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데스마스터-139화 (139/3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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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Necromencer

정말 오랜만에 들어와 보네요.....

여러가지로, 죄송하다는 말밖에는....

중간고사를 보고난 뒤, 성적표를 보고 충격을 먹어서 한동안 아무것도 손에잡히지 않았습니다.

이것도 물론 안썼구요.....

게임도 안하고, 애니도 놓게되었죠.

아니, 이런 넋두리나 들으시려고 보는게 아니실테니, 이만 줄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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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난 내 눈앞에 있는 자를 보고 거세게 두 눈이 흔들렸다.

"후후. 날 아는가? 아니. 알고 있겠군. 내가 어디 소속인지는 말이야."

로브를 뒤집어 쓴 기분나쁜 청년.

내가 봤었던 그 청년은 아니었다.

즉-다른사람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그를 만나본적도 없고 이름도 모르지만. 이것만큼은 확실하게 알고있다.

저 로브의 가슴위치에 핏빛으로 새겨져있는 드래곤의 문양.

이 표식은, 언노운.

그들의 표식이다.

이자도 언노운이다!!...

"그래... 그러면. 일단 밖으로 나갈까?"

"밖엔 병사들이 있다. 나보고 잡히라는 것이냐?"

"후후. 무슨소리. 내가 전부 슬립(SLEEP)을 걸었으니 그 걱정은 할 필요가 없다."

"내가 그것이 사실인지 어떻게 믿을 수 있지?"

"흠... 어쩔 수 없군. 그렇다면 이걸 보여주지."

청년은 팔 한쪽을 로브에서 빼내더니 순식간에 캐스팅을 마쳤다.

파앗-

그리고 청년의 손에서 잠시 빛이 일어나더니 순식간에 하나의 홀로그램 화면이 생겨났다.

그 홀로그램 영상에는 병사들이 앉아서 자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저 영상으로만 본다면 녀석의 말은 사실임이 맞았다.

"하지만. 마법이라는 것 자체가 사람을 속이는 것. 네가 일루젼 마법을 사용했을 수도 있지않나?"

"의심이 많군."

사내는 어이없다는 듯이 웃더니 막사를 걸어나가며 나에게 말했다.

"네녀석은 지금 눈을 감고서도 누가누가있는지 알 수 있지않나? 마법을 써서 숨은 사람들까지도."

난 녀석의 말에 딱히 부정할 수는 없었기 때문에 잠자코 있었다.

녀석이 어떻게 해서 육망안의 존재를 알았는지는 모르지만 어쨌든 지금 중요한것은 마침내 결전의 때가 왔다는 ㄳ이다.

"후후. 싸울 생각인가 보군."

"당연하지."

난 두 눈에서 레이져를 뿜을 것처럼 녀석을 강렬하게 노려봤다.

절대로 용서할 수 없는 녀석들이니까.

설령 이녀석은 직접적으로 상관없다 해도 언노운의 멤버라는 단 하나의 이유만으로도 나에게 분노를 사기엔 충분했다.

녀석은 '이런이런.'이라고 중얼거리며 머리를 휘져었다.

"결전이다. 언노운."

난 이를 부드득 갈으며 내뱉었다.

"...좋다. 그럼 나오도록."

녀석은 씨익 웃더니 나에게 따라오라는 신호를 보냈다.

난 잔뜩 긴장한채 조심스럽게 녀석으 뒤를 따라갔다.

조심스럽게 막사를 벗어나니 정말로 모든 병사들이 잠에 빠져있었다.

그에 난 약간의 경계심이 풀리며 녀석의 뒤를 쫓아갔다.

"이쯤이 좋겠군."

1황자파의 진영에서 벗어나 어두운 숲 속을 향해서 어느정도 걷자 저번엔 보지 못했던 탁 트인 공간이 나왔다.

설마 이런곳이 있을줄은 생각지도 못했던 터라 내 두눈은 휘둥그레졌다.

"크크....시작해볼까."

그 사내는 크크크 하며 웃더니 나를 향해 돌아섰다.

그 사내는 로브를 걷어 얼굴을 들어내더니 입을 열어서 자신의 이름을 밝혔다.

"내 이름은 락엘. 네크로맨서지."

내가 알아낸 언노운의 3번째 멤버의 이름이었다.

