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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리뮤운의 동굴
"제길-!이자식들, 가만안둔다! 블레이즈 슬래쉬!"
디스틴의 절규어린 외침과 함께 스킬이 발동했다. 디스틴의 검신의 주위가 붉은색으로 물들더니 바로 검을 휘둘렀다.
그에 베리문이 나와서는 '스워드 실드'를 시전하며 막으려고 했지만 공격력이 어찌나 쎄던지 실드를 부셔버리며 베리문의 몸을 두동강냈다.
"허억, 허억, 허억...."
"흐흐. 두명정도의 희생까진 감안하고 있었지....그나저나 네놈의 체력이 좀 그러나 본데....?"
그말과 함께 데시쿤의 다발의 파이어볼이 디스틴에게 쏟아졌다. 그러자 레밀리의 워터볼이 맞대응 했지만 데시쿤의 레벨도 상당해서 그런지 레밀리의 워터볼로는 다 막지 못하고 베리문에게 쏟아졌다.
"크, 크아아악!"
디스틴은 온몸이 타들어가면서 비명을질렀다. 그리고 이내 강제 로그아웃이 되었다.
'이 자식들...레벨을 속이고 있었어.'
나는 마스터한 은신, 쉐도우 스텝, 헤이스트를 걸고서는 1초도 안되어 디르의 뒤로가서 목을 잘라버렸다.
".....강하...군."
이제 남은 수는 3:5(시켄, 샤벨, 데시쿤:나, 데키르트, 크연, 헤멀린, 레밀리)! 저쪽이 고렙이라고는 하지만 수적으로는 우리가 열우세였다. 잘하면 이길지도 모르는 상황이었다.
나는 다시 내 팀쪽으로 돌아와서는 녀석들을 경계했다. 그 순간, 우리팀쪽에서 비명이 울려퍼졌다.
"크, 크아악!"
데키르트였다. 공격한 사람은 마법사인 크연이었다. 우리는 당황하면서 더 뒤로 물러났다.
"크크, 크연. 연기아주 잘하던데?"
"흥, 이녀석들이 눈치를 못챈것 뿐이야. 그건그렇고....힐러가 죽어버렸으니 우리가 거의 이긴거군...게다가 숫자로도 이겨. 크크크."
"자자, 후딱 녀석들을 처리하고 아이템이나 가져가자."
'당했군....'
나는 분한마음에 입술을 깨물으며 녀석들을 쳐다보았다. 하나같이 강력한 포스를 뿜어내고 있었는데, 그러고 보니 크연의 실력은 제대로 보지를 못하였다.
"게임을 즐기는 용으로 삼아야하는것 아니냐!?"
"웃기는군. 부자가 된다는데 싫을것이 뭐있냐? 머더러 정도야 아무것도 아니지."
헤멀린의 말에 시켄은 콧방귀를 뀌면서 말했다. 그리고 샤벨, 데시쿤, 크연은 시간없다고 하면서 공격해올 준비를 하였다.
하지만 레밀리는 침착한채로 어떤 마법의 주문을 영창하고 있었다.
"크큭, 아까 너와 나의 차이를 보지못했나?"
".....하라. 시아 웨이브!"
콰아아!
레밀리는 6서클 마법, 시아 웨이브를 영창한 것이었다. 그에 데시쿤의 표정이 놀라는 표정으로 바뀌면서 급히 수인을 맺으며 마법을 시전했다.
"파, 파이어 월!"
그러자 데시쿤과 그의 일행 앞에 커다란 불의 벽이 생성되었다. 하지만 불이 물을 이길수는 없는 법, 시아 웨이브에 의해 파이어 월은 소멸되어 버리고 데시쿤을 덮쳤다.
"으아악!"
그리고 데시쿤은 로그아웃되었다. 게다가 시켄, 샤벨, 크연도 꽤나 많은 체력이 깎인듯 하였다.
"....실력을 숨기고 있었나?"
"물론. 비상시를 대비해서 항상 실력을 숨기고 다니지."
".....죽여버리겠다!"
크연은 수인을 맺고서는 커다란 뇌전을 생성하였다. 그에 레밀리는 허둥지둥 하면서 우리들의 뒤로 물러났다.
그 이유로는 '물'은 '불'을 이기지만, '번개'에게는 진다는 상성이 있기 때문이었다.
"어딜도망가느냐! 플라즈마 볼!"
커다란 뇌전덩어리가 우리들을 향해서 날라왔다. 특히 나의 비중이 컸었는데, 나는 묵묵히 보고만 있다가 단검을 위로 올리고는 외쳤다.
"크로스 그레이브!"
