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데스마스터-60화 (60/3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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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태양의 고대신전

    우왕, 드디어 이 챕터구나!!!!

    근데 큰일났....

    사전막가서 시험 끝난날 한 20킬로바이트정도 쓴거 날아가 버림....

    몇개 신작도.....

    지금 쓰고있는것들도...

    다합하면 대략 50kb인가.....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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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걸로 된 건지 모르겠군. 일단 이게 진짜 이벤트 퀘스트라고 말하긴 했지만..."

    "확실하게 장담할 순 없다. 홈페이지에 공지도 뛰어뒀고 죽은 사람들에겐 소정의 보상을 해줬으니 큰 불평은 없겠지만 이번에 8강에 든 유저들이 문제겠지. 대신에 그들에게 유니크급 아이템을 하나씩 보상으로 주었다. 게다가 이번 이벤트 퀘스트의 보상이 공적 수치 별로 토너먼트 처럼 상품을 준다고 했으니... 잘 될거다. 걱정하지 마."

    "그랬으면 좋겠지만.... 후우... 대체 누가 이런 짓을..."

    경일은 한숨을 쉬며 자신의 오랜 친우이며 같은 이벤트 담당 부인 사현을 보며 한 숨을 내쉬었다.

    사현의 표정도 찡그려져 있는 것으로 보아 당최 누가 왜 이런 일을 벌인것인지 이해가 안되는 것 같았다.

    "제일 중요한 건...."

    "그 자들의 정보가 모두 unknown으로 표시되어있다는 거지..."

    짧은 대화가 끝나자 경일과 사현은 동시에 한숨을 내쉬었다.

    단서 마저도 없는 정말 짜증나는 상황.

    그나마 다행인것은 그때의 상황을 분석해본 결과 그들의 직업만 대충이나마 파악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경일이 형!"

    "응? 무슨 일이야?"

    이벤트 담당 부원들은 전부 나이가 비슷비슷했기 때문에 그들만 모여있을 때는 편하게 부르곤 했다.

    지금 경일을 부른 사내도 마찬가지의 경우였다.

    "아. 민현. 뭐 알아낸 거라도 있냐?"

    "그런건 아니지만... 잘하면 그들의 정체를 알아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뭐!? 어떻게해서!"

    "8강에 진출했던 유저 중 한명의 유저가...."

    *       *       *       *       *

    "뭐? 실패?"

    "네. 죄송합니다... 마스터."

    "그럴리가! 분명 너희들이 그들보다 강했다. 그런데 어째서!?... 게다가 크라스는 어디간거냐? 설마.... 당..했다는 건 아니겠지?"

    "...."

    복면을 뒤집어쓴 의문의 유저가 그저 고개를 숙인채 묵묵부답이자, 마스터라고 불린 사내는 크라스가 죽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크라스가 너희들 가운데서 하급 랭크인 것은 알지만 크라스가 당하다니... 누구한테 당한거냐? 제뉴얼? 디스턴?"

    "아닙니다. 케라진이라는 유저입니다. 직업이 데스마스터로 표시되어있더군요."

    "데스... 마스터?"

    "아십니까?"

    사내는 생각에 잠겨 얼마전에 해킹해봤던 직업들을 기억해내 봤지만 그 어디에도 데스마스터라는 직업은 없었다. 노멀클래스면 몰라도 히든클래스는 다 외웠던 '마스터'조차 모르는 직업.

    그에 의문의 유저는 당황하며 말했다.

    "잘못본건 아니지만...분명..."

    "이상하군."

    "네?"

    "내가 초기 개발위원중 한명이었지만 그런 직업은 들어본적도 없고 만든 기억도 없다."

    "그, 그게 무슨...?"

    사내는 얼굴을 찡그리며 대답했다.

    "모르겠군. 일단 그 자를 주시하고 그 직업에 대한 모든 정보를 모아보도록."

    "알겠습니다."

    *     *     *     *     *

    증폭의 신발(유니크)

    방어력 2100 내구도 7000/7000

    민첩+60  체력+20  Hp+500

    이동속도+100%

    특수스킬

    -신속(mp100소모)

    한번의 발돋움으로 300%스피드로 최대 20m까지 순식간에 갈 수 있다.

    단, 움직이는 도중에 방향을 바꿀 수 없다.

    신체의 능력을 증폭시켜준다는 신발. 연금술 마스터의 걸작으로 세상에 몇개 없는 아이템이다.

    "나한테 딱 필요한 거잖아..."

    난 피식 웃으며 지금 신고있던 신발은 벗고 이것으로 갈아신었다.

    "우와. 너 진짜 멋져보인다! 좀 무서워보이긴 하지만. 카리스마이려나?"

    -당연하지! 누구 덕분인데. 크헤헤.

    지금 내 모습은 검은 머리가 어깨까지 닿아있고 은색의 눈. 파란색 상의와 하의에 등 뒤에는 사신의 낫이 매달아져있다.

    파란색 상의와 하의는 방금 상점에 들리면서 레어로 맞춘 것이다.

    생각해 보니 지금까지 상하의가 초보자 아이템이더라.

    뭐... 로브가 가려주긴 했었지만.

    이제 마을 안에서까지 로브를 입을 필요는 없겠지.

    후후. 그럼 이제 단서를 찾을 때인가.

    -정보를 얻기에는 정보길드가 최적이지. 아마?

    "훗. 네 말이 맞아."

    난 베르의 말에 피식 웃으며 광장쪽을 벗어났다.

    마을 중앙의 분수대거리에 있는 것을 봤으니까.

    -GM청풍:케라진 님. 잠시 소환해도 되겠습니까?

