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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마스터-79화 (79/3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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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계로

"혼내는거 아니야. 그냥 물어본거니까 겁낼필요없어. 자아, 착하지?"

"훌쩍...네에..."

-...너무 능숙하지않아?

"많이 해봤거든. 그때는 또래아이였지만."

-하아? 뭐야. 어릴때부터 여자에게는 상냥해야한다는 사실을 깨달은거야? 역시 대단하시군 우리 마스터는...꾸엑!

개소리를 해대는 베르를 토시째로 밟아주었다.

-으아아악! 아퍼! 아퍼!

"샤랍. 아프라고 이러는거다."

-우아아악! 척추가! 척추가 이때까지는 경험하지못한 미지의 방향으로 꺽여지고있다아아아!!!!!!

"영혼주제에 척추는 개뿔."

그렇게 베르에대한 자그마한 응징을 끝내주고 다시금 세레이에게 다가갔다.

"세레이. 그거 진짜야?"

"아? 네? 에에... 아마도요."

"그래? 그렇단말이지..."

자연스레 얼굴이 굳어졌다.

마족...

헬 게이트를 지키고있는 마족.

이 던전의 보스라고 할수있는 그것이 바로 근처에있다...

그렇다면, 일단은 돌아가서 얘들과 상의해봐야겠군...

나혼자만으로는 이기기도 힘들고, 지금은 삶과 죽음을 같이하는 동료니까.

난 세레이에게 다시 숨으라고 당부한다음 얘들에게 돌아갔다.

"... 마기. 점점 짙어지고있군..."

제길. 최대한 빨리 돌아가서 잡아야겠다.

이이상 강해지면 승산이 없어.

"얘들아!... 헉!?"

최대스피드까지 끌어올린다음 뛰어갔지만, 그 짧은 시간에 무슨 일이 생긴것 같았다.

'어떻게 된거지!?'

분명 친구들은 여기서 휴식을 취하고있었다.

그런데 내가 다녀온 몇분사이에 증발한것처럼 사라져있었다.

-마기가 남아있다. 필시 마족의 짓이야.

"말도안돼. 지치긴했지만 그녀석들은 충분히 강하다고. 게다가 경현은 무구를 2개나 모은 데스마스터야! 너도 알잖아?"

-그래봤자 레벨 250정도야. 중급마족만되도 400정도는 되지. 그런데 이 마기의 짙음을 보아하니까 상급마족정도라고. ....이길 수 없어.

"그런..."

눈 앞이 캄캄해진다.

역시, 말렸어야 했던 걸까.

괜히 나를 따라와서 갑자기 이런꼴을 당하다니.

-일단은 그 마족녀석에게 돌아가볼 수 밖에 없어.

"...그런가."

...만약.

내 친구들에게 무슨 짓이라도 했다면....

"용서하지않을 것이다."

두 눈에서 시릴듯한 살기가 흘러나왔다.

난 모든 힘을 발끝의 한 점에 모아서 순간적으로 폭바시켰다.

콰앙!!

땅이 움푹 파임과 동시에 엄청난 에너지를 앞으로 뿜어냈다.

내 자체의 힘과 반탄력이 한곳에 어우러져 한껏 가속이 되었다.

조금만 기다려.

내가 지금 가니까.

-...마스터.

"아. 아이테라. 이젠 소통이 가능해진거야?"

-네. 다크가 합류하면서 서로의 마력를 공유해 텔레파시를 할 수 있습니다. 그나저나 마족과 싸우신다고요.

"그래. 무슨일 있어?"

-그렇다면 이번에 다크를 사용해서 싸워주십시오. 다크는 숨겨진 특수 능력이 있으니까요.

"숨겨진 특수능력?"

-그렇습니다. 자세한건 다크에게 들어보시길.

아이테라는 깍듯이 대답하더니 조용히 물러났다.

한번에 한명밖에 못하는건가.

하긴, 4명에다가 베르, 세레이까지 한꺼번에 떠들면...

"...."

생각만해도 무섭군.

