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데스마스터-23화 (23/3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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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리뮤운의 동굴

    "조, 좀 도와주시라니까요!!"

    나는 저 무심한 길드원들을 매섭게 째려보았다.

    하지만 돌아오는 것은 무표정한 길드원들의 얼굴.

    크헉, 또 당한 거다.

    "우아아악!!"

    "흠...여기 어딘가에 멈추는 게 있던데..."

    "스캔."

    삐이잉....

    그러자 로니엔의 손에서 빛이나기 시작했다.

    그 빛에 닿은 동굴의 벽은 색이 변하기 까지 했다.

    그나저나 나좀 살려주라니까!!

    "빨리좀 찾아보라고!! 우어어!!"

    또 뒤에서 날라오는 공포(?)의 대명사, 얼큰 짱돌님.

    그것은 정확히 내 등을 향해서 시속 100km의 속도(?)로 나에게 날라오고 있었다.

    하지만!!

    그정도에 나는 쓰러지지 않는다, 훗.

    나는 가볍게 허리를 틀어서 그 얼큰이 짱돌을 피했다.

    아니, 피할려고 했다.

    그런데....

    덜컹.

    ".....?"

    하필이면 허리를 꺽으며 밟아버린 곳이 트랩이었다.

    곧 내가 있던곳은 땅이 꺼지며 나는 추락하기 시작했다.

    자유 낙하의 법칙을 발견한 사람이 누구냐! 당신 때문에 내가 이렇게 되고 있잖아!!(뭔 상관이지?)

    반짝 반짝

    "....!!"

    반짝 반짝 빛나는 스피어.

    그것은 마지 맹수의 빛나는 이빨로 보였다.

    그리고 분명 저것은 바닥에 꽂혀있는 창이렸다.

    '끝났다.'

    나는 그 생각을 끝으로 그저 눈을 감고 떨어지기 시작했다.

    앞으로 남은 거리는 20m도 채 안된다.

    이 거리야 몇초만에 떨어질께 분명하다.

    헤이스트나 텔리트 무브를 쓴 다고 하더래도 창의 위험을 피하기는 힘들것이다.

    "레비테이션!"

    두둥실...

    오옷, 공중부양인가? 멋지다, 멋져!

    "조심좀 하세요. 어휴..."

    "하하....;"

    나는 머쓱해져서 뒤통수를 긁었다.

    그리고 지금 제어장치를 찾고 있는 고르니어와 로니엔에게 다가갔다.

    삐익!

    덜컹, 두르르르...

    "어라라?"

    갑자기 모든 합정이 순식간에 멈추어 버렸다.

    벌써 찾아낸 것인가, 정말 대단한 마법사 콤비다, 둘은.

    "오옷, 케라진님이 멈추셨네...."

    "그렇다고 발로 밟을 것 까지는 없잖아?"

    "에...?"

    나는 뭔말인가 싶어서 발을 치우고 내려다 보았다.

    그런데 왜 여기에 버튼이 있는거지?

    왜? 왜? 왜?

    지나가다 밟아서 알아서 멈추라고?

    참 센스있는 개발팀이다.

    나는 한숨을 내쉬면서 일행들과 함께 12단계를 지나쳤다.

    그렇다고 13단계에 가지는 않았다.

    12단계는 몬스터가 아니라서 그런지 3개의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하였다.

    그리고 이곳때문에 힘이빠져서 13단계에서 번번히 막힌다고 한다.

    흠, 얼마나 위험하길래?(자기가 당했던 것은 생각도 안하고 있다)

    "자...2단계입니다. 여기의 난이도는...아까 1단계는 아기 수준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호오...."

    아까가 아기정도의 수준이었다면 여기는 족히 3∼4배정도 더 힘든 함정이 나온다는 건가?

    이번엔 절대로 먼저 나서지 않는다.

    나는 발걸음을 약간 늦추어서 대열의 거의 끝에 섰다.

    그리고 조금 지나자 나의 자리는 맨 끝이 되었다.

    '크크. 이렇게 되면 먼저 함정에 걸릴 확률은 없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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