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데스마스터-41화 (41/3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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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스마스터

    "제기랄!!"

    아주 미칠 지경이다.

    동굴을 빠져나온뒤에 나를 반겨주던 것들은 오우거만 100마리, 트롤만 250마리.

    그리고 그 사이에 껴있는 고블린 150마리, 오크 200마리.

    제길, 거의 완벽 콤비다!

    게다가 일반 몬스터가 아니라 오크와 오우거는 샤먼, 워리어, 버서커다 있다!

    제일 강한 다크 오우거만 12마리!

    데슌이 이걸 막아놓은 건가?

    "서번트 루인!!"

    콰광!

    마나통이 엄청나게 커져버린 나에게는 이제 서번트 루인정도는 5번은 연속으로 쓸

    수 있게 되었다.

    분명 이것은 엄청난 파괴력이지만 내가 지금 쓰고 있는 단검과 내 스텟과 레벨이 맞

    지 않아서 제대로 된 파괴력이 나오질 않고 있었다.

    그리고 경험치나 좀 주면 몰라, 벌써 1/3정도를 죽인것 같은데 경험치는 3%도 안

    올라가 있단 말이다!

    경험치가 안되면 아이템이라도 줘야할 것 아니냐?

    "취익!"

    퍼억!

    "큭!...오크 따위가.."

    난 점점 열받기 시작했다.

    나에겐 남은 시간이 별로 없단 말이다!

    "멸!"

    순간, 내 양손에 역수검 형태로 쥐어져 있던 단검이 맹렬하게 돌아갔다.

    내 손 안에서 붕붕 잘도 돌고 계신다.

    그리고....

    "허걱!?"

    날아다니신다.

    검신에 오러 블레이드를 한가득 담고있는 채로.

    당연히 그 주위는 초토화 되었다.

    "크으윽...단검류의 멸이 더욱 쎄군..."

    난 엄청난 파괴의 틈에서 비실비실 걸어나왔다.

    체인류 스킬은 이러히 않았는데 말이지.

    오러 블레이드 때문에 더 심한건지는 모르겠지만...

    하여간 스킬이름과 같이 완전히 멸망해버렸다.

    땅이....

    -휘∼마스터. 이거 엄청쎈데? 서번트 루인에 이어서 멸이라니.

    "크윽...마나가 거의 남아돌지를 않고있어."

    -어, 어라? 앞에 더 있는데?

    "....."

    미치겠군.

    어느새 내 앞에 나타난 자그마치 300마리의 오우거.

    난 그것을 보고 슬슬 몬스터에 대해서 질려버리기 시작했다.

    끝이 없다.

    정작 중요한 것은, 마나가 별로 없다는 것이었다.

    "풀 캐릭터 창."

    일단 이것은 나중애 설명하기로 하겠다.

    아이디:케라진

    LV:200

    전직:어쌔신

    칭호:무(無)

    힘:160  근력:110  체력:10(체력1포인트당 스테미나최대치10증가)

    민첩:660  손재주:10  지능:10(지능1포인트당 마나최대치 10증가)

    지력:10  운:10

    남은AP:100

    HP:13830/13830

    MP:637/10000

    공격력:2070+1800+1540  방어력:975  스테미나(SP):600/1500

    배고픔:15%  목마름:40%

    공격 속도:440%

    이동 속도:200%

    캐스팅 속도:120%

    명(明)속성 내성(친화력):0%

    화(火)속성 내성(친화력):10%

    수(水)속성 내성(친화력):0%

    풍(風)속성 내성(친화력):0%

    지(地)속성 내성(친화력):0%

    암(暗)속성 내성(친화력):59%

    독(毒)속성 내성(친화력):21%

    빙(氷)속성 내성(친화력):0%

    보라...최대가 1만인 것에 비해서 지금 남아있는 마나는...650정도밖에 되질 않는다.

    일단 서번트 루인의 최소 마나량은 1300이고, 오러 블레이드는 초당 20.

    그리고 멸은 1800.

    그런데...

    "공속이 4.5배나 되는데 어떻게 이렇게 느리게 느껴지는 거지?"

    분명 내가 알기로는 7배정도...

    아, 대거부스터를 한동안 쓰지 않고 있었군.(대거 엑스퍼트와 대거 마스터리로 인

    해 총 속도가 340%올라가 있는 상태고, 헤이스트는 사용하지 않아서 200%이다.)

    하여간 감상하고 있을 시간이 없다.

    퍼스트 아일랜드의 오우거들은 내 칼질 2, 3번이면 저 세상으로 가버리지만 엄연히

    나에게도 스테미나라는게 존재한다.

    벌써 반절도 남지 않았단 말이다!!

    "제길, 다 와라!"

    말은 멋있게 했지만 걱정이다.

    크흠...

    "쿠워워워워!!"

    내 말을 알아듣기라도 하였는지 오우거들은 난폭한 괴성을 지르면서 나에게 돌진해

    왔다.

    쯧, 내가 아무리 마나와 스테미나가 별로 안남았다고 해도 엄연히 레벨차이, 실력

    차이가 있다, 이거다.

    그래, 다 와라, 모조리 쓰러트려주겠다!

    촤악!