떠드는게 머릿속에서 울려퍼질테니.

-큭큭. 만나서 반갑습니다. 마스터.

"아, 반가워. 네가 다크야?"

-그렇죠. 어쨌든 마족과 싸우신다고요... 큭큭큭. 재밌겠군요.

이녀석은 약간 음침한 분위기가 난다.

-제 능력은 말로 표현하기엔 어려운감이 있습니다. 자세한건 마족과 싸우시다보면 자동으로 알게되실겁니다. 크큭.

다크는 그렇게 자기가 할 말만 하고선 텔레파시를 끊어버렸다.

...그래서.

다크블루 사파이어대거의 숨겨진 특수 능력이 뭔데?...

하나도 못들었잖아!?

-흐음. 이번에 얻은 다크라는 녀석. 여자군.

"그래그래. 약간 음침... 으잉? 뭐라고?"

-여자라고. 여자. 보아하니까 '츤'이네.

-뭐라 하는거냐!

-오오, 끊은거 아니었어?

베르저녀석은 어떻게된게 별별 지식이 다있다.

츤이라니.

그건 또 어디서 배운거야?

-헤이, 츤! 내숭덩어리.

-이... 이게!! 감히!! 실체화시켜라! 한번 붙어보자!!

-미안미안, 내 힘은 너무 강력해서 아직 마스터의 힘으로는 날 실체화시킬 수 없어. 적어도  진짜 데스마스터로써 각성을 해야 한 3분 지속시킬 수 있으려나.

-자화자찬? 재수없군. 난 가보겠다.

-크아악!? 재수없다고!?

되려 지가 당했군.

그런데 실체화라고?

"실체화라니. 그건 뭐냐?"

-아아. 에고아이템에게만 존재하는 히든 스킬. 자세한건 나중에. 코앞이 마족인데.

"치잇."

말을 돌리려하는게 딱 느껴졌지만 그것에 태클을 걸 수는 없었다.

베르의 말대로, 난지금 녀석의 아지트에 들어와있는 꼴 이니까.

방심할 수는 없다.

스으으으으

"여기다."

마기의 짙음이 상당했다.

흡사 마계에 가있는 기분.

...이정도로 헬게이트에서 흘러나오는 마기가 짙었던가?

중간계로 흘러들어오면서 마나와 상쇄해 옅어질텐데.

-이미 중심부는 완전히 마계화됬다는 거지. 더 큰일났네.

"왜?"

-마족은 주위의 마기가 짙을 수록 회복률이 높아지고 빨라지지. 즉. 옅은곳을 끌어내어 싸우던가. 아니면 머리나 심장을 파괴하던가. 둘중하나!

"...충고 고맙다. 나중에 정 안된다 싶으면 봉인해제 시켜서 싸울테니까."

-알았어.

베르도 긴장했는지 목소리가 약간 딱딱해져있었다.

좋아, 가볼까.

*      *      *      *      *      *

"애로우 레인!!"

슈슈슉!

"소용없다니까."

티팅!

하늘에서 비처럼 쏟아지던 화살들은 몸이 검은빛을 띄고있는 사내에게서 뿜어져나온 보랏빛의 장막에 맞고 튕겨져 나왔다.

"큭... 역시 오러를 사용해야하는건가."

"물론. 자아, 맘껏 날뛰어봐라. 그쪽이 더 재밌으니까. 크하하하하."

사내의 광소를 들으며 경현은 뒤로 물러났다.

경현의 눈에 피를 토하고 쓰러진 재훈, 온 몸이 으스러진채 쓰러진 민세, 팔이 날아가버린 민준이 눈에 들어왔다.

'크으... 연제가 말했던 마족이 이녀석인건 확실해. 연제면 곧 도착할거고... 연제라면. 이녀석을 이길 수 있어. 그렇다면 내가 할 일은....'

경현은 자세를 일으키며 천천히 아무것도 걸리지 않은 활시위를 당겼다.

"뭐냐? 미쳐버린거냐? 크흐흐. 안됬군. 그렇다면 이만 죽어...."

