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데스마스터-178화 (178/3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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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7명의 데스마스터

두개가 동시동작이었는지 이미 오른발은 내 코앞에 당도해있었다.

씨익

순간 싸이클롭스가 웃은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근데 이걸 어쩌나?"

크웍!?

난 이미 네 머리 뒤에 있거든.

촤좌좌좌좍!!!!

싸이클롭스가 날 돌아보려고 한 순간, 녀석의 전신에 무수한 상처가 벌어지며 피를 뿜었다.

난자 당하면 그만큼 피가 나올 구멍도 많아진다.

그리고 그로인해 죽음에도 가까이 되지.

싸이클롭스의 회복력이 좋다고해도 저 상태에서 살아날 순 없을 것이다.

그나저나 이 조합스킬... 쓸만한데?

용케도 조합에 성공했군.

"스킬정보."

[이터널 스크레이프(조합)]

MP소모:550

찰나의 시간에 적에게 수많은 공격을 가한다.

한곳에 집중공격하는 것도 가능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전신을 난자한다는 말이 무색할 정도의 위력을 뽐낸다.

한번에 세번을 베는 트리플 커트와 십자 모양으로 적을 베는 크로스 그레이브가 조합된 스킬이다.

"...한 곳에 집중할 수도 있다...라."

후후. 설마했지만 또 대인용 스킬이 나와버렸다.

뭐. 일단은 이걸로 참아볼까.

그런데 아수라 스트라이크를 시전했을때 이 스킬을 사용한다면 엄청나겠는걸...?

그리고 전방위로 수십번을 벤다라...

혹은 6개의 팔이니 대략 100번을 벤다고 치고 그것을 한 사람에게 집중한다고 생각하면.

"...."

더이상 나올 피가 있게 될까...?

뭐 어쨌든 좋은 스킬을 얻었다.

이런식으로 이 전쟁을 치루면서 유용한 조합스킬들을 얻어나가는 것이다.

그렇다면 다음 몬스터에게 움직여 볼까나.

난 싸이클롭스의 시체가 사라지며 나타난 아이템들을 줍고 이번엔 바실리스크에게 다가갔다.

키이이익!!

바실리스크는 내 살기를 느꼈는지 주춤거리며 크게 소리를 질렀지만 난 무덤덤했다.

짖는개는 물지 않는다라는 말이 있듯이.

저녀석도 그중 하나일 뿐이겠지.

촤아악!

바실리스크는 조금씩 뒷걸음질치다 이내 고개를 앞으로 빼며 특유의 석화브레스를 뿜어냈다.

살짝 닿기만 해도 그 부분은 물론이고 전신까지 뻗어나가는 무시무시한 석화능력.

7서클 마법인 페럴라이즈와 맣먹는다고 알려진 공포의 대상이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맞았을 경우의 애기.

"맞지 않으면 소용이 없지."

난 바실리스크의 머리에 올라가있었다.

바실리스크는 깜짝 놀라며 머리를 흔들어 날 떨어트리려고 했지만, 난 아까처럼 자세를 낮추어서 균형을 잡았다.

지잉-!

"무슨!?"

여유롭게 바실리스크를 잡으려던 찰나, 난 난데없이 쏘아진 회색빛의 레이져에 기겁하며 바실리스크의 머리에서 뛰어내렸다.

-바실리스크의 눈은 총 3개야. 나머지 하나는 등에 있어서 못봤을 수도.

"...그럼 아까 날 공격한게 세번째 눈?"

-그런거지. 조심해! 녀석이 브레스에 레이져까지 난사할 모양이야.

"쉬운녀석인지 알았더니 엄청나게 귀찮게 하는군."

난 투덜거리며 데스 블레이드를 조금 더 길게 뽑았다.

왠만한 롱소드를 상회하는 길이.

어쩐지 쌍검사같다는 느낌이 들지만, 오러에는 무게가 없으니 단검처럼 사용할 수 있었다.

그리고 오러의 세밀한 컨트롤도 어느정도 가능하니까.

예를 들면... 오러 블레이드의 길이가 순간적으로 늘어났다가 다시 줄어드는거라던가.

지잉-!

바실리스크의 두 눈에서 레이져가 뿜어져나왔다.

두개다 내 머리를 조준했기 때문에 난 몸을 낮추는 것으로 가볍게 피할 수 없었다.

문제는 이녀석이 머리를 쓴다는 것.

푸화학!!

레이져가 아직도 쏘아지고 있는데 입에서는 브레스를 내뿜는다.

피할 공간이 극단적으로 부족하지만, 피할 수 없다면 부수면 된다.

"어썰트 슬래쉬!"

촤악!!

브레스는 숨결이라는 뜻이 있어 언뜻보면 연기가 세차게 뿜어지는 것을 상상할 수 있지만, 빛이 나오는 것이라고 봐야한다.

즉- 브레스라고 하는 공격은 마나를 이용한 공격으로 얼마든지 상쇄시킬 수 있다는 말이다.

문제는 브레스에 상응하는 공격력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거겠지.

콰광!!!

"꼴에 악명을 떨치는 녀석이라고 그 값은 하는구만."

어이없게도 내가 살짝 밀리고 말았다.

대부분은 사라졌지만 어떻게든 남은 일부분이 나에게 날아왔으니까.

어짜피 궤도가 잔뜩 틀어져있어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을것 같았다.

