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데스마스터-50화 (50/3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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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토너먼트, 그리고 베르의 옵션!?

    추석 연휴이므로 3편정도 투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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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랭킹 정보!"

    파밧.

    1위: 하르탄(드래곤 나이트, LV:259)

    2위: 바르스(파이터, LV:258)

    3위: 어르시스트(알케미스트, LV:256)

    4위: 파스텐(블레이즈, LV:255)

    5위: 글케이넌(메이지, LV:254)

    6위: 이스테론(하이터, LV:253)

    .........................

    48위: 데미커(스피리터, LV:231)

    49위: 스테이릴(마검사, LV:231)

    50위: 샤이너(체인 나이트, LV:231)

    ..........................

    73위: 파극천(파이터, LV:219)

    74위: 틴(버서커, LV:219)

    75위: 롤케인(훌리나이트, LV:219)

    76위: 제이드(네크로맨서, LV:219)

    .........................

    99위: 아이너스(다크매지션, LV:198)

    100위: 블러드(다크 나이트, LV:197)

    ...........................

    오오?

    이스테론이 랭킹 6위잖아?

    아니, 원래 6위였나?

    하여간 10위 안에 드는 것이 쉬운일이 아니지.

    그런데.....

    "랭킹 1위 레벨이....259?"

    헉!?

    그렇다는 말은, 내가 지금 랭킹에 등록하면 1위를 압도 한다는 거?

    이런 걸 비공식 랭킹 유저라고 하는 거구나!

    이정도면 비공식 5위 안에는 들 수 있겠지?

    랭킹 1위보다 4나 더 높으니깐 말이야.

    나는 랭킹 창을 닫아버린 다음에 침대위로 누웠다.

    시합 잘 하려면 푹 쉬어야 한다.

    "에에? 제가 먼저 앉고 있었는데! 레이디 퍼스트도 몰라요!?"

    바로 옆에서 들려오는 세리나의 목소리.

    아직 물기가 다 마르지 않은 세리나의 머리카락이 보인다.

    찰랑거리는 금색 머리카락....

    어쨌든 난 레이디퍼스트 같은 건 몰라.

    "이잇! 일어나요!!"

    퍼억!

    "크억!!"

    나는 등에서 전해져 오는 엄청난 아픔에 그만 침대에서 굴러 떨어졌다.

    안그래도 아픈데 바닥에 굴러떨어지니 안 아픈 곳이 없다.

    그런 날 보더니 한 마디 던지는 세리나.

    "흥! 레이디 퍼스트도 모르는 남자는 바닥에서 자는 것만으로도 고마워 해야 되요!"

    "그, 그런게 어디...."

    하지만 내 말이 끝나기도 전에 세리나는 엄청난 스피드로 이불을 덮고는 누워버렸다.

    헉!

    공격속도 500%에 이동속도 300%란 수치를 가지고 있는 내가 눈치채지 못하다니.

    세리나도 토너먼트에 나가면 예선은 통과할 것 같군.

    나는 투덜투덜 거리며 바닥에 이불을 깔고선 누웠다.

    "저기, 세리나?"

    그러자 침대에서 바로 대답이 왔다.

    "왜요?"

    "어짜피 나이도 같은데, 말 놓자."

    "....좋아."

    "....."

    바로 말 놓아버리는 세리나.

    거부감이 전혀 없어 보인다.

    하긴, 같은 나이인데도 존댓말을 쓰는게 좀 불편했을 것이다.

    "....."

    벌써 자냐?

    빠르군.

    나도 잠이나 자야겠다.

    "오늘은 토너먼트 대회 날이다!!"

    "기대할게!!"

    "어라? 안 볼거야?"

    "갈껀데?"

    그래야지.

    나는 장비창의 모든 장비를 점검한 다음, 빠진 물품이 없는지 일일이 검사했다.

    그리고 여관의 키는 세리나에게 맡기고 경기장으로 걸어갔다.

    하루만에 전부 끝낼수는 없을 테니 방 잡을때 5일 정도로 잡아 두었다.

    세리나가 지칠수도 있을테니까 열쇠를 준 것이고 말이다.

    그리고 나가려고 할 때, 내 앞에 갑자기 반투명한 창이 뜨었다.

    -10분 후에 예선전이 시작됩니다. 이 창을 닫는 즉시 경기장으로 강제 워프됩니다.

    서둘러서 준비를 해주시길 바랍니다.(창을 자신이 원할 때 닫을 수 있습니다.)

    으음, 굳이 걸어갈 필요도 없겠군.

    "가자, 세리나!"

    "응!"

    나는 통지창을 곧바로 닫아버렸다.

    그리고 그 순간, 우리의 발 밑에 마법진이 그려지면서 경기장으로 워프되었다.

    슈웅....

    "도착이다!"

    "와, 넓다!"

    워프를 하고 보니 경기장으로 순식간에 이동되어왔다.

    정확히는 관람석과 선수 대기실로 가는 길목에서.

    그러자 세리나는 열심히 하라는 응원가 함게 관람석으로 걸어갔다.

    내가 목표제한으로 세리나의 주위에 데스 에어 포이즌을 걸어놨으니(목표 지정이 안

    되는 것이 없다. 심지어 일정하지 않은 목표까지 가능하다.) 누가 찝쩍거릴 걱정을

    없다.

    가는 순간 죽음이니까.

    크크크.

    나는 느긋한 걸음걸이로(하지만 다른 사람들의 3배 가량의 속도다) 대기실을 향해

    걸어갔다.

    대기실의 안은 두가지 포탈만 있을 뿐, 별다른 것은 없었다.

    첫번째 포탈에는 '15분 안에 대륙에서 나오는 보스 몬스터 '트윈 헤드 오우거

    '다섯 마리 잡기'이라고 쓰여져 있었고, 두번째 포탈에는 유저들과 개인전으로 특

    정 지역에서 싸워서 최후의 100명 안에 남기라고 쓰여져 있었다.

    그런데 남은 28명은 첫번째 포탈에서 고르는 건가?

    나는 첫번째 포탈의 설명서를 자세히 살펴보았다.

    '제일 먼저 잡는 순서대로 28명'이라고 쓰여져 있었다.

    왜 28명밖에 안되냐 함은, 제한 인원이 50명밖에 되지 않기 때문이었다.

    어짜피 너무 어려워서 할 사람도 거의 없을 것이다.

    그리고 마침 딱 한 명이 남아있었기 때문에, 나는 첫번째 포탈로 들어갔다.

    "호오....?"

    포탈로 통해 들어온 곳은 가로세로 20m쯤 되는 공간.

    그리고 몬스터들이 들어올 곳으로 보이는 문이 하나 보였다.

    검분홍색인 것으로 보아서 오리하리콘이 틀림없었다.

    흠, 저거 엄청 비싼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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