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데스마스터-149화 (149/3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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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Necromencer

자, 그녀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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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 마스터!!

젠이 경고할 필요도 없이 경현도 직감적으로 무언가 아니다라는 생각이 들었기에 다급히 몸을 날려서 피하려고했다.

"크크크크크크!!!!!"

하지만 그가 훨씬 빨랐다.

그는 삽시간에 검을 휘두르며 스킬을 발동시켰다.

"참멸!!"

콰아아아아!!!

연제가 시전한 것과는 차원이 다른 크기였다.

보기만 해도 압도적인 힘이 느껴지는 크기.

경현은 그에 피할 수 없다라고 판단하고 빠르게 활시위를 걸었다.

"스톰 애로우!!!"

옛날과 비교해서 경현의 스킬 딜레이는 현저하게 차이가 났다.

이제는 그냥 화살을 생성시키고, 활시위에 걸어, 쏘아보내는 것이 거의 같은 시간대에 행동되었으니까.

하지만 경현은 화살을 쏘고 멈추어 있는 것이 아니라 재빨리 다른 지역으로 이동했다.

콰과과과과!

경현의 빠른 판단 때문에 참멸의 날아가는 속도가 줄긴했지만 그 거대한 위력은 전혀 줄어든 것 같지 않았다.

'제길. 어쩔 수 없는건가!?'

경현은 입술을 질끝 깨물며 흑월의 모자에 달려있던 용모양의 악세서리를 띄어냈다.

"봉인해제!"

파앗!

그러자 그것은 밝은 빛을 내며 삽시간에 거대한 화살모양으로 바뀌었다.

'미안하다 연제. 널 멈추려면 이 수 밖엔 없는 것 같다...!!'

반월형의 검기는 그 사이에 경현의 코 앞까지 다가와있었다.

"루인...샷!!!!!"

발칸네퓨즈에 깃들어 있는 특수스킬.

그리고 봉인해제된 하나의 무구.

그것이 하나의 스킬로 합쳐지는 순간, 하늘을 갈라버릴 거대한 힘이 생겨난다.

콰아아아아!!!!!

이렇게 생각을 하면 편할것이다.

연제가 참멸과 레이져 오브 디스트럭션을 동시에 시전한다면?

그리고 그 두개가 결합해 상호효과를 일으킨다면??

콰과과과과광!!!!!!

이윽고, 그 두개의 가공할 위력을 가진 스킬은 격돌했다.

그것들은 잠시 거대한 빛을 내뿜더니, 이내 엄청난 폭발을 일으켰다.

"큭!?...."

경현은 그에 다급히 뒤로 물러나야했다.

잘못하면 폭발의 여파에 휩쓸릴 수가 있었으니까.

경현은 고개를 들어 연제의 상태를 살폈다.

경현은 볼 수 있었다.

무구와 같이 쏘아보낸 루인샷은 자신의 예상을 훨씬 뛰어넘어 참멸을 그대로 폭파시키더니 그대로 연제를 맞춘 것을.

궤도는 어긋나버린건지 연제를 지배하고 있는 그는 어이없다는 표정을 지으며 반쯤 날아간 왼팔을 붙잡고있었다.

"허. 이정도일 줄이야."

경현은 살짝 감탄하며 중얼거렸다.

".....죽여버리겠다...!!!!"

반면 '그'는 오히려 미친 듯 날뛰기 시작했다.

버서커와 흡사하게 피를 보자 광분하기 시작한 것이다.

콰과광!!!

사방으로 무작위하게 쏘아지는 반월형의 검기들.

경현은 감히 그에게 다가갈 생각을 할 수 없었다.

연제의 몸에는 어느샌가 4개의 팔이 더 생겨있어서 살기를 번뜩이고 있었으니까.

"이런. 겨우 찾아냈더니 폭주상태인가..."

"누. 누구!?"

경현은 갑자기 옆에 나타난 '그녀'를 보며 무심코 놀라고 말았다.

기척도 없이 갑자기 나타난 것이다.