    "헉, 헉..."

    "크우우..."

    어느새 내 앞에 있던 오우거들은 반수만이 남아있었다.

    불과 5분.

    독바르기와 대거부스터, 헤이스트를 모두 시전하고 거의 도박하는 심정으로 돌아다

    녔던 것이다.

    패치에서 엄청난 변화를 불러왔는지 그 이동속도와 공격속도, 독의 중독확률, 마스

    터리로 인한 공격력과 속도 증가 등이 모두 변화가 생겼다.

    안정적으로...

    난 그런것 때문에 리뮤운의 동굴때와는 차원이 다른 속도로 사냥에 임할 수 있었다.

    확실히 헤이스트를 쓰니 이동속도 800%증가라는 엄청난 속도 때문에 2초안에 100m도

    갈 수 있을 정도로 빨라져 버렸다.

    게다가 대거부스터를 겹하니 공격속도도 엄청나게 빨라져 버린 것이다.

    혹시 해서 상태창을 킨 채로 텔리트 무브(헤이스트 때문에 여유가 생겨서)를 시전

    해 보았는데 순간적으로 이동속도가 2000%까지 올라간게 보였었다.

    물론 헤이스트를 풀고 했어도 2000%였다.

    그리고 새로운 것, 캐스팅 속도라는 것도 있었는데...이것이 빠르면 기같은 것을

    모으는 속도가 빨라진다고 하더라.

    서번트 루인을 쓸 때 실험해 봐야지...

    "크우어어어!"

    한편, 내가 엄청난 속도로 모든 공격을 피해버리자 화가난 오우거들은 아무데나 돌

    덩이, 아니 암석을 던지고 있었다.

    덕분에 사냥이 약간 어려워 지기는 했지만, 뭐 난 내 속도를 믿는다!

    휘익-!

    "엇차!"

    마침 내 위로 날라오던 암석을 간단히 피해버린 참이다.

    -마스터, 시간이 별로 남지 안았는데?

    "큭, 그러냐? 그렇다면..."

    나는 다급히 인벤토리 창을 열어서 상급 마나 포션을 꺼낸다음에 벌컥벌컥 마셨다.

    그런다음엔....

    "텔리트 무브!"

    열심히 튀었다.

    *        *         *         *       *       *

    "히든 던전이었단 말이지?"

    "어. 얼마전에 유저들이 발견했더라. 리뮤운의 동굴 3지역정도에 있다고 하던데?"

    그 말에 민준이는 적지 않게 놀라면서 진심이냐는 듯이 경현이를 쳐다보았다.

    "뭐? 리뮤운의 동굴을 가잔 말이야? 지금 우리가 깰 수 있을것 같냐?"

    "풋, 넌 한동안 안하더니 아무것도 모르나 보구나."

    ".....?"

    그러자 옆에 있던 세민이 대신해서 말을 하였다.

    "네일 길드라고, 11대 길드 중 하나인데 그 길드의 길마와 길드원까지 합해서 15명

    이 동굴을 뜷어놔서 리자드맨이 출몰하는 곳으로 밖에 바뀌었다고."

    그러자 민준이는 감탄을 하면서 네일길드를 다시 봤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곧, 리뮤운의 동굴(패치로 인해 리자드맨의 동굴이라고도 불린다.)에 다다르자, 묵

    묵히 있던 재훈이 검을 뽑아 들고는 외쳤다.

    "와라, 나의 제물들! 크하하하, 내가 사랑해 주겠다!"

    그 한마디를 남기고서는 엄청난 스피드로 동굴안으로 뛰어들었다.

    "앗, 저 바보가!"

    하지만 격투가인 세민에 의해서 머리에 한대 맞고 엎어져 버린 재훈이었다.

    "후, 이 놈은 대체...."

    콰앙!

    "뭐, 뭐야?"

    몬스터의 습격인가해서 경현이가 후다닥 활을 꺼내들고 경계를 섰다.

    하지만 아무런 소리가 들려오지 않았다.

    콰앙!!!

    "뭐, 뭐냐고?"

    "제길, 뭐가 이렇게 시끄러운 거냐?"

    경현이 다급하게 헌터아이를 발동시키고, 남은 3명은 언제라도 싸울 준비를 끝냈다.

    그리고 경현이가 본 것을 말할 때...

    "저, 저럴리가..."

    "왜? 뭐라도 보았어?"

    "여, 연재..."

    "응?"

    그러자 세민이 무슨 말이냐는 듯이 갸우뚱거렸고, 그에 경현이가 다급하게 외쳤다.

    "연재 혼자서 500마리에 해당하는 오우거와 트롤, 오크를 학살했어!"

    "!!!"

    "!!!"

    "$$"

    좀 비정상적인 재훈이만 눈이 돈 모양으로 바뀌어 있었고, 남은 세민, 민준은 아예

    턱이 빠질려고 하고 있었다.

    분명 연재는 어쎄신이었다!

    그런데 어떻게...?

    "한번 가보자!"

    "그래!"

    "오케이!"

    "마이 머니!!"

    제일 적극적인 재훈이었다.

    *        *         *         *       *       *

    ========================================

    아....

    ㅠ.ㅜ

    개학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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