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데스마스터-57화 (57/3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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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토너먼트, 그리고 베르의 옵션!?

    악당이 많이 하는 대사.

    역시나 '두고보자' 당당히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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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연하죠. 그런데 잠깐만 시간을 주실 수 있나요? 한 5분만."

    "그러지."

    난 제뉴얼에게 고맙다고 인사한다음 스킬창을 펼쳤다.

    [패시브]

    -대거 엑스퍼트(MASTER)

    -대거 마스터리(85.14%)

    -데스 크리티컬(0%)

    -죽음의 친화(0%)

    -살기(MASTER)

    [엑티브]

    -대거 부스터(MASTER)

    -독바르기(MASTER)

    -쉐도우 스텝(MASTER)

    -은신(MASTER)

    -은영(70.00%)

    -텔리트 무브(MASTER)

    -헤이스트(MASTER)

    -오러 인첸트(MASTER)

    -샤프닌 세더(MASTER)

    -스텝 슬라이스(MASTER)

    -더블 커트(MASTER)

    -엑스 립(MASTER)

    -블레이드 스로우(MASTER)

    -쉐도우 컷(MASTER)

    -멸(19.17%)

    -서번트 루인(30.495%)

    -크로스 그레이브(MASTER)

    -탄(34.22%)

    -쉐도우 대거(MASTER)

    -가이던스 대거(39.74%)

    -쉐도우 이미지(54.78%)

    -데스 블레이드(37.59%)

    -데스 에어 포이즌(15.54%)

    -다크 오라(MASTER)

    -어썰트 슬래쉬(19.56)

    [조합]

    -탄멸(1.76%)

    "...좋아. 시작하죠."

    "흐음. 스텟이라도 정리한 것인가?"

    "뭐, 비슷하죠. 그럼 제 3라운드 시작합니다."

    난 두 단검을 역수검으로 고쳐잡은다음 쉐도우 스텝과 살기, 다크오러까지 시전했다.

    "크음...."

    제뉴얼도 느꼈을 것이다. 자신의 능력치가 팍 줄어든 것으 말이다.

    "재밌는 기술이군. 디버프스킬인건가?"

    난 고개를 끄덕이는 것으로 대답을 대신했다.

    그에 제뉴얼은 검의 색을 하늘색으로 바꾸어 버렸다.

    바람...인건가?

    "타핫!!"

    제뉴얼이 기합을 하는 것과 동시에 수십개의 잔영을 남기며 나에게 쇄도해 오는 검. 하지만 헤이스트에다 대거부스터까지 사용한 나에게 이런 잔영쯤은 아무것도 아니다.

    "독바르기."

    우우웅!

    어찌된 것인지느 몰라도 이제는 독바르기를 쓰면 데스에어포이즌이 인첸트되어 버린다. 데스에어포이즌의 위력은 이미 검증된 바. 평범한 철검이라도 나의 독바르기를 받으면 단숨에 유니크정도의 옵션을 띠게 된다.

    생각해 보라. 작은 상처라도 나서 그 상처에 독이 들어가면 거의 5초만에 죽어버리는데 그게 무슨 레어정도밖에 안되겠는가?

    그 강력하다는 베놈 킹 서펜트도 10초를 넘기지 못하고 독에 중독되어 죽었다.

    아아, 이런. 결투중에 잡생각이 많았군.

    파바밧!

    "으음...."

    나도 똑같이 수십개의 환영을 만들어 공격하자 상쇄반응처럼 제뉴얼의 잔영이 사라져버렸다.

    카앙!

    그리고 그 후에 들리는 소리는 순수한 철대 철의 부딫힘.

    "역시 대단하군. 하지만 이걸로 끝난게 아니지."

    제뉴얼은 그렇게 말하고선 10여m쯤 나에게서 떨어졌다.

    그리고 처음 선보이는 제뉴얼의 스킬.

    "리프 스톰(rip storm)!"

    파바바밧!

    "...!!"

    아까와 같이 수십개의 공격.

    아니, 이것은.... 전부다 실체이다.

    수십개의 검풍모두!

    "젠장!"

    난 짜증 섞인 외침을 하고선 재빨리 스킬을 발도시켰다.

    이런 상황에 걸맞는 스킬은....!

    "스텝 슬라이스! 스텝 슬라이스!"

    퍼벙! 콰과과광!

    스텝 슬라이스. 순식간에 가로로 휘둘러 그 파동으로 공격하는 스킬. 마스터시에는 공간을 자르느 것처럼 보이게 된다.

