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데스마스터-33화 (33/3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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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리뮤운의 동굴

"쿼어어어어어어!"

"크으으윽!"

이게 무슨 드래곤 피어같은 스킬이냐?

제기랄, 하프 드래곤 골렘(?)이라도 되는건가....

그러고 보니 골렘이 자식을 낳던가?

흐음....

망상일 뿐이지.

"크워어어어!!"

"크으으으으!!"

또 다시 들려오는 골렘 피어(?)에 나는 공격할 틈도 없이 귀를 틀어막았다.

그리고 곧 소리가 잠잠해지자, 단검을 집으려고 손을 휘적거렸다.

이윽고 단검이 내 손에 잡히자 난 자신감을 회복하고 골렘을 노려보았다.

"....."

계속 보다보니 확실히 신현 골렘이라는 느낌이 팍팍 나기 시작했다.

그렇다면 이 골렘의 이름은 무엇일까?

레벨은? 어떠한 기술을 쓰며 체력이 얼마나 많이 있을까?

난 계속해서 밀려오는 궁금증을 참지 못해 공격부터 해보기로 하였다.

일단 신형 골렘이니 최소한 레벨이 220정도 된다고 생각하면서 오러 인첸트를

시전했다.

그러자 내 단검이 황금빞으로 물들기 시작했다.

언제나 느끼는 거지만 똑같은 이펙트에 질린 맛도 있는데...

"헤이스트, 독바르기!"

난 이어서 2개의 보조스킬을 스전했다.

헤이스트는 어쎄신의 단골스킬이니 만큼 필수였고 독바르기도 꽤 유용하니...

'그런데 돌덩어리에도 독이 침투될지 의문이군.'

일단 공격을 해봐야 아는 것이기에 나는 순식간에 골렘의 앞까지 다가갔다.

하지만 엄청난 오차가 있었다.

콰앙!!

"크윽!?"

바로 앞의 땅이 부수어 지면서 수많은 파편들이 내 몸을 가격해 왔다.

그와 동시에 난 저 멀리 굴러 떨어져 나갔다.

'헉!....단숨에 체력이 2000이나 깎였잖아?'

난 경악한 채로 그놈의 골렘을 쳐다보았다.

놈은 나를 무표정하게 쳐다보면서 손을 들어올리고 있었다. 그것도 엄청난 속도로.

아마 또 그 스킬을 쓰려고 하는 모영이었다.

'그나저나 대단하군...골렘이 저렇게 빠르다는 것은 쳐음봤어...'

난 문득 저 공격을 한번만 더 당하면 죽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와 동시에 내 신형은 나도 놀랄 정도로 달리기 시작했다.

공격? 방어?

그런 생각들은 지워진지 오래였다.

공격을 해보기도 전에 죽어버릴것이 뻔한데 말이다.

"헉, 헉, 헉..."

숨이 차오르는 것을 느꼈지만...멈출수는 없었다.

저 골렘의 손이 거의 바닥에 닿고 있었기 때문이다.

조금이라도 더 멀리가야 하기 때문에...

콰광!

이번에도 땅이 폭파하면서 사방으로 돌조각이 튀기 시작했다.

몇몇개도 내 쪽으로 날라오고 있었다.

슈우욱!

나에게서 거리가 10m도 안남았을 때, 나는 그 돌조각에 오러가 맺혀있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다.

말이 되질 않는다!

어떻게 골렘이 오러를 사용할 수 있다는 말인가?

"제길, 오러는 오러다!"

나는 도박장에서 올인하는(?) 감정으로 돌조각을 향해 단검을 휘둘렀다.

그리고 그 순간 '콰광'하는 소리와 동시에 돌조각이 부수어져 버렸다.

그와 동시에 나는 긴 한숨을 쉬며 중얼거렸다.

"성공이다! 다행히 내 오러가 더 강했군...그런데 돌조각과 부딪히는데 잘라지

는게 아니라 '콰광'이라니...어이없군. 다행히 주변 사물에 깃들수있는 오러는 한계가 있는 것 같은데?"

그리고 내 말이 끝남과 동시에 말소리가 들려왔다.

이 상황을 이길 수도 있게 해주는, 아니, 최소한 도망칠 시간을 벌어줄수 있을지

모르는 말소리가...

-오러의 오의를 깨달으셨습니다. 숙련도가 대폭상승합니다.

-스킬, 오러 인첸트를 마스터하셨습니다.

진정한 오러가 무엇인지 깨달음과 동시에 스킬, 오러 블레이드가 추가되었습니다.

오러 블레이드!

소드 마스터들만이 사용할 수 있다는, 인간의 경지를 넘어서야만 사용할 수 있는

엄청난 기술!

왜 갑자기 오의를 깨달았다고 나오는 지는 모르겟다만, 좋은게 좋은 것이다.