콰앙!
십자가 형태로 적을 베어버리는 스킬, 크로스 그레이브가 발현되었다. 그에 플라즈마 볼은 4개로 갈라지면서 우리들을 지나갔다.
그때, 샤벨이 어느샌가 와서는 나에게 검을 날리고 있었다. 검신이 노란색으로 물든채 말이다. 그리고 저편에서는 시켄의 목소리도 들려왔다.
"파워 오퍼레이션, 마나 오퍼레이션, 어빌리티 업, 블레스, 아스카위시."
무려 다섯개의 버프! 그에 샤벨의 공격력과 공격속도가 엄청나게 올라가 막을수가 없게되어버렸다. 나는 텔리트 무브를 이용해 간신히 빠져나올수 있었다.
'아무래도 시켄을 먼져 죽여버려야 할것같은데....해보자!'
마침 샤벨은 헤멀린의 화살과 레밀리의 수속성 마법에 나한테 다가오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자 크연이 나서며 헤멀린과 싸우기 시작하고, 레밀리는 샤벨과 싸우기 시작했다. 하지만 오히려 조금씩 밀리고 있었다.
나는 헤이스트를 걸어주고 나한테도 걸고는 시켄에게 달려나갔다. 녀석은 배리어를 소환해서 여유만만한 미소를 짓고 있었다.
나는 그에 팔목에 숨겨져 있던 체인을 꺼냈다.
"섬(閃)!"
그러자 체인이 빛으로 휘감기면서 엄청난 속도로 시켄에게 쏘아졌다. 가속도에 의해서 공격력도 더 쎄진 탓 때문인지 배리어는 허무하게 깨져버리며 시켄의 가슴을 꿰뜷었다.
아니, 정확히는 시켄이 약간 몸을 돌렸기 때문에 뜷린 것은 어깨라고 봐야했다.
"크으윽.... 난 이정도로는 죽지 않는다! 힐!"
시켄이 힐을 씀과 동시에 나에게 검풍이 날아왔다.
분명 헤멀린과 싸우고 있을 그가 쏘아보낸 것이니라.
"젠장! 좀만 버텨주세요!"
난 그렇게 말하며 무언가를 캐스팅하고잇는 시켈을 노려보았다.
'제길...대체 어떻게 해야 하는거야....'
물론 아까 공격이 먹히긴 햇지만, 그것은 시켈의 자신감이 불러온 방심이었을 뿐이었다.
이번에 공격을 한다해도 그것이 또 통할지는 몰랐다.
그렇다면 남은 것은.
'도박!'
난 입술을 잘근잘근 깨물며 무슨일이 있어도 성공시키고 말 것이라는 각오를 햇다.
"훌리 애로우!"
프리스트의 몇 안돼는 공격 스킬!
그러나 홀리 크로스가 아닌 홀리 애로우를 사용한 것은 시켈의 실책이었다.
회피율과 민첩성이 높은 어쎄신에게 직선 공격 스킬이라니.
난 씨익 웃으며 시켈에게 달려나갔다.
"샤프닌 세더!"
날라오던 5발의 훌리 애로우를 모두 피하고 내 입에서 터져나온 스킬.
최소한의 체력과 마력을 남겨두고 사용한 샤프닌 세더는 당황하고 잇는 시켈의 심장을 그대로 베오넘겼다.
그리고 그렇게 비공식 랭킹유저 3위라는 시켄은 죽어버렸다. 지나친 자신감이 불러온 화근이었다.
그런데 실력으로보니까 비공식 3위라는 말은 거의 뻥인 것 같다.
레벨이 높은것은 사실이지만...
"아니!..."
그에 샤벨과 크연의 공격속도와 공격력이 원래대로 돌아가면서 상황이 역전했다. 죽을 것 같이 보이던 헤멀린이 화살을 쏴서 크연의 어깨에 맞히고, 레밀리가 소환한 아쿠아 스피어가 샤벨의 다리를 관통했다.
그리고 마무리는 나의 체인스킬, 단(斷)으로 인해 샤벨과 크연은 로그아웃이 되었다.
"이겼....군요...."
"하...하...하.."
우리는 가까스로 이기고는 바닥에 누워버렸다. 그렇게 바닥이 보이고 있는 체력과 스테미나, 마나를 채우고 있을 때 또 다른 위험이 우리에게 닥쳐왔다.
쿵! 쿵! 쿵!
다크 오우거가 리젠되고야 만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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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우....일단 3연참 끝.
한 한시간 뒤에 5개 정도 더 올리죠.
시험 기간동안 안쓴 것 보충해야하니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