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데스마스터-181화 (181/3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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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7명의 데스마스터

(나에게 명령할 수 있는 자는 아무도 없다. 난 단지 몬스터로드의 제안에 재밌어보여서 이곳에 나의 군단을 이끌고 온것 뿐이다.)

드레이크 킹의 말이 끝나자마자 드레이크 킹의 뒤에서 각종 종류의 드레이크들이 튀어나왔다.

불을 뿜는 레드 드레이크.

엄청난 냉기때문에 공격하기가 어려운 아이스 드레이크.

뿔이 달려 마룡처럼도 보이는 다크 드레이크.

작은 날개가 달려있는 로얄 드레이크.

...전부 일반적인 드레이크는 아니었다.

일났다, 라고밖엔 설명되지 않았다.

(가라. 나의 군단이여! 인간들의 성을 쑥대밭으로 만들어버려라!)

크워어어어어!!!

드레이크 킹의 말에 드레이크들은 크게 포효하며 곧바로 아모리아로 돌진해갔다.

"이. 이런!"

난 다급히 뒤돌아 달려나갔다.

저렇게 많은 수를 경현 혼자서 막는건 불가능해!

(어딜 가느냐!)

푸푹!

그러나 이내 드레이크 킹이 시전한 어스 스피어에 난 더이상 가지 못했다.

드레이크 킹이라서 그런지 마법까지 쓸 수 있는건가!?...

난 얼굴을 일그러트리며 뒤돌아서 드레이크 킹을 노려보았다.

(나를 즐겁게 해다오. 인간들이여.)

드레이크 킹은 광오한 말을 내뱉으며 마법의 캐스팅에 들어갔다.

"드레이크 킹의 레벨은 580. 전력으로 싸워야 할꺼야."

트레스는 긴장한건지 목소리가 딱딱해져 있었다.

580이라...

...큭. 언노운의 멤버 하나와 맞먹는 수치군.

내 레벨의 거의 1.8배정도이다.

하지만 내 능력치는 400대에 육박한다.

즉- 트레스와 같이 싸운다면 어떻게든 될지도 모른다.

트레스는 세가지 무구를 다 모은 엄청난 실력자니까.

"온다!"

(익스플로젼!)

콰과과광!!

우리가 있던 자리로부터 반경 70m정도는 쓸어버릴 폭팔이 일어났다.

당연하게도 먼지가 피어올랐기에, 난 그걸 이용해서 빠르게 드레이크 킹의 배후로 이동했다.

하지만 드레이크 킹은 긴 꼬리를 휘둘러 내가 접근하는 것을 차단했다.

"배쉬!"

그렇게 드레이크 킹의 신경이 나에게 쏠려있을 무렵, 먼지구름 속에서 트레스가 튀어오르며 드레이크 킹을 향해 공격을 가했다.

배쉬.

검사의 기본스킬로 최대 250%의 데미지로 공격하는 기술이다.

게다가 오러 블레이드까지 서려있으니 공격력은 몇배나 될 것이 분명하다.

그러나 드레이크 킹은 콧방귀를 한번 뀌더니 짧은 팔을 들어서 배쉬를 막았다.

콰앙!!!

절대로 칼과 피부가 부딪혔다고는 믿을 수 없는 소리.

게다가 생채기조차 나지 않았다.

(우리가 아무리 드래곤의 이종이라 하더라도 드래곤스케일정도는 가지고있다!!)

드레이크 킹은 그렇게 외치며 입에서 브레스를 뿜어냈다.

푸화확!

그에 트레스는 침착하게 브레스가 닿지 않는 곳으로 움직였다.

때마침 나에 대해서 경계가 느슨해져 있었기 때문에 난 재빨리 드레이크의 등에 가이던스 대거를 던졌다.

(어딜 하찮은 수작을!)

드레이크 킹은 노한듯 외치며 꼬리를 휘둘렀다.

어림없다.

가이던스 대거는 기본적으로 다크 블레이즈로 만들어져있다.

다크 블레이즈의 특성은 '소멸'.

가이던스 대거가 드레이크 킹의 몸체에 박히는 순간 드레이크 킹은 그대로...

카앙!!

이내 이변이 일어났다.

드레이크 킹의 꼬리에 순식간에 푸른빛이 감돌더니 가이던스 대거를 그대로 쳐낸 것.

그리고 다크 블레이즈가 시전된 가이던스 대거를 튕겨낼 수 있다면 그것은...

"오러..."

말문을 잃어버렸다.

믿을 수 없다.

마법까지는 그런대로 이해가 가지만 오러라고?

"멍때리지마!"

순간 트레스의 경고어린 말이 들렸다.

