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데스마스터-49화 (49/3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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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토너먼트, 그리고 베르의 옵션!?

    우와아?

    어느새 한권 분량이 되어 버렸더군요 ㄷㄷ

    그럼 한편 더 투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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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너먼트에 출전하신다구요?"

    "응. 데슌이 나가보라고 했거든."

    "전설의 어쎄신 데슌을 말하는 거에요!?"

    "응."

    "와....그럼 1등하세요! 제가 응원해 드릴게요!"

    "고마워, 세리나! 미소녀가 응원해 주는데 1등해야지!"

    그 사건이 있은 후, 나와 세리나의 사이는 잠시 멀어졌다가 며칠 가지 않아서 더욱

    친해지게 되었다.

    사실 내가 처음에는 안된다고 하면서 딱 잘라 거절했다.

    하지만 그녀의 협박(?)에 승복하고야 말았다.

    협박 내용이란.

    '안되요!'

    '왜 안되는 거죠?'

    '위험하니까....'

    '괜찮으니 데려가 주세요!!'

    '그, 그게...'

    '어짜피 책임지셔야죠?'

    '......'

    이렇게 된거다.

    흑, 그게 협박(?)을 위한 행동이었다니....

    뭐, 어쨌든 간에 지금의 나는 기분이 좋다.

    "라진??"

    "아, 네?"

    "무슨 생각을 하시는 거에요? 몇 번이나 불렀는데..."

    세리나는 뾰루퉁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크, 크억.

    귀엽다!!

    이거 크리티컬 데미지로 환산하면 100만은 가뿐하게 넘을 듯....

    그리고, 세리나는 나를 '라진'으로 부르기로 했다.

    별 상관은 없다.

    으음, 그런데 토너먼트의 접수처는 어디있는거지?

    나는 주위를 두리번 거리면서 접수처를 찾아보았다.

    그리고 곧, 사람들이 몰려있는 곳을 찾아내었다.

    오옷, 그곳이 접수처인가보지?

    "세리나, 가자!"

    "네? 아, 거, 거기는!!"

    "접수처 맞잖아. 가자!"

    "그, 그곳이 아닌데..."

    "빨리 가자구!!"

    "......"

    곧 세리나의 입이 닫혀버렸다.

    중얼거림에서 '그 곳이 아닌데'라는 말을 들은 것 같기도 하다.

    일단 이 말을 해석하자면, 내가 가는 곳이 접수처가 아니라는 거다.

    이것을 해석못할 사람은 없겠지?

    못하면 베르보다 못한 놈이다.

    '그러고 보니 요새 베르가 말이 없잖아?'

    분명 그때는 잠을 자고있다고 했다.

    처음에 그 말을 듣고 황당했지만,  지금은 인간의 영혼이 들어가 있으니 그럴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잠을 1주일동안 자냐?

    그건 말도안된다.

    정상이 아닌게다, 그래.

    "야, 베르."

    -.....

    "야!"

    -.....

    헐.

    설마 아직도 잔다는 거야??

    .....할 말 없음.

    나는 베르에게서 관심을 꺼버린 다음에 접수처(?)로 걸어갔다.

    접수처에 앉아있는 NPC가 보이기 시작했다.

    나는 그 NPC에게 다가가서 물었다.

    "접수는 어디서 하죠?"

    "네? 죄송하지만, 미성년자 아닌가요?"

    ".....?"

    "여기는 나이트 클럽...."

    "죄송합니다."

    나는 그 말을 하고선 튀었다.

    "제가 뭐랬어요!!"

    "....."

    난 지금 세리나에게 따끔한 잔소리를 듣고 있는 중이다.

    내가 잘못했다.

    세리나의 말을 잘근잘근 씹으면서 내가 옳다고 걸어갔으니 말이다.

    하아, 이러다 세리나같은 초미소녀에게 버림받는 날이면....

    으악! 그, 그건 안된다!

    "제발 제 말좀 무시하지 마세요! 또 딴 생각 한다!"

    "응? 아, 응. 헤헤, 미안해."

    나는 진짜로 미안하다는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그런 내 표정이 우스웠는 지는 모르겠지만, 세리나는 약간 미소를 지으면서 말했다.

    "으이구....빨리 가요."

    그러고서는 나한테 팔짱을 꼈다.

    찌리리릿.

    커억...

    온몸이 전류에 감전된 것 같은 느낌이다!

    으아, 행복하다.

    그냥 이대로 시간이 정지해 있었으면....

    "접수안하고 뭐해요?"

    아, 또 정신팔려있었나 보다.

    벌써 내 차례라니, 쩝.

    나는 옆에 있는 펜으로 써내려가기 시작했다.

    그런데 너무나 간단하게 끝나버렸다.

    아이디, 전직을 적은다음 번호표만 뽑으면 끝.

    캬, 간단해서 좋다!

    "우와, 5등만 해도 10만 골드네?"

    "흐음, 1등은.... 저, 전설급 아이템의 단서!?"

    "2등은 1000만 골드!"

