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데스마스터-175화 (175/3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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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7명의 데스마스터

얼마간 달리자 몬스터의 본진이 공격하고 있는 동쪽 성문이 보였다.

수많은 병사들이 성벽 위에서 고군분투 하고있었는데, 그중에서도 트레스가 가장 눈에 띄였다.

촤악!

그녀의 검이 아름다운 궤적을 그리며 지나가면 한번에 열몇마리의 몬스터가 이등분된채 싸늘한 대지에 몸을 눕혔다.

그냥 죽기만 하면모를까 떨어지면서 다른 몬스터들에게 피해를 줬기 때문에 피해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다.

스킬도 쓰지않고 오러블레이드조차 쓰지않았음에도 오우거의 두꺼운 피부가 두부썰듯이 잘리니 그저 감탄만 나온달까...

"우리도 도와야지."

"그래야지. 큭. 오랜만에 레벨업이나 실컷 해보도록 할까!"

난 씨익 웃으며 곧바로 성벽위로 올라간다음 그대로 몬스터들이 가득 뭉쳐있는 밖으로 뛰어내렸다.

"아앗! 위험해!"

몇몇 유저가 그런 날보며 소리를 질렀지만 난 멈추지 않았다.

눈에 잡히는 것은 오크와 트롤. 그리고 오우거뿐!

"어썰트 슬래쉬!"

흉흉한 눈빛을 하며 나에게 달려들려고 했던 수많은 몬스터들이 순식간에 썰려나갔다.

그 광경에 몬스터들도 주춤하고 성벽위에서 싸우고있던 유저들도 입을 벌리며 헤-하고 쳐다보았다.

"케라진! 좀만 날뛰고 돌아와!"

"오케이!"

트레스만이 살짝 웃으며 나에게 충고해주었다.

그러나 내 이름이 가져온 파장은 꽤나 컸다.

"케. 케라진!?"

"사신 케라진이다!"

곧바로 성 안은 웅성웅성하며 급격히 사기가 올라갔다.

이길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

그것이 그들의 마음속에 자리잡자 잠재능력이 끌어올려지게 된 것이다.

난 피식 웃으며 계속해서 몬스터들을 도륙해나갔다.

크워어어어!

트윈 헤드 오우거.

오우거 무리중에서도 상위 랭크의 몬스터이자 머리가 두개라 지능좀 존재하는 녀석.

하지만 그래봤자 먹잇감이다.

난 피식 웃으며 빠르게 트윈헤드 오우거의 다리 아래로 달려갔다.

배가 가장 연한 부분이니 일단 그곳을 노린다!

트윈 헤드 오우거는 내가 달려오는 것을 보고 밟으려는 생각인지 발을 올렸지만 그 순간에 이미 난 배 아래쪽을 지나고 있었다.

촤악!

크워어어어!!

동체시력이 엄청나게 좋지 않은 한 내 속도를 파악할 수 없으니 말이지.

트윈 헤드 오우거는 고통스러운지 괴성을 지르며 허리를 숙였다.

그리고 그것이 내가 바라던 바였다.

탓!

뒤로 돌아가 트윈헤드 오우거의 등을 밟고 그대로 머리를 파괴한다!

푸슉!!

살을 뜷고 들어가는 파육음이 들리며 두개의 머리에서 하늘을 향해 분수처럼 피와 뇌수가 섞여나왔다.

언뜻보면 토가 나올만한 상황이지만 실제로는 꽃잎이 휘날리는 걸로만 보이니까.

난 아무런 감흥없이 단검을 뽑아들고 내 주위로 몰려든 몬스터들에게로 시선을 옮겼다.

그리고 웃었다.

"크큭. 오랜만에 학살좀 해볼까..."

내 입에서 나온말은 사냥이 아니었다.

그저 학살일 뿐.

"글로우 애로우!"

성벽쪽을 보자 나에 의해서 사기를 얻은 유저들이 대거 성밖으로 나와서 몬스터와 싸우고 있었다.

특히나 트레스는 검에서 은회색의 검기를 사방으로 흩뿌리면서 순식간에 몬스터의 수를 줄여나갔다.

한가지 신기했던 것은 그 검기에 맞아 잘려나간 부위는 그 순간 입자단위로 분해되며 사라졌다는 것이랄까.

데스 블레이드는 아닌 것 같고...

뭐. 각 데스마스터들마다 다른 특성스킬들이 있으니까 트레스도 그것일 것이다.

경현의 활약도 대단했다.

다른 궁수유저들을 지휘하면서 간간히 쏘아보애는 글로우애로우는 익스플로젼 샷이 가미됬는지 엄청나다라는 말밖에 나오지 않았다.

붉은 빛줄기가 지나가고 나면 몸체가 흔적도 없이 사라져있고 어느순간엔 폭발하며 주위를 쓸어버리니까.

한마디로 유저들은 3인의 데스마스터에 의해 움직여지고 있다는 것일까.

휘잉!

"이크."

갑자기 위에서 찍어내려오는 글레이브에 난 다급히 백스텝을 밟으며 피해냈다.

