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데스마스터-182화 (182/3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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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 7명의 데스마스터

    (이 하찮은 것들이!!)

    드레이크 킹은 대갈하며 다시금 브레스를 뿜어냈다.

    그에 나와 트레스는 서로 양쪽으로 갈라져서 드레이크의 옆으로 움직였다.

    그러자 드레이크 킹은 어디를 어떻게 막아야할지 고민하는 듯 보였다.

    "스텝 슬라이스!"

    (어림없다!)

    나는 트레스가 수월하게 공격을 성공시키기 위해 먼저 드레이크 킹의 어그로를 끌어냈다.

    드레이크 킹은 예의 그 오러가 입힌 꼬리를 휘둘러 내 공격을 막아냈지만 그것으로 인해 빈틈이 생겨나는 것은 막을 수 없었다.

    "소드 블라스터!"

    트레스는 드레이크 킹의 머리 앞에서 힘껏 검을 휘둘렀다.

    드레이크 킹은 미처 막을 생각을 하지 못하고 그대로 이마에 트레스의 검을 맞아버렸다.

    콰과광!

    검에 서려있던 마법의 기운이 폭발하면서 한단계 더 데미지를 주자 드레이크 킹은 뒤로 주르륵 밀려났다.

    "연환, 천륜검!"

    트레스는 집요하게 드레이크 킹을 노리며 압박해갔다.

    둥글게 도너츠처럼 모아진 검기가 대기를 가르며 쇄도해가자 혼비백산한 드레이크 킹은 다급히 날개를 펼쳐 날아올랐다.

    "드레이크 주제에 날기도 한다고!?"

    난 어이가 없어져선 그저 멍하니 드레이크 킹을 보았다.

    드레이크 킹은 거친 숨을 몰아쉬며 나와 트레스를 노려보고있었다.

    (용서못한다!)

    드레이크 킹은 길게 포효하더니 이내 우릴 향해서 급강하했다.

    설마 저녀석, 저대로 우리와 충돌할 셈인가!?

    자칫했다간 자신도 살아남지 못할텐데!?

    (토네이도 스핀!)

    드레이크 킹은 입을 쩌억 벌리더니 힘차게 브레스를 내뿜으며 자신의 몸을 회전시켰다.

    그러자 드레이크 킹의 몸 주위에 몰린 바람이 불바람이 되어선 몸 주위를 맹렬히 회전했다.

    그리고 그런 드레이크 킹이 우리에게 다가오는 것을 본 내 감상은 딱 한마디였다.

    메테오.

    흡사 거대한 메테오가 떨어져 내리고 있는 것 같았다.

    "미친!! 텔리트 무브!"

    저건 막을 수 없다!

    그렇게 판단한 나는 재빨리 트레스의 뒤로 이동해서 트레스를 안고선 계속해서 움직였다.

    "뭐하는거야!?"

    "일단 저걸 피해야할 거 아냐!"

    트레스가 당황했는지 나에게 소리를 질렀지만 난 트레스의 입을 막아버리며 재빨리 다른 곳으로 이동했다.

    트레스의 얼굴이 살짝 붉어진 것 같은건 내 착각인가?

    어쨌든 지금은 저 공격을 어떻게든 피하는게 우선이다.

    난 크게 숨을 내쉬고 가만히 서서 드레이크 킹이 근접하길 기다렸다.

    "피한다며!?"

    당황한 트레스의 말이 들렸지만, 난 대답하지 않았다.

    나에게도 다 생각이 있다.

    문제는 타이밍이 맞지 않을 경우 그대로 죽음에 직면할지도 모르게 된다는 거지만.

    지금은 이것밖에 생각이 나지 않는다고!...

    (포기한거냐!!)

    콰콰콰콰콰

    가까워지면 가까워질수록 뜨거운 열기가 전해졌다.

    맞지도 않았건만 그 위력을 충분히 가늠할 수 있었다.

    저것에 맞으면, 분명 죽는다.

    (끝이다!)

    화염의 회오리바람이 몇 미터도 채 안남게되자

    "신속!"

    난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곧바로 위로 뛰어올랐다.

    그러자 목표물이 없어진 드레이크 킹은 당황하면서 몸체가 기우뚱하고 있었다.

    "좋아! 저대로면 그대로 땅에 곤두박칠 칠꺼야!"

    (허튼 수작을!)

    그러나 드레이크 킹은 땅에 닿기 직전에 회전을 멈추며 날개를 활짝 피는것으로 땅 위를 아슬아슬하게 나는 초저공비행을 했다.

    덕분에 몸을 감싸던 화염이 사라졌다.

    "트레스. 내가 곧바로 저녀석을 향해 공격을 시도할거야. 그럼 분명 녀석은 맞대응 해올테니까 그때 최강의 기술을 사용해!"

    트레스는 말대신 고개를 끄덕였다.

    그것을 본 나는 트레스를 내 등을 밟을 수 있도록 움직여주었다.

    "어썰트 슬래쉬!"