    "이번 토너먼트는 내가 1등하고 말것이다, 크하하!!"

    "웃기는 소리, 나다!"

    "어쭈? 이게?"

    "....."

    게시판 앞에서 난리를 치는 사람들.

    훗, 당신들이 랭킹 유저를 이길 수 있을 지나 의문이군.

    그나저나 한동안 의뢰하고, 수련하고 그랬더니 랭킹이 50위 밖으로 밀려나 버렸다.

    짜증난 김에 비공식으로 등록해놓고 오기 전까지 사냥만 줄기차게 하고 온 것이다.

    처음에는 고블린만으로도 무서워하던 세리나였는데 이제 와서는 오크를 봐도 그리

    무서워 하지는 않는다.

    정확히는 '라진이 보호해 줄거야'라는 생각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내가 없으면 도망도 못쳐보고 다리에 힘이 풀려서 기절하는 것에 100%확신한

    다.

    "풀 캐릭터 창."

    아이디:케라진

    LV:263

    전직:데스마스터

    칭호: 대거 마스터(민첩+50, 힘+20, 근력+20)

    힘:235+20  근력:160+20  체력:20(체력1포인트당 스테미나최대치10증가)

    민첩:930+50  손재주:20  지능:20(지능1포인트당 마나최대치 10증가)

    지력:20  운:20

    남은AP:50

    HP:14500/14500

    MP:18000/18000

    공격력:1600+1800+2500  방어력:1300  스테미나(SP):1600/1600

    배고픔:0%  목마름:0%

    공격 속도:500%

    이동 속도:300%

    캐스팅 속도:120%

    명(明)속성 내성(친화력):-20%

    화(火)속성 내성(친화력):20%

    수(水)속성 내성(친화력):0%

    풍(風)속성 내성(친화력):5%

    지(地)속성 내성(친화력):0%

    암(暗)속성 내성(친화력):100%

    독(毒)속성 내성(친화력):70%

    빙(氷)속성 내성(친화력):0%

    후후, 대거 마스터리까지 마스터해서 칭호인 '대거 마스터'까지 얻었다.

    그래서 민첩 스텟을 보라!

    곧 있으면 1000자리 수가 되는 것이다.

    그래서 지금 기본 이동속도도 팍팍 올라갔고 말이다.

    공격속도도 기본이 500%.

    내가 생각해도 좀 사기적이기는 하다.

    하지만 더 이상 저런것은 없으니 공격 속도 증가는 바라지 않는 것이 좋을 듯 싶다.

    그런데 민첩스텟을 찍으면 공격 속도도 올라가야 하는 것이 아닌지, 하는 생각이 들

    기도 한다.

    흐음, 왜 이동 속도만 올라가는 건지 궁금하다.

    그리고 드디어 데스 에어 포이즌을 마스터시켰다.

    그러니 중독되서 사망하는 딜레이까지 겨우 5초밖에 되지 않는다.

    덕에 독 속성 내성도 70%까지 올라갔고 말이다.

    내가 예전에 내성이 올라가면 그 속성 공격을 받는 데미지가 증가하거나 감소한다고

    설명했었다.

    그리고 하나 더.

    예를 들어서 명 속성 공격은 일정확률로 감전이 되게 한다.

    하. 지. 만.

    만약 명 속성 내성이 70%이상이라면 그 감전은 전혀 먹히지 않게 된다.

    한마디로 나는 시야가 감소하게 되는 '암흑 상태 이상'이나 눈을 멀게 만드는 '블라

    인드'마법은 전혀 먹히지가 않는다.

    후후후.

    "라진, 근처 여관에 방이나 잡죠."

    "아? 그러죠."

    나는 세리나와 같이 경기장 주위의 여관을 전부 돌아다녀 보았다.

    하지만 상당한 수의 유저들을 비롯해서 구경온 NPC들 때문에 거의 모든 여관이 풀모

    드(?) 였다.

    그냥 텐트쳐야 하나?

    봄이니까 그렇게 춥지도 않은데.

    "그냥 텐트 칠까요?"

    "네!? 무, 무슨 짓을 하시려고..."

    "....."

    내가 그런 놈으로 밖에 안 보였다는 건가?

    그런거야?

    흑.

    한참이나 더 돌아다닌 끝에, 그럭저럭 괜찮은 여관에 방을 하나 잡을 수 있었다.

    방이 한개라서 세리나가 안된다고 방방 뛰기는 했지만, 어쩔 수 없었다.

    텐트에도 자기 싫다면서.

    "일단 일반 유저들은 제외시키고, 100위 안의 랭킹 유저들을 살펴본다면...."

    여기서 왜 50위가 아니라 100위 안이라면, 의외로 변수가 있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비공식 랭킹 유저들도 만만치 않은게 실정이다.

    내가 1달동안 미치듯이 사냥을 해서(데스 에어 포이즌은 사냥터마다 막막 뿌리고 다

    녔다) 순식간에 63업을 하기는 했지만....

    으음, 지금 랭킹 유저들의 레벨을 좀 보고올까?

    "랭킹 정보!"

    파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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