션트)

공격력:4500(고정)....

효과:무언가와 부딪힐시 작은 검기들이 빠르게 튀어나간다.

오러블레이드의 발현시 마나 소모도 -50%.....

"...에이션트...."

분명 민준의 검은 태양의 고대신전에서 얻은 레어급의 평범한 검이었다.

그런데 이제는 무려 에이션트급의 무기로 바뀌어있었다.

게다가 무언가와 부딪힐시 검기가 쏘아지다니.

거기다 마나의 효율성을 올려준다.

기검()에 걸맞는 효과이긴 하지만...

"....."

민준은 나때문에 잃은 균형을 되찾고 다시금 나에게 돌격해오고 있었다.

젠장. 안그래도 죽이기 힘든데 막기조차 불가능하다.

이건 완전히 죽이기만 하라는 소리가 아닌가.

...설마 이걸 노리고?...

뿌드득

이가 갈렸다.

언노운이 하는 더러운 짓은 날이 갈수록 심해지는구나.

좋아. 해보자이거지.

-여, 연제! 지금 너랑 싸우고 있는 사람 민준이 맞지!?

"그래. 하지만 우리가 알고있던 민준이 아냐."

-...무슨 소리야?

"언노운에게 조종당하고 있어. 아무래도 민준을 죽여서 강제 로그아웃을 시켜야 할것 같아."

-지금 민준을 죽이겠다는거야!?

경현의 언성이 높아졌다.

"...지금은 그 수밖에 없어. 오히려 잘된거야. 언노운의 인형술이 끝나면 더 죽이기 망설여지게되."

-.....

내 말에 납득한건지 경현은 침묵을 지켰다.

그 후로 몇초 안지나서 경현은 낮은 목소리로 다시 말을 이었다.

-...그럼 병원에 가있을께. 무슨일이 생기면 연락할테니까. 부디... 성공하길 바란다.

"...그래."

힐끗 뒤를 돌아보자 경현과 플랑도르가 잡고있던 와이번 로드는 이미 날개는 없어져버리고 당장이라도 죽을것 같은 모습이었다.

플랑도르는 그 거대한 와이번 로드의 머리위에서 마나 블레이드로 뿔을 벌목(?)하는 장난(?)을 치고 놀고있었다.

...그렇군.

저쪽은 거의 마무리된건가.

"후우...."

난 숨을 크게 한번 내쉬었다.

크라이아는 알렌과 잘 싸우고 있었다.

즉- 나는 어떻게든 민준만 해결하면, 이 말도안되는 전쟁은 끝이난다.

"더블 아크 배쉬!"

어느샌가 민준은 지척에 도달해있었다.

민준은 검을 들고 처음보는 스킬명을 외치며 힘껏 나에게 검을 휘둘렀다.

난 그것을 막지 않고 조심스럽게 뒤로 빠져나왔다.

일단은 민준의 검과 맞부딪히는 일은 피해야하니까...

촤아악!

"!?"

그러나 민준은 본래 있던 곳에 잔상을 남기며 어느샌가 내 코앞에서 검을 내리찍고 있었다.

'이런!....'

이건 피할 수 없어!...

============================ 작품 후기 ============================

어떻게 핑계를댈까.....

번외편 준비하느라 못썼어요?

200회 이벤트 광참 준비하느라 못썼어요?

움.....어떤 핑계...

......

게임하고 왔어요! 데헷☆<-퍼어억

p.s. 그러고보니 추천 4000넘었네요.

이야! 기분조타!

그러니 추천 10000이 되기위해 더욱더 저에게 추천을!!!ㅇㅂ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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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염의 황제/ 축구...ㅠㅠ

?타지아/ 메모장에 옮겨놨어요~

삼국지10/A...ANG!?

Lucky Luv/ 케라진은 양성이었군요!?(두둥)

난어떄/ 그걸 일일히 쓰면 너무 지루하게 갈텐데요....

그럼 뭐

'난 앉아서 공부를 하기 시작했다. 이 빌어먹을 책은 뭐라고 쓰여있는지도 읽기 힘들다.

logx에 관한 이차방정식에서 2(log24)+log24....'

이렇게라도 쓸까요?;;

묵담/ 전심전력으로 사양합니다!!

보급원/ 사번쨰 왔당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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