    트레스의 준비가 끝나자 난 바로 드레이크 킹을 향해 어썰트 슬래쉬를 사용했다.

    데스 블레이드가 길게 늘어나면서 순식간에 반월형의 검은색 검기를 만들어내고, 그것은 빠른 속도로 드레이크 킹을 향해 날아갔다.

    (어딜!)

    드레이크 킹은 고개를 돌려 브레스를 발사하는 것으로 내 공격에 맞대응 했다.

    예상대로다.

    어썰트 슬래쉬는 무엇이든 갈라버리려는 속성이 있어서 드레이크 킹이 저걸 막으려면 전력으로 브레스를 뿜어서 유지시켜야했다.

    그러면 다른것에 한눈 팔수가 없어지게 된다.

    그 틈을 트레스가 일격필살의 기술로 노리는 거다!

    타악!

    내가 어썰트 슬래쉬를 날리는 것을 확인하자 트레스는 내 등을 밟고 나를 향해 날아오고 있는 드레이크 킹에게로 점프했다.

    드레이크 킹의 시야를 넘어서 더 위쪽으로.

    그리고 트레스는 검의 면이 눈 앞에 오게하고 왼손으로 한번 쓸었다.

    "봉인해제!"

    파밧!

    그리고 트레스의 입에서 나온것은 무구를 얻은 데스마스터라면 사용할 수 있는.

    사신의 힘을 일부적으로나마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시동어였다.

    그러자 그녀의 검이 빛을 발하며 점점 그 형태를 바꾸어갔다.

    본래 그녀의 검은 묵빛을 띄고 움직일 때마다 보라색의 잔상이 남았다.

    하지만 봉인해제를 하고나자 묵빛은 온데간델 없고, 오직 티없이 맑은 흰색의 날이 자리잡고 있었다.

    별 특징이 없는 수수하게 생긴 검.

    그러나 그 검에선 알수 없는 위압감이 느껴졌다.

    트레스는 만족스러운 듯이 그 검을 쓸어보더니 이내 스킬을 시전했다.

    "오의, 초극검(初極劍)!"

    (아. 아니!?)

    그리고 그녀의 검이 긴 나선을 그리며 드레이크 킹을 베었다.

    그 순간 어썰트 슬래쉬와 힘대결을 해나가던 브레스가 뚝 끊기며 드레이크 킹의 동체가 힘을 잃고 서서히 땅으로 떨어져내렸다.

    콰챵!

    드레이크 킹의 피부를 덮고있던 드래곤스케일이 일시에 전부 부숴지며,

    촤아악!

    왼쪽 어깨부터 오른쪽 허리까지 긴 상처가 나며 피가 사방으로 흩뿌려졌다.

    -레벨업을 하셨습니다.

    벌써 몇번이나 들었는지 모르는 말.

    나는 그에 피식 웃으며 가볍게 땅에 착지했다.

    트레스도 부드럽게 땅을 디디고 살며시 웃음을 지었다.   "이겼다.

    그런 뿌듯함이 들며 자연스럽게 미소를 짓게 해주었다.

    들썩

    그러나 그 순간, 어디선가 들썩이는 소리가 들렸다.

    그 소리의 근원지는 바로 드레이크 킹의 시체였다.

    들썩 들썩

    난 조심스럽게 드레이크 킹의 시체로 시선을 옮겼다.

    설마 아직 죽지 않았다는 건 아니겠지?...

    ...아니다.

    분명 드레이크 킹은 죽었다.

    죽었으니까 내가 레벨업을 했을테고.

    그렇다면 대체 저 들썩이는 소리의 원인은 무엇인가.

    들썩 들썩 들썩

    "....."

    나와 트레스는 침을 꿀꺽 삼키며 드레이크 킹의 시체를 지켜보았다.

    레벨업을 해서 회복되는 것은 체력과 마나뿐이다.

    즉- 이미 소진되어버린 스테미너는 회복되지 않는 다는 것이다.

    그런 이 상황에서 드레이크 킹과 다시 붙게 된다면...

    답이.... 없다.

    스으으윽....

    드레이크 킹의 시체가 점점 검은색으로 변해갔다.

    그러면서 손과 발이 조금씩 꿈틀거리고.

    눈이 번쩍, 하고 띄어졌다.

    ============================ 작품 후기 ============================

    어제 던파하다가 못올렸(어이)

    오늘 두편 올릴꼐요ㅠㅠ

    흐음... 어쩄든 다음편이면 일단 크라이아가 등장하겠군요.

    그리고 나머지 3명도 곧.

    그러니까 추천 주세요ㅇㅅㅇ(뭘 잘했다고! 퍼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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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지아/ 트레스 무지 쎕니다!

    레드라이너/아니 어짜피 죽여도 다시 살릴거에요;;

    악동위드/ ㅇㅅㅇ;; 베르 각성시키려면...

    삼국지10/ 의욕이 없으셔!!!

    홍염의 황제/ 뭐 이제 시한부 인생이군요(?)

    긔차니즘읭/ 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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