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데스마스터-77화 (77/3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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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계로

"와우. 레어네?"

경현이 작게 감탄하며 중얼거렸다.

"주위온도 상승효과라니. 이건 어디에 써먹는거지? 추운 지방에서 사냥하라, 이건가?"

민세가 고개를 갸웃거리다가 다시금 아이템의 정보에 집중했다.

나는 옵션을 건너띄고 아이템의 설명에 집중했다.

뛰어난 강철에 태양신의 신성력을 담아 만들었다...

그렇다면, 신성력은 자신이 섬기는 신에따라서 그 성질이 변한다는건가?

"재훈. 네가 섬기는 신은 누구야?"

"응? 아아. 아마도 바람의 여신일꺼야."

쿨럭!

"뭐, 뭐라고?"

"바람의 여신, 세레이를 섬기는 성기사야."

"왜 바람의 여신을 섬기는지 물어봐도 되냐....?"

짐작은 가지만....

"15세 정도의 초특급 미소녀잖아!!!!"

내가 이럴줄 알았다.

어떻게 예상했냐고?

일단 재훈이 이녀석은 의외로 상당한 덕력을 가지고있고, 미연시-뭔진 모르겠지만-라는걸 수도없이 클리어했다고한다.

그러면서 미소녀 하렘에 대한 꿈과 희망(?)이 커져갔고, 이런 사태에 까지 온것이다.

미소녀라면 물불 가리지 않는 남자!...로 말이다.

게다가 더욱이 중요한건 내가 세레이를 직접봤기 때문이겠지.

자칫하면 NPC. 그것도 신한테 고백할뻔 했다.

전체적으로 상당한 밸런스를 갖추고있는데다가 그 묘한....

"....."

처음 만났을때가 생각나 버렸다.

-주인님∼

"헉!?"

-저 세레이에요~

호랑이도 제말하면 나타난다더니!

"무, 무슨 일이야?"

-여기 너무 갑갑해요... 히잉...

귀엽잖아아아아아!!!

안돼, 안돼. 이성을 되찾아야되!!

난 재빨리 벽으로 다가가 힘껏 머리를 찍었다.

콰앙!

별이 보인다.

-주, 주인님!? 주인님!

천천히 몸이 기울어지면서, 의식을 잃었다.

....너무 세게했다.

"에휴...갑자기 벽에 머리를 찍다니. 정신 나갔냐? 갑자기 왜그래?"

"아아니..그게.... 에휴... 잠깐만 머리좀 식히고 올께."

10여분이 지나고 친구들의 어이없다는 시선을 한몸에 받은 나는 재빨리 자리를 벗어났다.

....나도참.

-주인님...왜 그래요?

"으윽."

차마 너때문이라고는 말을 못하겠다.

-저좀 소환해 주세요~ 네? 네?

"그게... 너를 섬기는 성기사가 한명있어서..."

-그럼 모습을 감추면 되죠!

"어떻게?"

-전 바람의 여신이니까요!

바람의 여신인거랑 모습을 숨기는거랑 무슨 상관이지?

-'신'이라구요!

"아아? 맞다."

-그 반응은 뭐에요!?

"미안미안. 절대로 네가 신이라는걸 까먹진 않았으니까."

-심술궃어요...

"그럼 잘 숨어있어야 되. 이번 여행이 끝나고 혼자가 되면 그때 같이 다니자."

-네에~

-....마스터 얼굴이 헤벌쭉하게 됬군. 그렇게 좋냐?

-꺅!?

-뭘 놀라?

-누, 누구세요?

-나? 난 이 세상에서 제일 멋지고 잘생기고 강한 사신 베르!

"...."

듣자하니 가관이었다.

제일 멋지고 잘생기고 강한 사신?

잘생긴건 인정하는 바이다만, 세상에서 제일 멋지고 강하다는건 어떻게 해서든지 동의할 수가 없다.

아아.

"사신중에서만? 그렇군."

-멋대로 결정내리지마란 말이다!! 이 빌어먹을 주인!

"알았어 알았어. 사기꾼 베르. 세레이, 소환!"

-캬아아아악!!!!

베르의 괴성은 사뿐히 무시해주었다.

촤아아아..

세레이를 소환시키자 초록색의 빛무리가 반짝거리며 전방에 모여들었다.

그리고 빛무리가 일순간에 사라졌을때.

"푸화하하학!!!"

코피를 뿜고 쓰러졌다.

