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25 / 0383 ----------------------------------------------
#6 리뮤운의 동굴
휘유~조회수가 2500을 넘었더군요.
아니, 회원조회와 일반조회를 합쳐야되는건가?
어쨋든 기분좀 업상태.
==============================================
"끄으으응...."
"얼라? 정신이 드는거야?"
헛!?
뭐야, 여긴 대체 어디인거지?
음...요녀석은 분명 레밀리가 분명하다.
그렇다는 것은 아직 죽지않았다는 것인데...하여간 살았군.
죽으면 경험치가 30%나 떨어져버리니 절대로, 결코 죽으면 안된다.
그나저나 여긴 13지역인건가?
"레밀리, 여기는 어디?"
"응? 12지역의 3단계야. 그나저나...."
"?"
"쳇, 못쓰게 했군. 한번 더 기절할 생각있냐?"
오싹...
갑자기 등골이 서늘해지는 이유는 뭐지?
'못 쓰게 했다'라는 말의 의미는 대체 무엇인게냐!
절대로 평범한 일은 아닌것 같다.
설마!
나를 트랩해제용으로 던져버리는 것은 아니겠지(어떻게 알았지?)!!
흠. 그랬더라면 너희들은 내 앞에서 꾸물꾸물 기어다녀야 할꺼다.
하여간 물증이 없으니 넘어가기로 하자.
"난 절대 앞서가거나 뒤쳐지지 않는다."
"맘대로."
"....."
왠지 저러니 더 수상해지는 것 같기도...에라 모르겠다.
나는 그 자리에서 바로 일어나 일행의 증간사이에 끼어들었다.
길드원들은 나를 보고 자그마한 실소를 터트렸지만 역시나 물증이 없는 것이다.
대체 내가 기절한 사이에 무슨일이 벌어진 것인지 알 수가 없군.
무슨 잠꼬대라도 한것일까?
"잠깐, 모두 중지해주세요."
길드장인 이스테론의 말에 실소를 머금고 있던 모든 길드원들의 표정이 약간 심각하게 바뀌며 조금의 미동도 보이지 않았다.
우리들, 즉 나와 레밀리, 헤물런은 여기까지 쳐음와봤으니 그런 길드원들의 태도에 심히 의아해 했다.
콰콰콰....
"....."
이스테론은 눈까지 감고서 무언가를 들이려고 하는것 같았다.
차라리 마법사의 버프라도 받고 그러면 좋을텐데.
콰콰콰콰....
"......?"
순간, 내귀에서 어떤 물체가 급격히 우리쪽으로 내려오는 소리를 들었다.
이스테론도 마찬가지로 말이다.
그리고 우리는 거의 동시에 뒤를 돌아보며 다급하게 외쳤다.
"워, 워터 브레스와 실드를!!"
"네...?헉!"
그제서야 다른 길드원들도 눈치챈것 같았다.
아마도 3단계는 연속적으로 함정이 바뀌기 때문이었는지 대처를 쉽게 못한것 같았다.
물속성 마법이 특기인 레밀리가 워터브레스를, 로니엔이 실드를 펼침과 동시에 레밀리가 펼쳤었던 시아웨이브와는 엄청난 차이가 나는 해일이 우리를 덮쳤다.
콰아아아....
"크으윽!!"
"휩쓸려 가지 않게 조심하세요!"
그렇게 3분이 넘게 지났지만 좀처럼 해일은 멈추지 않았다.
레밀리와 로니엔은 10명이 넘는 인원의 마법을 지속하느라 땀이 뻘뻘나고 있었다.
'이대로는 위험해!'
나는 방법을 찾아보려고 머리를 싸매고는 생각해보았다.
좋은 대책...!
무언가가 없을지....
....있다!
안될가능성이 더 크지만, 일단 해보는것이 나을듯 싶군.
하지만 안해봤던 것이니까 한번 해볼것도 하다!
나는 바로 길드원에게 고개를 돌려서 외쳤다.
"제가 속도를 빠르게 하는 스킬 두가지를 시전할 테니 바로 움직여 주세요!"
"네? 네..."
"무슨....?"
나는 인벤토리창에서 10개도 안남은 마나포션을 한개 꺼내서 마신다음 스킬을 시전하기 위해 마나를 모았다.
그리고 발동외는 두가지의 스킬! 이것은 내가 주로 사용하는 것이지만....
"헤이스트, 텔리트 무브!"
촤악!
내 이름에서 시동어가 튀어나오자 길드원들은 무언가를 눈치채고 바로 뛰어올랐다.
그러자 엄청난 속도로 위에 삐져나와있는 천장의 파편들을 움켜쥐었다.
'성공인가!'
나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면서 길드원들을 둘러보았다.
다들 나에게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고 있었다.
"하지만 이대로만 있으면 위험해요. 어디 구멍이라도 없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