"락엘이라...."

왠지 어디서 들어본 이름이었지만, 기억해내진 못하였다.

낯설지는 않은 이름인데...

하지만 그렇다고 익숙하지도 않다.

그래, 뭐랄까.

어디서인가 이름만 한번 흝어본 느낌이랄까...

"그렇다면 언노운은 일반 유저들도 포섭되어있다는 건가?"

그렇다면 언노운의 멤버는 기하학적으로 올라갈수도 있다는 것이다.

거기에 생각이 미치자 얼굴이 찌푸려졌다.

매우 심각한 시나리오는 아니지만 좋지 않은 시나리오인것은 확실하다.

"뭘 그리 중얼거리지? 결투를 하자고 한건 그쪽이 아닌가?"

"안그래도 시작할 것이다."

난 차갑게 대꾸했다.

녀석은 여유 만만한 웃음을 지으며 언제든 덤벼보라는 듯이 훤히 틈을 내주고 있었다.

한마디로 표현해서...

건방지다.

내 직업을 알고서도 저러는 거라면 자신의 실력에 자신이 있는자.

즉... 강한자.

그것이 아니라면.

그저 저것은 뭐가 뭔지 구분도 못하는 멍청이일 뿐이다.

"여유롭군."

난 짤막하게 내뱉고 단숨에 공격에 들어갔다.

락엘은 내가 이렇게 빨리 행동할줄은 몰랐던지, 흠칫하며 곧바로 마법을 시전했다.

하지만 적어도 생각으로 시전하는 마법이 아닌이상 내 공격을 피하긴 어려웠다.

여러개의 단검을 체인에 매달아 회전시키며 녀석에게 다가갔으니까.

락엘이라는 저 녀석이 아무리 빠르게 마법을 시전해도, 그 마법이 시전되어 마법이 효능을 발휘하는 시간 사이에, 난 녀석을 벨 수 있었다.

"레이즈 그레이트 스켈레톤!(raise great skeleton)"

그러나 녀석은 힘껏 점프를 하면서 마법을 시전했다.

공중에 있는 한 공격을 피하는 것은 더욱 어렵다는 것은 상식이다.

그걸 모르진 않을텐데.

쿠구구궁!

내가 약간 혼란스러워 하며 공격을 이어가려던 순간, 땅이 갑자기 울리며 내 자세를 살짝 흐트러 놓았다.

'뭐지!?'

"다크 스피어(dark spear)!"

왜 땅이 울리는 건지의 의문점이 풀리기도 전에 녀석의 또다른 마법이 시전되었다.

다크 스피어.

3써클의 관통형 마법이다.

파이어 스피어나 아이스 스피어와 같은 원소 계열의 백마법을 배울 수 없는 흑마법사는 어둠 속성의 마법밖에 배울 수 없으니 다크 애로우를 배우는 것이다.

물론 백마법사도 어둠 속성의 마법을 배울 수 없다.

어쨌든 문제는 이게 아니지.

"약하다!"

난 단검을 한번 휘두르는 것으로 다크 애로우를 소멸시켰다.

하지만 녀석도 별다른 기대를 안한것인지 표정엔 별로 변화가 없었다.

쿠구구구구구구!!!!

'또!?'

난 잠시 휘청거렸다가 빠르게 균형을 회복했다.

다행히도 이번엔 공격이 들어오지 않았다.

"대체 무슨 일..."

내가 어이없어 하며 고개를 들었을 때, 원래는 존재하지 않던 무언가가 내 눈에 잡혔다.

거대한 무언가가 내 앞에 떡하니 버티고 있었고, 그 위에 락엘이 올라가 있었다.

그렇게되자, 난 모든 상황을 파악할 수 있었다.

녀석은 처음부터 이것을 노렸던 것이다.

============================ 작품 후기 ============================

어라?

이런것도 생겼네요?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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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hfydd님.

언노운은 주인공측에서 임의로 부르는게 아니냐....

맞습니다. 그말에 틀린점은 없어요.

하지만, 언노운 측에서 무리하게 자신들의 본 이름을 밝힐 필요가 있을까요?

그래서 자기들도 그냥 언노운으로 맞춰준거죠.

솔직히 악당들이 자기의 징짜 정체를 밝히는 일은 거의 없으니까요.ㅡㅅ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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