-....

"에? 에? 주인님?"

-.......좋은 그림이야....(털썩)

베르에게서도 쓰러지는 소리가 들린건 착각일까?

난 잠시 기절할뻔 했으나 약간 생긴 내성으로 재빨리 정신을 차리고 처음 만났을 때처럼 로브를 씌워주었다.

허억. 허억.

엄청난 데미지다!

순식간에 체력이 20%나 나가버렸어!

어떻게 몇초 만에 출혈로만 이런 데미지를 줄 수 있는거냐!?

"왜 그러세요?"

세레이는 순진하게, 아니 정말로 순진한 얼굴로 나에게 다가와서 걱정스럽다는듯이 물었다.

오, 오면 안돼!!

"이, 일단 아무거나 걸칠거 없어?"

"에... 아마도요?"

".....신들은 부끄러움이란건 모르나보구나."

"주, 주인님이니까...."

-우오오오오오오!!!!! 나이스! 스고이! 굿잡베리머치!! 좋은 마음가짐이다, 세레이양!!!

베르 이녀석, 드디어 미쳤다.

으윽, 얘가 입을게 없다면 소환하고 다닐 수가 없잖아.

"아, 일단 이거라도."

난 그날 복불복 던전에서 보상으로 받았던 아이템인 브xxx를 꺼내서 세레이에게 넘겨주었다.

"에? 우와. 예쁜 브래지어네요."

난 부끄러워서 심의삭제를 했건만 날 이해해주지 못하고 당당히 말하고있다.

정말 신이라는 존재들은 부끄러운걸 모르는건가!?

난 이 어이없는 상황에 하아, 하고 한숨을 내쉬며 머리에 손을 터억하고 대었다.

"저...주인님. 뒤에 브래지어 연결하는 고리좀 이어주시겠어요?"

"네가 하세요 제발--!!"

"하지만 손이 안닿는 다구요..."

"그럼 로브를 벗고!.... 아. 죄송합니다."

난 곧바로 입을 다물고 조용히 세레이의 뒤편으로 이도앴다.

세레이의 양 볼이 약간 빨개진것 같았다.

뭐라 중얼거리는 듯 했지만 들리진 않았다.

...그런데.

어짜피 로브를 벗어야되지 않나?

그 사실을 깨닫고 세레이에게 말하려했다.

"아..."

그러나 다시금 입을 다물었다.

세레이의 표정이 기대하는 표정이었기 때문이었다.

...나참.

이러면 내가 해줄 수 밖에 없잖아.

음...

이렇게 하는건가?

난 처음보는 이것을 어떻게해야하는지 헤매다가 대충 끼워맞추어보았다.

번쩍-!

"우와아아!?"

그런데 브래지어를 연결하는 순간 엄청난 빛이 뿜어져나오더니 순식간에 세레이를 뒤덮었다.

"히에!? 간지러워!! 꺄하하핫!!..."

-....머릿속에 갖가지 상상이 지나가는데?

"그런거에만 상상력이 풍부해지는거냐...."

머리가 지끈거리는 것 같다.

몇초가 지났을까?

빛무리는 천천히 사그라들고있었다.

"세레이.... 허어억!?"

세레이에게 무슨일이 생겼나 싶어 다가가던 나는, 눈앞에 엄청나게 깜찍하고 귀엽게 생긴 초록머리의 여자아이때문에 입이 콱 막혀버렸다.

"이 브래지어 신기해요! 입는 순간 자동으로 옷을 만들어주는데요?"

...세레이인것 같았다.

-살인적이다!!!

"이번만큼은 동조해주마."

난 힘차게 고개를 끄덕거리며 베르에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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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yillusion : 만났고 제 추측의 정답은? o x

Skyillusion : 호..혹시 지금 케라진이 있는 던전에서 데스마스터 신관이 전직?.... 생각해보니 데슌도 거기서 만나

-데슌이 가려는곳은 마....(웁)...이고요. 죄송합니다만 x입니다.

赤光 : 히츠가 텐쇼란 월아천충의 일어발음이랍니다ㅎㅎㅎㅎ

-이때까지 히츠가를 다른걸로 알고있었 ㅋㅋㅋ

赤光 : 선코멘 후 읽기ㅎㅎ

-ㅎㅎ;

?타지아 : 작가님! 성실연재!!

-ㅠ.ㅠ 입시.... 이번에 일정 점수이상 안받으면 컴터금지당한다구요...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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