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데스마스터-4화 (4/3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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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암살의뢰

컴백~컴백

ss501신곡인 Love ya....노래 정말 좋더군요.

팬은 아니지만, 노래가 진짜 마음에 듭니다.

어쨋든 나는 작가로써 연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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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도둑길드에서 나와 여우들이 자주 출몰하는 드라인 동굴로 향했다.

전직을 할때 이동속도도 증가하고, 스킬도 몇개얻고 돈도 좀 얻었고, 전직 퀘스트를 하면서 레벨업도 하였다.

나에겐 더 없이 좋은 일이다.

드라인 동굴의 여우들은 제일 약한 놈이 붉은 여우.

붉은 여우의 레벨은 7~8로 레벨5정도의 유저가 사냥하기에 알맞은 곳이다.

애초에 아직은 초보들의 영역이니 그렇게 어려운 몬스터가 나올리가 없다.

물론 네임드 몬스터들은 다르겠지만, 여기서 네임드가 출몰한다는 말은 들어본적도 없고.

"스킬은 뭐 얻었을 라나..? 스킬창 오픈!"

대거 엑스퍼트 LV:1 숙련도:27.13%(-)

공격력+50   공격속도:5%증가

단검의 공격력과 약간의 공격속도를 높여준다.

대거 부스터 LV:1 숙련도:00.00%(-)

공격속도:10%증가 마나 소비량:20

순간적으로 단검의 공격속도를 증가시킨다. 쿨타임:1분

은신 LV:1 숙련도:15.66%(-)

지속시간:2분 마나 소비량:47

허공에 몸을 숨긴다. 레벨이 낮을 경우 그림자가 비춰져 들킬 확률이 높고, 희미하게나마 보여진다.

쉐도우 스텝 LV:1 숙련도:00.00%(-)

지속시간:1분 마나 소비량:15

그림자처럼 조용히 움직인다. 스킬레벨이 높을 수록 조그만 소리도 안나게 할 수 있다.

아쉽게도 공격 스킬은 단 한개도 없었다.

그래도 어쎼신 같은 스킬들 뿐인가.

이제 좀 어쎄신이라는 느낌이 난다.

공격스킬이 없으니까 내가 앞으로 익혀야 할건 이 스킬들을 어떻게 응용하느냐.

은신과 쉐도우 스텝을 잘 이용해서 급소를 기습한다면 굳이 공격스킬이 없다하더라도 어떻게든 할 수 있겠지.

"그래도....공격스킬이 있다면 더 사냥이 수월할텐데..쩝"

나는 단검을 들고 드라인 동굴까지 걸어갔다.

드라인 동굴 앞에도 초보자 사냥터 못지않은 수많은 유저들이 있었다.

"레벨7 파이터가 파티구해요!"

"레벨10실더가 파티구합니다!디펜드차지레벨3이에요!"

"성직자구합니다!"

드라인 동굴앞에는 각색의 많은 유저들이 파티를 구하고 있었다.

일일히 저렇게 소리질러야 하는걸까.

엄청 불편해 보이는데.

'시끄럽네...'

난 살짝 얼굴을 찌푸리며 혼자서 동굴 안으로 들어갔다.

벌써부터 파티사냥을 할 필요는 없다.

레벨 15정도까지는 스킬과 직업에 익숙해지는게 관건이니까.

파티플레이는 그 후에 해도 된다.

애초에 그렇게 어려운 난이도도 아니니까.

키익!

동굴안에 들어서자마자, 붉은여우 네다섯마리가 튀어나왔다.

좋아, 새로운 스킬들을 시험해볼 기회다.

어디한번 시작해볼까.

나는 대거 부스터를 발동시켜 공격속도를 끌어올린다음 은신을 사용하여 붉은여우들한테 다가갔다.

다행히도 붉은 여우들은 눈치채지 못한것 같았다.

'좋았어... 잘 먹히는것 같잖아.'

