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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Darker than black
skyillusion님.
1231 연참이라뇨.
하루만에 완결내라는 건가요...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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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쩔거냐?"
침묵을 깨트리는건, 데슌이었다.
어쩔거냐. 뭘 물어보는 지는 당연하다.
....
하지만, 역시 쉽게 대답할 수 없다.
"연제."
"...."
"어짜피 싸워야 할것을 너도 알고있지 않냐?"
"....그러지."
경현의 말이 맞다.
아무리 피하려고 해봤자 언젠가 부딪히게 될 싸움이다.
그렇다면, 차라리 조금이라도 일찍 훈련을 시작해서 조금이라도 더 강해지는게 나을것이다.
...결정했다.
"데슌."
"왜."
"지금 바로, 시작할 수 있겠습니까?"
"...쿡."
데슌이 살짝 입술을 올리며 웃었다.
"당연한거 아니냐? 여기온 목적의 반절이 그거인데."
데슌의 대답에 나도 씨익 웃었다.
좋아, 특강.
시작이다!
특강.
다른말로 풀이하면 특수 강의, 특별 강의, 특별 훈련. 뭐, 그정도 되겠지.
경현은 나와같은 데스마스터라 수련법도 비슷하다면서 데슌이 같이 오게했고, 그때문에 재훈, 민준, 민세는 자기들끼리 수련하겠다며 어디론가 사라졌다.
마계를 처음왔을텐데 가이드도 없이 말이지.
길이나 안 잃었으면 좋을텐데...
"흠, 이정도면 되겠군."
어느순간 데슌이 멈춰섰다.
멈추어 선 곳은 꽤나 넓직한 지하 연무장.
그럼, 여기서 저번처럼 기술을 전수해 주신다는 건가?
"때마침 여긴 마기가 꽤나 많이 지나다니는 곳이지. 그렇다면, 개방하겠다."
데슌은 품속에서 무언가를 꺼내들었다.
병뚜껑처럼 생겼지만 팔각형으로 되어잇고 전체가 미스릴 비슷한 광속인 것 같앗다.
당연히 뭔지는 모른다.
"얘들, 잘 있을까 모르겠네."
"괘찮아. 민세가 있잖아."
"그건 그런데...재훈 그녀석. 또 사고칠 것 같다고."
"...으음."
나도 그게 맘에 걸리긴 한다.
하지만 설마, 뭔 일이 있겠어.
민준과 민세라면 충분히 재훈을 커버할 수 있다.
"준비해라!"
"네!"
데슌은 우리에게 주위를 주더니 손에 들고 잇던 그 무언가를 공중으로 띄웠다.
그리고 그것이 천천히 낙하해 땅에 떨어졌을때, 환한 빛이나면서 순식간에 마법진이 생겨났다.
파아아앗!
"뭐, 뭐야 이거!?"
"침착해라. 여기서 잘못되면 영영 못돌아온다!"
"아, 네!..."
....데슌이 저렇게까지 긴장한 것은 처음봤다.
그렇다면, 그만큼 위험한 일이라는 건데...
쿠우웅!
"크으으으윽!!!"
갑작스레 온 몸이 무거워 지며 바닥에 무릎을 끓었다.
이..이게 어떻게 된 거야, 대체!?
"버텨라! 이정도 중력에 버티지 못하면 그곳에서 견디지 못한다!"
"알...겟습니다!..."
데슌의 말에 어떻게든 버티며 다시 일어서보려고 했다.
하지만 중력은 계속 올라가는 듯 했으며, 그와 동시에 나와 경현은 점점 바닥과 가까워졌다.
그리고 마치맨는, 중력을 이기지 못하고 드러 누워지는 현상이 일어났다.
"크으으으으으!......"
"으으으윽!..."
"...안되겠군."
우리의 모습을 보고 데슌이 안되겠다고 판단했는지 그 물건을 마법진의 중심에서 들어올렸다.
그리고 그와 동시에 몇배가 됬던 중력이 일순간에 사라졌다.
"헉, 허억."
"...뭐죠, 이건?.."
"...후우. 일단 둘중 하나는 했으니... 여기엔 두가지 마법이 걸려있다. 아니, 정확히는 그 두가지 마법을 최대 10번까지 사용하게 해주지."
"두가지 마법?..."
"그래. 하나는 바로 이 공간의 시간을 느리게 흘러가게 하는 것이다. 방금 그것은 성공해서 여기의 2일이 바깥의 1시간이다."
"....호오..."
"아까 중력이 발생한 이유도 그중 하나지. 시간의 역류에 의한 현상이라고 봐도 된다.
어쨌든, 일단은 너희들이 높은 중력에서 버틸 수 있도록 단련시키는게 우선일 듯 싶다. 제일 먼저 3G부터다. 준비됬나?"
"네!"
"됬습니다!"
"좋아, 맘에 들었어."
데슌이 피식 웃으면서 손가락을 한번 튕겼다.
꾸우우우욱!
"윽."
그것이 시발점이었는지 아까의 그 고통이 다시금 전해져왔다.
그래도 어떻게 일어날 수는 있을정도.
하지만 걷는것도 힘들다.
팔굽혀펴기도 5회나 할 수 잇을지 모르겠군...
"자, 훈련 개시! 일단 이 공간을1분안에 한바퀴 뛰도록!"
"켁!? 딱봐도 여기 넓이가 경기장정도의 넓인데요!?"
"잔말이 많군. 못할시 계속해서 한다."
"....."
걷지도 못하겠는데.
"빨랑빨랑 움직여! 출반선에 도착도 안했다!"
데슌은 별로 힘들지도 않은가 보였다.
"그럼 데슌이 한번 해보세요!"
"뭐? 기어오르냐?"
"모범을 보이시라는 말이죠."
"어쭈? 좋아. 해보자 이거지. 내가 성공하면 어떻게 할거냐?"
"훗! 성공한 뒤에야 말을 하시죠."
데슌은 '이놈봐라?'라는듯한 표정을 짓더니 천천히 걸어서 출발선에 섰다.
후후, 아무리 데슌이라도 아까 마법쓸때의 일을 봐선 힘들것....
"땅!"
팟!
"....."
뭐...뭐가...지나갔냐?
"8초 56. 으음, 실력이 녹슬었군."
...굳었다.
데슌은 몸을 이리저리 움직여서 근육을 풀어준다음 씨익 웃으면서 나에게 다가왔다.
아, 악마다!
사신이다!
"흐흐흐. 벌칙을 받아야지."
"사...살려....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누, 눈뜨고 못보겠어."
이걸로 확실히 알았다.
레젼드리 어쎄신이라는 칭호가 괜히 붙은게 아니며.
데슌이 왜 전설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