"잠깐. 폭주상태라니 그게뭐죠? 당신은 지금 제 친구가 왜 저러고있는지 아는건가요?"

경현의 질문에 적발의 소녀는 살짝 고개를 끄덕이고 입을 열었다.

"폭주상태. 그건 데스마스터의 무구에 그 비밀이 감추어져있지. 사신은 무구에 봉인될때 영혼 그 자체와 자신의 잔인한 성격을 분리해서 봉인되었지. 그때문에 가끔씩 '잔인한 성격'그 자체만 깨어나서 데스마스터의 육체를 지배하게 되는것을 폭주상태라고 한다."

소녀는 빠르게 말을 마치더니 허릿춤에 달려있던 검을 빼들었다.

"저걸 멈출 수 있는 방법은 두가지가 있지만... 지금은 첫번째 방법밖에 사용할 수 없겠군. 뭐어. 다행히도 부상을 입고 버서커가 되어버렸으니 훨씬 수월하겠지만...."

소녀는 말을 마치자마자 재빨리 앞으로 뛰쳐나갔다.

"자. 잠깐! 데스마스터에 대한건 어떻게 아는거지!?!?"

소녀는 경현의 물음에 뒤돌아보지도 않고, 일말의 대답도 하지 않았다.

멈추지도 않았다.

"명계의 사자(死?)들이여. 그를 붙잡아라."

소녀의 입이 나지막하게 열리며 간단한 소환술이 시전되었다.

그러자 그가 서있던 바닥에서 검은색의 원령들이 그를 끌어당기기 시작했다.

"크크크크크큭!!!!!"

하지만 그는 한번 씨익 웃더니 바로 자신이 서있던 대지를 부수어버렸다.

콰과과광!!

'지금이다.'

소녀는 눈을 반짝 빛내더니 곧바로 칼을 고쳐잡았다.

"명계의 태도(太刀)여. 본래의 모습을 드러내라!!!"

파앗!!!

그러자 그녀의 검에서 변화가 일어났다.

묵빛의 살짝 꺼림칙한 느낌이 들던 검신이 부수어지는 듯 하더니, 이내 은색의 거대한 검신을 그 내부에서 드러내었다.

검은 몽환적인 빛을 내며 작은 움직임에도 잔상을 그려내었다.

"하앗!!!!"

갑자기 눈앞에서 공격해왔기 때문인지, 버서커는 당황하다가 미처 막을 생각을 못했다.

촤악!

그녀의 검이 아름다운 궤적을 그리고,

"커헉!!!"

그는 입에서 대량의 피를 토해내었다.

하지만 분명히 검이 몸을 갈랐음에도 불구하고 연제의 육체엔 어떤 상처도 없었고 소녀의 검에도 피는 묻어있지 않았다.

"....폭주상태는 풀렸군."

연제의 양 어깨에 돋아있던 검은 날개가 서서히 사라지고 있었다.

소녀는 잠시 그것을 지켜보더니 인벤토리에서 포션을 꺼내서 연제의 입속으로 흘려주었다.

"아...저기. 감사합니다."

경현은 쭈뼛거리며 다가가 소녀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소녀는 단지 고개를 살짝 끄덕여주었다.

"...네가 궁수계 데스마스터인가보군."

"아. 네."

경현은 고개를 끄덕여 긍정을 표했다.

아직 눈앞에있는 소녀의 정체를 몰랐지만 적어도 적은 아닌 것 같았기에 경현은 딱히 경계를 하지 않았다.

소녀는 잠시 그런 경현을 보더니, 다시 시선을 연제에게로 돌리며 입을 열었다.

"난 검사계 데스마스터. 이름은 트레스다."

============================ 작품 후기 ============================

명계의 태도

특수능력-1

한달(GT)에 한번, 상대방의 체력과 방어력을 모두 무시한채 영혼에 직접적인 테미지를 준다.

단, 이것은 모든 세트가 갖추어졌을때만 사용할 수 있다.

아직 다 밝히면 재미없으니까...??

?타지아님, 감사합니다!ㅇㅂ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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