나는 피식 웃으며 제일 가까이에 있는 붉은여우의 가슴팍에 단검을 찔어넣고서는 뒤로 물러났다.

-레벨업을 하셨습니다.

"아우!!"

여우들은 그제서야 눈치챈것 같았다.

하지만 나는 쉐도우 스텝까지 발동시킨 상태다.

혹시 냄새를 맡아서 눈치챈다면 모를까, 그 외에는 거의 들킬리가 없다.

게다가 동굴 안이라 상당히 어둡지 않은가.

거기다, 붉은 여우들은 그리 머리가 좋지도 않고.

여우들은 주위를 서성거렸지만 끝내 내가 어디있는지 찾아내지 못하고 한마리, 한마리 죽어갔다.

-레벨업을 하셨습니다.

나는 한번에 2렙업이나 한 것을 보고 슬그머니 작은 미소를 지었다.

레벨업을 한다는건 언제나 기분좋은 일이니까.

고렙이 된다면 이런 기분을 잘 느낄 수도 없겠지?

"스텟창 오픈!"

아이디:케라진

LV:7

전직:어쌔신

칭호:무(無)

힘:10

체력:10(체력1포인트당 스테미나최대치10증가)

손재주:10

민첩:10

지능:10(지능1포인트당 마나최대치 10증가)

지력:10

운:10

남은AP:30

스텟은 1레벨에서부터 그대로 남아있었다.

이런, 계속 까먹고 있던건가.

이놈의 건망증.

'찍어야 더 성능이 좋을테니까....그런데 어떻게 찍어야하나? 어쌔신은 스피드가 생명이니까 민첩을 많이 투자해야하나?'

뭐, 역시 어쎼신이면 민첩이 왕도겠지.

그렇게 결정을 내린 나는 민첩에 20,힘에5, 운에5를 투자하기로 했다.

도둑 계열로 전직을 한 사람만 한해서, 운 수치가 올라가면 크리티컬 확률이 높아지거나 즉사시킬 확률이 높아지게 된다.

그래서 운에 5라도 투자한 것이다.

아이디:케라진

LV:7

전직:어쌔신

칭호:무(無)

힘:15

체력:10(체력1포인트당 스테미나최대치10증가)

손재주:10

민첩:30

지능:10(지능1포인트당 마나최대치 10증가)

지력:10

운:15

남은AP:0

스텟을 찍으니 뭔가 달리졌다는게 몸으로 느껴진다.

좀더 가벼워진 느낌.

그리고, 강해진 느낌.

이 느낌, 싫지 않다.

난 피식 웃으며 다음 사냥감을 찾기 시작했다.

그 때였다.

「강제 퀘스트 발동!

E급 어쌔신 의뢰

퀘스트 내용: 악덕사채업자인 브류실리를 처치하라. 브류실리는 2명의 경호원을 데리고 있으나 집에 들어갈 때는 혼자서 간다. 그때 처리하면 쉬울 것이다.

퀘스트 보상: EXP3000, E급암살자 증명서, 30G」

"뭐?"

강제퀘스트라고?

수락이나 거절같은것도 없이 강제적으로 시작한단 말이야!?

뭐 이런게 다있어!?

어이없어서 헛웃음이 나왔지만, 퀘스트는 이미 시작되 버렸다.

젠장. 이제 사냥좀 해보려고 했더니 바로 이런일이 벌어지다니.

애초에 전직한지 얼마나 됬다고... 이럴거면 전직했을때 주던가.

난 투덜거리며 동굴을 빠져나왔다.

그리고 초보자 필드까지 와서야, 문득 생각이 났다,

...이거, 시간제한 같은거 없잖아.

굳이 바로 올 이유가 있었나...?

"아, 이 멍청이...!!!! ...에휴."

나는 한 숨을 쉬며 초보자 사냥터를 가로질러 마을의 입구에 도달했다.

이왕 이렇게 된거 빨리 끝내고 다시 사냥하러 가야겠다.

일단은 브류실리가 누군지 알아보는게 낫겠지.