그에 정신이 번쩍 들면서 나를 향해 휘둘러지고 있는 꼬리를 피했다.

콰과광!!

내리쳐진 꼬리는 그대로 땅을 부숴버리며 작은 충격파가 일었다.

완전히 오러가 입혀진 둔기다.

저것에 맞았더라면... 끔찍하군.

어디 한두군데 부러진 정도로는 끝나질 않았겠지.

난 등골이 오싹해지며 살짝 뒤로 물러났다.

트레스는 계속해서 드레이크 킹을 향해 맹공을 퍼붓고 있었지만, 기껏해야 작은 생채기를 내는 것이 전부였다.

"...이거이거. 설렁설렁 했다가는 한번에 훅가겠는데..."

어쩔 수 없다.

곧있으면 신관계 데스마스터인 크라이아라는 사람이 올거라는 트레스의 말을 믿고 제대로 할 수 밖에.

단지.

싸우는 와중에 언노운이 개입하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드레이크 킹은 보스급 몬스터라 같은 레벨대의 몬스터보다도 강하니 보나마나 체력이 바닥날 것임이 분명하니까.

(너희들이 아무리 발버둥쳐봤자 나를 이길 순 없다!)

드레이크 킹은 크게 포효하며 이내 수십발의 파이어애로우를 만들어내었다.

난 다크 룬 블레이드를 잡고 자세를 잡았다.

저것들을 하나씩 파괴하기엔 너무 비효율적이다.

차라리...

"참멸!!"

난 발도처럼 크게 원을 그리며 단검을 휘둘렀다.

촤아악!

검은 불꽃을 잔상처럼 날리며 날아간 참멸은 순식간에 파이어 애로우들을 소멸시키더니 드레이크 킹에게로 날아갔다.

(시, 실드!)

이건 좀 위험하다고 판단했는지 드레이크 킹은 다급히 실드를 펼쳤지만 참멸은 간단하게 방어막을 부숴버리며 드레이크 킹과 충돌해 폭발했다.

(크어어어!!!)

"일섬천쇄(一閃千碎)!"

그리고 그 기회를 놓치지 않고 트레스는 드레이크 킹에게 밀접해 스킬을 시전했다.

참멸에 의해서 드래곤 스케일의 곳곳에 상처가 나있었는데 정확히 그곳을 향해 검을 찌른 것이다.

엄청난 쾌검이었던 건지 채 의식하기도 전에 트레스의 검은 드레이크 킹의 몸체에 박혀있었다.

(크아아아아!!!!)

드레이크 킹은 이물질이 몸속을 헤집고 들어오는 아픔에 눈을 뒤집어 까며 비명을 질렀다.

하지만 그것이 끝이 아니었다.

쩌적. 쩌저적.

"드래곤 스케일이!?..."

방금 트레스의 공격으로 드래곤 스케일이 금이 가면서 조금씩 부숴져간 것이다.

"일섬천쇄. 한번의 공격으로 천번 부순다. 이걸로 너의 방어력은 급격히 하락했어."

트레스는 검을 회수하며 이어서 공격할 준비를 했다.

드레이크 킹은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부숴져버린 드래곤 스케일을 보며 움직이질 않았다.

믿었던 것이 무너져버린 절망감.

아마 그것에 충격을 먹은 거겠지.

그리고 지금이 나와 트레스에겐 좋은 기회가 된다.

난 땅을 세계 박차고 빠르게 드래곤 스케일이 박살난 곳으로 움직였다.

"이터널 스크레이프!"

촤좌좌좌좍!

단검이 보이지도 않을 빠르기로 움직이며 드레이크 킹을 난도질했다.

확실히 드래곤 스케일이 파괴되어서인지 드레이크 킹의 피부는 데스블레이드 앞에서 두부썰리듯 베어졌다.

(크어어억!!!)

드레이크 킹은 상처난 곳에 또 공격을 받아서인지 고통에 몸부림치며 뒤로 물러났다.

나와 트레스는 승기를 놓지 않기 위해 계속해서 드레이크 킹을 몰아붙여갔다.

============================ 작품 후기 ============================

....흠....

이 다음챕터가 몬스터로드와 싸우는건데....

여기서 연제친구 한명이 죽는걸로해야할지, 다행히 부상만입고 끝나는걸로 해야할지 고민이네요.....

추천줘요 징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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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담/ 빌리라니 그 무슨 끔찍한...

?타지아/ 그렇군요ㄷㄷ

홍염의 황제/ 기말고사를 왜이리 빨리보세요?

삼국지10/ 뭐 그렇죠. 제뉴얼도 무지막지하게 강합니다.

지금의 연제가 이길 수 있을지도 무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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