    -띠링! 스텝슬라이스 스킬이 스페이스커터로 진화되었습니다.

    크큭. 아무래도 하늘은 날 도우는 것 같다.

    "스페이스 커터!!"

    파아아....

    길듯. 그러면서도 짧은 시간이 흘러간다. 내가 쥐고있는 이 단검이 공간을 자르는 것을 느낀다.

    "무슨!?"

    당황한 제뉴얼이 또 검의 색을 바꾸며 방어를 시도했지만 이미 늦은 후였다.

    콰과과과과광!!!

    공간을 자른다, 라는 것은 또 다른 공간인 아공간(亞空間)의 통로를 여는 것. 그리고 그 통로가 열릴때 생기는 엄청난 압력. 아공간에 존재하는 반물질.

    이 모든 것들이 연쇄반응을 일으켜서 계속된 폭발을 일으키고 다시 공간이 닫히면서 생기는 흡입력에 일순간 제뉴얼의 균형이 흐트러진다.

    물론 난 그 작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가이던스 대거!"

    가이던스 대거. 이 스킬은 마나로 이뤄진 수십개의 단검을 소환해내어 상대방을 향해 쏘아보내는 스킬.

    당연히 유도기능이 추가되어있다.

    사기스킬인것도 같지만 공격력이 약한게 흠이랄까.

    "크으!"

    제뉴얼의 당황하는 모습이 보였다. 솔직히 저런 표정은 처음 본다.

    "가라!"

    내 외침과 함께 먹이를 노리는 맹수처럼 제뉴얼을 향해 나라가는 마나의 단검들.

    아까 그 리프스톰이라는 스킬을 사용하면 간단하게 막을 수 있겠지만 가이던스 대거의 스피드는 그렇게 하게 놔두질 않을것이다.

    이윽고 제뉴얼이 무엇을 생각했는지 검에 번개의 속성을 부여했다. 그리고....

    "썬더 크래쉬!"

    제뉴얼이 시동어를 외침과 동시에 제뉴얼의 검에서 엄청난 방전이 일어나더니 제뉴얼이 검을 쭉 뻗었다.

    그 후 어느새인가 내 목으로 거의 다 도착한 제뉴얼의 검.

    제뉴얼의 얼굴에 '이겼다'라는 표정이 떠올라있었지만 그것은 곧 경악으로 바뀌었다.

    "텔리트 무브."

    파앗!

    순간적으로 현재 스피드의 1000%에 해당하는 스피드로 이동하게하는 스킬.

    블링크와 비슷하게 보일정도로 엄청난 기동력을 자랑한다. 그러니까 당연히 놀랄 수 밖에 는 것이다.

    "무, 무슨! 어떻게 어쎄신이 블링크를!?"

    "후후. 죄송합니다만 이것은 블링크가 아니라 엄연히 어쎄신의 고.유.스킬입니다."

    "그럼...텔리트 무브!? 설마 그 숙련도 극악의 스킬을 마스터 했단 말인가!?"

    난 빙긋 웃는 것으로 대답을 대신했다.

    제뉴얼도 고수답게 빠른 속도로 진정하더니 다시 자세를 잡았다.

    "이번 일격으로 마무리 짓는게 어떻겠나?"

    "이번 일격으로 말입니까? 좋습니다."

    내 시원한 대답에 제뉴얼은 표정을 굳히며 순식간에 오러블레이드를 형성해나갔다.

    옅은 회색의 오러 블레이드... 본 적이 없는 색이지만 엄청난 위압감이 들었다.

    그에 나도 긴장을 하면서 준비를 했다.

    "쉐도우 이미지. 쉐도우 대거. 오러 블레이드."

    쉬이익! 샤악! 파아앗!

    그림자에서 내 모습을 한 분신이 튀어나와 나와 같은 포지를 취했고 내가 들고 있는 두 단검은 땅에서 솟아나온 검은 색 기류에 뒤덮혀 진한 검은색을 띠었다.

    그리고 그 검신에서 솟아오르는 황금색의 오러 블레이드.

    제뉴얼은 내가 만들어 낸 오러블레이드를 보고선 감탄을 터트렸다.

    "오러 블레이드라니...? 자네는 날 여러번 놀래키는 군. 그럼 준비는 된건가?"

    "네."

    "그럼...."

    대화가 끝남과 동시에 나와 제뉴얼은 기를 모으며 대립했다.

    그리고 얼마나 지났을까. 나와 제뉴얼의 눈이 마주침과 동시에 서로를 향해 최후의 일격이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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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절단마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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