난 마을에 도착하자마자  NPC들에게 브류실리에 대해 이것저것 물어보았다.

흔쾌히 대답해 주는 NPC가 있는 가 하면, 모른다고 얼버무리는 NPC도 많았다.

한참을 그렇게 돌아다니다 평소에, 즉 전직을 하고 나서부터 호감도가 높아진 도둑길드에 가보기로 마음먹었다.

아무래도 일반 사람들에게 얻을 수 있는 정보는 한계가 있으니까.

도둑길드라면, 분명 원하는 정보가 많이 있겠지.

"브류실리...그녀석, 정말 나쁜놈이지. 많은 사람들도 그를 싫어하고 있어."

"흠, 녀석은 내가 언제 한번 죽여버릴까 하고 생각하고 있지."

"의뢰라도 하고 있는 건가? 브류실리란 놈의 경호원은 그리 쎄지는 않은 편이야. 너 정도라도 쉽게할 수 있을껄."

그렇게 많은 정보를 얻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도움은 된 편이었다.

일반 npc들 보다야 역시 많은 걸 알고있었으니까.

혹시해서 전직을 시켜준 여자 npc에게 가서 물어보자, 간단한 프로필과 저택의 구조가 담긴 종이를 넘겨주었다.

이거다.

역시, 도둑길드에 온게 정답이었어.

암살의뢰를 하려면 그에 따른 정보 지급은 필수지.

나는 도둑길드에서 나와 브류실리의 집을 둘러보았다.

브류실리의 집은 꽤나 으리으리했다.

척보아도 1000만 골드는 넘을 것 같은, 보통 귀족들도 깔볼 수 있을 정도의 부자인것 같았다.

"꽤나 뜯어모았나보구만..."

확실히, 사채업이라는건 마음만 먹는다면 돈벌기 쉬운 직업이니까.

그만큼 쓰레기로 전락하는 거지만.

은신과 쉐도우 스텝을 시전한 다음 몰래 브류실리의 집으로 침투헸다.

수많은 하인이 돌아다니고 있었지만 쉐도우 스텝까지 쓴 나을 발견할 확률은 매우 낮았다.

'기사들도 없는 건가...'

나는 속으로 비웃으며 계단위를 올라갔다.

도둑길드에서 선배들의 조언을 받을때 브류실리의 방은 2층에 있었다고 했기 때문이다.

2층에는 1층과는 달리 몇명의 기사들이 주위를 배회하고 있었다.

순간 나는 걸릴까봐 흠칫했지만 이내 불안감을 감추기 위해 은신과 쉐도우스텝을 시전한 상태에서 다시 한번 시전했다.

그제서야 마음이 놓인 나는 기사들 틈을 달려서 몰래 브류실리의 방안으로 침투했다.

방안에 브류실리는 없었기에, 난 주위를 두리번 거리며 숨어있을 만한 곳을 찾아보았다.

방에 돌아왔을때 기습하면 바로 끝낼 수 있을테니까.

"빙고."

때마침 사람10명정도는 들어갈 수 있게보이는 장농이 눈에 들어왔다.

나는 장농 속으로 들어가서 문을 닫고 브류실리가 오기만을 기다렸다.

끼이익-

"하하, 오늘도 돈을 많이 벌었는데. 파티나 열어볼까."

이윽고, 3시간 정도가 지났을 때에 브류실리가 문을 열고 들어왔다.

아니나 다를까 경호원이란 놈들은 코빼기도 보이질 않았다.

그래, 조금 있다가 내가 파티를 열어주마.

지옥파티를.

'조금만 더....조금만 더...'

나는 브류실리가 조금더 오기만을 기다렸다. 브류실리는 점퍼를 벗어던지며 장농쪽으로 걸어왔다.

'때는 지금이다!'

============================ 작품 후기 ============================

소인은 벌써부터 절단마공을 습득했사옵니다....훗.(퍼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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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6/16 리메이크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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