난 참 운도 좋군.

살아있는 전설, 레밀리언 데슌을 만나서 스폐셜 스킬을 3개나 얻었으니...

게다가 그중 하나가 오러 블레이드로 진화되어 버리다니, 대단하군.

슈슈슈슉!

"아차!"

새로운 스킬에 정신이 없는 순간 다시한번 신형골렘의 오러스톤(?)이 날라왔다.

다행히 회피율과 스피드(민첩성은 스피드와 명중률을 올려준다.)로 먹고사는 어쎄

신이라서 망정이지, 다른 직업이었다면 저것을 맞고 죽었을 수도 있었다.

하여간 오러 블레이드로 저놈을 이길 수 있어야 할텐데...

"크와와와와!!"

골렘피어 원모어 타임.

하지만 저것도 계속 듣다보니 저항력(?)이 생겨서인지 별로 충격을 받진 않았다.

좋았어, 그렇다면 해볼만 하겠군.

"오러...블레이드!"

슈아아아!

확실히 무언가가 달랐다.

오러 인첸트와는 비교할 수도 없을 만큼의 기.

그것이 두개의 사파이어 대거(레드 사파이어 대거, 블루 사파이어 대거)에 모여들었다.

그리고 더욱 은은한 황금빛을 내뿜기 시작했다.

'아름답다...'

"좋았어! 간다, 골렘!!"

난 그대로 골렘에게 달려들어갔다.

일단 스킬, 스캔을 시전한 결과(대거 엑스퍼트를 마스터하고 대거 마스터리가 생

기더니 이런것도 숨겨져 있었다.) 이 신형골렘의 이름은 수정골렘.

레벨은 254이고 체력은 20만을 상회하는 수준이었다.

일반 몬스터였기에 망정이지, 만약 보스몬스터로 출몰했다면 체력이 40, 50만은 되

어서 나왔을 것이다.

쿠웅!

내가 달려나감과 동시에 수정 골렘도 서서히 움직이더니 이내 나보다는 약간 떨어

지는 수준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마스터한 헤이스트를 걸은 나보다 약간 떨어지는 수준이라니.

만약 헤이스트를 쓰지 않고 싸웠다면 난 오러 블레이드가 있든 없든 한대도 못때렸

을 것이다.

역시 어쎄신은 스피드가 생명이다.

수정 골렘의 육중한 팔이 엄청난 속도로 나에게 내려왔다.

그리고 그 주먹에서 느껴지는 엄청난 한기(寒氣)...

분명 저것에 맞으면 일반데미지뿐만 아니라, 빙속성의 타격데미지까지 플러스로

입을게 분명했다.

한마디로 죽을수도 있다는 것.

슈웅- 콰앙!

골렘의 주먹은 아슬아슬하게 내 옆을 비켜나가면서 땅을 관통했다.

족히 5m는 될것같은 깊이...

이것만으로도 얼마나 파괴력이 쎈지 알 수 있었다.

"쉐도우 킬!"

일단 대비용으로 쉐도우 킬을 시전한 다음, 나는 텔리트 무브까지 써가면서 순식

간에 수정 골렘의 등뒤로 이동했다.

일격에 목을 잘라버려야만 이길 수 있을 것이다.

써걱!!

"하핫! 이겼다!"

성공하자마자 나는 수정골렘의 등에서 뛰어내리며 외쳤다.

분명 저놈은 돌보다는 거의 얼음으로 이루어져있으니 다시 복구하기는 어려울것

이라고 생각하면서 말이다.

하지만...오히려 그것이 녀석의 방어력을 높여주는 계기가 되었다.

특히나 내가 잘라버렸던 목부분.

그곳의 방어력은 두배이상이나 껑충 뛰어올라와있었다.

"미친..."

이렇게 된 이상은 이판사판, 녀석의 급소라고 생각하는 곳은 다 찔러보는 것이다!

쉐도우 킬은 언제 발동될지 모르니, 마구 공격해보는 것이 났겠지.

게다가 만약 쉐도우 킬이 발동되면 마법 방어력, 물리 방어력모든 것을 무시해 버

리고 타격을 주니 말이다.

"크아아아아!"

내가 목을 잘랐던 것에 화가났는지 수정 골렘은 소리를 지르며 엄청난 속도로

다가왔다.

-수정 골렘의 상태가 '버서크'상태로 변환됩니다.

-수정 골렘의 공격력이 30%상승했습니다.

-수정 골렘의 방어력과 속도가 20%감소했습니다.

-수정 골렘의 시야가 50%로 줄어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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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혹시 진행 속도가 너무 빠른가요?

아참, 그리고 이제부터 연재 주기 불규칙입니다.

일요일은 거의 무조건 올리겠지만 토요일에도 잘하면 한편 올릴 수 있고요, 평일에도 노려볼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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