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데스마스터-102화 (102/383)
  • 0102 / 0383 ----------------------------------------------

    #13 Darker than black

    또 투척.

    2연참.

    오후에 3개쯤 더 올릴수도.

    ===================================

    '자아...와라...'

    조용히 눈을 감고 다른 감각들을 최대한 개방시킨다.

    이 공간은 말 그대로 어둠, 그것이 전부이다.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

    한치 앞도 볼 수 없으며 보이는 것도 없고 물체가 존재하지도 않는다.

    지금 이 공간에 있는건 나와 나의 분신.

    그렇다면, 약간의 기척이라도 느껴지면 그것이 그녀석이라는 말이된다.

    파앗

    '오른쪽!...'

    재빨리 자마다르의 형태로 바꾸어 몸을 오른쪽으로틀며 그대로 손을 뻗었다.

    카앙!!

    1초도 안되는 차이로, 내 몸은 아슬아슬하게 녀석의 공격을 피해갔다.

    다른 한쪽의 단검은 내 자마다르에 막혀있었고.

    "....크크크. 이제 스피드에 익숙해졌다 이거냐?"

    "그런거다."

    "...좋다."

    녀석은 잠시 뭘 생각하는 듯 하더니 천천히 단검을 빼내어 나와 마주보았다.

    ...무슨 생각일까.

    게다가 지금 녀석은 무방비 상태이다.

    지금 공격하면 이길 수도 있겠지만...

    "선택지다."

    "....선택?"

    "그래. 골라라. 너는 어떤 길을 갈 것인지. 스피드의 길이냐, 아니면 지금처럼 파워의 길이냐."

    "......"

    스피드와... 파워?

    "만약 네가 마음을 고쳐먹고 스피드의 세계로 오겠다면 내가 널 마왕에게도 꿀리지 않는 스피드의 소유자로 만들어주겠다.

    하지만 네가 파워로 가겠다면 난 그것을 적절하게 이용하는 방법을 가르쳐 주겠다. 다만, 이것은 실전으로 익혀야 한다."

    스피드와 파워.

    이것은, 나에게 있어서  앞으로, 평생의 싸움방식을 선택하는 선택지일 것이다.

    "....."

    난 한동안 입을 다문채 가만히 있엇다.

    잘 생각해라, 연제.

    이 한번의 판단이 크게 영향을 미칠테니.

    파워냐? 스피드냐?

    한번에 압도적인 힘으로 적을 일격에 깔아뭉갤 것인가, 아니면 극의 스피드로 적에게 서서히 절망을 안겨줄 것인가.

    .....훗.

    답은 이미 나와있잖아?

    난 피식 웃었다.

    나의 대답은.

    "둘다다!"

    "...크크. 그럴 줄 알았지. 사실 나도 그랬거든... 스피드에 더 중점을 두긴 했지만. 그럼."

    녀석도 피식 웃더니 곧바로 자세를 고쳐잡았다.

    그래. 이래야 재밌지.

    "나와 싸워서 이겨라!"

    "바라던 바다!"

    나의 한계를 시험해 볼 것이다.

    앞에 있는 또 다른 나를 상대로.

    내가 갈 길에 이미 가있는 또 다른 나를 상대로.

    그리고.. 그 힘을 엿볼 것이다.

    난 녀석과는 달리 약간 자세를 낮추어 자세를 잡았다.

    이런 말도 있지 않은가.

    밑발이 짱이다.

    뭐, 그런거야.

    "스텝 슬라이스!"

    "스텝 슬라이스!"

    동시에 터져나온 스킬.

    순식간에 검으로 길게 공간을 베어내어 그 검풍ㅇ으로 공겨하는 스킬.

    콰앙!...

    같은 스킬이라면, 그 후부터는 힘겨루기가 된다.

    하지만 아까도 부딫혀본 결과 파워는 내가 한 수 위.

    그렇다면 내가 밀릴 이유는 없다!...

    쉬이이익!

    "멍청하긴. 힘겨루기는 검사들이나 하는 짓이다. 소년."

    어느새인가 녀석은 내 근처로 접근해 있었다.

    이녀석의 스피드가 아무리 빠르다 하더라도 이건 조금 말이안된다!..

    서, 설마 스킬을 시전한 후 맞았는지 안맞았는지 보지도 않고 바로 나에게로 공격해왔단 건가!?..

    "뭣..."

    나도 재빨리 왼손에 들고잇던 단검을 들어 사선으로 녀석을 베었다.

    하지만 녀석은 코웃음치더니 빠르게 몸을 튼다음 그대로 옆구리로 단검을 찔러왔다.

    "크크. 결국 네 결의는 이정도 뿐이었다는 것이다, 소년."

    그리고 녀석의 단검이, 옆구리와 몇 cm도 남기지 않을 정도로 다가왔다.

    ===============================================

    잉...급해서그런가...

    제대로 써지지가 않네요....

    ===================================

    추...추천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