"또 언노운과 싸우려면 쓸데없이 힘을 낭비하면 안되겠지. 봉인해제!"

가능하면 싸우면서 경험을 쌓으려고 했지만 봉인해제를 하는것으로 방침을 바꾸었다.

낫에도 익숙해져야한다.

다른 직업군과는 다르게 나만 본래의 무기와 어긋난다는 것이 살짝 짜증나긴 했지만 불평한다고 달라지는 건 없다.

즉-이왕 이렇게 된거 익숙해지는 것 밖에 다른 방법이 없는 것이다.

계속 두번째 무구만 쓰는것도 뭐한 상황이고...

응?

"베르. 봉인해제는 첫번째 무구 이외엔 사용할 수 없는거야?"

-어. 세가지 무구는 각각 봉인. 성장. 연결으로 나뉘어져있거든. 봉인해제를 사용할 수 있는 것은 나 뿐이야.

"그런가..."

살짝 아쉽다고 해야하나.

하긴, 두번째 무구는 그 자체로도 사기인데 만약 봉인해제가 된다면 엄청나게 사기적인 능력치를 가지게 되겠지.

난 낫을 한바퀴 돌리는 것으로 브레스의 잔재를 없앤다음 살짝 뒤로 물러났다.

바실리스크는 내가 물러나자 자신감을 얻었는지 크게 목청을 울리더니 다시금 공격해들어왔다.

난 그것을 보고 피식 웃었다.

주제도 모르고 덤비는 꼴이란 그저 우습기 그지없었으니까.

바실리스크의 거대한 발이 날 누르려고 힘껏 올려졌지만, 난 전혀 겁먹지 않고 오히려 바실리스크의 몸쪽으로 달라붙었다.

바실리스크는 거대한 도마뱀같은 형상이라 녀석의 배 아래 부분에 내가 있다고 하면 쉽게 위치파악이 될 것이다.

"일단 가볍게 한번."

난 아직은 익숙치 않은 낫을 크게 휘둘렀다.

촤악!

원체 공격력이 사기적이라서 그런지 오러를 입혀도 질기다는 느낌을 받는 바실리스크의 가죽이 쑥쑥 잘려나갔다.

동시에 피가 팍 뿜어져서 재빨리 이동해야했지만.

캬아악!!!

바실리스크는 갑자기 엄습해오는 고통에 몸부림치며 다리를 휘저었다.

브레스가 닿질 않으니 녀석이 나에게 할수있는 공격법은 겨우 그정도라는 거겠지.

"아... 그러고보니 사신 베르의 낫을 착용하고있는 도중에는 낫 계열 스킬이 추가된다고 했는데... 스킬창 오픈!"

파밧!

[특수]

-다크 스피릿(액티브)

-소울 디바이드(액티브)

-사신의 힘(패시브)

-데스 사이즈(액티브)

-????

"음? 마지막에 물음표는 뭐지?... 일단은 스킬 정보 확인."

<다크 스피릿>

MP소모 300

악령을 낫에 불러온다.

낫에 의해 상처를 입은 상대는 일정확률로 저주.독.암흑.출혈.마비중 하나에 걸린다.(최대중복 수 5)

<소울 디바이드>

MP소모 5000.

상대의 방어력을 무시한 공격을 한다.

상대의 외부엔 아무런 피해도 보이질 않으며 오직 내면에만 타격을 준다.

쿨타임 24시간.

<사신의 힘>

절대로 피해갈 수 없는 죽음의 기운을 주위에 흝뿌린다.

일정 범위 내에 들어왔을 시

최대 HP 10%감소. 최대MP 8%감소. 모든 스텟 10 감소.

<데스사이즈>

MP소모 750

여러개의 작은 죽음의 낫을 상대에게 던진다.

최소 오러가 아니면 막을 수도 없다.

============================ 작품 후기 ============================

어색한 점이 있나 제가 쓴것을 처음부터 읽고있습니다만....

리뮤운의 동굴챕터에서 가고일 시점부터 문체가 완전히 초딩같더군요.

이건 주말에 고쳐야겠네요.

그리고 공격력이랑 공격속도, 이동속도같은거.....

지금와서 생각해보니까 너무 터무니없더군요.

4000%라니, 무슨 시간여행할 속도네요.

아무래도 대체적으로 손좀봐야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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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라이너/ 앞으로도 쭉 지켜봐주세요!ㅇㅅㅇ

?타지아/ 아하하...노트라...... ....예전에 히든피스헌터를 대학노트에다만 2권분량을 써놨더니 언제 타이핑 다하나 막막하더군요. 하기싫어지는 기분도 들고.

노트는 기각!

묵담/ 감사합니다ㅎㅎ

검은뇌/ ㄹ....러브스토리라니..... 저한텐 너무 높은 허들.

홍염의 황제/ 어쨌든 홍염의 황제님도 돌아왔겠다

진뢰연투님, 赤光님, skyillusion님, 맹독쿠키님, 무의극님, 판타지광신님 정도만 돌아오시면 될듯한데...ㅇㅅㅇ;

삼국지10/ 킁ㅡ,.ㅡ 그럼 언더더헬로 가야겠군요. 외전주제에 분량 엄청나올텐데.

아아- 또 마르스 나오는 편이다......

마르스는 아직 직업들도 제대로 못정해논 녀석들인데....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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