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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마스터-19화 (19/3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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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리뮤운의 동굴

    우리는 그에 좌절을 하고 말았다. 사기꾼들을 처리하느라 힘이 다 빠진 상태인데 오우거 서열 2위, 다크 오우거를 만나버렸기 때문이었다.

    "포션도 없어서 싸울수가 없는데...."

    나는 허망하게 다크오우거를 쳐다보며 중얼거렸다. 그때, 우리가 처리했던 녀석들이 로그아웃된 자리에서 몇몇 아이템들이 눈에 들어왔다.

    '그러고 보니...!'

    1개월 전, 패치의 내용 중 이런것이 있었던 것 같았다. 아니, 있었다.

    「5. 죽음에 대한 패널티가 강화되었습니다.

    죽을시 24시간 접속불가와 함께 가지고 있던 경험치의 20%를 손실하게 됩니다. 그리고 10%확률로 아이템중 하나가 떨어지게 됩니다.」

    "자기가 쓰러트린 녀석들이 있던곳으로 가서 아이템을 확인해 봐요! 포션이 있을지도 모르니까!"

    그에 레밀리와 헤멀린은 고개를 끄덕이고서는 자신이 쓰러트렸던 녀석들이 있던자리로 뛰쳐가보았다.

    나는 시켄의 자리에 가보았다. 일단 헤이스트를 쓰고 왔던 터라 다크 오우거가 쫒아오지는 못하고 있었다.

    '엘릭서!'

    내눈에 띄인것은 한개만 해도 30골드에 육박한다는 포션, 엘릭서가 눈에 들어왔다. 그것도 10개나 말이다.

    레밀리는 헤멀린이 얻은 크연이 가지고 있던 '프루미션 스태프'라는 무기와 자신이 얻은 10G를 교환했다.

    나는 레밀리와 헤멀린에게 엘릭서를 한병씩 나누어 주고, 나도 엘릭서를 들이마셨다. 엘릭서의 효과는 체력과 마나, 스테미나를 50%회복시키고 능력치도 일정시간 향상시켜 준다는 포션이었다.

    -10분동안 모든 능력치가 30증가합니다.

    나는 알림창에 입을 떡하니 벌렸다. 모든 능력치 30의 효과라는 것은 최소한 레벨이 6이나 증가한것과 같았기 때문이다.

    "자, 무리일지도 모르겠지만 한번 가봅시다!"

    내가 먼저 몸을 일으켜서는 모두에게 헤이스트를 걸어주었다. 3명밖에 남지 않았지만 그래도 해보자는 것이었다.

    나는 레드, 블루 사파이어 대거로 무기를 바꾸었다. 그리고 혹시나 해서 아이템 정보창을 열어보았다.

    레드사파이어대거(유니크)(세트아이템)

    내구도:40/40

    공격력:640∼810(레벨에 따라서 공격력이 달라짐)

    옵션:화속성 내성+100, 타격시 5%확률로 파이어 볼 시전

    60%확률로 1서클 불마법 흡수

    30%확률로 2서클 불마법 흡수

    10%확률로 3서클 불마법 흡수

    1%확률로 4서클 불마법 흡수

    일곱색의 사파이어대거를 하루동안 합쳐서 '레인보우 사파이어 대거'를 소환한다.(쿨타임 1주일)

    레인보우 사파이어 대거의 여섯가지옵션중 하나: 모든 속성내성+200

    세트아이템-사파이어대거세트:레드사파이어대거, 그린사파이어대거, 블루사파이어대거, 옐로우 사파이어대거, 오렌지 사파이어 대거, 바이올렛 사파이어 대거, 다크블루 사파이어 대거

    각종색중 빨간색의 사파이어로 만든 단검이다.

    블루사파이어대거(유니크)(세트아이템)

    내구도:40/40

    공격력:650∼800(레벨에 따라서 공격력이 달라짐)

    옵션:화속성 내성+100, 타격시 5%확률로 아이스 볼 시전

    60%확률로 1서클 얼음마법 흡수

    30%확률로 2서클 얼음마법 흡수

    10%확률로 3서클 얼음마법 흡수

    1%확률로 4서클 얼음마법 흡수

    일곱색의 사파이어대거를 하루동안 합쳐서 '레인보우 사파이어 대거'를 소환한다.(쿨타임 1주일)

    레인보우 사파이어 대거의 여섯가지옵션중 하나: 모든 속성내성+200

    세트아이템-사파이어대거세트:레드사파이어대거, 그린사파이어대거, 블루사파이어대거, 옐로우 사파이어대거, 오렌지 사파이어 대거, 바이올렛 사파이어 대거, 다크블루 사파이어 대거

    각종색중 푸른색의 사파이어로 만든 단검이다.

    '역시...공격력이 달라졌군.'

    이상하게도 사파이어 대거의 공격력은 레벨에 따라서 공격력이 달라지는 경향이 있었다. 유니크 아이템이라서 그런지도 모르겠지만...

    "하이퍼 샷!"

    나는 양손에 사파이어 대거를 쥔뒤, 맨 앞에 보이는 다크 오우거에게 다가갔다. 마침 뒤에서 헤멀린의 화살이 날라왔다.

    게다가 그 화살에는 레밀리가 해놓았는지 아쿠아 스피어가 감돌고 있었다.