    -네? 무슨 일이죠?

    -GM청풍:네... 토너먼트 때 벌어진 사건 때문입니다.

    -역시 누군가의 개입이 있었군요. 알겠습니다.

    -GM청풍:감사합니다. 언령(言靈) 소환!

    -GM청풍님이 케라진님을 소환합니다.

    위이잉!

    눈 앞이 캄캄해지고 무언가가 쉭쉭 지나가는 것 같더니 난 어느새인가 푸른 빛만이 도는 방에 도착해 있었다.

    뭔가 신비로운 느낌이 드는 방이랄까?

    "오셨군요."

    그리고 그 방에 차를 마시며 가만히 앉아 있던 GM청풍이 조용히 입을 열었다.

    정말... 어울리는 장면이 아닐 수 없다.

    하늘빛의 정장을 입고 신비로운 분위기가 도는 방에 가만히 앉아있는 준수한 외모의 남자.

    ...하지만 난 남자에게 취미없어!!

    없단 말이다! 패스, 패스.

    "묻고싶은 것은요?"

    "케라진님의 특수 스킬중에 육망안이라는 게 있다죠? 그 때 그것을 쓴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 때 본 그들의 정보를 말 해 주셨으면 합니다. 아, 물론 소정의 보상은 해드리겠습니다."

    "흐음... 하지만 전 별로 본 것은 없습니다. 그리고 운영자님들이 그런 것은 더 잘 알 수 있지 않나요?"

    "전부다 unknown으로 뜨는 바람에... 직업은 대충 유추해 냈지만 이름조차도 알아내지 못했습니다."

    "뭐... 제가 손해볼 것은 없는 것 같군요. 일단 제가 아는 것은 세명의 이름과 그들의 레벨입니다."

    "그것이라도 좋습니다. 어떤 면에서는 정보길드가 우리보다 훨씬 더 나으니까 이름만이라도 알려주시면 정보는 모을 수 있을 겁니다."

    난 고개를 끄덕이고는 말을 이었다.

    "일단...."

    "흠... 그렇군요. 많은 도움이 됬습니다."

    "뭘요."

    난 빙긋 웃으며 청풍에게 말했다.

    그런 내 모습에 청풍은 '아'하고 탄성을 터트리더니 생각났다는 듯이 말했다.

    "그럼. 원하시는 보상은?"

    "그들의 직업과 그들에 대한 정보를 모았을 때 정보 공유."

    "그건 별로 어려울 것도 없군요. 뭐 다른 것은 없습니까?"

    "그들이 있을 만한 곳을 추천해 주세요."

    "흠... 그건 제가 케라진님의 월드 맵에 조치를 취하겠습니다. 그럼 안녕히. 역소환!"

    슈우웅!

    소환되었을 때와 같이 눈 앞이 캄캄해지더니 이내 원래있던 곳으로 돌아와 있었다.

    -의외의 성과잖아? 안 그래 마스터?

    "그러지. 큭큭. 그럼 어디 볼까? 월드 맵 오픈!"

    내 외침과 동시에 내 앞에 생겨난 불투명한 창. 크기가 약간 더 커져있는게 새로운 맵이 추가된건가?

    난 피식 웃으며 맵을 유심히 쳐다보았다.

    빨간 빛으로 빛나는 5군데의 장소.

    "여기서 제일 가까운 곳이... 태양의 고대신전인가?"

    태양의 고대신전.

    이 곳은 최고렙들이 풀파티를 이루어서 완만하게 사냥할 수 있는 것이다.

    그것도 신전의 초입부분까지만.

    그러니까 중심부까지는 그 누구도 들어가보지 못했다는 것이다.

    "야아, 한 마디로 고렙은 고렙이라는 거냐..."

    그들의 레벨은 최소 400.

    지금 랭킹 1위가 4차전직을 하지 못했으니 이들은 분명 어청난 실력자들이라는 것이다.

    "그런데 5곳이라는 거는 3명씩 나누어져 있다는 건가?"

    -그건 아닌 것 같아. 단순히 그들의 아지트가 있을 만한 곳을 표시해 놓은 것 같아. 마스터 씨.

    "왠지 그 말투 기분에 거슬리는 구나."

    -기분 탓이겠지.

    "그러냐?"

    -응.

    너무도 당당한 베르의 말에 난 한숨을 쉬면서 태양의 고대신전의 위치를 살펴보았다.

    여기서 마을 두세군데만 거치면 갈 수 있을 것 같은 곳이었다.

    "아아. 근데 제뉴얼에게 물어보는 것을 깜빡했군... 뭐. 이번 이벤트 중에 만날 수 밖에 없을테니 그 때 물어보면 되겠지."

    -근데 마스터. 어쩔꺼야?

    "뭐가?"

    -태양의 고대 신전이 왜 중심부까지 간 사람이 없는 지 알아?

    "내가 그걸 어떻게 알아? 제일 깊게 들어간 사람들이 하는 말이 상급 마족이 지키고 있었다고... 어?"

    나는 말을 하다 말고 깜짝 놀라고 말았다.

    -눈치 챈거야? 마스터치곤 빠르군.

    "이번 한번은 봐주마. 어쨌든 내가 생각한 '그것'이 맞지?"

    -그래.

    난 베르의 확신에 찬 대답에 씨익 웃었다.

    갑자기 일이 잘 풀리는 느낌이다.

    태양의 고대신전이 몬스터들의 소굴로 변해버린 배경과 중심부의 입구를 지키고 있다던 상급 마족.

    답이 나온다.

    "훗..그럼 가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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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인공이 먼치킨인건 아마 여기로 끝일듯.

    더 강한얘 쏟아집니다.....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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