주위를 둘러보자 어느샌가 많은 수의 오크 라이더들이 모여들어있었다.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강한 녀석들이 나오는 것 같은데..."

난 살짝 인상을 찌푸리고 데스 블레이드를 30cm정도 뽑아내었다.

검이 아니니 길게 만들 필요는 없으니까.

오크 라이더들은 콧김을 뿜으며 언제라도 나에게 달려들 태세를 취하고 있었다.

범인이 봤으면 겁을 먹을만한 상황이다.

탈출구도 없고, 적의 수가 너무나도 많다.

하지만 나에게 물량이란 너무나도 부질없는 것.

"한번에 처리하면 그만이지."

난 씨익 웃으며 어느 한 방향을 향해 뛰쳐나갔다.

"참멸!!"

내 몸을 한바퀴 흝고 전방으로 강하게 날아간 참멸은 꽤 되는 수의 오크라이더들을 무참히 베어버렸다.

그에 날 둘러싼 진에 틈이 생기자 난 지체없이 그곳으로 달려들었다.

취이익!

후방에서 성난 오크 아쳐들의 화살이 비처럼 내게로 쏟아져내렸다.

하지만 내 달리는 속도가 훨씬 빨랐기에 화살은 내가 지나온 곳마 맞힐 뿐이었다.

"성가셔."

오크 아쳐들을 먼저 처리하기로 한 나는 일체의 망설임도 없이 높게 점프해서 오크 아쳐들의 머리 위로 이동했다.

오크 아쳐들은 설마 내가 이런방식을 취할줄은 몰랐던지 당황하며 어찌할 바를 모르고 있었다.

오직 몇몇의 오크 아쳐들만이 침착하게 나에게 활을 겨누고 있을 뿐.

휘리릭!

간혹 오크 라이더들이 글레이브를 던지기도 했다.

하지만 나는 그걸 받아쳐서 다른 오크를 맞히는 것으로 역이용했다.

그리고.

"아수라 스트라이크, 스페이스 커터!"

촤좌좍!

아수라 스트라이크를 사용하자 4개의 손이 추가로 생기며 자동적으로 쉐도우 대거가 만들어졌다.

그리고 총합 6개의 손이 휘둘러지며 각기 다른 방향에 스페이스 커터를 시전했다.

공간을 자르고 지나가는 익숙치 않은 감각을 느끼며 조금의 시간이 지나자, 공간의 틈이 열리며 강력한 흡입력을 가진 바람이 몬스터들을 끌어당겼다.

쿠에엑!

취이익!

크오오오오!!

몬스터들은 바둥거리며 어떻게든 벗어나려고했지만 한번 중심을 잃어버린 녀석들은 다시는 벗어나려는 시도조차 못하고 있었다.

그리고 주위에 있던 대부분의 몬스터들이 움직일 수 없게 된 순간, 나는 땅에 착지하면서 곧바로 스킬을 시전했다.

"참멸!"

극한까지 끌어올린 데스블레이드를 이용한 참멸의 공격력은 상상을 초월한다.

여기에 다크 블레이즈의 원리까지 더한다면...

절대 벗어날 수 없는 죽음의 일격.

그 자체가 된다!...

촤아아악!!!

검은 불꽃이 흩날려지며 날아간 참멸은 포박당해있는 수십마리의 몬스터들을 일시에 소멸시키며 그걸로도 모자라 뒤에있던 몬스터들까지 거침없이 베어버렸다.

물론, 다크 블레이즈에 베인순간 소멸되는게 당연해지지만.

"이걸로 한숨 돌리겠네."

거의 전방향으로 다크 블레이즈를 이용한 참멸을 쏘아보냈다.

적어도 100m안팍은 전멸되었다고 확신할 수 있고.

"스톰 블레이드!!"

어느샌가 트레스도 여기까지 와서 몬스터를 물리치고 있었다.

파바밧!

순식간에 트레스의 검이 수십개로 늘어나는 것처럼 보이더니 흡사 폭풍처럼 몬스터들을 베어나갔다.

한방한방이 치명상인 공격을 수십번이나 받으면 버텨낼 재간이 없다.

난 트레스에게서 눈을 떼고 다른곳을 보았다.

"루인 샷!"

콰과과과!!!

경현역시 삽시간에 몬스터들을 '정리'하고 있었다.

============================ 작품 후기 ============================

선작이 2000 됬더군요!!!

그럼 기념으로 미소녀 퍼레이드나♬

남자들은 열광하라!!!!!(우어어어)

->역시 추천은 저조하다

ㅠㅠ

p.s. 프롤로그 수정했어요!

뭔가 상당한 복선이 깔려있지만.(이...이게 3부 내용이라고는 말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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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지아/ 흐음.... 전 안봐서 잘 모르겠네요...ㄷ

asdasdasdasdasdad/ 하긴 필력딸리는 잉여가 뭘 바라겠어요...(먼산)

묵담/ 100편도 안됬는데 선작 1200넘지 않았었나요?-ㅅ-;;;

홍염의 황제/ 그동안 드립이 늘으셨군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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