    푸욱!

    "크어!"

    아쿠아 스피어와 합쳐져 날라간 하이퍼 샷은 다크 오우거의 배에 깊숙히 박혔다. 나는 그 틈을 노리고선 단검에 독을 바른뒤 다크 오우거의 배에 찔러넣었다.

    "크어억! 크어어어!"

    다크 오우거는 몸속에 독이들어오자 쓰라렸는지 괴성을 질러댔다. 그리고 자신의 나무 몽둥이로 나를 후려칠려고 하였다.

    하지만 나는 이미 다크 오우거의 등으로 이동한 뒤였다. 게다가 쉐도우 스텝까지 해 놓았으니 알아 볼 리가...

    "크어엉!"

    ...있군. 다크 오우거는 1g이 올라타도 알아챌수 있게 신경이 발달되기 라도 했는지 자신의 등으로 주먹을 날렸다.

    하지만 나는 힘을 빼고는 등에서 주르륵 흘려 내려갔다. 덕에 다크 오우거는 자신을 때린 결과가 되고말았다.

    나는 혹시나 해서 뒤를 돌아보자 레밀리의 물속성 마법과 헤멀린의 속사(그냥 적에게 빠르게 마구 쏘는 스킬인데 공격속도가 엄청나다.)에 의해 다가오지를 못하고 있었다.

    "수중 감옥(3서클)!"

    그러자 갑자기 생겨난 물의 감옥으로 인해 다크 오우거는 버둥버둥거렸다. 게다가 숨을 쉬지 못하니 기력도 점점빠져나가고 있었다.

    나는 다시 내 쪽의 다크 오우거로 시선을 돌렸다. 다크 오우거는 자신이 때린 등을 문지르고 있었다.

    '풋...멍청하기는.'

    나는 피식 웃으며 다시 한번 등에 올라탔다.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다크 오우거의 목이었다. 나는 아직 독이 남아있는 단검으로 다크 오우거의 목을 찌르려고 하였다.

    팍!

    그 순간, 갑자기 다크 오우거가 지면을 박차며 뛰어 올랐다. 덕분에 방심하고 있던 나는 균형을 잃고 지면에 떨어졌다.

    '젠장! 지능도 있었던 건가?'

    나는 후회를 하면서 공중제비하며 땅에 착지했다. 때마침 다크 오우거가 나를 향해서 드롭킥(?)을 하고 있었다.

    나는 급히 땅을 박차고는 그 자리에서 피했다. 아니나 다를까, 내가 있던 자리는 다크 오우거의 발차기로 인해서 움푹 파이고 말았다.

    '제길! 역시 혼자서 처리하기는 버거워!'

    나는 헤멀린 쪽으로 물러나면서 말했다.

    "레밀리님! 두마리에게 수중감옥으로 막은 다음에 한마리씩 처치해요!"

    "알겠습니다! 수중감옥. 수중감옥!"

    이미 맨 처음썼던 수중감옥은 지속시간이 끝나버려서 한번더 시전을 하였다. 곧 두 마리의 다크 오우거는 수중감옥에 의해 움직이질 못하게 되었다.

    그 틈을 이용해서 우리는 남은 한마리의 다크 오우거를 공략하였다. 먼저 헤멀린이 속사를 써서 다크 오우거가 우리에게 접근을 하지 못하도록 하였다.

    "워터 블래스터!"

    그리고 레밀리의 물속성 마법이 나갔다. 커다란 물던어리가 다크 오우거에게 다가가더니 '쾅!'하는 소리와 함께 다이너마이트급 폭팔이 일어났다.

    그리고 중요한것은, 이 스킬을 데미지 용으로 쓴 것이 아니라 시야를 가리기 위해 쓴 스킬이었다는 것이다.

    나는 다시한번 단검에 독을 바른뒤 쉐도우 스텝으로 다크 오우거에게 다가갔다. 리밀리가 '레비테이션'을 걸어놔서 물방울이 계속 다크 오우거의 시야를 가리고 있었다.

    나는 높게 점프하고서는 다크 오우거의 심장부근에 레드 사파이어 대거를 찔러넣었다.

    -레드 사파이어 대거의 특수 스킬이 발동됩니다.

    쾅!

    게다가 파이어 볼까지 터친나머지 다크 오우거의 심장은 완전히 날라가버렸다. 어떻게 하면 나한테까지 날라올 피마저 증발되었을까?

    나는 후다닥 뒤로 물러난 다음, 또 다른 다크 오우거를 노렸다. 수중감옥에 남아있는 또 다른 한 마리! 나는 수중감옥의 지속시간이 1분가량 남았다는 것과 다크 오우거 한마리를 처리할때 걸리는 시간을 계산해본결과, 약간의 여유가 남아있었다.

    사실 수중감옥에 갇혀있지 않는 상태의 다크 오우거였다면 3분도 부족했을 것이다.

    나는 맨 마지막에 처리하려고 했던 다크 오우거에게는 쉐도우 컷을 선사해 준다음 원래 목표물이었던 다크 오우거에게 달려갔다.

    다크 오우거는 나를 발견하고서는 미친듯이 수중감옥을 벗어나오려는듯이 허우적댔지만 5서클 마법사, 레밀리의 마법을 이길 수는....

    '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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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저에게 제발 코멘트 신단을....털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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