사내는 큭큭거리며 천천히 발을 옮기다 흠칫, 하며 놀랐다.

슈우우우우....

아무것도 없었을 활시위에는 어느샌가 온통 붉은빛의 무언가가 걸려서 사내를 노리고있었다.

그 화살을 중심으로 주위의 대기는 요동치며 빨려들어가고 있었다.

"뭐... 뭐냐? 그건!"

사내가 경악하며 경현에게 외쳤으나 경현은 입을 꾹 다문채 대답하지 않았다.

"글로우..."

그리고. 어느정도 대기가 진정되자 나지막하게 경현의 입이 열렸다.

"...애로우!!!"

티잉-!

어느때보다 맑은 소리가 났다.

콰아아아아!!!

그리고 그와 동시에, 가로막는것은 뭐든지 파괴시켜버리는 붉은 빛의 사신이 쏘아졌다.

"이게 무슨!?"

사내는 대경하며 다급히 예의 그 장막을 펼쳐내었다.

콰과과과과!!!

그리고 그와 동시에 붉은 사신이 순식간에 사내를 뒤덮었다.

"....글로우 애로우. 나의 최강스킬이지."

경현은 스킬을 쏜 후 주저앉았던 몸을 일으키며 입을 열었다.

"네가 뒤로 물러나면서 그 방어막을 펼쳤던게 너의 실수다. 이 스킬은 아무것도 맞지 않았다고 가정했을때, 날아간 거리에 비례해 파괴력이 증대된다. 한마디로 말해서 막으려고 뒤로 물러난것이 오히려 너의 패배를 불러왔다는거지. 뭐... 물론 어느정도 날아가면 속도가 떨어지지만."

경현은 힘에 부쳤는지 약간씩 비틀거리며 걸음을 옮겼다.

슈우우우우

글로우 애로우가 지나간 자리엔 바닥이 깊게 파여있었고 계속해서 연기가 올라오고 있었다.

"역시... 이정도의 출력으로 하면 힘들군."

경현은 씁쓸히 웃으며 포션을 꺼내서 마셨다.

그다음 인벤토리를 열어서 몇가지 포션을 꺼낸다음에 민세들에게로 걸어갔다.

"최대 타격수치를 넘어서 일시적인 기절상태에 빠진것 뿐이군. 다행이다. 아직 죽지는 않았구나..."

경현은 안도하면서 포션의 뚜껑을 열어 상처부위에 포션을 뿌렸다.

뿌려진 빨간색 액체는 상처부위를 감싸며 밝게 빛을 내더니 곧 스며들어 사라졌다.

"포션은 자연 회복률을 최대한으로 높여주는 것 뿐. 붕대가 필요한데..."

경현은 그렇게 중얼거리며 주위를 두리번거렸다.

"날 찾는가?"

"!...."

경현의 얼굴이 삽시간에 굳어갔다.

"크흐흐흐. 이번건 꽤나 따끔했다. 재밌더군."

사내는 몸 곳곳에서 연기가 올라오는것 따위는 신경도 안쓴다는 듯이 피식 웃으며 천천히 팔을 들었다.

사내는 어느정도 팔을 들어올리더니 주먹을 쥐고 빠른 속도로 경현의 머리로 후려쳤다.

경현은 그 모든것을 지켜보고 있었으나 피할 생각을 하지 않았다.

아니, 못했다라는 것이 더 정확할 표현일 것이다.

퍼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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眞雷連鬪(진뢰연투) : 아...99.9에 전의를 상실해버렸어..

맹독쿠키 : '네. 나왔습니다.'라니. 전의를 상실해버렸어..

-후후, 저의 승리입니다.

Skyillusion : 그 스포일러 유출될뻔한 건 말이죠 곰곰히 생각해보니 마계나 마탑이네 마탑으로 가서 데슌이 멀 할리도없고 역시 마계가서 우리 케라진 굴리는거???

-마계도, 마탑도 아닙니다. 그 이상은 노코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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